[더구루=김나윤 기자] 씨티그룹(Citigroup)이 은값이 조만간 온스당 40달러(약 5만5000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물 공급 부족과 투자 수요 증가라는 이중 요인을 이유로 들었다. 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3개월 만에 은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38달러(약 5만3000원)에서 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장기 전망치도 기존보다 높아져 6개월에서 12개월 이내 목표주가를 43달러(약 6만 원)로 올렸다. 씨티은행 애널리스트들은 "수년간 이어진 공급 적자, 까다로운 생산자 매도 조건, 견고한 투자 수요"를 이유로 들며 "은 가용성이 점점 타이트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값은 올해 들어 30% 이상 급등해 금을 앞지르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6월 한 달간만 10% 가량 오르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9달러(약 5만4000원) 선을 넘었다. 올해 은 상승분의 절반이 6월에 집중됐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은 가격 상승이 단순히 '금에 대한 따라잡기 거래' 때문만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은 자체의 수급 구조가 강력해진 데 따른 반영이라는 해석이다. 마지막으로 씨티그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은 가격 상승에
[더구루=김나윤 기자] 철광석 가격이 두 달 만에 다시 100달러(약 14만 원) 선을 넘어섰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 가격은 톤당 100.10달러로 1.1% 상승하며 5월 이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최근 철광석 가격 반등의 주요 배경으로는 중국의 철강 수요 회복 기대가 꼽힌다. 중국 정부는 과잉 경쟁과 노후 설비 문제를 해결하고 추가적인 부동산 경기 부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리오 틴토 그룹(Rio Tinto Group)이 아프리카 기니의 광산에서 첫 선적 일정을 앞당기면서 철광석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리오 틴토 그룹은 서아프리카 기니의 시만두(Simandou) 프로젝트 내 블록 3, 4에서 오는 11월부터 50만~100만 톤 규모의 철광석 선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래 계획은 내년부터 였다. 리오 틴토, 위팅 컨소시엄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 중인 시만두 프로젝트는 4개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억 2000만 톤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슈레야스 마다부시(Shreyasa Madabushi)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철강 생산 감축이 갑작스럽게 크게 이뤄지
[더구루=김나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50% 구리 관세 부과 조치가 시행되기도 전에 미국 시장에 큰 파장이 발생했다. 업계는 "수입 감소, 주문 지연, 공급망 혼란 등 조기 충격이 이미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 부터 구리를 포함한 일부 금속류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전역의 수입업체들은 사전 확보에 나서는 동시에 신규 주문을 보류하고 있다. 텍사스 소재 금속 유통사 RM-Metals의 샘 데사이(Sam Desai) 부사장은 "우리는 해외에서 구리를 들여와 국내 제조업체에 납품하고 있는데 미국 시장에서는 관세 리스크를 반영해 이미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50%라는 수치는 예상보다 훨씬 높아 수입량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 역시 이 정도 수준의 관세를 감수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구매를 미루는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반응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트럼프 대통령의 구리 관세가, 이미 미국 산업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건설과 제조에 사용되는 금속 수요가 잠식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관세가 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애플이 미국 희토류 기업 MP머티리얼즈와 약 700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맺었다.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애플은 MP머티리얼즈와 5억 달러(약 6900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애플은 미국 텍사스주(州) 포트워스에 있는 MP머티리얼즈 공장에서 생산된 희토류 자석을 공급받는다. 