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베인캐피탈이 인텔의 FPGA(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알테라(Altera)에 대한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실버레이크(Silver Lake)와 프란시스코 파트너스(Francisco Partners)가 지분 인수 경쟁사로 거론된다. 로이터통신은 5일 소식통을 인용해 베인캐피탈과 실버레이크가 알테라 소수 지분 인수의 잠재적 후보자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미 인텔이 알테라 소수 지분 매각을 위한 절차를 최근 몇 주 동안 진행했으며 관련 논의가 초기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향후 몇 주 안에 잠재적인 구매자로부터 초기 입찰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식통 중 한 명은 사모펀드 회사인 프란시스코 파트너스도 알테라 지분 인수에 관심을 나타냈으며 입찰자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2015년 알테라 인수에 지불한 금액과 비슷한 수준의 가치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이 알테라 지분을 얼마나 매각할지는 불분명하지만, 어떤 거래든 최소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우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블록체인 벤처펀드에 투자할 전망이다. FTX 사태 이후 중단했던 가상자산 부문에 대한 투자를 재개하는 모양새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마섹은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VC) 슈퍼스크립트(Superscrypt)가 조성하는 1억 달러 규모 벤처펀드를 출자할 예정이다. 미국 핀테크 기업 리퍼블릭도 투자를 협의 중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 테마섹과 슈퍼스크립트 양측 모두 사실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슈퍼스크립트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이다. 테마섹이 초기 단계에 이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테마섹은 2022년 11월 FTX 사태 이후 가상자산 부문에 대한 투자를 일시적으로 중단해 왔다. 테마섹은 FTX에 2억7500만 달러를 투자했는데, FTX가 파산하면서 전액 손실 처리 됐다. 앞서 로힛 시파히말라니 테마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작년 7월 "규제 불확실성이 있다. 이런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와 거래가 이뤄지기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암호화폐 부문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가 올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국내외 금리 하락 기대로 시장 금리가 떨어졌지만 대출 규모를 불리면서 이자 이익을 늘린 결과란 분석이다. 3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순이익 4조369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조3520억원 대비 0.4%(179억원) 늘어난 수치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59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조3371억원 대비 19.4%(2589억원) 급증했다.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9856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3조8183억원보다 4.4%(1673억원) 늘었다. 3분기 순이익은 1조2386억원을 올렸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 1조1921억원 대비 3.9%(465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2254억원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2조9779억원 대비 8.3%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9570억원에서 올해 1조1566억원으로 늘었다. 우리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6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조4382억원에서 9.1%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9036억원으로 지난해 8990
[더구루=정등용 기자] 기존 퇴직연금 상품을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시작됐다. 약 400조원에 이르는 퇴직연금 시장을 두고 은행과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는 지난달 3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퇴직연금 사업자 44개 중 37개사(적립금 기준 94.2%)에서 퇴직연금 실물이전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금융사로 이전하려면 기존 상품 해지에 따른 비용과 펀드 환매 후 재매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시장 변화로 손실이 생길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제도 시행으로 기존 상품 매도 없이 갈아타기가 가능해져 가입자 손실 부담이 최소화 됐다. 실물 이전이 가능한 상품은 신탁계약 형태의 원리금 보장상품과 공모펀드, ETF(상장지수펀드) 등 주요 퇴직연금 상품 대부분이다. 다만 실물이전은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동일한 제도 내에서 이전을 희망하는 사업자가 동일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어야 가능하다. 또한 디폴트옵션 상품이나 퇴직연금(자산관리) 계약이 보험계약 형태인 경우에는 실물이전이 불가능하다. 보험사의 경우 대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사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올해 연간 주주환원율이 40%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등 금융지주 4곳 모두 밸류업 정책을 공개했다. 4곳 모두 40~50%대 주주환원율을 꺼내들었다. ◇ KB금융 KB금융은 내년부터 보통주자본비율(CET1)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 13%가 넘는 잉여자본을 내년 1차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내년 연중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내년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각각 활용한다. KB금융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CET1 13% 이상 등 목표를 바탕으로 총주주환원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7.7% 수준이었던 총주주환원율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이같은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주당가치 성장으로 주주환원 프레임을 전환해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10% 수준, 자사주 매입·소각 연평균 10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결제은행(BIS)이 중국이 주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플랫폼 '엠브릿지(mBridge)' 프로젝트에서 손을 뗀다. 최근 러시아와 같은 국제 제재 국가가 이를 우회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으로 눈길을 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구스틴 카르스텐스(Agustin Carstens) BIS 사무총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산탄데르은행 컨퍼런스 연설에서 "엠브릿지 프로젝트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결정은 사업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정치적인 이유를 고려한 것도 아니다"면서 "우리는 지난 4년간 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파트너들이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려먼서 "엠브릿지가 운영을 시작하기에는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다"면서 "오랜 시간이 필요한 사업이다"고 덧붙였다.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러시아 등 브릭스 회원국이 엠브릿지를 통해 국제 사회 제재를 우회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브릭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만들어 진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제재를 준수해야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 최대 섬유·의류 생산업체 스리텍스(Sritex)가 과거 파산 위기에 처하면서 국내 금융권도 직격탄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값싼 중국산 섬유 제품 유입으로 경영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스리텍스에 자금을 지원했던 우리은행 해외 법인들이 손실을 피하기 어려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완 세티아완 루크민토 스리텍스 사장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과 만나 스리텍스 재정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완 사장은 스리텍스를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전환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장기적인 회생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완 사장은 "더욱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구상했다"며 "반쪽짜리 계획이 아닌 지역사회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스리텍스는 심각한 부채 위기에 빠져 있다. 올해 상반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총 부채는 16억 달러(약 2조2100억원)에 달하며, 대부분 은행과 채권에서 발생했다. 이 중 6억1890만 달러(약 8540억원)는 △뱅크 센트럴 아시아 △스테이트 뱅크 오브 인디
