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아프리카 교두보인 이집트 시장에서 고속질주했다. 특히 기아는 현지 수입차 시장 '톱3' 목록에 이름을 올렸으며, 현대차의 경우 전년 대비 7.1배 상승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7일 이집트자동차시장정보위원회(AMIC)와 이집트차량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2024/2025 이집트 회계연도 상반기(2024년 7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이집트 수입차 시장에서 6개월 동안 총 4417대를 판매했다. 월평균 736여 대를 판매한 셈이다. 양사 시장 점유율은 13.36%이다. 해당 기간 이집트 수입 자동차 시장 규모는 3만305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만604대) 8.02% 상승한 수치이다. 단일 브랜드 기준 기아는 해당 기간 총 314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6% 감소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9.8%이며 수입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3위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는 전년 대비 714.1% 수직성장한 1270대를 판매했다. 1위는 MG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6142대를 판매했다. 토요타는 5226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르노와 지리는 각각 2410대와 1482대로 4위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김병용 기자] HL그룹 산한 글로벌 SDV 선도기업 HL만도㈜와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 공동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실현 가능한 미래를 상상하라(Envision the Future)’라는 슬로건을 내건 양사는 모빌리티를 넘어선 일상의 토탈 자율주행 솔루션을 복층 큐브에서 선보인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 층에 한 층을 더한 구조로, 2층은 VIP 미팅룸이다. 전시 층은 △리더 오브 오토모티브 솔루션(Leader of Automotive Solution) △오토노머스 파킹&드라이빙(Autonomous Parking & Driving) △HL 히어로즈 쇼(HL Heroes Show) △어반 모빌리티(Urban Mobility)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이번 CES 혁신상 수상작 △HL만도 ‘해치(HAECHIE)’ △HL클레무브 ‘비틀 플러스(BEETLE+)’ △HL클레무브 ‘애그리실드(AgriShield)’ 등 3개 제품도 전시됐다. HL만도 조성현 부회장은 “HL이 지난 60여년간 쌓아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철도 물류 비중을 확대하며 친환경 물류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신흥 자동차 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에서 지속 가능한 물류 전략을 통해 환경 보호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지난해 현지 도매 물량의 26%에 해당하는 15만6724대의 차량을 철도 화물로 운송했다. 이를 통해 1만8362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도 북동부 지역에서는 100% 철도 수단으로 차량을 운송해 눈길을 끌었다. 타룬 가르그 HMIL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대차는 제조, 물류, 판매, 애프터 서비스 등 모든 운영 단계에서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스리페룸부두르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을 인도 전역으로 철도를 통해 운송함으로써 친환경 물류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은 이전부터 계속돼 왔다.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총 53만7499대를 철도로 운송했으며, 이를 통해 6만3452톤의 CO2 배출을 저감시킬 수 있었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신형 전기차(EV) 출시와 더불어 대규모 고속 공공 EV 충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자동차 판매 가격 인상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현지 정부의 자동차 세금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자동차 판매 가격 인상 이후 판매량 축소를 우려해 현지 공장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도 병행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판매법인(HMID)은 자동차 판매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동차 부가가치세 인상을 추진하는 데 따른 대응 차원이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재무부 규정(No.131/2024)에 따라 내달 1일 부로 자동차 부가세를 12%까지 올리기로 했다. HMID는 소비 심리 둔화에 따른 판매량 축소 등을 고려해 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디 누르 묵민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MID)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아직 많은 것을 고려하고 있어 판매 가격에 대해 지금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HMID는 지속해서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신제품 출시는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당장 오는 9일 신차 출시를 예고한 상태이다. 구체적인 모델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크레타 N라인이 유력하다.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HMMI, Hyu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미국 순수전기차(BEV) 시장에서 연간 판매 '10만대 시대'를 열었다. 다만 그룹별 순위는 제너럴모터스(GM)에 밀려 지난해 2위에서 3위로 밀렸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미국 세액공제 대상 차종이 확대되면서 2위 자리 탈환에 나선다. 6일 더구루가 미국 전기차 판매량을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 BEV 시장에서 총 10만39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9만4000대) 대비 6.8% 증가한 수치이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아이오닉5(4만4400대) △아이오닉6(1만2264대) 등 5만6664대(코나EV 포함)를 판매했고, 기아는 △EV6(2만1715대) △EV9(2만2017대) 등 4만3732대를 기록했다. 