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세계 최대 보험전문 신용평가사인 AM 베스트(AM Best)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탄탄한 재무 유연성과 대차대조표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AM 베스트는 10일(현지시간) 메리츠화재의 견고한 대차대조표와 영업 실적, 중립적인 사업 프로필, 건전한 기업 리스크 관리(ERM)를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AM 베스트는 “메리츠화재는 모회사인 메리츠금융의 자본 투입과 성공적인 신종자본증권 및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입증된 리스크 조정 자본과 탄탄한 재무 유연성을 바탕으로 탄탄한 대차대조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메리츠화재는 적당한 수준의 재무 레버리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배당 성향이 구조조정 이전 수준보다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메리츠의 견조한 수익 흐름은 중기적으로 위험조정 자기자본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AM 베스트는 “메리츠화재는 견조한 투자수익률과 국내 동종업계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손해율에 힘입어 영업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장기보험 부문은 지난 2023년 가장 낮은 합산비율을 기록하며 운영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중동계 투자사와 손잡고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메나) 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10일 중동·동아프리카 전문매체 자와야(ZAWYA)에 따르면 한화생명과 아랍에미리트(UAE) 벤처캐피털(VC) 쇼룩파트너스는 메나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발굴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핀테크·플랫폼·소프트웨어·딥테크 등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협력할 방침이다. 2016년 설립된 쇼룩파트너스는 UAE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등 중동 지역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VC다. 한국인 신유근 대표가 마흐무드 아디 대표와 공동 창업했다. 마흐무드 아디 쇼룩파트너스 대표는 "한화생명의 지원을 통해 메나와 아시아 전역으로 투자 영토를 확대할 준비가 됐다"면서 "이 파트너십은 메나 지역 핵심 산업의 미래를 형성할 혁신적인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우리의 비전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나 지역 VC 시장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왐다캐피탈에 따르면 상반기 메나 지역 스타트업 투자 유치액은 8억82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16억
[더구루=홍성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해외 금융사 인수·합병(M&A)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 금융 부문의 경영 승계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김동원 사장을 중심으로 최근 1년 새 해외 은행·보험사·증권사를 잇따라 인수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보험사가 미국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은 한화생명이 처음이다. 2003년에 뉴욕을 거점으로 설립된 벨로시티는 기관 투자자가 주 고객인 IT 기반의 증권사다.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우리나라 등 외국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 주식 중개 사업을 확장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한발 더 나아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생명은 앞서 올해 4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에 지분 40%를 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했다. 1990년에 설립된 노부은행은 작년 말 기준 총자산 2조3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 중국 합작사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가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 받았다. 보험업 행위를 악용해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이유에서다. 29일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국 양저우분국(SFSA)이 공개한 행정처벌 정보 공개표에 따르면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 양저우 중앙지점은 보험업 행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었다는 이유로 5만 위안(약 960만원)의 벌금을 받았다. 구페이페이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 양저우중앙지점 은행보험부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고 조치와 함께 1만 위안(약 19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는 한화생명과 중국 저장성 국제무역그룹이 지난 2012년 12월 각각 50%씩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국제무역그룹은 지난 2018년 말 합작법인의 지분을 자회사인 저장동팡에 양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 보험 유통·판매 채널을 도입한다. 자사 디지털 보험 상품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최근 디지털 보험 유통·판매 채널인 마이비타민.co.id(MyVitamin.co.id)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마이비타민.co.id는 인도네시아 고객들이 한화생명 디지털 보험 상품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지털 보험 가입 뿐만 아니라 약관에 부합하는 인도네시아 고객은 마이비타민.co.id를 통해 한화생명 디지털 보험팀의 마케터 또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등록할 수 있다. 