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모비스가 스페인에서 인재 채용에 나서며 전기차 배터리 공장 가동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내년 폭스바겐 전기차 양산에 맞춰 가동을 시작한다. 현대모비스는 유럽 전동화 전략의 핵심 공급 거점으로 떠오른 스페인 공장을 통해 폭스바겐 외에도 유럽 내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업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스페인법인(Mobis Spain Electrified Powertrain)은 파멜로나 인근 엘오르스 계곡(Valle de Elorz)에 위치한 배터리 조립 공장 운영을 위해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기술직과 생산직, 경비원 등 다양한 직무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향후 약 350~400명의 고용이 예상된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체코 부동산 개발사 VGP가 건설하는 ‘VGP 파크 파멜로나 노아인’ 내 공장을 임차, 지난해 8월 공장 구조물 설치를 시작했다. 이 공장은 현대모비스의 스페인 첫 배터리 조립 시설이다. <본보 2024년 8월 13일 기사 참고 현대모비스 스페인 배터리 공장 건설 순항…기초 작업 '조기 완료'> 스페인 나바라 자치정부는 올해 4월 해당 프로젝트를 지역 전략 산업으로 공식 지정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자사 웹사이트에 방문한 고객 데이터를 몰래 빼달렸다는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했다. 고객의 거부 의사에도 불구하고 행동 패턴을 비롯해 광범위한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법원의 승인을 받아 중재 절차를 밟고 있다.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과 소송 전문지 탑클래스액션(TopClassAction)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Samsung Electronics America Inc.)은 개인정보보호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소송에 휘말렸다. 이 소송은 지난 5월 9일(현지시간) 원고인 베닷 아사크(Vedat Asrak)씨의 제소로 시작됐다. 원고는 삼성이 삼성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자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제3자에 전달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객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데이터를 몰래 수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고가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삼성은 웹사이트에서 팝업 배너를 통해 방문자에 쿠키 사용에 대한 동의를 요청했다. 사용자 경험 개선과 사이트 트래픽 분석, 쇼핑 항목 추적을 목적으로 한다고 고지하고, 수락(Accept)과 거부(Reject), 설정(Customize)
[더구루=정예린 기자] 최주호 삼성전자 부사장이 베트남 정부의 주요 훈장을 '싹쓸이'했다. 현지 사업 확장과 산업 고도화에 기여한 최 부사장의 성과가 또 한번 입증되며 양국 협력 강화와 베트남 내 산업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박닌성에 따르면 최 부사장은 이날 열리는 노동훈장 수여식에서 노동훈장 3급을 받는다. 노동훈장은 베트남 정부가 경제·사회 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노동훈장 수훈은 베트남 내 삼성전자의 경제적·사회적 영향력과 최 부사장의 현지 사업 리더십을 상징한다. 단순한 경영 성과를 넘어 베트남 산업 경쟁력 제고와 인재 육성에 크게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최 부사장은 앞서 베트남 정부로부터 2024년 최고 등급의 우호훈장과 2025년 외교부 훈장을 받았다. 한-베 경제협력 증진과 베트남 사회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이다. 노동훈장까지 수훈하며 베트남 내 삼성의 경제·사회적 위상과 리더십을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 '베트남 통'으로 불리는 최주호 부사장은 2018년 12월부터 올 초까지 약 6년간 삼성전자 베트남 전략협력실장 및 총괄대표로서 현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RB-Y1'을 소개한 영상이 관심을 받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RB-Y1의 성능을 끌어올려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선점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 3월 공개한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의 소개 영상이 이슈가 되고 있다. '듀얼암 모바일 머니퓰레이터 RB-Y1'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공개 4개월여만에 조회수 222만회를 돌파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다른 영상들이 대부분 수백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봤을 때, 굉장히 높은 수치인 셈이다. 해당 영상에는 RB-Y1이 컵에 물을 따르는 모습과 종이컵으로 탑을 쌓는 모습, 컴퓨터 부품 조립, 옷 접기, 화물 적재, 쓰레받이를 이용해 바닥을 쓰는 모습, 바퀴를 통한 역동적인 움직임 등이 담겼다. RB-Y1은 지난해 3월 공개된 이동형 양팔로봇으로 한 팔당 7축 자유도를 가진 양 팔과 6축 자유도의 외다리 구조를 가지고 있다. 