다만 판매 순위는 3위로 전년 2위 보다 한계단 하락했다. GM이 전년(7만5386대) 대비 51% 급증한 11만4432대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와 GM 간 판매 격차는 1만4036대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의 경우 현대차·기아가 1만8614대 차이로 GM을 제치고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포드가 총 9만7865대를 판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인도 전기차 시장 '톱10' 브랜드 목록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양사는 올해 전기차 판매 라인업 확대와 현지 생산을 토대로 판매를 본격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는 현지 볼륨모델 크레타 기반 전기차를, 기아는 보급형 소형 전기 SUV 모델 출시를 채비하고 있다. 6일 인도 도로교통부 데이터(Vahan Dashboard)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총 1318대(소매 기준)을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910대, 기아는 408대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각각 0.92%와 0.42%이며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8위와 10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인도 전기차 시장 규모는 9만8841대로 집계됐다. 1위는 타타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6만1435대를 판매했다. MG는 2만1464대로 2위, 마힌드라는 7104대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BYD와 시트로엥이 각각 2819대와 1873대로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와 7위, 9위는 각각 △BMW(1210대) △메르세데스-벤츠(940대) △볼보(442대)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판매 라인업 확대와 현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광저우자동차가 3세대 휴머노이드 '고메이트'(GoMate)를 공개하고 대량생산 돌입을 예고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광저우자동차는 지난해 12월 26일 고메이트를 공개하고 올해 고메이트 자체 연구 부품의 대량 생산 실현 계획을 밝혔다. 일단 광저우자동차 전치(傳祺)와 아이안(埃安) 등 완성차 공장 생산라인과 산업단지에서 시범 운영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에는 고엠메이트의 소량 생산을 실현하고 점진적으로 대량 생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고메이트는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탑재한 전신 크기의 바퀴형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4족 바퀴와 2족 바퀴 모드 전환이 가능한 가변형 이동 구조를 갖추고 있다. 고메이트는 향후 자동차 생산라인에서 검사, 분류, 도포 작업을 수행하며, 전국의 자동차 판매점에서는 차량 충전, 청소, 수하물 운반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광저우자동차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 화공산업연구원(高工產業硏究院)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21억5,800만 위안(한화 약 4338억 원)에 달한다. 오는 2030년에는 380억 위안(약 7조6387억 원)에 이를 것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연말연시 고객몰이를 위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 목표 초과 달성에 따른 감사 이벤트 성격도 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오는 26일까지 친(秦) PLUS EV 룽야오 버전 모델과 송(宋) Pro DM-i 모델 2개 차종에 대해 1만 위안을 할인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프로모션이다. 이번 할인을 적용한 이들 모델의 가격은 9만9800위안이다. 여기에 5000위안의 보험금 지원과 정부의 전기차 교체 보조금 지원(친 최대 2만5000 위안, 송 최대 2만4000 위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BYD는 이번 할인을 토대로 고객몰이에 나선다. 전기차 브랜드 경쟁이 지속해서 심화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맞춤형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다. BYD는 올해 판매 목표를 425만 대로 잡았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연간 판매 목표는 360만 대였다. 아직 공식 집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BYD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370만여 대를 판매했다는 점에서 기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한편 BYD는 중국의 대표 전기차 제조업체로, 미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정부가 혼다와 토요타에 수소연료전지 설비투자 보조금을 지원했다. 자국 기업의 수소연료전지 제조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특히 혼다의 경우 최근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닛산자동차와 합병까지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토요타의 양강체제를 흔들 수 있는 '복병'으로 주목받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해 12월 18일 혼다와 토요타 대상 설비 투자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자국 내 수소연료전지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다. 탈탄소화를 위한 공급망 관련 설비투자 보조 항목에 따라 혼다와 토요타 보조금을 각각 147억엔과 112억엔으로 책정했다. 