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우리는 2030년대 중반까지 나트륨 10기를 건설하길 원한다. 한국의 산업 역량은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의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 전문지 '에너지 인텔리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테라파워에 정말 중요한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테라파워에 투자한 SK와 HD현대, 한국수력원자력을 언급하며 "전통적인 경수로 원전 기업이 테라파워와 같은 첨단 원전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테라파워는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 '나트륨'을 개발한 회사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성이 향상됐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한국 기업들은 나트륨의 경쟁력에 주목해 투자를 추진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2억5000만 달러(약 3600억원)를,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3000만 달러(약 430억원)를 같은 해 투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시대를 연 인텔8080 프로세서가 출시 50주년을 맞이했다. 인텔은 8080프로세서 출시 50주년 특별 전시회 등을 개최하는 등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인텔은 16일(현지시간) '8080프로세서 출시 50주년을 기념하다'는 제목의 글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8080프로세서 출시 50년주년 기념 전시를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인텔 박물관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 8080프로세서는 1974년 출시됐다. 인텔은 8080프로세서 출시 전까지만 하더라도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 칩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인 4004와 8008이다. 4004는 부시컴 141-PF 인쇄 계산기용으로 개발됐으며 8008은 컴퓨터 터미널 코퍼레이션의 데이터포인트 2200 프로그래밍 가능 단말기용으로 설계됐다. 8080프로세서는 시마 마사토시, 페데리코 파진 등이 주도해 개발한 8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다. 초당 29만번의 연산이 가능하며 40핀으로 구성돼 18핀으로 구성된 8008보다 다른 구성 요소에 쉽게 연결될 수 있었다. 특히 4004, 8008로 나눠져있던 기능을 통합해 범용 마이크로프로세서
[더구루=김은비 기자] 호주 배터리 소재·장비 전문 기업 노보닉스(Novonix)가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1조 원' 상당의 총알을 확보했다. 노보닉스는 이번에 확보한 대규모 자금을 기반으로 신규 흑연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노보닉스는 17일(현지시간) DOE 산하 대출프로그램사무소(LPO)로부터 최대 7억5480만 달러(약 1조800억원) 조건부 대출 약정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은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대출 형식으로 제공된다. 이 자금의 대부분은 노보닉스가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설립 중인 공장 자금조달에 사용될 예정이다. 노보닉스는 내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40만 평방피트(ft) 규모 합성 흑연 공장을 설립 중이다. 이전에 오프 테이크(장기구매계약)를 체결한 주요 파트너사에 합성 흑연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채터누가 공장은 연간 3만1500톤(t)의 합성 흑연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약 32만5000대의 전기차(EV)에 탑재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향후 노보닉스는 생산 용량을 7만5000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의 주요 투자자가 보통주 공모를 통한 투자 회사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EV고는 16일(현지시간) 주요 투자자인 LS파워가 클래스A 보통주 2300만주를 2차 공모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 대상 지분의 가치는 16일 종가 6.32달러를 반영하면 1억4540만 달러(약 2100억원) 수준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EV고의 수익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파워는 앞서 지난 2020년 1월 이 회사 지분을 처음 인수한 바 있다. 2010년 설립한 EV고는 미국 최대 공공 고속 충전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100% 재생 에너지로 구동된다. 