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자·통신장비 제조기업 화웨이(HUAWEI)가 자체 인공지능(AI) 생태계 육성을 위해 엔비디아(NVIDIA) 출신 기술자를 대거 영입했다. 화웨이는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를 앞세워 쿠다(CUDA) 생태계를 흔들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수석 과학자인 빌 댈리(Bill Dally)는 최근 미국 초당파 싱크탱크 SCSP(Special Competitive Studies Project)가 개최한 AI 엑스포에서 "화웨이가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로 구성된 대규모 AI 연구팀을 구성했다"고 주장했다. SCSP는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2021년 설립한 싱크탱크로, 미국의 기술 패권 경쟁 승리를 목표로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빌 댈리는 화웨이가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를 영입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빌 댈리는 "미국의 엔비디아 수출 금지는 화웨이의 중국 내 경쟁자를 제거하는 효과로 이어졌다"며 "경쟁자가 제거된 상황은 화웨이에게 고급 인력 확보를 통한 기술 개발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때 '삼성 짝퉁'이라 조롱받던 중국 샤오미의 반란이 만만치 않다. 샤오미가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 삼성을 꺾고 연간 글로벌 출하량 '2억 클럽'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신흥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세계로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허쉰망(和讯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루 웨이빙(Lu Weibing) 샤오미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2025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현지화를 강화하고 꾸준히 성장해 삼성을 따라잡겠다"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2억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라고 밝혔다. 웨이빙 사장은 신흥 시장을 예로 들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삼성을 앞질렀으며 동·서아프리카에서도 삼성의 성공 모델을 완벽히 재현했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애플 베끼기에 급급했던 샤오미는 환골탈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2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1위인 삼성전자(6100만 대·20%)와는 6%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웨이빙 사장은 삼성과의 격차를 충분히 좁힐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 비결은 현지화 전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개발한 신형 전동 스쿠터가 아랍에미리트(UAE)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샤오미가 UAE를 시작으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전동 스쿠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Xiaomi Electric Scooter 5 Plus)가 UAE 통신규제청(TDRA) 인증을 획득했다. TDRA 인증은 UAE에서 통신·IT 장비를 판매하거나 사용하려는 기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인증이 완료된 제품에 한해서 UAE 내 판매와 사용이 허용된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모델번호 'DDHBC24LQ'로 등록됐으며 '단거리/저전력 장치'로 분류됐다. 그외에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시리즈의 중급모델로 추정된다. 현재 샤오미는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와 맥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는 플러스 모델이 프로와 맥스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 모델은 1회 충전시 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25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과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의 니켈 광석 제련 공장이 조만간 착공한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의 현지 생산 기반이 강화되며,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허브로 부상할 전기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인도네시아 경제지 '카타다타(Katadata)’에 따르면 파이솔 리자 인도네시아 산업부 차관은 최근 현지 언론과 만나 CATL 자회사인 CBL과 IBC의 니켈 제련 공장 건설 현황에 대해 "합작사 주주 구조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오는 8월 전에는 제련소 착공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프로젝트가 인도네시아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련 공장은 CATL이 IBC,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국영기업 '안탐(ANTM)'과 추진중인 60억 달러 규모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급망 통합 프로젝트 '프로젝트 드래곤'의 핵심 인프라 중 하나다. 프로젝트 드래곤은 △원료 채굴 △원료 제련·가공 △전구체 생산 △배터리셀·배터리팩 생산 △재활용까지 전 공급망을 아우른다. 연간 약 8만8000톤(t) 규모의 니켈 제련소는 인도네시아의 친환경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연구진이 유기태양전지(Organic Solar Cell, OSC)의 효율을 끌어올리면서도 생산 비용은 획기적으로 낮춘 신소재를 개발했다. 