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올해 초 취임한 이동렬 포스코 광양제철소장(사장)이 유럽 주요국 정부 인사들과 만났다.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를 비롯해 EU 대사들을 접견해 광양제철소를 소개하는 한편 포스코의 철강 기술력을 알렸다.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으로 철강 업계의 부담이 커진 가운데 이번 회동이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려는 포스코의 청사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관과 업계에 따르면 이 소장은 전날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표부 대사 일행을 만났다.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와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 독일 대사,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마렉 레포브스키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 등이 동행했다. 유럽 주요국 대사들은 1년에 한 번씩 국내 주요 사업장을 시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 광양과 여수 산업단지를 돌며 광양제철소도 방문한 것이다. 광양제철소는 단일 제철소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기준 연간 조강생산량은 2297톤(t)에 달한다. 포스코의 철강 기술력이 결집된 사업장이어서 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매들린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를 위해 인도되는 첫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선명을 전 엑슨모빌 최고경영자(CEO)의 이름으로 정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 시절 러시아 선주사 소브콤플로트와 계약 해지한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시운전하며 새주인 찾기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전날부터 쇄빙 LNG 운반선 '표트르 카피차(Pyotr Kapitsa)'와 '레프 란다우(Lev Landau)', '조레스 알페로프(Zhores Alferov)' 3척의 시운전을 시행했다. 조선소는 선박 건조 후 선주에게 선박을 인도하기 전 배의 성능을 측정하고 평가한다. 실제 바다 위에서 해상 시운전을 시행해 건조 과정 이상을 살펴본다. 이들 선박은 러시아 소브콤플로트가 주문한 선박이었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0년 10월 9일에 쇄빙 LNG 운반선 3척을 8억5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그러나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로 선박 대금 미지급이 발생, 계약이 종료되면서 한화오션은 자체 비용으로 선박 건조를 계속해오며 새 선주사를 물색해왔다. 3척 모두 지난달 기준으로 건조를 마쳤다. <본보 2022년 11월 30일 참고 대우조선, 러시아 계약해지에도 쇄빙 LNG선 3척 건조 강행> 선박들은 아크(ARC) 7급 쇄빙 LNG운반선으로 건조됐다. 길이 299m,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스위스 '테라퀀텀(Terra Quantum)'의 양자 솔루션 도입에 시범적으로 나선다. 안정적인 용광로(고로) 운영으로 철강 생산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도 줄인다. 친환경 철강을 만들어 철강 업계의 '탈(脫)탄소'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26일 테라퀀텀에 따르면 이 회사는 포스코홀딩스와 '퀀텀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퀀텀 AI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차적으로 기록된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시계열 예측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고로에 적용하면 예측 가능성을 높여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쇳물을 생산하는 고로는 고체와 액체, 기체가 혼합돼 있고 높은 내부 온도와 압력으로 변화가 많다. 노황(고로 내부 컨디션)을 알기 어려운데 포스코는 퀀텀 AI를 활용해 이를 풀어나갈 수 있는지에 관한 탐색에 나서는 것이다. 고로 운영의 효율성 향상과 에너지 소비·탄소 배출량 감축을 살핀다. 포스코홀딩스는 광양제철소에서 테라퀀텀의 기술을 적용해 개념증명(PoC)을 실시한다.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실사용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테라퀀텀과의 협력으로 친환경 철강을 생산하고 철강 업계의 탄소 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 페르타미나 인터내셔널 쉬핑(Pertamina International Shipping, PIS)과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 지난달 초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15척을 수주한 데 이어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도 추가 건조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에서 PIS와 1724억원 규모의 2만3000TEU급 LPG 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선박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6년 10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신조선은 LPG를 운송하는 데 사용하며 암모니아 운송에도 쓰인다. PIS가 LPG 운반선 2척을 주문한 건 넷 제로(Net Zero) 2060 목표에 따라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현대미포의 LPG 운반선은 최신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이중 연료 시스템 또는 두 개의 연료 탱크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다. 유키 피르난디(Yuki Firnandi) PIS 최고경영자(CEO)는 "미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업계 최고의 조선소에서 최고 품질의 선박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PIS는 비즈니스 성장 목표가 연평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작년 세계 상업용 선박(이하 상선) 생산 점유율 '절반'을 차지했다. 여기에 더불어 군함 건조에 대한 생산도 늘리며 해군력까지 강화하고 있다. 