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실리콘 광자 기술기업 엑스케이프 포토닉스(Xscape Photonics)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케이프 포토닉스는 17일 4400만 달러(약 60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감했다로 밝혔다. 이번 펀딩은 IAG캐피탈이 주도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엔비디아와 시스코, 알테어, OUP, 패덤펀드, 라이프X벤처스 등이 있다. 엑스케이프 포토닉스는 생성형 인공지능(Gen AI)에 전력을 공급하고자 데이터센터 내에서 초고대역폭 연결을 위해 설계된 광자 플랫폼 솔루션 '크롬X(ChromX)'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컬럼비아대 알렉산더 가에타 교수와 케렌 버그만 교수, 브로드캠의 실리콘 포토닉스 사업부 창립 멤버 비벡 라구나탄 등 3명이 지난 2022년 창업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크롬X는 GPU(그래픽처리장치)에서 이스케이프 대역폭을 10배 극대화하고 기존 솔루션과 비교해 전력 소비를 10배 줄인다. 아울러 AI 워크로드에 대한 전반적인 추론 성능을 개선한다.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이스케이프 대역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AI와 관련된 비용과 전력 소비
[더구루=김형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미국 파트너사 노바백스(Novavax)의 코로나19·인플루엔자 혼합 백신 및 독립형 독감 백신 개발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부작용 사례 발생을 이유로 임상 시험을 보류시키면서다. 노바백스에 지분을 투자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악재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FDA는 16일(현지 시간) 노바백스가 제출한 코로나19·인플루엔자 혼합 백신 및 독립형 독감 백신 임상 3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렸다. FDA는 30일 이내에 이번 결정에 대한 공식 서한을 노바백스에 보낼 예정이다. FDA는 지난해 1월 임상 2상에 참가해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서 운동 신경병증(Motor Neuropathy)이 발생하는 중대한 이상반응(SAE) 사례가 발생한 것을 근거로 임상 3상 보류 판단을 내렸다. 임상 2상은 지난해 7월 종료됐으며 해당 참가자는 지난달 부작용을 보고했다. 노바백스는 이전에 수행했던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백신 임상시험 데이터에서는 운동 신경병증 관련 이상 신호가 감지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FDA에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 임상 3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의 첫 전기 픽업 트럭 모델 사이버트럭이 미국 전기차(EV)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출시 초기 파격적인 디자인 및 성능에 따른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 압도적인 판매 실적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테슬라는 향후 무인 로보택시 '사이버캡' 등 신차 라인업을 확대,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면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3분기 미국 전기차(EV) 시장에서 1만6692대를 판매, 베스트셀링 전기차 ‘톱3’에 올랐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경쟁 모델을 제치고 압도적인 판매량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경쟁 픽업트럭 모델로 꼽히는 리비안 R1S는 7245대 △포드 F-150 라이트닝 7162대 △쉐보레 실버라도 EV는 1995대를 각각 판매했다. 이들 세 모델의 판매량을 합산하면 총 1만702대로, 사이버트럭 판매량을 따라잡지 못했다. 리비안 R1S와 포드 F-150 라이트닝은 각각 8위와 10위에 랭크됐으며 실버라도 EV는 30위권에 들지 못했다. 업계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사이버트럭은 출시한 이래 디자인과 실용성 측면에서 끊임없는 비판과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리튬황 배터리 스타트업 라이텐(Lyten)이 북미에 세계 최초 리튬황(Lithium-Sulfer, Li-S)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기가팩토리 설립은 라이텐이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미국 내에서의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리튬황 배터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라이텐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 인근에 리튬황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362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 초 착공해 2027년 1단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리튬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의 리튬황 공장으로서 양극활물질(CAM)과 리튬 금속 음극을 제조하고, 원통·파우치형 리튬황 배터리 셀을 조립하게 된다. 리튬황 배터리는 황을 양극재로, 리튬 금속을 음극으로 사용하는 이차전지다. 황은 석유 정제의 부산물로 저렴하고 구하기 쉽다. 기존 NCM 배터리 대비 무게는 절반으로 줄고, 에너지 밀도는 2배 높아진다. 탄소 배출량은 동급 배터리와 비교해 약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세계 최초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터를 개발한 큐에라 컴퓨팅(QuEra Computing, 이하 큐에라)에 투자했다. 