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핀테크 기업 아쿨라쿠 파이낸스(Akulaku Finance)가 인니 현지의 하나은행과 OK은행으로부터 총 2000억 루피아(약 17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인니 매체에 따르면 아쿨라쿠 파이낸스는 하나·OK은행이 참여한 클럽 거래 구조의 신디케이트 대출(하나의 기업에 여러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돈을 빌려주는 방식의 대출)을 통해 자금을 확보했다. 페리 B. 슬랑고르(Perry B. Slangor) 아쿨라쿠 파이낸스 사장은 "하나은행과 OK은행의 지원은 당사의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자금은 포용적 디지털 금융을 강화하고 중기적 유동성과 자금원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리 누그라하(Geoffry Nugraha) 하나은행 인니 법인 책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넓은 사회 계층에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쿨라쿠 파이낸스는 인니 디지털 금융·핀테크 기업으로 아쿨라쿠 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선구매 후결제 △소액 신용 대출 △온라인 금융 서비스 등을 하고 있다. 인니를 비롯해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로 사업을 확장하고 전통적인 금융
[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사명을 변경하며 현지 금융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인니 증권 거래소(IDX)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인니 주식 BBKP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주당 85 루피아(약 7원)까지 올라 약 35% 급등했다. 지난 한 달동안 누적 상승률은 약 33%에 달한다. 앞서 KB국민은행 인니 법인은 공식 사명을 기존 'Bank KB Bukopin'에서 부코핀을 뗀 'Bank KB Indonesia'로 바꿨다. 한국 KB국민은행의 브랜드를 현지 시장에 보다 강하게 각인시키려는 전략적 조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트리오크사 시아한(Trioksa Siahaan) 인니 은행개발연구소 부사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이번 사명 변경은 KB국민은행을 대중에게 더 널리 알리고 브랜드 인식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은행의 강력한 지원을 보여줌으로써 투자자와 고객의 신뢰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리브랜딩은 신뢰 구축을 위한 첫 번째 단계일 뿐이고 향후 은행의 사업과 재무 전망이 실적의 일관성에 달려 있다"며 "긍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신뢰는 더욱 공고해질
[더구루=김나윤 기자] 한국관광공사(KTO)가 대한항공, 신한은행 인도법인, 인도 최대 온라인 여행사 야트라(Yatra)와 손잡고 인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인도 여행객들에게 항공·금융·여행이 결합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게이트웨이 투 코리아(Gateway to Korea)' 이니셔티브 추진을 위해 이들 회사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인도 여행객에게 맞춤형 여행 패키지, 금융 혜택, 항공 특전 등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KTO는 한국을 매력적인 여행지로 알리기 위한 전략을 주도하고 뭄바이, 방갈로르 등 인도 10개 주요 도시에 디지털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 등 특전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인도법인은 한국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연계 해택이 포함된 저축 상품을 출시한다. 야트라는 한국의 레저·비즈니스 수요를 겨냥한 여행 패키지 상품를 내놓기로 했다. 윤명기 KTO 인도 본부장은 "신한은행, 대한항공, 야트라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인도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번 파트너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우리소다라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디지털 수수료 기반 수익은 200억 루피아(약 17억원)에 달했다. 이는 주로 외환 거래 활동과 디지털 송금의 증가에서 비롯됐다. 실제 두 서비스 사용량이 작년보다 크게 늘었는데 편리하고 안전한 거래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맞물려 있다는 게 우리소다라은행 설명이다. 모기업인 우리은행의 지원도 중요한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저비용 자금 조달과 안정적인 유동성 공급이 우리소다라은행의 재무 기반을 강화해, 디지털 서비스 확장을 지속하고 장기적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소다라은행은 디지털 수수료 기반 수익의 성장 추세가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니에서 디지털 은행 서비스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이 외에 방카슈랑스(보험상품 판매채널) 제품과 소매용 국가 채권(SBN), 주식 추천 서비스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캄보디아 자회사인 KB프라삭이 캄보디아 은행협회(ABC)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가해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KB프라삭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캄보디아 소카 푼펜 호텔에서 열린 ‘2025년 캄보디아 은행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포용적 성장의 열쇠: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는 은행 산업 리더와 규제 당국·아세안 은행협회 관계자들이 모여 캄보디아의 금융 포용성을 촉진하기 위한 해결책을 논의했다. KB프라삭은 ‘캄보디아의 여성과 포용적 금융’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 패널로 참여해 자사의 포용적 금융 활동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KB프라삭은 '"맞춤형 금융 상품과 서비스 등 전체 대출 고객 중 약 80%가 여성"이라며 "이는 성 평등을 촉진하기 위한 차원인 동시에 여성이 가정의 소비 활동을 주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KB프라삭은 다양한 기업과 개인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중소기업 성장과 가계 생계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KB프라삭은 "내부 통제 시스템과 정기적인 내
[더구루=정등용 기자] 캄보디아에서 우리나라 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에 이어 우리은행이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은 18일(현지시간) “태국과의 군사 분쟁 과정에서 전사한 군인의 모든 미상환 채무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쟁으로 인해 장애나 부상을 입은 군인에 대해서도 개별 사례별로 채무를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국경지 △프레이비헤르 △시엠레아프 △오다르메안체이 △반테이메안체이 △푸사트에 식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에 앞서 국민은행도 이달 초 참전 군인에 대한 부채 탕감 계획을 발표하고 캄보디아 왕실에 50만 달러(약 7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본보 2025년 8월 5일 참고 캄보디아 KB국민은행, 군인 부채 탕감 등 태국 분쟁 후 도움 손길> 손철수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장은 “어려운 시기에 캄보디아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정부와 협력해 피해 지역을 재건할 수 있는 새로운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 여신전문회사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채권에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 피치는 18일 KB뱅크 채권에 신용등급 'AAA'를 부여했다. 