저효율·고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신소재가 등장하면서 OSC의 상업화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저우대학교 연구팀은 OSC용 저비용 고효율 폴리머 소재인 'PTQ15'를 개발했다. PTQ15 연구내용은 중국 화학분야 학술지인 차이나 사이언스 케미스트리에 게재됐다. OSC는 태양빛을 받아 전하를 생성하는 광활성층에 친환경 유기물질을 사용하는 차세대 태양전지로, 유연한 필름형태로 제작할 수 있어 기존 실리콘 기반 태양전지를 대체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PTQ15는 전력변환효율(Power Conversion Efficiency, PCE) 19.96%를 달성했다. PTQ15의 PCE는 유기태양전지 소재 중 가장 높은 효율을 보여주는 고성능 폴리머 소재인 PM6와 D18과 필적한다. PTQ15의 가장 큰 특징은 생산비용이 매우 저렴하다는 점이다. PM6와 D18의 킬로그램당 생산비용은 20만 달러(약 2억7500만원)에 달한다. 반면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최대 통신장비기업 화웨이가 반도체 소재 자립에 총력을 기울인다. 미국이 반도체 장비에 대한 여러 수출 통제를 시행하는 등 규제가 강화되자 중국은 화웨이를 선두로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내놓으며 미국의 제재를 돌파하고 있다. 중국은 반도체 완제품 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까지 자국산으로 만들어 미국 등 서방국가의 견제하며 반도체 기술 굴기를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일본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국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해 주하이 코너스톤 테크놀로지(珠海基石科技有限公司, 이하 주하이 코너스톤)'를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 반도체 소재 공급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하이 코너스톤은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PR), 화학기계적연마(CMP) 슬러리, 연마 패드와 기타 필수 소재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 2~3년 동안 일본, 한국, 대만에서 인재를 모집하고 자체 생산 라인을 구축하며 독점적인 화학 제형을 개발해 왔다. 화웨이는 주하이 코너스톤을 반도체 웨이퍼 점유율 1위인 일본 신에츠화학, 포토레지스트(PR) 1위 기업 JSR, 독일 반도체 기업 머크(Merck), 미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자국 주도의 새로운 고속 충전 프로토콜을 공개하며 통합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해외 브랜드들이 현지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 압박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광둥성터미널고속충전산업협회(FCA)에 따르면 화웨이, 오포, 비보, 아너 등 4개 제조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심천)에서 열린 '2025 UFCS(Universal Fast Charging Specification) 산업 발전대회'에서 UFCS 2.0 표준을 공동 발표했다. 이들은 기술 상호 인증 및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UFCS 상호 기술 협력 의향서'도 체결해 동맹을 더욱 공고히 했다. UFCS는 지난 2021년 중국 정보통신연구원(CATR), 통신표준화협회(TAF) 등 주도로 출범한 중국 고속 충전 통합 표준으로, 당시 UFCS 1.0을 선보였다. 화웨이·오포·비보 등 주요 제조사들은 과거 독자 고속 충전 규격을 사용해 왔으나, 사용자 편의성과 산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UFCS 통합 표준에 참여해 협력하고 있다. UFCS 2.0은 40W 고속충전을 ‘무인증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1위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징둥팡, 京東方)가 8.6세대(유리원장 크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생산개시 채비에 들어갔다. HB테크놀러지, 한화모멘텀, 로체시스템즈 등 국내산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의 설비가 들어가는 BOE의 OLED 패널 생산기지는 중국 OLED 생산능력을 확대하는데 일조한다. BOE는 중국 최초이자 세계 첫 최신 세대 AMOLED 생산으로 글로벌 OLED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BOE는 쓰촨성 청두(成都) 하이테크 산업개발구에 건설한 AMOLED 공장에 공정 장비를 반입하기 시작했다. AMOLED 생산라인 반입 프로젝트는 당초 예정보다 4개월 앞당겨졌다. 공장이 지난해 3월 착공해 약 6개월만에 완공되자 설비 반입 작업도 빨라졌다. 반입되는 장비 중에는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업계의 장비도 있다. BOE는 지난해 마스크 결함검사 장비, 박막봉지(TFE) 에이징용 원적외선 오븐 장비, 8세대 원장 커팅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각각 HB테크놀러지, 한화모멘텀, 로체시스템즈 등을 선정했다. 자동광학검사(AOI) 장비에 특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검색엔진 기업 바이두(Baidu)가 대규모 인공지능(AI)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바이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AI 생태계 전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리옌훙 바이두 창업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5년 내 중국 사회에 필요한 AI 인재 1000만 명을 양성하겠다"며 "향후 3년간 2만1000개의 인턴십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0년부터 진행된 'AI 인재 500만명 육성 5년 계획'에 이어 진행된다. 바이두가 지난 2020년 시작한 AI 인재 500만명 육성 5년 계획은 2024년 목표를 조기 달성한 바 있다. 