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증권이 미국 항암 치료제 개발사 FORE 바이오테라퓨틱스(FORE Biotherapeutics)에 투자했다. FORE 바이오테라퓨틱스는 차세대 치료제인 플릭소라페닙 개발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FORE 바이오테라퓨틱스는 24일 SR원과 메디시가 공동 주도한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통해 75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삼성증권과 △오르비메드 △HBM 헬스케어 인베스트먼트 △노바티스 벤처 펀드 △3B 퓨처 헬스 펀드 △코모란트 자산운용 △웰링턴 매니지먼트 등이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FORE 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차세대 경구용 BRAF 변이 선택 억제제로 평가 받는 플릭소라페닙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노벨러스(Novellus)란 이름으로 설립된 FORE 바이오테라퓨틱스는 항암 치료제 전문 개발사다. 지난 2021년 현재 사명으로 바뀐 이후 미국에 글로벌 본사를 설립하고 치료제 라이선스 실험에 집중하고 있다. FORE 바이오테라퓨틱스의 주요 치료제인 플릭소라페닙은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진행한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가 브라질·인도 주식 ETF를 출시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글로벌X는 최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 ‘글로벌X 브라질 액티브 ETF(BRAZ US)’와 ‘글로벌X 인도 액티브 ETF(NDIA US)’를 상장했다. 수수료율은 각각 0.75%다. 두 상품은 브라질과 인도에 대한 리서치 중심의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ETF 고유의 수수료 구조와 유동성, 투명성을 유지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장기 비즈니스 모델과 견고한 경쟁력, 우수한 경영진을 갖춘 기업에 선별 투자한다. 이번 상품들은 글로벌X의 모기업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개별 포지션 규모 제한과 벤치마크 대비 섹터 비중 제한, 목표 보유 종목 수를 조절한다. 글로벌X는 “브라질은 남미의 핵심 경제 국가로 숙련된 노동력과 풍부한 천연자원,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 시장을 자랑한다”며 “최근 중앙은행이 통화 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정부가 새로운 재정 개혁 패키지를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는 구조 개혁과 강력한 정부 지출, 낮은 인건비 덕분에 성
[더구루=최영희 기자] 에너지 IoT플랫폼 전문기업 누리플렉스가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에 관한 대규모 해외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마이크로그리드란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 자급자족할 수 있는 작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시스템을 뜻한다. 모잠비크 공적개발원조사업의 주관사인 누리플렉스는 이번 사업의 참여기업인 한전과 해외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추진해 마이크로그리드 해외 준거사이트를 확보해 마이크로그리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모잠비크에 태양광발전시스템750kW, 에너지저장시스템(ESS) 3.6MWh, 디젤 발전기 500kW로 구성되는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함으로써 현지 6125가구 총 2만7000여 주민에게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누리플렉스는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설계에서부터 부품조달, 공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한편, 태양광을 비롯해 이동 변전소 등 운영시스템 구축을 주관한다. 한전은 배전망 설계, 에너지저장장치 (ESS) 및 디젤발전기 등 전력분야 참여기관으로 협력한다. 모잠비크는 천연가스전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향후 에너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내 자금 유출이 가속화 하고 있다. 부동산 등 다른 투자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증권사들도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23일 베트남 금융 서비스 플랫폼 핀트레이드(FiinTrade)에 따르면 지난주 VFMVN30 ETF와 VFMVN 다이아몬드 ETF, 푸본 FTSE 베트남 ETF 등 베트남 주식에 투자하는 주요 ETF 상품의 자금 순유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상품들의 지난 한 주 간 자금 순유출 규모는 9730억 동(약 550억원)으로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 총 누적 순유출 금액은 1조4000억 동(약 780억원)에 이른다. 자금 유출은 주로 푸본 FTSE 베트남 ETF에 집중됐다. 그 규모만 3350억 동(약 190억원)에 달한다. VFMVN30 ETF와 VFMVN 다이아몬드 ETF의 경우 각각 5600억 동(약 310억원), 3640억 동(약 2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VFMVN30 ETF와 VFMVN 다이아몬드 ETF, 푸본 FTSE 베트남 ETF의 총 자산 규모는 48조9050억 동(약 2조7400억원)에 이른다. 이 중 푸본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의료 시설 찰리 호스피털 세마랑(Charlie Hospital Semarang)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한다. 찰리 호스피털 세마랑은 22일 신한 세쿠리타스 인도네시아를 기업공개 주관사로 선정하고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찰리 호스피털 세마랑은 5억3000만 주를 발행해 609억5000만 루피아(약 53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기간은 22일부터 24일까지이며 상장 예정일은 28일이다. 기업 가치는 115조 루피아(약 10조원)로 책정됐다. 조달 금액 중 50.47%는 의료 장비 구매에 쓰이며, 48.92%는 내년 3월 완공 예정인 신규 병원 건설에 투입된다. 나머지 금액은 운전 자본과 운영 자본 등으로 활용된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찰리 호스피털 세마랑은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켄달 리젠시 보자에서 의료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데막 리젠시와 중부 자바 지역 전체로 사업을 넓히며 다양한 계층에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인포베스타 캐피털 어드바이저리 애널리스트인 파자르 드위 알피안은 찰리 호스피털 세마랑에 대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오랜 기간 IPO를 해온 발행사들