미국 전역 35개 주, 1000여개 고속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20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미래 전쟁은 인공지능(AI) 드론을 중심으로 펼쳐질 것이라며 인간 통제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슈미트는 미국 공영방송사 P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래의 전쟁은 다양한 종류의 AI 네트워크 드론이 주도할 것"이라며 "인간은 전장에서 떨어진 후방에서 기계를 원격 조종하는 방식으로 전투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전장에 병력을 투입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전쟁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슈미트가 드론과 전쟁에 대해서 얘기한 것은 현재 방위사업체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8월 화이트스토크(White Stork)라는 AI 드론 기업을 설립, 우크라이나에 자폭 드론을 공급하고 있다. 그는 이전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벌이고 있는 일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슈미트는 드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인간 통제권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슈미트는 "AI드론에 대한 인간 개입 규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와 같이 AI가 스스로 판단해 핵무기를 발사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약 6200억원에 달하는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16일 4억3000만 달러(약 6200억원) 규모 신규 자금조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 투자자이자 주요 협력사인 스텔란티스와 유나이티드항공을 비롯해 세계 3대 자산운용사로 꼽히는 웰링턴매니지먼트, 아랍에미리트(UAE) 시총 1위 국부펀드 인터내셔널홀딩컴퍼니(IHC)의 자회사 2포인트제로(2PointZero) 등이 자금을 댔다. 이로써 아처의 누적 투자액은 20억 달러(약 2조8700억원)에 이르게 됐다. 3분기 말 기준 아처의 현금성 자산은 5억200만 달러(약 72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아처 측은 "이번 자금조달과 과거 자금 약정 등으로 아처는 단기 자금조달이 필요 없는 업계 최고 수준의 대차대조표를 보유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아처는 또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와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 군용 항공기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처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eVT
[더구루=김은비 기자] 애플이 자사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의 통신용 모뎀 파트너로 기존 인텔이 아닌 대만 미디어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워치에 미디어텍 제품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이 협력사 재검토에 들어가며 스마트워치 모뎀 시장의 지형 변화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워치에 기존 인텔 모뎀이 아닌 미디어텍 모뎀 사용을 검토 중이다. 애플은 2017년 출시된 애플워치 시리즈 3부터 인텔 LTE 모뎀 칩을 탑재, 셀룰러 연결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애플워치 시리즈 3는 스마트폰 없이도 전화, 메시지, 음악 스트리밍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스마트워치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 사용 중인 인텔 모뎀이 4G LTE 기능만 지원하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애플은 미디어텍 모뎀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디어텍 5G 모뎀은 데이터 연결 및 전송 기술이 5G 모뎀에 최적화돼 있어, 애플워치 사용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애플이 자사 제품 중 애플워치에 유일하게 4G 모뎀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미디어텍과의 협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주요 프라이빗 크레딧(사모대출) 회사로부터 유동성을 확보했다. 친환경 에너지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12일(현지시간) HPS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인더스트리얼디벨롭먼트펀딩(IDF) 두 곳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HPS·IDF는 우선 1억2500만 달러(약 1800억원)를 투자해 온사이트(on-site)형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독립형) 솔루션을 포함해 19㎿(메가와트) 규모의 블룸에너지 에너지 서버를 인수한다. 아울러 블룸에너지와 HPS·IDF는 부채·자본 지원을 기반으로 고객사에 전력을 판매하는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할 방침이다. 아만 조시 블룸에너지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빠르게 변화하는 에너지 전환 분야 자금조달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두 회사와 장기 파트너십을 시작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대규모 프로젝트 수요 증가에 대응할 자금조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HPS는 운용자산이 1480억 달러(약 210조원)에 이르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 인공지능(AI) 조직 '딥마인드(Deepmind)' 인재들을 모아 AI헬스케어 조직을 만들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경제전문매체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MS는 무스타파 슐레이만(Mustafa Suleyman) 마이크로소프트 AI 최고경영자(CEO) 산하에 새로운 헬스케어 조직을 구성했다. 