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그리스 정부가 대한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인천~아테네 간 직항 노선 개설을 추진한다. 직항편 신설을 중심으로 그리스는 한국을 전략적 관광시장으로 설정하고, 전방위적인 홍보 및 유치 활동에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28일 그리스 관광 전문 매체 Greek Travel Pages에 따르면 방한한 올라 카팔로지아니(Olga Kefalogianni) 그리스 관광부 장관은 고광호 여객사업본부장(전무), 이승혁 국제업무실 부실장(상무) 등 대한항공 관계자를 비롯해 한진관광, 롯데관광 등 국내 주요 여행사들과 연이어 간담회를 진행하고 직항 노선 도입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올해 초부터 이어져 온 양국 간 관광 협력 논의의 연장선이다. 그리스 측은 한국 기업들과 관광협력 양해각서(MOU) 체결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는 인천~아테네 직항이 한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뿐 아니라, 양국 간 문화·경제 교류 전반에 걸쳐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그리스 간 직항 노선은 없는 상황이다. 유럽 내 허브공항을 경유해야 하는 구조적 불편이 수요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직항 노선이 현실화될 경우, 이동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일본 하네다 공항 지상조업 업무를 본격 개시했다. 하네다 공항 진출은 지난 3월 신치토세 공항에 이은 것이다. 대한항공은 일본 내 자체 조업 거점을 확보해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7일 일본 항공 전문 매체 트레이시(TRAICY)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일본 현지 합작법인 '코리안에어 에어포트 서비스(Korean Air Airport Service, KAAS)'가 지난 25일부터 하네다-김포 노선의 하루 1기 왕복편을 대상으로 직접 조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KAAS는 지난해 10월 △대한항공의 일본 내 투자법인(Korean Air Investment Japan) △지상조업 전문 기업인 한국공항(Korea Airport Service) △일본의 운수·레저 그룹 국제흥업(国際興業株式会社) 3개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법인이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의 이번 하네다 공항 지상조업 개시를 단순한 노선 확대를 넘어, 일본 시장 내 항공 운영 전반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보고 있다. 항공기 운항에 필수적인 △기내식 공급 △급유 △견인 △화물 적재 등 지상조업 전 과정을 외부에 위탁하지 않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HMM이 참여한 해운 동맹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Premier Alliance)'가 노선을 새로이 편성했다. '아시아-지중해'와 '태평양-중동'으로 분리하고 '아시아-중동' 노선도 추가했다. 운항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항로 효율화를 꾀한다. 26일 HMM에 따르면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에 프리미어 얼라이언스의 노선 개편을 공지했다. 아시아와 지중해, 태평양 구간이 통합됐던 기존 'MP2'는 두 가지 서비스로 쪼개진다. 아시아-지중해 구간의 'MD2'와 태평양 횡단 노선에 중동 노선이 합쳐쳐 새롭게 탄생한 'KMP'다. MD2 노선은 부산에서 출발해 중국 상하이와 닝보, 대만 가오슝, 싱가포르, 스페인 바르셀로나, 제노바 등을 거쳐 포스에서 다시 부산으로 회항하는 노선이다. '현대 넵튠(HYUNDAI NEPTUNE 040W)'호가 내달 7일 처음 투입된다. KMP는 중동과 싱가포르, 베트남 카이멥, 중국 상하이, 부산, 미국 롱비치, 중국 칭다오, 대만 가오슝, 싱가포르, 중동 등을 오가는 노선이다. 내달 9일부터 YM 원더랜드호(YM WONDERLAND 028E)가 해당 노선에서 운항을 시작한다. 또한 아시아-중동 노선(Asia
[더구루=김예지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항공사 비엣젯항공이 롱탄국제공항(Long Thanh International Airport) 내 항공기 정비·수리·분해정비(MRO) 센터 건설을 시작했다. 자사 기단 확대에 대응하고 정비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운영 효율성 확보와 외부 수익 창출을 동시에 노린 투자로 풀이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250여 척의 선대를 보유한 유럽계 공룡 선사가 탄생했다. 벨기에의 선사 CMB.TECH와 노르웨이 선사 골든오션(Golden Ocean Group)이 합병을 완료했다. 80척 이상의 친환경 선박과 탄탄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해운 시장의 강자로 거듭난다. 22일 CMB.TECH에 따르면 골든오션과 합병 절차를 마쳐 'CMB.TECH 버뮤다(CMB.TECH Bermuda Ltd)'를 출범했다. 골든오션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을 참석 주주 92.72%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하루 뒤 CMB.TECH에서 신주를 발행했다. 발행 규모는 9595만2934주로, 골든오션 주주들에 합병 대가로 교부된다. 합병 비율은 골든오션 1주당 CMB.TECH 0.95주다. 새로 발행된 CMB.TECH 주식은 20일부터 유로넥스트 브뤼셀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다. 2차 상장(이미 한 거래소에 상장된 업체가 다른 시장에 상장하는 경우) 승인을 받아 유로넥스트 오슬로 증권거래소(Euronext Oslo Børs)에서도 거래를 시작했다. 이번 합병으로 250여 척의 선박을 보유한 거대 선사가 탄생했다. 골든오션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내년 전 임직원의 PC를 구글 크롬 운영체제(OS) 기반으로 전환, 클라우드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 전사 업무 환경의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1일 최희정 대한항공 IT전략실장(상무)이 최근 구글 클라우드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년부터 구글 크롬OS를 전사 사업부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 고객센터에서 크롬OS 기반 환경을 도입해 업무 효율과 보안성을 강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다. 대한항공의 구글 기반 디지털 전환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에서 출발했다. 이메일, 문서, 스프레드시트, 드라이브, 화상회의 등을 포함한 클라우드 협업 도구 세트인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코로나19 시기에 전사적으로 도입하면서 원격 근무와 안정적인 글로벌 협업이 가능했고, 이는 대한항공이 클라우드 중심 IT 환경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대한항공은 고객센터에 구글 크롬OS를 도입하며 IT 인프라 고도화에 속도를 냈다. 