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물류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물류로봇 서비스 모델(Robot as a Service·RaaS)이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덩달아 관련 로봇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유통업계는 RaaS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RaaS는 물류창고에서 사람을 대신할 로봇을 임대하는 사업모델이다. 고객은 필요한 만큼 로봇을 대여해 사용하고 사용한 만큼 금액을 지불하면 된다. 유통기업들은 효율적인 물류센터 관리를 위해 RaaS 도입을 결정했다. 온라인 주문량이 폭증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직원들의 정상적인 출근 어려워져 수요 예측은 물론 재고 처리 등 전반적인 업무가 마비됐기 때문이다. 물류로봇은 기존에도 존재했으나 비싼 초기 구입비용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RaaS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유통기업들은 로봇 구입에 들어갈 수백만 달러 지출을 절감하면서도 로봇과 소프트웨어 관리 서비스까지 대여할 수 있게 됐다. 미국 RaaS 기업 중에서는 6 리버, 패치 로보틱스, 인비아 로보틱스, 로쿠스 로보틱스 등이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소형, 중형의 자율주행 로봇을 제공하며 주로 월간 또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현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디스플레이 혁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소비자 요구에 맞춰 고해상도·고주사율·대화면 스마트폰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 것이다. 26일 코트라 중국 광저우무역관이 내놓은 '중국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경쟁 시대'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중국 핸드폰 출하량은 3억800만대로 전년보다 20.8% 감소했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9600만대로 20.4% 줄었다. 이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디스플레이 성능을 높여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통신망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HD720 이상 고해상도 제품이 78.7%를 차지했다. 5G 스마트폰의 경우 모든 제품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또 5G 상용화에 따라 고화질 스트리밍 동영상 콘텐츠 수요가 높아지면서 스마트폰 주사율의 사양도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화면의 크기도 커지는 추세다. 올해 1분기 신규 모델 중 화면이 5인치 이상인 스마트폰이 80.6%였다. 5G 스마트폰은 모두 5인치 이상 화면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제한된 화면 내에서 사용감을 극대화하는 풀스크린 구현에도 힘쓰고 있다. 풀스크린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3대 국영 정유사 페트로차이나(CNPC)가 동티모르에 처음으로 경유를 공급했다. 시장을 다각화하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서 세를 키우고 있다. CNPC는 23일(현지시간) "동티모르 국영 석유회사 티모르 갭(Timor Gap)에 경유 공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공급 규모는 약 1만3800t다. CNPC는 지난 5월 티로므 갭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유조선 '글로리 스타(Glory Strar)'에 경유를 실어 동티모르 남부 지역 베타노 항구로 향했다. 지난 4일 항구에 도착해 경유를 하역했다. CNPC가 공급한 경유는 인근 발전소 원료로 활용된다. 특히 이번 공급은 CNPC와 동티모르 간 첫 석유 거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CNPC는 3년간 동티모르에 경유를 납품하고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해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CNPC가 티모르 갭과 거래를 트며 동티모르 에너지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영향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토목공정집단(CCECC)는 2019년 티모르 갭과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관련 시설 건설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한 바 있다. 총사업비만 9억4300만 달러(약 1조원)에 달했다. 중국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이 중국 인권 문제 압박과 자국 태양광 산업 육성을 위해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된 태양광 소재의 수입 규제를 추진한다. 전 세계적 탄소제로 정책에 따라 태양광 패널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 공급망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우리 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코트라 미국 워싱턴무역관이 작성한 '미, 신장 위구르산 태양광 소재 수입 제한 도입 검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신장 지역에서 생산되는 폴리실리콘의 수입 금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최근 소식통을 인용,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인도 보류 명령을 통해 호신실리콘 등이 생산한 폴리실리콘 수입 금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조치가 이뤄지면 호신실리콘이 생산한 폴리실리콘은 미국 항구 도착 시 압류되고 강제 노동과 관련이 없다는 점을 입증해야 미국 내로 반입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폴리실리콘의 약 45%가 신장에서 생산된다. 