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산 폴리페닐렌에테르에 관세 폭탄

상무부, 예비판정 발표…7일부터 최대 48.6% 부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미국산 폴리페닐렌에테르(PPE)에 최대 48.6%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다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산 PPE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다음날부터 사빅(SABIC) 이노베이션 플라스틱스 미국법인에 18.3%, 기타 미국 회사에 48.6% 관세를 부과했다.

 

PPE는 열에 견디는 내열성이 뛰어나며 자동차와 전자 산업에 널리 쓰이는 플라스틱 신소재다. 상무부는 중국 난통 싱천 신세틱 머터리얼(Nantong Xingchen Synthetic Material Co. Ltd)의 요청으로 작년 8월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미국산 PPE가 저가에 수입돼 현지 업체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상무부는 덤핑과 중국 업체들의 손실에 인과 관계가 있다고 봤다.

 

중국이 고율의 관세 부과를 결정하며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제조업 육성을 목적으로 2018년과 2019년 연간 3700억 달러(약 430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매겼다. 중국은 110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물며 맞대응했다. 양국은 작년 1월 1단계 무역 합의를 체결하며 갈등을 봉합하는 듯했지만 고율 관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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