바이두는 이번 1000만명 AI 인재 프로젝트에서 거대언어모델(LLM) 전문 인력 육성에 집중, 500만 명 규모의 LLM 전문가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특히 인턴십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 실무 경험과 경력을 가진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바이두는 일부 지역에 편중하지 않고 중국 전역에서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한시와 협력해 개발한 교육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현재 해당 플랫폼은 우한을 비롯해 산시, 난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의 태양광 발전 용량이 처음으로 석탄 발전량을 추월했다. 태양광 발전 신규 설비로 발전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중국은 전력체제를 개선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기위해 국가발전계획을 발표, 신에너지 발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분기에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 용량이 1482GW에 달했다. 이는 1451GW를 기록한 석탄 화력 발전량을 넘어선다. 1분기 신규 태양광 발전 신규 설비용량은 전년 대비 30.5% 증가해 59.7GW의 발전량을 추가했다. NEA는 "태양광 제품의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요가 강세를 보여 신규 태양광 발전 용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1분기 태양광 발전량을 증가했지만 태양광 제품 수출은 상반된 추세를 보였다. 태양광 웨이퍼와 모듈 수출이 감소했다. 중국기계전자제품수출상공회의소는 중국의 1분기 태양광 제품 수출액이 67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했다고 전했다. 태양광 웨이퍼 수출은 52.1% 감소한 2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출하량은 11.4% 감소한 13억 2000만 개를 기록했다. 수출의 가장 큰 비
[더구루=홍성일 기자] 화웨이가 폴더블 노트북 시장에 진출했다. 화웨이는 폴더블 노트북에 자체 시스템온칩(SoC)와 운영체제(OS)를 탑재, 자체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업계는 화웨이의 폴더블 노트북 출시에 이어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화웨이는 19일(현지시간) 폴더블 노트북 '메이트북 폴드 얼티밋 디자인(MateBook Fold Ultimate Design)'을 공개했다. 메이트북 폴드 얼티밋 디자인은 중국에서만 출시되며, 32기가바이트(GB) 메모리+1테라바이트(TB) 저장용량을 갖춘 기본 모델이 2만3999위안(약 460만원)부터 판매된다. 메이트북 폴드 얼티밋 디자인은 접었을 경우 13인치, 완전히 펼 경우 18인치 크기 화면을 갖는다. 디스플레이 패널에는 3.3K 해상도와 200만대1 동적 명암비, 1600니트 밝기를 갖춘 듀얼 레이어 저온 다결정산화물 유기발광다이오드(LTPO OLED)가 사용됐다. 화웨이는 디스플레이 패널 하부에 탄소 섬유 지지층을 배치해 충격 저항성을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메이트북 폴드 얼티밋 디자인의 무게는 1.16kg이며 두께는 7.3mm다. 본체는 가죽으로 마감처리 됐으며 △포지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첫 원전 건설에 돌입했다. 러시아 로사톰과 손잡고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1년 이상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위치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건설을 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관영 통신 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사톰은 지난 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울켄에서 원전 사업 착수 행사를 열었다. 알마사담 사트칼리예프 카자흐스탄 원자력청장과 알렉세이 리카체프 로사톰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로사톰은 첫 단계로 엔지니어링 조사에 착수한다. 깊이 30~120m에 시추공 50개를 뚫어 토양 샘플링 작업을 수행한다. 암석의 종류와 분포를 포함하는 지질학적인 상태, 지하수 흐름 특성, 부지 인근 지진 발생 가능성 등을 파악한다. 조사 기간은 약 18개월로 추정된다. 로사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원전의 최종 위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로사톰 측은 "이 조사를 통해 국내외 표준을 준수하고 환경·기술적 위험을 최소화하며 미래 원전의 효율적인 설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사톰은 러시아형 가압수형 원자로 VVER-1200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140억∼150억 달러(약 19조4000억∼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로 대기업들의 글로벌 역량 센터(Global Capability Centers, GCC)가 속속 모여들고 있다. 인도가 콜센터와 같은 백오피스(Back-office) 업무를 넘어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 개발을 이끄는 혁신 허브로 변모하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코트라 뭄바이무역관의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는 지난 5년간 400개 이상의 GCC와 1100개 이상의 유닛이 신설됐다. 2025년 기준 인도 내 GCC는 1750개, 유닛은 2975개가 넘게 운영되고 있다. 매출 규모는 2024년 기준으로 646억 달러(약 90조원)이며 190만 명이 넘는 전문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벵갈루루가 875개 이상의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델리와 수도권 지역이 465개, 푸네에서 360개가 넘는 센터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GCC가 인도로 모여드는 이유는 다국어와 다문화 역량을 갖춘 숙련된 인재를 저렴한 비용으로 대규모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도에 GCC를 설립할 경우 주요 선진국 대비 운영 비용을 40%에서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