구글 크롬OS는 구글이 개발한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로, PC 부팅 시간을 단축하고 보안을 자동 업데이트 방식으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도입할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차세대 대형 여객기 777X가 내년 인도를 목표로 극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보잉은 항공기의 성능과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극한 환경에서 항공기의 시스템을 평가, 검증했다. 보잉의 성능 테스트로 항공기 내구성과 안정성이 보장되면 대한항공의 도입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20일 보잉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777-9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보잉은 "B777-9 시제기 WH001(N779XW)로 측풍 착륙, 습·건식 활주로 제동, 저고속 이륙 등의 주요 시험 운항을 통해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기 극한 테스트에 참여한 수석 조종사 테드 그래디(Ted Grady)는 "B777-9 시험기는 현재까지 4000시간 이상의 비행 시간을 기록하며 보잉 역사상 가장 많은 시험을 거친 항공기"라고 말했다. 보잉은 작년 7월부터 미 연방항공청(FAA)의 참여로 인증 획득을 위한 B777-9의 비행 시험을 공식적으로 시작해왔다. 지난 5월에는 비행시험기 1호기인 N779XW(WH001) 기종으로 일련의 중요한 건식 활주로 브레이크 인증 시험을 거쳤다. 이 시험은 캘리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 CT그룹의 무인기(UAV)가 오는 10월이면 최종 시제품이 나올 전망이다. 국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솔루션 개발 기업 에어빌리티는 CT그룹과 힘을 보태 UAV를 생산, 동남아시아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과 손잡고 화물운송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 시설도 공동으로 구축해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와 아시아 전역을 잇는 전략적 거점 확보에 나선다. 13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총비서 또 럼(Tô Lâm)의 국빈 방한 중 열린 베트남-한국 경제포럼에서 대한항공은 베트남항공과 화물운송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급성장하는 동남아 항공물류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한-베트남 간 수출입 물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동남아 항공물류 시장에서 경쟁 우위 확보 협력의 중심 거점은 현재 베트남 남부에 건설 중인 롱탄국제공항(Long Thanh International Airport)이다. 내년 개항 예정으로 연간 여객 1억 명, 화물 500만 톤 처리 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롱탄국제공항을 아세안 항공물류·MRO의 '핵심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베트남항공은 양국 정부의 지원 아래 노선, 영업, 운송 부분에서 포괄적인 협력 MOU를 체결했다. △베트남발 유럽행 노선 협력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스위스 연방철도(SBB)와 제휴를 맺고 철도 연계 서비스를 도입했다. 스위스에서 독자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는 두 번째 해외 항공사로, 현지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12일 스위스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 인사이드(Travel Inside)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SBB와 협력해 철도 연계 서비스 '레일 앤 플라이(Rail & Fly)'를 공식 도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천–취리히 노선 승객은 스위스 주요 도시 간 철도 구간을 항공편과 함께 예약할 수 있어 환승이 한층 수월해진다. 이번 제휴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재취항한 인천-취리히 직항 노선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취리히 지점 공식 재개소와 함께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여행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유럽 철도 노선망, 수요 규모 등 다양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독일철도와 유로스타와의 제휴 역시 이 같은 계획의 일환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스위스 연방철도와의 제휴를 통해 유럽 내 철도망 연계는 물론 네트워크 확장 효과와 한번에 철도까지 편리하게 원스톱으로 발권 가능케해 승객 편의성을
[더구루=김예지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여름휴가철·가을 여행 시즌을 겨냥해 대대적인 일본발 노선 할인 경쟁에 나섰다. 높은 환율 수준과 고물가로 인한 항공권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공격적인 특가 프로모션으로 일본-한국 노선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인다. 11일 각 사에 따르면 진에어는 8월 한 달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최대 2만8200원을 할인하는 'FRIDAY HAPPY FLYDA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상은 일본 출발 전 노선이다. △나고야·주부–부산 △기타큐슈·다카마쓰–서울·인천 노선은 편도 14100원 △나머지 일본 노선 편도에는 94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탑승 기간은 오는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티웨이항공은 일본발 노선을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포함해 편도 64900원부터 판매하는 특가 할인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인천-사가 64900원 △인천-나리타 98300원 △대구-후쿠오카 89100원 △인천-괌 노선도 235000원부터 제공하며, 표기 가격은 모두 편도 기준이다. 별도로 최대 2만8200원 할인 쿠폰도 배포한다. 탑승 기간은 내년 3월 28일까지로, 연말 여행객 수요까지 겨냥한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한화시스템 관계사인 미국 개인항공기(PAV) 전문업체 오버에어(Overair)의 자산을 인수했다. 차세대 방위산업용 항공기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에 투자했다. 레드우드는 신규 투자를 기반으로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1나노미터(nm)급 초미세 공정에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투입하는 대신 EUV 공정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고가 장비 투자를 피하면서도 생산 수율과 공정 안정성을 유지, 비용 효율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