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가 올해 인도네시아법인에 약 20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할부금융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신한인도파이낸스는 5일 "올해 신규 계좌를 39.6%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금조달 목표는 2300억 루피아(약 200억원)다"고 밝혔다.
신한인도파이낸스는 특히 올해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지 자동차 딜러사인 인도모빌그룹을 비롯해 현지 자동차 딜러사와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자금 수요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 자동차 판매량은 10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89만대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신한인도파이낸스는 또 소매금융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자바섬 수라바야에 영업점을 개설했다. 이상혁 신한인도파이낸스 법인장은 "수라바야는 회사의 중요한 전략적 지역으로 중앙자바와 동부자바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5년 인도네시아 재계 2위 살림그룹(Salim Group)과 합작사 신한인도파이낸스를 설립했다. 자동차·오토바이·중장비 할부금융 사업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 국내 카드사 최초로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획득해 카드 사업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