조선업 부흥이 군사력까지 상승하게 만들며 해양강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조선소 시트리움(Seatrium, 옛 샘코프마린)이 43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수리와 개조를 맡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의 수주가 확실시 되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가 또 미뤄진다. 모잠비크 보안 문제로 프로젝트 재개가 우려되면서 6조원 규모의 17척의 LNG 운반선 발주가 연기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토탈에너지스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가 위치할 모잠비크 북부 카보 델가도(Cabo Delgado) 지역에서 이슬람 반군 단체의 새로운 공격이 목격되자 선박 발주를 미뤘다. 토탈에너지스는 모잠비크 북부의 보안 상황 악화로 2021년 4월 1광구(Area 1) 프로젝트에 대한 불가항력을 선언했고 현장에서 모든 인력을 철수시킨 바 있다. 파트리크 푸야네(Patrick Pouyanne) 토탈에너지스 최고경영자(CEO)는 "토탈은 불가항력을 해제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모잠비크 LNG 계약업체와 새로운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올해 중반까지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건설을 재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토탈에너지스는 지난달 말까지 HD현대삼호중공업 9척, 삼성중공업 8척 등을 발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프로젝트 지연으로 선박 발주를 오는 7월로 미뤘다. 선박 인도 일자도 2028년과 2029년으로 연장된다. 지금까지 LN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일손이 부족한 중국 조선소 인력을 해결하기 위해 취업박람회에 참가했다. 삼성중공업의 중국 생산법인인 룽청조선소는 일감이 넘치지만 손은 부족한 상황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19일(현지시간)부터 중국 웨이하이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웨이하이 취업박람회에 참가, 부스를 열고 인재 채용에 나섰다. 이번 웨이하이 취업박람회는 삼성중공업을 포함해 웨이가오그룹(威高集团), 디상그룹(迪尚集团), 쟈쟈유에그룹(家家悦集团) 등 500개 이상의 중국 내 주요 기업이 참가해 1만3800개의 채용 일자리를 제공한다. 총 1만8000명의 구직자가 참석했으며, 3155명이 현장에서 채용했다. 삼성중공업측은 "중국 룽청 법인에서 사내 기술연수원 연수생 모집을 위해 박람회에 참가했다"며 "채용 규모는 비공개"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중국 닝보와 산둥성 룽청에서 조선소를 운영해오다 2021년 닝보조선소를 폐쇄하고 룽청조선소로 일원화한 상황이다. <본보 2021년 9월 13일 참고 [단독] 삼성중공업 中 사업장 손 뗀다…근로자 반발> 현재 룽청조선소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선체를 건조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중동 지역의 대형 수리조선소인 드라이독스 월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중동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기술에 드라이독스의 선박 수리와 개조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수리 기술 기준을 제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의 자회사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드라이독스 월드 조선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임영호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 대표와 라도 안톨로비치(Rado Antolovic) 드라이독스 월드의 최고경영자(CEO)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측은 "드라이독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혁신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해양 허브로서 두바이의 입지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향후 UAE에서 수주한 선박을 인도 후 현지에서 수리·유지 보수할 수 있다. 드라이독스는 중동·아시아에서 36년간 해양 플랜트, 엔지니어링, 선박 수리, 선박 개조와 유지보수 등 양질의 선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선소다. 연간 평균 3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완료하며 동시에 42개의 보수 프로젝트를 처리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선급협회(ABS)가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의 사양을 표준화했다. 선박 설계와 건조에 필요한 요건을 제시해 LCO2 운반선의 표준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그리스 가스로그(GasLog)를 위해 건조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물에 띄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1일 거제조선소에서 가스로그를 위해 건조 중인 17만4000㎡급 LNG 운반선 '가스로그 이탈리아(GasLog Italy와 '마블 피닉스(Marvel Phoenix)'의 진수식을 개최했다. 이들 선박은 오는 8월과 9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진수식은 새로 만든 배를 처음으로 물에 띄울 때에 거행되는 의식을 말한다. 선박을 건조한 한화오션 관계자와 발주사인 가스로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진수된 선박은 한화오션이 2021년 하반기에 수주한 LNG 운반선 4척 중 일부다. <본보 2021년 11월 23일 참고 대우조선·삼성중공업, 모나코 선사와 LNG선 4척 건조 협상> 한화오션은 지난해 3월 이번 배치의 첫 번째 LNG 운반선인 가스로그 이탈리아호 건조에 착수해 그해 9월 용골공사를 진행했다. 이 선박은 가스로그로 인도된 후 7년 간 다국적 석유회사에 용선된다. 두번째 선박인 마블 피닉스는 작년 4월에 건조 착수했다. 마블 피닉스는 일본 미쓰이가 9년 동안 용선한다. 나머지 2척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가 에이수스(ASUS)와 협력해 새로운 휴대용 콘솔을 내놓으면서 하드웨어 전략이 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등장했다. MS는 자체 콘솔도 개발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전략 자체가 잘못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