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신(新)북방 핵심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의 문을 두드린다. 현대건설은 7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있는 수출투자진흥청(AZPROMO)과 만남을 갖고 현지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아제르바이잔 투자 프로젝트에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제르바이잔은 신북방 지역 중요한 시장으로 올해 우리나라와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아르제바이잔은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가운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3.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스피해 서쪽에 위치한 아제르바이잔은 유럽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물류 요충지이자 자원 부국으로 산업의 다각화를 추진 중에 있어 우리 나라와의 협력 수요가 큰 신북방 정책 파트너로 꼽힌다. 아제르바이잔은 현재 국가 사회·경제 발전을 위한 '아제르바이잔 2030'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많은 우리 기업이 진출을 추진 중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토고 정부가 삼성물산에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러브콜을 보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고 정부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총 9개 사업자에 50㎿(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제안요청서(RFP)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토고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소코데 지역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자는 태양광 발전소 개발과 자금조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토고 정부는 올해 연말까지 제안서를 마감하고, 이르면 내년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아프리카는 태양광을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의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해 발간한 '아프리카 지역의 재생에너지 잠재력 및 발전 전망' 보고서를 보면 아프리카는 1인당 전력 보급률과 소비량이 낮아 에너지 잠재 수요가 높다. 특히 많은 아프리카 국가는 풍부한 태양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북아프리카의 사막 지역과 남부 아프리카, 동부 아프리카 일부 지역은 높은 수준의 일조량을 보인다. 이에 태양광 개발이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2023~2025년 총 8.8GW(잠재용량) 규모의 신규 태양광 프로젝트 입찰이 예정돼 있다. 특히 기존 전력망에 연결하지 않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호주 멜버른 도시철도 공사 수주에 나선다. 최근 국내 건설사의 주요 해외 시장으로 떠오른 호주 인프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州) 당국은 GS건설·위빌드 컨소시엄을 포함해 3개 사업자를 순환도시철도(Suburban Rail Loop·SRL) 동부 프로젝트의 숏리스트에 선정했다. GS건설·위빌드 컨소시엄은 △호주 CPB건설·이탈리아 겔라·스페인 악시오나 컨소시엄 △호주 존홀랜드그룹·말레이시아 가무다 컨소시엄 등과 경쟁한다. 이 사업은 빅토리아의 주도이자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멜버른에 신규 도시철도 노선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 26㎞ 길이 노선에 6개 새로운 역이 지어진다. 오는 2035년 개통이 목표다. 현재 초기 작업이 진행 중이다. GS건설은 지난해 멜버린 노스이스트링크 사업을 수주하면 처음 호주 시장에 진출했다. 이 사업은 멜버른 북동부의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간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계약 금액은 31억7500만 호주달러(약 2조9550억원)에 이른다. 또 지난 3월에는 호주 연방정부 산하 철도네트워크관리회사인 ARTC가 발주한 '인랜드 레일 G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인수한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E-waste)기업인 테스(TES)가 미국에 네 번째 공장을 설립한다. SK에코플랜트가 미래 신사업 추진하는 배터리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폐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스는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 지역에 전기·전자 폐기물 처리 시설을 건설한다고 6일 밝혔다. 전체 면적 3700㎡ 규모로 내년 1월 가동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테스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네 번째 공장으로, 전 세계적으로는 43번째다. 에릭 인게브레슨 테스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우리는 우수한 IT 수명 주기 솔루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솔루션이 해당 자산에 대한 최상의 지속가능한 결과와 결합하도록 보장한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테스는 전기·전자 폐기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국가에 거점을 보유하고 있고,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다. 20여개국에서 40여개의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미국·영국·독일·중국·싱가포르 등 5개국이 주요 핵심 시장이다. <본보 2022년 7월 14일자 참고 : [단독] SK에코플랜트, 떠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수행하는 말레이시아 가스 플랜트 공사가 본격화한다. 글로벌 에너지기업 셸 자회사인 사라왁셸은 말레이시아 Shell OGP(Onshore Gas Plant for Rosmari Marjoram)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 결정(FID)을 내렸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사업은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州) 빈툴루 지역에 하루 8억 입방피트(ft³)의 가스를 처리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셸과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공동으로 추진한다. 