[더구루=정등용 기자] KB증권이 베트남에서 가상 투자 대회 2라운드를 진행한다. KB증권 베트남은 내달 5일까지 가상 투자 대회 ‘버추어 아레나-진짜 돈을 찾아서(Virtual Arena - Real Money Hunting)’ 2라운드 등록 포털을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직 투자 경험이 없는 젊은층에게 실질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KB 버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한 후 계좌를 개설한 뒤 참가 등록을 하면 된다. 지난 1차 대회에선 총 300명이 참가해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참가자에게는 총 1억 동(약 560만원)이 주어진다. KB증권 베트남은 9주 동안 45번의 거래 세션을 통해 수익률 상위 10명에게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대회는 KB 버디 애플리케이션의 가상 투자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이 시스템은 실제 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만큼 참가자는 보다 실감 나게 투자 활동을 할 수 있다. KB증권 베트남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돈을 잃을 위험은 피하면서도 효과적인 투자 방법을 연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지난 2017년 현지 증권사 마리타임증권을 인수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로 평가 받는 데이비드 테퍼가 엔비디아 지분을 대폭 늘렸다.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미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결과다.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데이비드 테퍼가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헤지펀드 아팔루사 매니지먼트(Appaloosa Management)는 지난 2분기 엔비디아 지분 87만 주를 추가 매입했다. 아팔루사 매니지먼트는 지난 1분기 엔비디아 지분 15만 주를 4170만 달러(약 56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엔비디아 지분은 약 580% 증가했으며 보유 주식은 102만 주, 4억5000만 달러(약 6000억원)로 늘어났다. 이 밖에 아팔루사 매니지먼트는 엔비디아 외에 AMD 230만 주, 애플 48만 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테퍼는 인공지능 기술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너레이티브 AI 애플리케이션은 기술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맥킨지는 제너레이티브 AI가 글로벌 기업들의 수익을 연간 최대 4조4000억 달러(약 5900조원)까지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엔비디아 GPU(그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나라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캐서린 우드)가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군을 확대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투트랙 전략으로 비트코인 선물 ETF도 지속해서 선보이는 모습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스위스 ETF 운용사 21셰어즈와 함께 비트코인 선물 ETF 3종을 새로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ETF 운용사 엠파워드펀드가 펀드 운용 자문사를 맡는다. 우선 아크 21셰어즈 액티브 비트코인 선물 ETF(Ark 21Shares Active Bitcoin Futures ETF)는 시키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ETF다. 아크 21셰어즈 액티브 온체인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Ark 21Shares Active On-Chain Bitcoin Strategy ETF)는 자산의 최소 25%를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ETF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비트코인 시장 상황에 맞춰 자산을 배분한다. 구체적으노 비트코인이 강세일 때는 최대 100%까지 ETF에 투자하고, 약세장에서는 최대 75%를 미국 국채나 단기금융상품, 환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 데 이어 재닛 옐런(Janet Yellen) 미국 재무부 장관은 중국 경제 불안을 미국 경제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유료기사코드] △이노베이티브 인더스트리얼 프로퍼티(Innovative Industrial Properties·이하 IIPR) △스콧 미라클-그로(Scotts Miracle-Gro·이하 SMG) △콘스텔레이션 브랜즈(Constellation Brands·이하 STZ) 등 대마초 관련 배당주가 짭짤한 수익을 꾸준하게 챙길 수 있는 종목으로 평가된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Investor Place)는 16일 △IIPR △SMG △STZ 등을 최고의 대마초 분야 우수 배당주로 선정했다. 부동산투자신탁(REIT) 신탁 회사 IIPR은 의료용 대마초 산업을 위한 재배·가공시설을 운영·관리·리스하는 업체다. 평균 리스 기간이 15년에 달해 수익 구조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투자 위험이 낮고 배당금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유에서 매력적 투자 대상이라는 평가를 받았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인도에서 메트로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인도 법인은 17일(현지시간) 현지 유명 광고 대행사인 와이낫 애드버타이징(WhyNot Advertising)과 파트너십을 맺고 뭄바이 열차를 활용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뮤추얼펀드와 주식담보대출(LAS) 서비스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인도 법인은 지난해 11월 주식담보대출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인도증권예탁기관(NSDL)에 등록된 예탁계정을 가진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고객은 서비스 이용 전에도 대출 가능 금액을 조회해 볼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현지 온라인 전용 투자 플랫폼 펀드인디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디지털 프로세스를 통한 주식담보대출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인도 법인은 이번 메트로 홍보 캠페인을 통해 출퇴근 직장인들에게 다양한 금융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크리슈나 칸하이야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인도 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커뮤니케이션 접근 방식은 개인 투자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간단한 단기 자금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자 3D 프린팅 기업 나노 디멘션(Nano Dimension)이 영국 3D 설계 시뮬레이션 기업 애디티브 플로우(Additive Flow)를 인수했다. 