구글은 이번 투자로 양자컴퓨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큐에라는 15일(현지시간) 구글 퀀텀AI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큐에라는 정확한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큐에라는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연구진을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큐에라는 세계최초로 중성원자를 기반으로 한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 중성원자 양자컴퓨터는 중성 원자를 레이저의 압력을 이용한 광학 족집게로 포획, 큐비트로 사용한다. 중성원자 양자컴퓨터는 기존 초전도체 기반 양자컴퓨터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에서 구현이 가능하며 큐비트를 2차원 혹은 3차원으로 배열, 확장도 쉬워 양자컴퓨터의 규모를 확대하는데 유리하다. 또한 양자컴퓨터 개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오류 수정 부분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큐에라는 양자컴퓨터의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논리적 큐비트를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논리적 큐비트는 다수의 물리적 큐비트를 결합해 생성한다. 이런 점에서 중성원자 양자컴퓨터는 낮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를 반대한 게이머들과 소송전을 마무리했다. MS는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며 게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14일(현지시간) 액티비전블리자드 합병을 막아달라고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게이머 10명과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상세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합의에 따라 향후 재심청구 불가, 변호사 비용은 각자 부담하기로 했다 등의 내용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22년 1월 MS가 액티비전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94조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이 소식을 들은 10명의 콜오브듀티 게이머는 MS가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인수하면 게임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2022년 12월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이들은 MS가 엑스박스 플랫폼 전용 콜오브듀티를 출시할 것이라며 우려했다. 콜오브듀티는 액티비전블리자드를 대표하는 게임 중 하나로 총을 쏘며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일인칭슈팅(FPS) 게임이다. 이후의 소송은 MS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2023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이 중국에 이어 중동까지 반도체 수출 규제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칩이 군사용 목적으로 활용되는 것을 우려한 조치로, 시행될 경우 지정학적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정부는 특정 국가에 엔비디아와 AMD 등의 AI 칩을 수출할 때 상한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려는 것은 첨단 AI 기술이 군사·감시 프로그램에 악용될 수 있다는 잠재적 가능성 때문이다. 군사적 발전이나 권위주의적 감시 시스템과 같은 비민간적 목적으로 사용돼 자국 통제, 국제적 불안정화 등을 지원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출 통제안에 포함될 칩은 △엔비디아 A100·H100 △AMD MI250 등으로 예상된다. 이들 반도체는 자율주행차, 로봇 공학 등 AI 기술이 쓰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차세대 스마트 기술 역량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는 중동 국가 입장에서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다만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유동적인 상황이다. 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SMR 핵연료 제조 시설에 대한 개념설계 승인을 획득했다. SMR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에너지부는 오클로 SMR 모델 '오로라(Aurora)'의 핵연료 제조 시설에 대한 개념설계를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오클로는 미국 원자력발전 전문 국립연소인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 핵연료 제조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1996년 폐쇄된 고속증식로(EBR-II)에서 발생한 사용후핵연료를 첨단 원전에 사용할 수 있는 연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클로는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과 함께 재활용 핵연료를 사용해 원전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클로는 "사용후핵연료를 재활용하는 첫 번째 상업용 공장을 가동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전했다. 2013년 설립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샘 알트만은 2014년부터 이 회사에 투자했으며 현재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는 히트 파이프(열전도관)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에어리퀴드'가 LG화학의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에 산업용 가스를 납품하는 수주를 따냈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확정, 증설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에어리퀴드는 15일(현지시간) LG화학과 산업용 가스 공급을 위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수주에 따라 가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1억5000만 달러(약 2050억원) 규모 투자도 단행한다. LG화학과 에어리퀴드 간 공급 규모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LG화학이 양극재 공장을 짓고 있는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위치한 에어리퀴드 미국 자회사 '에어가스'의 공장에서 가스를 조달한다. 