해당 조직의 사무실은 런던에 위치하며 소비자 건강 AI 분야 기술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새로운 AI 헬스 조직을 이끄는 무스타파 슐레이만은 구글 AI 부문을 이끌고 있는 딥마인드의 공동창업자다. 무스타파 슐레이만은 딥마인드 설립 이후 최고 제품 책임자(CPO), AI 응용 부문 총괄 등을 맡았다. 2020년에는 구글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2022년까지 AI 개발과 정책 수립 등을 이끌었다. MS는 올해 3월 무스타파 슐레이만은 AI 총과로 영입했다. 또한 무스타파 슐레이만이 경영하던 AI 스타트업 인플렉션AI 직원들도 대거 고용했다. 딥마인드 공동창업자인 무스타파 슐레이만이 조직을 이끌게 되면서 딥마인드 출신 인재들이 새로운 조직으로 몰려드록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며 딥마인드 헬스케어 부문 총괄이었던 도미닉 킹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새로운 건물을 임대했다. 최근 잇단 부동산 거래로 '실리콘밸리 부동산 큰 손'이 된 가운데 사업 성장에 발맞춰 현지 거점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미국 상업용 부동산 자문·서비스 '뉴마크'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3분기에 산호세 북쪽 홀거웨이(Holgerway) 300번지에 위치한 3층짜리 건물을 임대했다. 정확한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엔비디아가 임대한 부지 면적은 건물을 포함해 약 10만600제곱피트(ft²)에 달한다. 축구장 1개보다 더 큰 규모다.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의 본사 사옥과 차로 약 13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해당 부지는 부동산 회사 '멘로 이쿼티스(Menlo Equities)'가 계열사를 통해 소유하고 있다. 3층 짜리 건물은 2000년에 건설돼 2020년 전체 리모델링됐다. '골든 트라이앵글'이라고 불리는 실리콘밸리 주요 고속도로 인근에 자리잡아 편리한 교통을 자랑한다. 주목할 점은 멘로 이쿼티스가 이 건물의 유형을 엔지니어링과 랩(연구실)로 분류한 것이다. 엔비디아가 건물을 임대한 것도 본사 인근에 연구개발(R&D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발생하는 기후 발자국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MS는 기후 발자국 완화에 열쇠는 '재활용수'라고 보고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오는 2026년 애리조나주 피닉스, 위스콘신주 마운트 플레전트에 완공되는 데이터센터에 새로운 냉각시스템을 적용한다. MS에 따르면 새로운 냉각시스템이 적용된 데이터센터는 건설 이후 외부에서 추가로 물을 공급받을 필요가 없다. 새로운 냉각 시스템은 폐쇄 루프 방식을 활용, 서버 냉각수를 재활용한다. AI 연산 등에 사용되는 가속기들은 엄청난 열을 발생시킨다. 이를 효과적으로 냉각시켜주지 못하면 성능 저하는 물론 내구성 문제가 발생한다.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많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는 냉각 방식은 물로 식혀주는 '수랭 방식'이다. 수랭식은 물을 순환시켜 가속기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흡수하고 증발시켜 냉각하는 방식이다. 이에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데이터센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물이 필요했다. 그동안 데이터센터들은 냉각에 이용된 물을 그대로 증발시켰으며 연간 수십억 리터의 물을 사용했다. MS의 새로운 냉각 방식은 증
[더구루=정등용 기자] 데이브 진스너 인텔 CFO(최고재무책임자)가 파운드리 사업 분할 가능성에 대해 차기 최고경영자(CEO)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팻 겔싱어 전 인텔 CEO의 낙관적인 메시지와 달리 경쟁력과 재정을 개선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진스너 CF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바클레이스 기술 컨퍼런스에 참석해 향후 인텔의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진스너 CFO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서로 다른 감독과 계정으로 운영상 분리돼 있다”면서 “공식적으로 분리하는 것은 차기 리더가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겔싱어 전 CEO는 파운드리 사업 분사에 대해 추진할 시점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며 보수적 입장을 취해왔다. 하지만 겔싱어 전 CEO가 사임하면서 파운드리 사업 분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진스너 CFO와 함께 임시 공동 CEO를 맡고 있는 미셸 존스턴 홀하우스는 겔싱어 전 CEO의 예상과 달리 인텔의 경쟁력과 재정을 개선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봤다. 존스턴 홀하우스는 “개인용 컴퓨터 칩에서 진전이 있었지만 데이터 센터 제품에서는 앞으로 어려움이 있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