현재 마이비타민.co.id에서 직접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상해 보장을 위한 한화 개인 상해보험과 한화 버킷리스트 보험 두 가지다. 보장성과 단기 재무설계를 결합한 한화 버킷리스트 플랜 보험 상품도 포함돼 있다. 또한 마이비타민.co.id에는 오렌지플러스 멤버십(디지털 보험 설계사)과 오렌지메이트(소개를 공유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지원하는 추가 기능도 탑재돼 있다. 마이비타민.co.id 도입으로 코리아버시카무.co.id(KoreaVersiKamu.co.i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리포손해보험이 디지털 자동차 보험을 출시한다. 여기엔 한화손해보험의 자회사인 캐롯손해보험의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될 예정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린 인드리아티 리포손해보험 부사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 미래에셋 세쿠리타스와의 인터뷰에서 “독특한 디지털 자동차 보험 상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린 부사장은 이번 상품이 디지털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며 운전자의 행동을 기반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롤 모델은 캐롯손해보험의 자동차 보험 상품이다. 모린 부사장은 “캐롯손해보험은 이와 같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에서는 일부 조정을 거쳐 거의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로 가져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보험의 경우 운전자가 보험에 가입 후 1년 동안 보험료를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하는 리포손해보험의 상품은 운전자의 행동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기존 방식과 차별화 된다는 게 모린 부사장의 생각이다. 모린 부사장은 “이번 상품의 경우 운전자는 운전한 만큼 보험료를 지불하면 된다”면서 “운전을 잘하면 보험료를 적게 내겠지만, 운전을 난폭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삼성생명의 재무 건전성 관리에 부담이 더욱 커진 모습이다. 이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주가 전망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지금여력(K-ICS·킥스) 비율은 삼성전자 주가와 연동한다. 주가 1만원당 킥스 비율 민감도는 작년 말 기준 3% 수준이다. 주가가 내려가면 기타포괄순익누계액이 감소하면서 가용 자본이 감소한다. 6월 말 기준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8.51%(5억815만7148주)다. 삼성생명 킥스 비율을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작년 말 218%였던 킥스 비율은 1분기 말 213.10%로 하락했고, 2분기 말에는 201.50%까지 감소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의 권고 수준인 150%보다는 높은 수치이지만 내부 관리 목표 기준인 200%에는 겨우 턱걸이했다. 6월 기준 생보사 전체 킥스 비율(212.6%) 보다도 낮다. 삼성생명의 킥스 비율이 하락함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삼성생명은 향후 3~4년 이내 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하지만 킥스 비율이 20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국영 항공기업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이 삼성생명 중국 합작사인 중은삼성인수(BOC-Samsung Life)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기존 핵심 사업 대신 금융기관 지분 확대 등을 제한하기로 한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11일 중국 베이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중국항공공업그룹은 중은삼성인수 지분 24%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지분 매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내년 1월29일 거래가 완료될 전망이다. 중은삼성인수는 지난 2005년 10월 삼성생명 중국법인과 중국항공공업그룹이 50%씩 지분을 투자해 설립했다. 이후 지난 2015년 8월 중국은행(BOC)의 완전 자회사인 BOC보험이 유상증자를 통해 8억5000만 위안(약 1647억원)을 투입, 지분 51%를 인수하며 지배주주가 됐다. BOC보험은 지난 2017년 8월 보유 지분 51%를 중국은행 산하 BOC 인베스트먼트에 양도했다. 이로써 현재 지분 구조는 BOC 인베스트먼트 51%, 삼성생명 중국법인 25%, 중국항공공업그룹 24%다. 중국항공공업그룹의 이번 지분 매각 결정은 중국 정부의 규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생명이 중국에서 녹색금융 분야 성과를 인정 받았다. 녹색금융에만 20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중국법인 중은삼성인수(BOC-Samsung Life)는 최근 국제금융신문(国际金融报)이 주최한 ‘그린 파이낸스 포럼 2024’에서 녹색 보험 사례상을 수상했다. 국제금융신문은 중은삼성인수에 대해 “중국 특색을 지닌 금융 발전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으며 ‘작고 아름답고 우수하고 강하다’는 전략적 포지셔닝을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품질 변화와 발전의 목표에 집중하고 녹색 금융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심화해 목표 실현과 아름다운 중국 건설을 위해 더 많은 보험력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은삼성인수는 “우리는 계속해서 녹색 금융의 발전을 심화시키고 이중 탄소의 목표를 달성하고 아름다운 중국을 건설하기 위해 더 많은 기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녹색금융 실천에 앞장 서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부터 석탄 관련 투·융자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했으며, 2020년 11월에는 석탄채굴 및 발