에어리퀴드는 투자를 통해 에어가스 공장에 두 번째 공기 분리 장치(ASU)와 액화기, 저장·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산소, 질소, 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 생산량을 기존의 2배로 늘린다. 오는 2027년 증설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가동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에어리퀴드는 일찍부터 LG화학에 러브콜을 보내왔다. 계약을 확보하기 전부터 자체적으로 증설을 추진하며 가스 납품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수주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실제 작년 8월 클락스빌
[더구루=한아름 기자] 맥도날드가 미국 식물성 단백질 제조 업체 비욘드미트(Beyond Meat)와 손잡고 비건 너겟을 판매를 시작했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곳곳에 도입,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도 비건 너겟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프랑스에 비건 너겟인 '베지 맥플랜트 너겟'(Veggie McPlant Nugget)을 출시했다. 시범 판매가 아닌 정규 메뉴로 론칭됐다. 가격은 일반 치킨 너겟과 같다. 앞서 맥도날드가 지난해 2월 독일에 베지 맥플랜트 너겟을 시범 판매한지 19개월 만이다. 베지 맥플랜트 너겟은 일반 치킨 너겟의 맛·향·질감 등을 제대로 구현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유럽 소비자들의 인기에 공식 론칭하게 됐다고 맥도날드는 설명했다. 배지 맥플랜트 너겟은 비욘드미트와 공동 연구 끝에 개발된 식물성 단백질 제품으로, 완두콩 단백질에 옥수수, 밀 등을 첨가해 만들어졌다. 2009년 설립 후 3년 만에 2012년 식물성 닭고기를 출시하며 대체육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온 비욘드미트의 기술력이 집약된 점이 특징이다. 맥도날드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미국에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종근당 이스라엘 파트너기업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이하 캔파이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모데노손(Namodenoson)에 대한 희귀의약품지정(ODD)을 획득했다. ODD 지정을 계기로 캔파이트의 나모데노손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근당은 나모데노손의 국내 독점 공금 및 판매권을 갖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FDA는 15일 캔파이트 나모데노손에 대한 ODD 지정 승인했다. 캔파이트가 지난 7월 FDA에 ODD 신청서를 제출한 지 3달 만에 나온 결과다. FDA 희귀의약품개발부(OOPD)가 나모데노손이 췌장암 치료제로서 지닌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 아래 ODD 승인을 부여한 것으로 풀이된다.<본보 2024년 7월 12일 참고 '종근당 판권 쥔' 캔파이트 나모데노손, FDA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 FDA는 희귀의약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ODD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 20만명 미만의 사람들이 영향을 미치거나, 또는 20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으나 미국 내 치료제 판매를 통해 해당 의약품 개발 등에 투자한 비용을 회수하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디지털 자동차 기능인 '애플 카 키(Apple Car Key)'의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애플은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향후 디지털 자동차 키 기능 적용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폴스타, 볼보, 아우디 일부 모델에서 애플 카 키 기능을 지원한다. 애플 카 키를 지원하는 세부 모델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 카 키 적용범위가 확대된다는 것은 IT전문매체 맥루머스가 애플 지갑 애플리케이션의 백엔드에서 변경된 코드를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애플 카 키는 아이폰이나 애플 워치 내 지갑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자동차 도어 계폐, 시동 걸기 등이 가능한 기능이다. 애플은 카 키 기능을 지난 2020년 개최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했다. 해당 기능은 근거리 무선통신(NFC) 장치가 내장된 차량에서만 지원된다. 애플 카 키는 익스프레스 모드도 지원해 아이폰의 잠금 해제, 페이스ID, 터치ID, 패스코드 등을 인증하지 않고도 자동차 키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애플 카 키가 적용된 브랜드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BMW, 비야디(BYD), 로터스, 메르세데스-벤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