[더구루=정등용 기자] 정승진 현대해상 부사장이 베트남 손해보험사 비엣틴은행보험(VietinBank Insurance·VBI)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진하고 베트남 보험 산업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차원에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승진 부사장은 지난 29일부터 30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비엣틴은행보험 관계자들을 만나 상품 관리 및 개발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사장은 현대해상과 비엣틴은행보험의 협력 관계가 기존 사업 파트너 관계를 뛰어넘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 협력 관계라고 평가했다. 이어 비엣틴은행보험과의 협력을 강화해 양사가 공통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엣틴은행보험은 자사의 영업 실적과 향후 발전 기회 및 협력 가능성을 공유했다. 비엣틴은행보험은 올해 매출 성장률이 전체 시장 성장률보다 16% 이상 높았으며 실적은 상위권에 머물렀다. 브랜드 개발 활동 측면에서도 가장 권위 있는 10대 생명보험사 중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지난 9월 베트남을 강타한 태풍 야기에 대한 대응과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정 부사장은 태풍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증시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주식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탄생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는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거래소에 사우디아라비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ETF를 상장했다. 일본 증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관련 투자 상품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 5월 도쿄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일본 비전 2030 비즈니스 포럼'에서 맺은 두 나라 간 협약에 따른 것이다. 일본 미즈호금융그룹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와 파트너십을 맺고 ETF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3월 상장이 목표다. 일본은 중국·인도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세 번째 수출국이다. 일본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전체 원유 수요의 44%를 수입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 개혁 프로젝트 '비전2030' 정책를 추진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2016년 발표한 비전 2030은 사우디의 경제 개혁 프로젝트로,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을 다각화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자산이 1조원을 넘어섰다. 현지 보험시장 변동성에도 안정적인 재무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1일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총 자산은 20조 동(약 1조880억원)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 17조9800억 동(약 9780억원)에서 약 9% 증가한 수치다. 이는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에 대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고객 유입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가맹점, 은행 제휴,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개발하고 있다. 이 중 가맹점은 주요 사업 채널로 보험료 수입의 최대 8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전국에 3만7000명 이상의 금융 컨설턴트와 128개의 고객 서비스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험 가입부터 사후 서비스까지 확실한 고객 만족을 구현하고 있다. 다만 상반기 실적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세전 총이익은 4987억 동(약 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5848억 동(약 320억원) 대비 14.7% 감소했다. 세후이익도 작년 상반기 4660억 동(약 25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990억 동(약 220억원)으로 14.4% 줄었다. 보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법안분석 전문기업인 피스컬노트(FiscalNote)가 한국 자회사인 자본시장 데이터 전문기업 에이셀테크놀로지를 매각했다. 피스컬노트는 1일 에이셀테크놀로지를 현재 경영진 및 제3의 기관 투자자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가는 965만 달러(약 130억원)다. 피스컬노트는 앞서 지난 2022년 8월 이 회사를 인수했다. 피스컬노트는 각국의 법안·규제정보를 수집해 입법확률 예측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2013년 설립됐다. 피스컬노트는 올해 초 브로드닷오알지(Board.org)를 매각하는 등 재무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해 비핵심 자산 매각에 지속해서 나서고 있다. 에이셀테크놀로지스는 2016년에 창업해 기업 가치 및 시장 펀더멘털 등 다양한 분석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체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한국에서는 선구적으로 자본시장 대체 데이터 사업을 시작한 후 미국이 주도하는 금융 선진국의 유명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고객으로 확보하며 해외 시장에서 꾸준하게 수출액을 키워왔다. 2018년에 처음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에 수출 100만 달러를 돌파, 꾸준한 수출 성장세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플로리다 주정부가 플로리다 연기금의 비트코인 투자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전통적인 자산 변동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평가하는 가운데 다른 주들의 비트코인 투자 가능성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미 패트로니스 플로리다 주정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현지시간) 크리스 스펜서 플로리다 주 행정위원회(SBA) 전무이사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플로리다 연기금에 비트코인을 잠재적 자산으로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플로리다 연기금의 자산 규모는 1860억 달러(약 256조5870억원)로 미국 전체 연기금 중 9위에 올라 있다. 패트로니스 CFO는 “비트코인은 주정부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다른 주요 자산군의 변동성에 대해 안전한 헤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패트로니스 CFO는 이번 제안이 플로리다의 투자 철학인 혁신과 진보 금융 전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로리다의 인상적인 경제 실적을 강조하면서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플로리다 재정을 잠재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패트로니스 CFO는 다른 주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