특히 MP머티리얼즈는 애플 제품용으로 맞춤 설계된 네오디뮴 자석 생산 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새로운 장비와 기술력을 통해 MP머티리얼즈는 전체 생산량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희토류 자석은 희토류를 활용한 자석으로, 아이폰에서 진동과 촉감을 전달하는 햅틱 엔진을 비롯해 애플 기기의 오디오 장비나 마이크 제조에 사용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희토류 소재는 첨단 기술 개발에 필수적이며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 내 필수 소재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리틴스키 MP머티리얼즈 CEO는 "이법 협업을 통해 수직 통합이 강화되고 공급망 회복력이 개선되며 미국 산업 역량 또한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패스에 희토류 재활용 시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1위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이 태평양 심해채굴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전기차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15일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프랭크 세인트 존 록히드마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다수의 해저 채굴 그룹이 태평양 심해 채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해저 채굴 허가권을 활용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록히드마틴은 태평양 동부 국제 수역에 있는 ‘클라리온-클리프턴 구역(CCZ)’에 두 개의 채굴 허가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채굴 허가권은 지난 1980년대 초 미국 정부로부터 발급 받았지만 수십 년간 사용되지 않았다. 이후 록히드마틴은 지난 2023년 영국 심해 채굴 자회사인 ‘UK 시베드 리소시스(UK Seabed Resources)’를 노르웨이 ‘로크 마린 미네랄즈(Loke Marine Minerals)’에 매각하면서 "심해 채굴 사업에서 철수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채굴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새 전기차 배터리와 국방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이 분야에 쓰이는 핵심 광물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이에 록히드마틴도 다시 심해
[더구루=김나윤 기자] 올해 들어 은 가격이 급등하면서 글로벌 은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속 전문기관 실버 인스티튜트(Silver Institue)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 ETP에 총 9500만 온스(oz) 규모의 은이 순유입됐다. 이는 작년 전체 유입량을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은 ETP 총 보유랑은 11억3000만 온스에 이르렀다. 이는 2021년 2월 최고치인 12억1000만 온스보다 불과 7% 낮은 수준이다. 보유 자산 가치는 처음으로 400억 달러(약 55조 원)를 돌파했다. 은 가격은 최근 온스당 39달러(약 5만3800원) 선을 넘기며 연초 대비 약 27% 상승, 금과 유사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가격 상승폭이 올해 전체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실버 인스티튜트는 이를 두고 "2021년 초 레딧(Reddit)발 '은 스퀴즈'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이라 평가했다. 은 시장의 활황은 파생상품 거래에도 영향을 미쳤다. CME(시카고상품거래소) 기준 은 순매수 규모는 작년 연말 대비 164% 증가했으며 투자자들은 은을 가치 저장 수단이자 투기적 자산으로 병행 인식하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 국영 희토류 기업 북방희토(北方稀土)가 4개 분기 연속으로 희토류 정광(혼합 광물) 가격을 인상했다. 중국 희토류 시장의 회복세와 공급 부족이 맞물리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 2대 희토류 기업 중 하나인 북방희토는 올해 3분기 희토류 정광 거래가격을 톤당 1만9109위안(약 36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작년 4분기부터 이어진 연속 인상의 연장선이며 누적 인상폭은 14.14%에 달한다. 희토류 가격 상승은 북방희토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000만 달러(약 828억 원) 늘어난 9억 6000만 달러(약 1조3240억 원)를 기록했다. 시가 총액은 976억 4000만 위안(약 18조7800억 원)에 이른다. 회사 측은 “5월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시장 심리가 회복되었고 공급 부족과 안정적인 수요가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권사 국태해통증권은 “희토류 산업이 2단계(성장기)에서 3단계(성숙기)로 진입하고 있다”며 “희토류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피치(Fitch) 산하 리서치 기관 BMI(Fitch Solutions' BMI)가 "향후 10년간 글로벌 구리 광산 생산량이 연평균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구리 가격과 수요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BMI에 따르면 전 세계 구리 광산 생산량은 2025년 2380만 톤에서 2034년 3090만 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주요 생산국들의 프로젝트 확장과 기존 광산 회복세가 공급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BMI는 올해 칠레의 구리 생산량이 회복되고 몽골 오유 톨고이(Oyu Tolgoi) 광산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 구리 광산 생산량이 2.