심해가스전에서 생산한 가스에서 황 등 불순물을 제거하며, 순도가 높아진 가스는 인근 LNG 액화설비의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7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EPC(설계·조달·공사)를 수행하게 되며, 2025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6억8000만 달러(약 9200억원)에 이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20년 기본설계(FEED) 업무를 시작으로 EPC 업무까지 연계 수주하며 이 프로젝트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에서 10여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자동화, 모듈화 등 회사의 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부영그룹이 주요 해외 사업지인 캄보디아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캄보디아 프놈펜시는 지난 1일(현지시간) 프놈펜시청에서 부영그룹과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버스 200대를 기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쿵스렝 프놈펜시장이 참석했다. 프놈펜시는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지역 내 주요 노선에 부영그룹으로부터 기부받을 버스를 투입할 방침이다. 부영그룹은 캄보디아에서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도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프놈펜에서 ‘우정 캄보디아 학교’ 기공식을 개최했다. 또 그동안 캄보디아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한국 졸업식 노래가 담긴 교육용 디지털 피아노 3000여대와 전자칠판 4만여개를 기증했다. 초등학교 300곳의 건립기금 890만 달러와 태권도 센터 건립·발전기금 55만 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프놈펜에서 1만5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주거단지인 부영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아파트 1474가구를 포함한 주상복합단지 공사가 완료돼 분양 예정에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의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기업 GS이니마가 스페인 폐수처리시설 운영권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GS이니마는 지난 1일(현지시간) 발렌시아 하수처리공사(EPSAR)로부터 알리칸테 지역 소규모 하수처리장 44곳의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권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4+1년, 계약금은 660만 유로(약 90억원)다. GS이니마는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수처리 기업인 시클라구아(Ciclagua)와 조인트 벤처를 구성했다. 지분율은 각각 50%다. 이 시설은 하루 7500㎥ 처리용량을 갖추고 있다. GS이니마는 스페인 수처리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발렌시아 지방에서는 지난 3월에는 알리칸테 지역 폐수처리시설의 운영권을 획득하는 등 EPSAR와 3개 계약을 맺고 있다. <본보 2022년 3월 14일자 참고 : GS이니마, 스페인 동부 알리칸테 지역 폐수처리시설 운영권 획득> GS이니마는 GS건설 자회사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이 회사를 인수했고, 지난 2019년 잔여지분은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과 국가철도공단,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시철도(MRT) 4단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컨소시엄은 1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2 자카르타 투자포럼'에서 자카르타 도시철도공사(MRT Jakarta)에 도시철도 4단계 사업과 관련해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앞서 우리 컨소시엄은 지난 5월 자카르타 철도공사와 이 사업의 공동 추진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에 사업 제안서를 공식적으로 전달하며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카르타 도시철도 4단계 사업은 자카르타 팻마와티에서 타만 미니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2㎞ 구간(역사 10곳·차량기지 1곳)으로 건설과 차량 조달 등의 총사업비가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우리 컨소시엄은 자카르타 철도공단과 도시철도 4단계 사업의 계획과 건설, 운영, 자금조달, 대중교통 지향형 도시개발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너지 저장 솔루션 기업 포윈(Powin)이 호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와 지분 투자 협약을 맺고 글로벌 ESS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인 삼성물산이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포윈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계열사인 호주 ESS 개발업체 아카이샤 에너지(Akaysha Energy)와 앞으로 2년간 호주에서 1.7GWh(기가와트시) 이상의 ESS를 구축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아카이샤 에너지는 호주 맬버른에 기반을 둔 ESS 개발업체다. 현재 3GWh 이상의 ESS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블랙록이 이 회사를 7억 달러(약 9500억원)에 인수했다. 블랙록은 향후 아카이샤의 자산 확대를 위해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제프 브라운 포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의 사업 영역을 전 세계로 확장하면서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호주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윈이 호주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삼성물산의 글로벌 ESS 시장 진출도 탄력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건설이 필리핀 고급 리조트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신(新)남방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필리핀 리조트 기업 한그룹(Hann Group)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포스코건설과 뉴클락시티에서 추진하는 리조트 개발 사업과 관련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파트너십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한그룹이 개발하는 리조트의 건설·설계·개발 등에 참여하게 된다. 