외다리 구조는 바퀴형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RB-Y1을 통해 단일 팔 협업 로봇과 고정형 산업용 로봇의 한계를 동시에 극복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차그룹 차량부품·방위산업 계열사 현대위아가 우즈베키스탄 국영 자동차 부품업체 ‘우즈오토 인지(UzAuto-INZI’)와 함께 하프 샤프트(Half Shaft) 부품 현지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양측은 기술 협력을 위한 사전 검증 절차에 돌입하며 공동 생산 기반을 다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최근 우즈오토 인지와 ‘하프 샤프트(구동 축)’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술 실사를 진행했다. 하프 샤프트는 자동차 엔진의 동력을 바퀴에 전달해 회전을 돕는 핵심 구동 부품이다. 파워트레인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 부품이다. 이번 실사에서 현대위아 기술진은 우즈오토 인지의 생산 설비, 품질관리 체계, 생산 공정 전반이 프로젝트 요건에 부합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양사 간 협업 가능성과 기술 이전 조건, 향후 양산 시점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오토 인지는 우즈베키스탄 국영 자동차그룹 우즈아브토사노아트(Uzavtosanoat)와 한국 인지컨트롤스(INZI Controls)가 2015년 5대 5로 설립한 합작 부품회사다. 타슈켄트주에 위치한 이 기업은 연간 350만 개 규모의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자동차 부품을 생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단일 드라이브 기준 업계 최대 용량을 구현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새롭게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폭증하는 저장 수요에 대응하고, 고속·고밀도 기반의 데이터센터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245.76테라바이트(TB) 용량을 가진 'LC9 시리즈'의 고용량 SSD 신제품을 공개했다. 현재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샘플링 중이며, 내달 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반도체 전시회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245.76TB 제품은 키옥시아가 지난 3월 발표한 122.88TB 용량의 LC9 시리즈 SSD의 상위 모델이다. 약 4개월 만에 후속작을 선보이는 셈이다. 기본적인 낸드 구조는 공유하지만, 폼팩터 구성 확대와 고밀도 패키징 기술, 보안 기능 등에서 일부 차별화가 이뤄졌다. <본보 2025년 3월 18일 참고 日 키옥시아, '역대 최대 용량' 엔터프라이즈향 SSD 출시...자체 3D 낸드 기술 적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화학기업 맥센 랩스(Macsen Labs)가 나트륨 배터리 신소재를 독자적으로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맥센 랩스는 추가 개발을 통해 인도 배터리 개발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맥센 랩스는 나트륨 배터리 신소재로 주목받는 '프러시안 화이트(Prussian White)'를 연구개발(R&D) 규모에서 독자적으로 합성해냈다. 맥센 랩스는 독자적인 합성 공정에 대한 가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프러시안 화이트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양극재 제작에 필수적인 1000도 이상의 고온 소결과정없이, 저렴한 재료로 만들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맥센 랩스는 1952년 설립된 이후 원료의약품(API)와 염료, 특수 화학물질을 생산해왔다. 그런만큼 전기화학 분야에 대한 경험을 전무했다. 맥센 랩스가 배터리 신소재 개발에 뛰어든 배경에도 방사능 중독 치료제 개발이 있었다. 맥센 랩스 연구팀이 방사능 중독 치료제로 프러시안 블루(Prussian Blue)를 연구하던 도중에 유도체인 프러시안 화이트를 발견한 것. 아할 아그라왈(Achal Agrawal) 수석 연구원은 "프러시안 화이트가 나트륨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건조해 일본 선사 미쓰이OSK라인(Mitsui OSK Lines, Ltd·MOL)에 인도한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러시아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경제제재 대상에서 제외됐다. EU가 러시아산 LNG 선적을 중단한다는 조건하에 선박을 블랙리스트에서 삭제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EU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18차 EU 제재안을 발표하며 MOL이 운영하는 3척의 LNG선에 대한 제재를 전격 해제했다. 18차 대러 제재안은 러시아산 원유 상한가 인하, 에너지·금융 제재 강화를 골자로 한다. MOL이 관리하는 LNG 운반선 노스문(North Moon), 노스 오션(North Ocean), 노션 라이트(North Light) 등 3척은 두 달 전 EU의 17차 제재에 포함됐다. 러시아 야말(Yamal) LNG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가스를 아시아로 수출하기 위한 선박 간 환적 작업에 연루돼 제재 대상에 올랐었다. 당시 제재로 해당 선박들은 아시아 항구 주변에서 활동이 제한됐었다. EU는 MOL이 이들 선박을 러시아 야말 LNG 프로젝트나 북극(Arctic) LNG-2프로젝트에서 생산된 LNG를 운