피치는 "AAA는 인도네시아에서 부여한 가장 높은 등급"이라며 "이는 동일 국가나 통화 연합 내 다른 모든 발행자 또는 채권과 비교해 채무불이행 위험이 가장 낮은 발행자 또는 채권에 부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KB뱅크의 신용등급은 모회사로부터 특별한 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KB뱅크는 최대 3조 루피아(약 2600억원) 규모 계획으로 올해 2차 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이번 채권은 △1년 만기(8000억 루피아) △3년 만기(5360억 루피아) △5년 만기(200억 루피아) 등 총 3개 트랜치(만기구조)로 이뤄졌다. KB뱅크는 앞서 지난 6월 1조5000억 루피아(약 1300억원) 규모로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K팝 인기 걸그룹을 앞세워 인도네시아 MZ세대를 공략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K팝 시장의 하나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국민은행 인니법인 KB뱅크는 K팝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를 새로운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하츠투하츠는 지난 2월 첫 싱글 'The Chase'로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8인조 걸그룹이다. 팀명은 음악을 통해 '마음과 마음을 잇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 그룹의 멤버인 카르멘은 인도네시아 발리 출신이다. 로비 몬동 부행장은 "젋은 세대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하츠투하츠를 새로운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KB뱅크는 독점 콘텐츠, 디지털 캠페인 등 하츠투하츠와 다양한 헙업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K팝 시장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K팝 커뮤니티에는 1000만명이 넘는 팬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K팝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법인의 공식 사명을 변경한다. KB금융그룹 계열사로서의 기업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KB국민은행 인니 법인 KB뱅크는 공식 사명을 'Bank KB Bukopin'에서 'Bank KB indonesia'로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코핀(Bukopin)은 KB국민은행이 인니 은행을 인수할 당시 현지 은행의 이름이었다. 로비 몬동 KB뱅크 부행장은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행정적 절차가 아니라 시대 변화에 맞춰 현대적이고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은행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KB금융그룹의 글로벌 정체성과 일치하며 인도네시아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열망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KB뱅크는 지난해 3월 은행 사명을 'KB부코핀'에서 'KB뱅크'로 변경하고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선보인 바 있다. <본보 2023년 12월 6일자 참고 : [단독] KB금융 '양종희 號' 첫 글로벌 전략…인수 3년 만에 '부코핀' 간판 뗀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현지 부코핀 은행 지분 22%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고, 2020년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67%까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에서 가계대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주식 등 고위험 분야에 자본이 과도하게 쏠리고 있어 부실 대출 우려가 나온다. 13일 베트남 매체 베트남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7월 베트남 은행권 대출 증가율은 10%로, 전년 같은 기간 6%를 4%포인트 웃돌았다. 베트남 현지 27개 은행 등의 6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은 1경4940조 동(약 790조원)으로 연초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전체 대출 중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비에틴은행, 비엣콤은행, 아그리은행 등 4대 국영 은행이 전체 50% 이상을 차지했다. 대출 잔액 증가율은 비에틴은행이 1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그리은행(7.6%), 비엣콤은행(7%), BIDV(6%) 순이었다. 현지 은행 관계자는 "여러 은행이 업계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대출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고신용 고객 중심 대출과 신속하고 편리한 디지털 대출 등으로 일부 은행은 연간 대출 목표의 90%를 이미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팜 띠 호앙 안 뱅킹아카데미 이사회 부소장은 "높은 대출 성장률은 생산 및 기업 투자에 대한 명확한 기회를 반영한다"면서 "공산당·정부가 과감한 규제 개혁을 통해 국내외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신한은행이 전기차(EV) 구매를 지원하는 대출 우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은행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개인·사업가·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구매금액의 최대 80%를 연 6.9%부터 시작하는 금리로 대출해준다. 금리는 최초 3년간 고정되고 신청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베트남 정부의 긴급 환경보호 지침과 2050년 탄소중립 제로 달성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은행은 기후 친화적인 교통수단 보급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우대 프로그램은 베트남에서 공식 유통되는 모든 전기차 모델에 적용된다. 승인 절차 간소화, 신속한 처리, 유연한 상환 조건 등을 특징으로 해 고객들이 보다 쉽게 친환경 차량을 소유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전기차 제조사와의 파트너십 확대와 추가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혜택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글로벌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금융 옵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 부문은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우대 프로그램은 고객이 지속 가능
[더구루=김나윤 기자] 하나은행이 베트남에서 QR 코드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트남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환전을 하지 않아도 돼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베트남-한국 경제포럼' 행사에서 하나은행은 베트남 투자개발은행(BIDV)과 QR코드 결제 서비스 협력을 공식화했다. 양측은 이를 통해 한국에서 발급된 앱 기반 QR 코드로 베트남 현지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하나은행과 BIDV의 이번 협력은 한국은행이 동남아시아에서 QR 결제 사업을 적극 확대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동남아는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아 QR 코드 결제가 빠르게 대중화된 시장으로 약 7억 명의 인구를 잠재 고객으로 두고 있다. 하나은행의 핀테크 자회사 GLN인터내셔널은 글로벌 결제·네트워크 사업을 위해 지난 2021년 하나금융그룹에서 분사했다. 올해 상반기 QR 결제 거래액이 약 318억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BIDV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BIDV와 인연을 맺었다. BIDV는 베트남 자산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상업은행 중 하나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사로닉'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기반 해양 자율 운항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사로닉은 자율 선박 성능과 개발 속도를 높여 미국 조선 산업 재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 CATL이 유럽 생산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CATL은 헝가리 공장을 연내 1단계 완공하고 시운전에 돌입한다. CATL은 글로벌 대규모 증산 체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 경쟁 지형에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