[더구루=정등용 기자] 정승진 현대해상 부사장이 베트남 손해보험사 비엣틴은행보험(VietinBank Insurance·VBI)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진하고 베트남 보험 산업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차원에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승진 부사장은 지난 29일부터 30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비엣틴은행보험 관계자들을 만나 상품 관리 및 개발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사장은 현대해상과 비엣틴은행보험의 협력 관계가 기존 사업 파트너 관계를 뛰어넘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 협력 관계라고 평가했다. 이어 비엣틴은행보험과의 협력을 강화해 양사가 공통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엣틴은행보험은 자사의 영업 실적과 향후 발전 기회 및 협력 가능성을 공유했다. 비엣틴은행보험은 올해 매출 성장률이 전체 시장 성장률보다 16% 이상 높았으며 실적은 상위권에 머물렀다. 브랜드 개발 활동 측면에서도 가장 권위 있는 10대 생명보험사 중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지난 9월 베트남을 강타한 태풍 야기에 대한 대응과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정 부사장은 태풍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자산이 1조원을 넘어섰다. 현지 보험시장 변동성에도 안정적인 재무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1일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총 자산은 20조 동(약 1조880억원)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 17조9800억 동(약 9780억원)에서 약 9% 증가한 수치다. 이는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에 대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고객 유입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가맹점, 은행 제휴,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개발하고 있다. 이 중 가맹점은 주요 사업 채널로 보험료 수입의 최대 8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전국에 3만7000명 이상의 금융 컨설턴트와 128개의 고객 서비스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험 가입부터 사후 서비스까지 확실한 고객 만족을 구현하고 있다. 다만 상반기 실적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세전 총이익은 4987억 동(약 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5848억 동(약 320억원) 대비 14.7% 감소했다. 세후이익도 작년 상반기 4660억 동(약 25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990억 동(약 220억원)으로 14.4% 줄었다. 보험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의 상반기 베트남 사업 실적이 작년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상반기 세전 총이익은 4987억 동(약 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5848억 동(약 320억원) 대비 14.7% 감소했다. 세후이익도 작년 상반기 4660억 동(약 25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990억 동(약 220억원)으로 14.4% 줄었다. 보험 사업 총 수익은 작년 상반기 5350억 동(약 29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258억 동(약 180억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보상금 및 보험금 지급액은 작년 상반기 4990억 동(약 27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780억 동(약 316억원)으로 15% 이상 증가했다. 보험료 수입은 1조7430억 동(약 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재보험 판매 수수료는 작년 상반기 525억 동(약 30억원)에서 941억 동(약 50억원)으로 79.4% 증가했다. 상반기 보험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38.88% 감소한 936억 동(약 50억원)을 지출했다. 총 자산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9조3650억 동(약 1조570억원)을 기록했다. 상환해야 하는 부채는 작년 상반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미래 고용 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 세계 AI 업계를 이끄는 두 거물의 전망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주장한 반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대량 실업'을 경고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의 직업이 바뀔 것이다. 어떤 일자리는 불필요해질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일자리를 앓을 것"이라며 "하지만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고, 세상은 더 생산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는 더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자리는 AI로 보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의 발언이 알려지자 업계는 다리오 아모데이 CEO의 발언과 비교하는 분석을 연이어 내놓았다. 젠슨 황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를 두고 이전부터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젠슨 황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시장 변화에 대해서 낙관하고 있지만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비관론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첫번째 설전은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