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러시아 신형 공대지 순항미사일 정보 공개

이즈델리에-30, 서방국 생산 부품 탑재 확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신형 공대지 순항미사일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의 새로운 공대지 순항미사일에는 다수의 서방제 부품이 탑재됐다. 또한 새로운 미사일이 대량 양산에 특화된 무기라는 것이 확인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은 최근 러시아 무기 정보공개 플랫폼 '워생션(war-sanctions)'에 '이즈델리에-30(izdeliye-30)' 순항 미사일에 대한 데이터를 게재했다. 이즈델리에-30은 지난해 말 실전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의 최신 공대지 순항미사일이다.

 

GUR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이즈델리에-30은 길이 3m, 탄두 중량 800kg급 순항미사일이다. 작전 사거리는 최소 1500km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계는 러시아 전술 미사일 전문회사인 OKB 즈베즈다가 담당했다. GUR은 이즈델리에-30이 Kh-35 지대함 미사일의 설계를 개량해 개발된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이즈델리에-30 미사일은 Kh-35 미사일과 상당 부분 핵심 부품을 공유한다. 또한 항공기와 연동되는 인터페이스는 Kh-101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기존 러시아 전투기, 폭격기에서 별도의 개조없이 즉각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GUR은 러시아가 기존 시스템을 통합해 새로운 미사일을 만들었다며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UR이 공개한 정보 중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위성 항법 시스템을 구성하는 상당수 부품이 미국, 네덜란드, 스위스 등에서 제작됐다는 점이다. 이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시행된 서방국들의 금수조치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는 러시아가 대량 생산이 용이한 새로운 공대지 순항 미사일을 개발했다며 우크라이나의 방공 수요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러시아도 무기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 미사일의 경우 공장에서 생산되면 바로 현장에 배치되고 있다"며 "저렴하게 대량생산 할 수 있는 이즈델리에-30은 러시아군의 재고 부족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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