나노 디멘션은 디지털 제조 솔루션 역량 강화를 기대했다. 나노 디멘션은 17일 애디티브 플로우의 기술과 지식재산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유료기사코드] 애디티브 플로우는 다양한 재료와 공정에 걸쳐 기계적, 열적, 열역학적 특성에 맞는 고성능·고품질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설계와 생산, 품질 결정을 지원하는 동시에 비용, 무게, 제조 생산성 및 제조 수율을 동시에 최적화 한다. 애디티브 플로우는 첨단 광학 및 광전자, 항공우주 및 방위, 반도체, 첨단 에너지, 전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고객사를 두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애디티브 플로우의 핵심 기술은 나노 디멘션의 독점적인 설계 패키지 제품군인 플라이트(FLIGHT)에 통합될 예정이다. 애디티브 플로우의 AI 기술과 GPU 가속 소프트웨어는 나노 디멘션 고객이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AME 전자 부품의 프로토타입 레이아웃을 복제·설계·증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전망이다. 알렉산더 플루크 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공매도 투자자인 그리즐리리서치(Grizzly Research)가 에어택시 선두주자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을 정조준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리즐리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아처가 투자자에게 허위 정보를 제공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하나가 가장 최근 미국 공군과 맺은 계약"이라며 "이 계약은 무기한 수량과 무기한 인도가 포함된 비경쟁적 수주로 구매 의무가 없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향후 수익이 최소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처는 앞서 지난달 말 미국 공군과 1억1000만 달러 규모 전기 항공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본보 2023년 7월 31일자 참고 : 아처, 美 공군과 '1400억 규모' 전기항공기 공급 계약> 그리즐리리서치는 "아처는 최근 실적 발표해서 보잉 자회사인 위스크와의 법적 공망을 마무리했고, 스텔란티스·유나이티드항공·보잉·아크인베스트로부터 2억15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확보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면서 "하지만 위스크 합의 과정에서 보잉의 1200만 달러 투자에 대해 1억 달러의 무료 보증을 제공했고 이로 인해 주주가치가 25% 희석됐다"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을 기반으로 기존 로봇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르파는 현재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탐색하고 연구하는 하이브리드(Hybridizing Biology and Robotics through Integration for Deployable Systems, HyBRIDS)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다르파가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를 공식화한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당시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연구하기 위해 고급 연구 개념(Advanced Research Concepts, ARC)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다르파는 올해 4월 7일까지 ARC에 참여하기 원하는 기업들에 참가신청을 받았다. ARC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1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조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르파가 활성화된 상태라고 밝힌 만큼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만의 화학소재 기업 LCY화학(李長榮化工)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용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TSMC의 공급망을 따라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현지 수요 대응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선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대만 경제지 공상시보에 따르면 LCY화학은 반도체 소재 공장 설립에 총 2억 8000만 달러(약 3조 7000억원)를 투입한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초기에는 반도체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급 이소프로필알코올(EIPA)을 생산하고, 이후 첨단 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고순도 화학소재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말 미국 투자 계획을 처음 공개했지만, 착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번 공사 착수로 LCY화학의 북미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LCY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와 고객사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고객사의 생산 현지화 전략에 발맞춘 결정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반도체 세정용 소재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