오는 2025년 착공이 목표다. 한대식 한그룹 회장은 "포스코건설과 같은 글로벌 건설사화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파트너십을 통해 뉴클락시티 리조트 사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리조트는 필리핀에 기반을 둔 리조트 기업이다. 클락 지역에서 호텔과 카지노 등이 조성된 종합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뉴클락시티는 필리핀 최초의 그린시티로 개발하는 신도시다. 분당신도시의 6배 규모로 개발되고 있으며, 112만명의 주민과 80만명의 직원들이 상주하게 되는 친환경 주거 단지로 조성된다. 뉴클락시티가 위치한 클락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필리핀 정부가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대통령직속기관으로 클락개발공사를 설립해 직접 관할하고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연루된 인도네시아 화력발전소 뇌물 스캔들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조만간 현대건설 관계자의 소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부패방지위원회(KPK)는 최근 현대건설 뇌물 제공 혐의와 관련해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 발주처인 CEPR(Cirebon Energi Prasarana)의 전임 회장을 포함해 증인 3명을 조사했다. 조사가 마무리되면 당시 현대건설 현장 사무소 관계자인 정모씨를 구속한다는 방침이다. KPK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증인 조사 등을 통해 충분한 증거가 확보되면 현대건설 관계자를 소환할 것"이라며 "경찰과 공조해 수사를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찌레본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현지 고위 공무원에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찌레본 군수 순자야 푸르와디사스트라는 지난 2019년 5월 매관매직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당시 순자야 군수는 조사 과정에서 현대건설로부터 6차례에 걸쳐 5억5000만원에 뇌물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다만 현대건설 측에서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본보 2019년 10월 9일자 참고 : 현대건설 '찔레본 뇌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수행 중인 말레이시아 메탄올 플랜트 공사가 2024년 초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석유화학회사 사라왁 펫켐은 30일 현재 사라왁 메탄올 플랜트 공사 진행률이 약 60% 수준으로 오는 2024년 1분기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 빈툴루 지역에 하루 5000t 규모 메탄올을 생산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20년 11월 이 공사를 수주했다. 수주액은 10억7000만 달러(약 1조4400억원)에 이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8년 초 이 사업의 개념설계(Pre-FEED)를 시작으로 2019년 4월과 11월 기본설계(FEED)와 1차 초기업무를 잇따라 수주했다. 이어 2020년 7월에는 2차 초기업무도 따냈다. 사라왁 펫켐은 이 플랜트에서 생산한 메탄올을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에 공급할 예정이다. 탄스리 하지 압둘 아지즈 사라왁주 경제개발청장은 "이 메탄올 프로젝트가 사라왁을 고소득 경제로 전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 GSE솔루션즈와 수소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연료전지 시뮬레이터 개발에 협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수소 생산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GSE솔루션즈에 따르면 이 회사는 뉴스케일파워의 수소 생산을 지원할 연료전지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시뮬레이터는 연료전지 설계와 운전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필요한 설비다. GSE솔루션즈와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한 시뮬레이터는 가역적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Reversible Solid Oxide Fuel Cell·이하 RSOFC)용이다. RSOFC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SOFC, 이와 반대로 물을 전기로 분해해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는 SOEC를 번갈아 작동할 수 있는 장치다. GSE솔루션즈는 시뮬레이션 도구인 제이탑메런트(JTopmeret®)와 제이로직(JLogic)을 제공해 증기 공급과 수소 압축 열 회수 시스템을 재설계했다. 이를 통해 구현된 시뮬레이터는 미국 오리건주 뉴스케일파워 본사에 위치한 SMR 제어실 시뮬레이터와 연동된다. 뉴스케일파워는 SMR 회사 최초로 SMR 시뮬레이터와 수소 생산을 통합해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루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가 아프리카 가나 양조장을 매각했다. 생산 시설 소유와 운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대신 가나 시장에서 자사 브랜드의 존재감을 유지하는 '자산 경량화(asset-light)' 전략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디아지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주류 제조업체 기네스 가나 브루어리(Guinness Ghana Breweries PLC, GGBL) 주식 총 2억4729만1361주를 프랑스 카스텔그룹(Castel Group)에 매각했다. 이는 디아지오가 가진 지분 80.4% 전량에 해당한다. 대금 없는 주식 양도 방식(Free of Payment, FoP)으로 가나 내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로써 다이지오는 기네스 가나 브루어리 주주 지위을 완전히 상실했다. 이번 매각은 디아지오의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른 결정이다. 다만, 재무 정보와 카스텔 그룹의 향후 양조장 사업 계획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스텔 그룹은 프랑스 1위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거대 와인 그룹이다. 포도 재배부터 유통까지 와인과 관련된 거의 모든 사업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앞으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기네스', '몰타 기네스', '스미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