경제산업성 측은 "이번 보조금 지급을 통해 자국 기업의 수소연료전지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의 수소 사업 의지는 지난 2023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당시 일본 정부는 개정한 수소기본전략에서 수소연료전지에 대해 “조기 사업화를 추진하고 일본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토요타는 이번 보조금을 토대로 오는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연간 판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지난해 남미 신흥시장인 콜롬비아에서 토요타, 르노와 함께 '톱3'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판매 라인업 다각화를 토대로 브랜드 입지를 다진 결과이다. 2위 르노와 1088대 차이로 아쉬운 3위를 차지한 만큼 올해에는 '톱2' 브랜드로 올라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4일 콜롬비아 수입차협회(Fenalco)와 콜롬비아 경제인협회(ANDI)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콜롬비아 시장에서 2만4251대를 판매했다.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피칸토(Kia Picanto)와 스포티지(Sportage)가 실적을 견인했다. 브랜드별 연간 판매 순위는 3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2계단 상승한 수치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 2023년 시장 점유율 8.5%로 브랜드별 판매 순위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같은 해 총 2만7023대를 판매했다. 르노는 2만5339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와의 판매 격차는 1088대에 불과했다. 쉐보레 마쯔다는 각각 1만9605대와 1만7968대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닛산(1만2211대) △스즈키(1만814대) △폭스바겐(8220대) △현대차(7206대) △포드(71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 규모가 성장을 거듭할 전망이다. 교통 체증 완화, 인간 오류로 인한 사고 감소, 저렴한 교통수단 제공 등 도시 이동성을 크게 개선할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전기차 활용으로 지속 가능성을 촉진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4일 글로벌 컨설팅펌 보스턴컨설팅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에 따르면 오는 2030년 글로벌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 규모는 7000억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로보택시 시장의 경우 연간 60%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규모가 3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로보택시는 인간 운전자 없이 운행 가능한 자율주행 차량으로, 택시 서비스에 활용되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이동수단이다. 대표적인 로보택시 업체는 웨이모와 테슬라가 꼽힌다.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 로스앤젤레스에서 완전 자율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애미에선 2025년 시운전 후 2026년부터 서비스 시행을 계획 중이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의 선두주자로서 로보택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사이버캡(Cybercab) 양산을 계획하고 있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지난해 멕시코 자동차 시장에서 현지 진출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현지 진출 9년 만이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 판매 라인업 강화와 신규 전략을 토대로 판매량 확대에 나선 데 따른 결과이다. 특히 전년인 2023년 전체 라인업의 70%를 리뉴얼하고, 브랜드 전용 전기차인 EV6를 현지 출시하는 등 토대를 마련한 효과를 봤다. 3일 기아 멕시코판매법인(KMM)에 따르면 기아는 2024년 멕시코 시장에서 10만 대 이상을 판매했다. △쉐보레(GM) △닛산 △폭스바겐 △토요타 등과 함께 '톱5' 현지 완성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구체적인 판매 수치와 시장 점유율 등은 아직 종합되지 않았다. 아직 멕시코자동차제조자협회(AMIA)의 공식 집계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기아의 지난해 1~11월 누적 판매가 9만5000여대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10만5000대 안팎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멕시코 시장 판매 목표를 11만 대로 세웠다. 이는 전년 대비 17.7%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였다. 현지 시장 10만 대 시대를 앞두고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었다. 지난 2023년의 경우 전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HMD(Human Mobile Devices)'이 세계 최고 인기 축구팀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와 손잡고 중국에서 노키아 피처폰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HMD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바르사 3210(Barça 3210) 피처폰을 선보였다. HMD는 클래식 노키아 휴대전화의 매력과 FC바르셀로나의 브랜드를 결합해, 노키아를 좋아하는 축구팬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사 3210은 HMD와 FC바르셀로나가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제작됐다. 양사는 지난해 8월 3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르사 3210이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 4월이다. HMD는 바르사 3210 외에도 컬래버레이션 스마트폰인 '바르사 퓨전'도 출시했었다. 바르사 3210은 지난해 출시된 노키아 3210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4G 통신망을 지원하며 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개가 장착됐다. 디자인은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한 제품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엠블럼과 상징색이 사용됐다. 휴대전화 후면에는 FC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자주빛의 빨간색과 엠블럼이 각인됐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