중국 내 다른 지역의 생산 물량까지 더하면 전 세계 생산의 80%가 중국에서 나온다. 실제 중국 주요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다코신에너지 △신장이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정부가 유럽연합(EU)의 탄소제로(0)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60여개 사업에 약 11조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의 수소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독일이 앞으로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 우리 기업이 참여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6일 코트라 독일 뮌헨무역관이 작성한 '독일, 수소 프로젝트에 80억 유로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연방 경제에너지부와 교통부는 지난달 28일 62개 수소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는 유럽 주요 기업과 국가가 함께 참여하는 첫 대규모 수소 프로젝트다. 독일 연방 정부와 주 정부는 62개 프로젝트에 80억 유로(약 10조776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독일 정부는 이번 수소 프로젝트가 EU의 기후중립 목표 달성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U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62개 수소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보면 크게 △수소 생산 △수소 인프라 △수소 산업 △수소 모빌리티 등으로 나뉜다. 수소 생산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독일에 2GW(기가와트) 규모 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 하원이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러시아 사무실·법인 개설을 강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러시아 정부는 해당 법안을 통해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영향력이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하원은 17일(현지시간) 해외 플랫폼 기업들의 러시아 사무실·법인 설립을 강제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상원에 제출했다. 해당 법안은 상원의 승인을 거친 후 푸틴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 2022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은 제출한 의원도 "현지 사무실이나 법인을 강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러시아 관할권 밖에 남아있을 수 있었다"며 "인터넷 주권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만들어진 법안의 대상이 되는 곳은 일일 방문자가 50만 명을 넘는 사이트를 운영하는 해외 기업들이다. 법이 시행된 이후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해당 기업은 러시아 내 포털 검색어에서 삭제되고, 광고도 금지된다. 법안이 통과되자 업계에서는 해당 법안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정조준하고 있다 평가했다. 현재까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러시아에서 사업을 진행함에도 러시아 내에 사무실이나 법인을 만들지 않아 러시아 정부의 관할권 밖에 위치해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슈어테크(보험+기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 산업으로 주목을 받는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많은 보험사들이 효율성 강화와 비용 절감을 위해 디지털 혁신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2일 코트라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이 작성한 '보험 산업의 변신, 미 인슈어테크 주목' 보고서를 보면 시장조사기관 퀄리킷리서치(Qualiket Research)는 글로벌 인슈어테크 시장이 연평균 10%씩 성장해 2019년 54억8000만 달러(약 6조1000억원)에서 2027년 118억8000만 달러(약 13조2000억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딜로이트 컨설팅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미국에서 인슈어테크에 투자된 금액은 22억 달러(약 2조4000억원)로 지난 2019년 연간 투자액(55억 달러·약 6조1000억원)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2017년과 2018년 연간 투자액과 비슷한 액수다. 미국의 대표적인 인슈어테크 기업으로는 레모네이드가 있다. 레모네이드는 2015년에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설립됐고, 현재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인슈어테크 기업이다. △주택보험 △자동차보험 △반려동물 보험 △생명 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1분기에만 80조원이 넘는 투자 자금이 북미 지역 스타트업에 흘러들었다. 12일 코트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이 작성한 '2021년 1분기 북미 스타트업 펀딩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최대 스타트업 정보 플랫폼 크런치베이스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북미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액은 727억 달러(약 81조원)로 집계됐다. 수치를 낸 이후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을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특히 1억 달러(약 1110억원) 이상의 메가딜이 크게 늘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뤄진 메가딜은 167건, 총 419억 달러(약 47조원)로 이미 지난해(336건·766억 달러)의 절반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투자를 보면 초기단계와 후기단계, 성장단계에서의 투자는 확대했다. 