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카드 인도네시아법인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늘었지만 인건비 등 비용도 함께 증가한 탓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 인도네시아법인 KB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는 지난해 순이익 920억 루피아(약 8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1580억 루피아(약 130억원) 대비 42%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매출은 2조2800억 루피아(약 1950억원)로 전년 2조900억 루피아(약 1780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소비자금융 수익은 2조1600억 루피아(약 1840억원)로 전년보다 5.3% 늘었다. 지난해 비용은 2조1700억 루피아(약 1860억원)로 전년 1조8900억 루피아(약 1610억원) 대비 크게 상승했다. 이 가운데 인건비는 5760억 루피아(약 490억원)로 집계됐다. KB파이낸시아는 자동차·오토바이·내구재 할부금융 사업을 하는 여신전문금융사다. 국민카드가 2020년 7월 지분 80%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인수 후 본사의 지급보증을 통한 조달비용 절감, 상품성 개선, 영업력 확대를 통한 우량자산 증대로 멀티파이낸스 업계 상위권 금융회사로 도약 중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한카드가 베트남 호찌민에서 디지털 전용 지점을 열었다. 디지털 경쟁력에 속도를 높이며 신규 고객 공략에 나선다. 신한카드 베트남법인 신한파이낸스는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시 1군에서 신규 지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호찌민시 1군 지역은 행정기관과 주요관광지, 여행자시설이 몰려 있는 곳으로 호찌민의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이다. 신규 지점은 고객이 디지털 거래를 직접 할 수 있는 디지털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이는 베트남 최초 디지털 지점으로 새로운 금융 경험·서비스를 제공해 현지 고객뿐 아니라 관광객과 MZ세대 등 유동 인구를 겨냥한다는 포부다. 신한파이낸스는 이번 지점을 통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한카드의 미래 사업 핵심인 디지털 경쟁력을 통한 신규 고객 유치로 베트남 현지 인지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신한파이낸스는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디지털 금융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 모바일 앱 '아이신한(iShinhan)'에 현금 출금 기능을 도입했다. 신한파이낸스 신용카드 신규 등록 시 발급된 가상 카드로 간단한 등록 절차만 거치면 손쉽게 출금 코드가 생성된다. 이후 베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 독일 자회사 올레인 모빌리티 그룹(Allane Mobility Group)이 기아 캡티브(전속금융) 사업을 확대한다. 차량 리스를 비롯해 차량 반환 및 판매 등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고차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14일 올레인에 따르면 기아 독일법인(Kia Deutschland GmbH)과 리스 파트너십을 맺고 고객에 맞춤형 리스 상품을 제공한다. 에카르트 클럼프 올레인 최고경영자(CEO)는 "기아 리싱 브랜드를 통한 캡티브 확장은 회사의 장기 성장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올레인은 앞서 지난 2022년 7월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캡티브 사업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새로운 성장 전략인 '패스트 라인 27(FAST LANE 27)'을 발표한 바 있다. 독일연방 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독일 시장에서 총 7만4589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2.6%로 12위를 기록했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줄었지만, 순위는 13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올레인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리스사로 디지털·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가 올해 인도네시아법인에 약 20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할부금융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신한인도파이낸스는 5일 "올해 신규 계좌를 39.6%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금조달 목표는 2300억 루피아(약 200억원)다"고 밝혔다. 신한인도파이낸스는 특히 올해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지 자동차 딜러사인 인도모빌그룹을 비롯해 현지 자동차 딜러사와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자금 수요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 자동차 판매량은 10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89만대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신한인도파이낸스는 또 소매금융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자바섬 수라바야에 영업점을 개설했다. 이상혁 신한인도파이낸스 법인장은 "수라바야는 회사의 중요한 전략적 지역으로 중앙자바와 동부자바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5년 인도네시아 재계 2위 살림그룹(Salim Group)과 합작사 신한인도파이낸스를 설립했다. 자동차·오토바이·중장비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의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가 대만 증시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기록했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대만 간편결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29일 대만증권거래소(TWSE)에 따르면 라인페이는 상장 첫날인 지난 26일(현지시간) 주당 1030대만달러(약 4만4040원)로 장을 마쳤다. 이는 공모가 348대만달러(약 1만4800원) 대비 3배 가깝게 상승한 수치다. 개장 직후 450대만달러(약 1만9240원)로 급등했고, 이후 오름세를 키우며 오후 들어 1000대만달러(4만2760원)를 돌파했다. 라인페이는 대만 국민 절반이 사용하는 현지 1위 간편결제 서비스다. 신용카드 가맹점이 아닌 노점이나, 해외카드를 이용할 수 없는 편의점 등에서도 결제할 수 있다. 현재 사용자는 1200만명에 달하고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50만개 이상이다. 라인페이는 지난 2015년 8월 처음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 모회사 라인 이외에 타이페이푸본은행·타이완유니온은행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라인페이는 지난 2022년 매출이 36억1900만 대만달러(약 1550억원)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순이익은 4억39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약 1조4000억원을 조달한다.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는 모습이다.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총 10억6154만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로 ABS를 발행한다. 이번 ABS는 총 6개 트랜치(만기구조)로 구성됐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자동차할부채권을 담보로 한다. 담보 비중은 현대차 44.0%, 기아 47.3%, 제네시스 8.7%다. 대출 채권 유동화 가치(SV) 대비 할인되지 않은 잔존 가치(RV)는 72.5% 수준이다. ABS는 부동산·매출채권·유가증권·주택저당채권 등 금융사가 보유한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담보를 바탕으로 신용보강이 이뤄지기 때문에 회사채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이 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매년 꾸준히 ABS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도 네 차례에 걸쳐 ABS를 발행했다. <본보 2023년 10월 31일자 참고 : 현대캐피탈아메리카, '1.8조 규모' ABS 발행>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이달 초 25억 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 글