[더구루=오소영 기자] SNT모티브가 내년에 미국산 K2S 선주문을 받아 3분기 출시한다. 오는 4분기부터 미국에서 DP51(K5 권총의 수출형) 주문도 접수한다. 현지 공장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미국 민수 총기 시장을 '정조준'한다. 23일 SNT모티브에 따르면 미국 총기·부품 자회사 'SNT 디펜스(SNT Defense LLC)'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오는 4분기부터 DP51 주문을 받겠다"라며 "권장소비자가격(MSRP)은 499.99달러(약 69만원)"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SHOT Show 2026'에서 미국에서 조립한 K2S에 대해 선주문을 받을 예정"이라며 "출고 예상 시기는 2026년 3분기, MSRP는 1799.99달러(약 248만원)"라고 덧붙였다. SNT모티브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총기 전시회 'SHOT Show 2025'에서 SNT 디펜스 설립을 공식 선언했다. 2013년 북미 사업을 총괄하는 SNT 아메리카에 이어 올해 총기·부품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법인을 만들어 미국 공략의 의지를 다졌다. 현지 거점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영업 활동에 나서며 올해부터 주문을 받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K2S는 미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6년형 팰리세이드 모델을 다음 달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국내에 이어 글로벌에서 두 번째 출시다.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를 내세워 중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 법인 베이징현대는 다음달 4일(현지시간) 2026년형 팰리세이드를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2026년형 팰리세이드는 이미 국내에 1월 출시, 두 번째 출시 국가로 중국이 낙점됐다. 출시 가격은 기존과 비슷한 30.08만 위안~36.88만 위안(5600~690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형 팰리세이드는 △전장 5060mm △전폭 1980mm △전고 1805mm △휠베이스 2970mm의 대형 SUV다. 최대 281마력의 2.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최대 334마력의 2.5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1000km 주행이 가능하다. 외관은 직선적인 라인과 수평 크롬 그릴, 이중 배기구 등 디자인 요소를 통해 강인함을 강조했으며 실내는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와 '모스 부호' 패턴이 적용된 스티어링 휠, 컬럼식 기어 레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 E&S와 대우건설 등이 약 3조원 규모의 베트남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사업 입찰에 끝내 참여하지 않았다. 수개월간 현지 정부와 접촉하며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국내 기업들이 빠지면서, 동남아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한 글로벌 전략의 재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탄호아성 응이손 경제구역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응이손 LNG 화력발전소 사업 입찰이 지난 17일 마감됐으나, 어떠한 투자자도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최종 유찰됐다. SK이노베이션 E&S와 대우건설 등 국내 기업들이 포함된 국내외 복수 컨소시엄이 사전 심사를 통과했으나 본입찰에는 모두 불참했다. 응이손 LNG 발전소 사업은 지난 2023년 입찰 공고 후 법령 개정과 토지법 시행 여파로 수차례 조건이 변경되며 일정이 지연돼 왔다. 실제 입찰 보증금은 약 304억원에서 144억원 수준으로 절반 넘게 낮아졌고, 최소 자기자본 요건도 약 4300억원으로 조정됐다. 당국의 조건 완화에도 불구하고 실제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입찰이 무산됐다. 투자자들이 빠져나간 주된 배경으로는 전력구매계약(PPA) 표준안의 부재와 가격 책정 기준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800억원대 세금 폭탄을 맞을 위기에 놓였다. 인도 당국은 현대차가 일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에 대해 GST 보상세(Goods and Services Tax Compensation Cess)를 과소 납부했다며 과징금을 포함한 고액의 세금을 부과했다. 다만 현대차는 이번 조치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으로, 향후 법적 대응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타밀나두주 중앙간접세청(CGST) 항소위원회는 현대차 인도법인(HMIL)에 대해 총 51억7340만루피(약 826억원)의 세금과 벌금을 부과했다. 이 중 GST 보상세가 25억8670만 루피(413억 원)이며 벌금도 동일한 금액으로 부과됐다. 이번 벌금 조치는 인도 당국이 현대차가 2017년 9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일부 SUV 차량에 대해 GST 보상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인도 당국은 지난해부터 다수의 완성차 업체들에 SUV 판매에 대한 보상금 미납과 관련해 800억~1000억루피(1조3000억~1조6000원)규모의 통지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GST 보상세는 SUV의 엔진 크기나 차 길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