반면 시드 펀딩은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북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벤처업계에서 유동성이 넘쳐나는데다 주식시장에서 기술 기업의 가치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인플레이션 위험에 따른 금리 인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2018년 월드 투어' 비하인드를 담은 다큐 시리즈가 일본 최초 방송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민영방송 TBS CS방송은 다음달 19일부터 9월 27일까지 채널1에서 6주간(매주 월요일) BTS의 다큐 시리즈 '브링 더 소울: 다큐 시리즈'(BTS BRING THE SOUL : DOCU-SERIES)를 독점 방송한다. 브링 더 소울 : 다큐 시리즈는 방탄소년단이 월드투어를 준비하는 과정을 밀착 촬영한 다큐멘터리다. 월드 투어 'LOVE YOURSELF'(러브 유어셀프) 런던과 암스테르담에 이어 베를린과 파리 공연을 끝으로 북미, 유럽 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브링 더 소울 : 다큐 시리즈는 TBS가 2019년 공개한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BRING THE SOUL : THE MOVIE)'의 영화 본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터뷰 등도 추가돼 월드투어에 임하는 멤버들의 각오와 속마음을 엿볼수 있다. 특히 다큐 안에서는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항상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무엇보다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부터 파리 아코르호텔 아레나까지 쉼 없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의 한 운전자가 람보르기니 배기구로 방출되는 불꽃으로 양꼬치를 굽다 봉변을 당했다. 다행히 차량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자칫 인근 주차된 고급 차량에까지 피해가 번질 뻔한 아찔한 상황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소유한 한 중국인 운전자는 최근 친구들과 함께 지하 주차장 모여 무모한 장난을 시도했다. 자신의 차량의 배기구의 불꽃을 사용해 양꼬치를 구우려고 한 것. 이들은 이 같은 기행을 담기 위해 카메라로 영상까지 촬영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들은 주차된 람보르기니 차량의 시동을 켠 채로 액셀러레이터를 수차례 밟으며 배기구에 불꽃을 만들었다. 한 남성이 배기구 옆에 앉아 양꼬치를 불꽃에 갖다 대자 주변에 있던 동료는 이 모습을 재밌다는 듯 촬영했다. 그러나 얼마 뒤 엔진이 과열되며 엔진룸에서 연기가 새어나오기 시작했고 바닥에는 빨간색 냉각수가 흘렀다. 당황한 이들은 곧장 엔진룸을 열고 열을 식혔다. 얼마간 연기가 지속해서 발생됐으나 다행히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주변에 주차된 고급 차들까지 불에 탈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과 자동차 애호가들은 "부를 과시하려는 어리석은 행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얀마가 군부 쿠테타 사태로 미국, 유럽 등 서방 국가의 압박이 거세짐에 따라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실제 중국의 대규모 투자 사업을 빠르게 승인하는 등 중국과 밀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일 코트라 미얀마 양곤무역관이 작성한 '미얀마 투자위원회 개편 후 첫 프로젝트 승인'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 투자위원회(MIC)는 지난달 회의에서 중국이 주도하는 미린갸잉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미린갸잉 LNG 발전소 사업은 사업비 25억 달러(약 2조7900억원) 규모로 중국계 자본이 대거 참여했다. 이 사업은 투자위원회 개편 이후 처음으로 승인한 외국인 투자 사업이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국가행정위원회를 구성했다. 국가행정위원회는 3월 초 투자위원회를 개편했다. 총원을 13명에서 9명으로 줄였고, 기존 2명을 제외하고 모두 교체했다. 그러면서 군인 출신인 모민툰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모민툰 위원장은 유럽연합(EU)의 특별 제재 대상자(SDN 리스트)에 포함된 인물이다. 군부는 또 지난 3월 중국-미얀마 경제회랑(CMEC, China-Myanmar Economic Corri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수소불화탄소(HFC) 배출량 감축을 추진한다. 불소와 수소 원자를 함유한 유기 화합물이다. 주로 냉장고와 에어컨에 사용되는데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탄소의 수천 배에 달한다. 5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이 작성한 '미 환경보호청, 수소불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신규 규칙 제안' 보고서를 보면 미국 환경보호청은 오는 9월 23일까지 수소불화탄소 감축에 관한 최종 법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말 제안된 신규 규칙을 보면 15년 동안 미국에서 수소불화탄소의 생산과 수입을 8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수소불화탄소의 생산·소비 기준을 정해 생산량과 수입량에 대한 한도를 설정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또 2022~2023년 수소불화탄소의 생산·수입에 대한 기업의 허용량 할당을 위한 방법과 법 집행 시스템을 수립할 계획이다. 기업 할당량은 대체물질 시장의 성장에 따라 점차 감축한다. 이 신규 규칙은 45일간의 의견수렴 기간 이후 최종 법안 수립 절차를 통해 2022년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이 규칙을 통해 2050년까지 47억 미터톤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