[더구루=홍성환 기자] BC카드가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강화했다. 일본 QR코드 결제 단말기 개발업체 넷스타즈는 BC카드 페이북과 QR코드 결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넷스타즈의 멀티 캐시리스 결제 솔루션 스타페이를 통해 페이북의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BC카드 페이북은 900만 이상의 누적 이용자를 보유한 BC카드의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C카드는 해외 결제 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네이버페이,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과 함께 '네이버페이 해외 QR 현장결제'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고객이 QR코드를 생성하는 'CPM(Customer Present Mode)' 방식과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는 'MPM(Merchant Present Mode)' 방식 모두 지원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카드가 인도네시아 중고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담당 인력 확대를 통해 현지 중고차 시장 성장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 인도네시아 법인인 KB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는 최근 중고차 신용 대출 인력을 확대하고 있다. 추가 채용을 통해 신규 인력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내 세나얀과 케바요란 바루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중고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고차 품질 향상과 함께 금융사들의 다양한 대출 지원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중고차 판매량은 신차 판매량보다 3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인텔리전스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주요 6개국(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필리핀)의 중고차 시장 성장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모르도르인텔리전스는 아세안 6개국 중고차 시장 규모가 지난 2021년 550억 달러(약 72조원)에서 오는 2027년까지 6.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KB파이낸시아는 자동차·오토바이·내구재 할부금융 사업을 하는 여신전문금융사다. 국민카드가 2020년 7월 지분 80%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인수 후 본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KB국민카드의 자산유동화 변동금리부채권 신용등급을 ‘AAAsf’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각각 부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자산유동화 변동금리부채권은 KB국민카드가 발행한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2억5000만 달러(약 3200억원) 규모의 A1등급 어음과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A2등급 어음으로 구성된다. 피치는 자산유동화 변동금리부채권의 지급 의무 이행 능력이 KB국민카드의 유동화 신용카드 매출채권 실적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분석했다. 피치는 유동화 상품 유형별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포트폴리오의 신용 리스크를 평가하고, 미래예측 분석을 통해 기관의 기대치와 기본 사례 부도율, 월별 지급률(MPR), 수익률을 도출했다. 피치는 “지난달 KB국민카드의 여러 부서 경영진을 만난 후 지난 2일 대출 서류 검토도 진행했지만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KB국민카드의 인수 및 서비스 역량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이어 “KB국민카드는 스왑 제공자와 계좌 은행 등 주요 거래 상대방에 대한 적격성 기준과 대체 조항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는 피치의 기준에 부합한다”고 부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 독일 자회사 얼라인 모빌리티 그룹(Allane Mobility Group)이 오프라인 영업망 확대에 나섰다. 얼라인은 22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부퍼탈에 오프라인 매장 아우토하우스24(autohaus24) 지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얼라인의 네 번째 아우토하우스24 지점이다. 현재 베를린과 바이에른, 헤세 등에서 영업 중이다. 얼라인은 "부퍼탈은 독일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판매량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얼라인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리스사로 디지털·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20년 유럽법인을 통해 이 회사의 지분 92%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 독일 자회사 얼라인 모빌리티 그룹(Allane Mobility Group)이 경영진을 교체했다. 얼라인은 에카르트 클럼프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 최고상업책임자(CCO)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클럼프 신임 CEO는 내년 1월 정식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클럼프 CEO는 자동차 금융 분야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갖춘 베테랑이다. TD뱅크·크라이슬러파이낸스·메르세데스벤츠 등에서 근무했고, 2012년 현대캐피탈아메리카에 처음 합류했다. 이후 현대캐피탈캐나다 CEO와 현대캐피탈아메리카 CCO 등을 역임했다. 얼라인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리스사로 디지털·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20년 유럽법인을 통해 이 회사의 지분 92%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 독일 자회사 얼라인 모빌리티 그룹(Allane Mobility Group)이 올해 들어 수익성이 하락했다. 얼라인은 올해 1~9월 누적 독일 및 해외 계약 포트폴리오가 12만1300건으로 작년 말 11만5900건 대비 4.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와 협력 확대와 새로운 딜러 포털 출시 등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9월 연결 기준 매출은 5억612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판매 수익을 제외한 연결 영업이익은 2억9340만 유로로 전년보다 0.6% 증가했다.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9.7% 증가한 1억5290만 유로였다. 세전 이익은 3.9% 감소한 1060만 유로였다. 세전 이익 감소는 이자 비용 상승으로 인한 것이다. 얼라인은 올해 계약 포트폴리오가 12만~15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전 이익은 1000만 유로대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신동림 얼라인 최고경영자(ECO)는 "소매 리스와 캡티브 리스 사업의 긍정적인 발전에 힘입어 올해 1~9월 계약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얼라인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리스사로 디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와 협력해 개발한 신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중국 전기차 생태계에서 개발된 모델을 유럽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며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환 전략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인프라셀의 양극박 원재료 공급처인 독일 알루미늄 제조 기업 콘스텔리움(Constellium)이 롯데인프라셀의 투자를 바탕으로 독일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콘스텔리움의 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롯데인프라셀은 헝가리공장에서 고품질의 양극박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롯데인프라셀은 양극박 공급 안정화를 통해 유럽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