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페루, 러시아, 잠비아 등의 구리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칠레가 특히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BMI는 올해 칠레의 구리 생산량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57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세계 구리 광산 생산량의 약 25%를 차지하는 규모다. 칠레 생산 확대의 배경으로 캐나다 광산 기업 '테크 리소시스(Teck Resources)'가 칠레 북부에서 운영 중인 대형 구리 광산 '케브라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성안머티리얼스의 미국 파트너사인 MP 머티리얼즈(MP Materials)가 미국 국방부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희토류 자석의 국내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MP 머티리얼즈는 10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로부터 4억 달러(약 5500억 원) 규모의 우선주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를 통해 국방부는 MP 머티리얼즈의 최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정부의 장기 전략 약속이 담긴 투자 패키지”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MP 머티리얼즈의 주가는 장중 53% 이상 급등하며 주당 46달러(약 6만3천원)를 기록했다. 최종 거래가는 47달러(약 6만4500원)로 마감되며 시가총액은 72억 달러, 약 10조원을 기록했다. MP 머티리얼즈는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희토류 채굴부터 정제, 자석 생산까지 일괄 수행하는 기업이다. 생산된 희토류는 스마트폰, 전기차, 군사용 무기 등에 폭넓게 쓰인다. 이번 국방부의 투자를 계기로 MP 머티리얼즈는 ‘10X Facility’로 불리는 두 번째 자석 제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8년 시운전
[더구루=김나윤 기자] 포스코가 투자한 리튬 기술 스타트업 에너지X(Energy X)가 미국 남부 스맥오버 포메이션(Smackover Formation) 일대의 리튬 부지를 매입했다. 이번에 에너지X가 매입하는 부지는 호주 자원개발사 판테라 리튬(Pantera Lithium)으로부터 확보한 약 3만5000에이커(ac) 규모다. 스맥오버는 석유·가스뿐 아니라 리튬이 풍부한 미국 대표 셰일층으로 꼽힌다. 매입 계약은 총 4000만 호주달러(약 360억 원) 규모로 600만 호주달러(약 54억 원)의 현금과 에너지X주식 약230만 주(주당 14.5 호주달러 약 1만3030 원)가 포함됐다. 에너지X는 이번에 매입한 부지 인근인 텍사스 스맥오버 지역에 리튬 정제소 건설도 추진 중이다. 오는 2028년까지 연간 1만2500미터톤(metric ton), 2030년까지는 연간 3만미터톤의 리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거래로 에너지X는 플로리다에서 텍사스까지 이어지는 리튬 벨트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에너지X가 보유한 스맥오버 포메이션 내 부지 총합은 7만7500에이커로 증가했다. 최근 리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미국 내 전략 금속 자급 확보에 대한
[더구루=김나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 수입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구리 가격이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선물은 파운드당 5.9535달러(약 82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상승률은 17%에 달했다. 트럼프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구리 관세율을 얼마로 할 것이냐"는 질문에 "5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라 지난 2월 시작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구리는 전기차, 반도체, 에너지 등 핵심 산업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필수 원자재다. 업계는 구리 가격 급등이 제조비 상승으로 이어져 의약품, 전자기기 등의 소비재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의 해외 광물 투자가 1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핵심 원자재를 확보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가 S&P·Mergermarekt(글로벌 인수합병 전문 정보 플랫폼)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광물 거래를 10건 성사시켰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최대치로 그리피스 아시아 연구소도 "지난해가 중국의 해외 광물 투자와 건설이 가장 활발했던 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오랫동안 세계 최대의 전략 자원 소비국으로서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수년간 해외 투자를 이어왔다. 특히 캐나다와 미국 등 서방국가의 정치적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더 많은 공급로가 차단되기 전 자원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자금광업(Zijin Mining)은 지난주 카자흐스탄 레이고로독(Raygorodok) 금광을 12억 달러(약 1조6000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이인 비철(Baiyin Nonferrous Group) 역시 지난 4월 영국계 광물 투자사 아파인(Appian)으로부터 브라질 미네랄상 베일 베르데(Mineração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