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에콰도르 정유공장 사업비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의 공사비도 받지 못한 가운데 에콰도르에서만 7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하게 됐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콰도르 키토 행정법원은 SK에코플랜트가 에콰도르 마나비 정유공장 발주처인 RDP(Refineria Del Pacifico)를 상대로 제기한 2890만 달러(약 34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이 사업은 에콰도르 태평양 해안에 위치한 마나비주(州) 엘-아로모(El-Aromo) 지역에 하루 생산량 30만 배럴 규모의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공사다. 라파엘 코레아 전 에콰도르 대통령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였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10년 이 사업의 기본설계(FEED) 계약을 단독으로 따냈고, 본 공사 수주도 함께 추진했다. 하지만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무산되면서 결국 발주처인 RDP가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RDP는 에콰도르 국영 석유사 페트로에콰도르와 페데베사(PDVSA)의 합작법인이다. 특히 에콰도르 정부는 SK에코플랜트와의 계약이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부적절한 국부 유출이라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미국 중부 오하이오주(州)에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탈(脫)석탄'을 선언한 이후 친환경 행보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에 본사를 둔 삼성물산 현지 자회사 삼성리뉴어블에너지(Samsung Renewable Energy)는 오하이오주 스타크카운티 정부와 324만㎡ 규모 부지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놓고 논의 중이다. 스타크카운티 지역계획위원회(Regional Planning Commission)가 현지 지역지 캔턴레포지토리(Canton Repository)를 통해 "지난 2월부터 삼성리뉴어블에너지 측과 태양광 발전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며 "얼라이언스 지역 인근 워싱턴타운십 내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계획위원회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추진하는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150㎿급으로 오는 2024년 3월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달 중으로 사업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리뉴어블에너지는 캐나다 온타리오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삼성물산이 설립한 100% 자회사다. 온타리오 프로젝트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필리핀에서 공사를 진행 중인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작업이 또 다시 중단됐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15일 필리핀 일로일로주(州) 칼리노그시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수행 중인 할루어강 다목적 공사 현장에서 3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한국인 직원은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칼리노그시는 대우건설에 오는 23일 공사를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이와 함께 현장 방역 체계를 재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이 현장에서는 지난 4월에도 100명에 달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한 차례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본보 2021년 4월 16일자 참고 : [단독] 대우건설, '코로나 확진자 다수 발생' 필리핀사무소 폐쇄…현지사업 차질> 다만 필리핀 관개청(NIA)은 공사 진행률이 애초 계획보다 빨라 완공 일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본보 2021년 6월 25일자 참고 : 대우건설, 필리핀 할루어댐 공사 기간 단축 전망…"2024년→2023년"> 이 사업은 프로젝트는 할루
[더구루=홍성환 기자] 폴란드 석유화학기업 아조티그룹이 현대엔지니어링이 요청한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공사의 사업비 증액과 공사기간 연장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조티그룹 자회사인 아조티폴리올레핀의 최고경영자(CEO) 안드제이 니에빈스키(Andrzej Niewiński)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현지 기자들과 만나 "현대엔지니어링의 요청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며 이를 완료한 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아직 현대엔지니어링 주장은 완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말 아조티그룹 측에 폴리체 PDH·PP 플랜트 공사와 관련해 사업비 1억2740만 유로(약 1760억원) 증액과 공사기간 6개월 연장 등을 요청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8월 30일자 참고 : 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폴리체 플랜트 사업비 증액·공사기간 연장 '요청'> 양사는 이미 지난해 10월 한 차례 사업비 증액과 공사기간 연장에 합의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공사 진행이 처음 계획보다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애초 내년 말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종합건설엔지니어링업체 도화엔지니어링이 엘살바도르 아카후틀라항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섰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화엔지니어링 대표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아카후틀라 항구에서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이 자리에서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크리스티안 플로레스(Cristian Flores) 프로젝트 커미셔너와 페데리코 안리케르(Federico Anliker) 공항항만청(CEPA) 청장 등에 아카후틀라항 현대화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도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아카후틀라항 확장을 엘살바도르 경제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며 "엘살바도르는 매우 잠재력이 있는 국가이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카후틀라항은 엘살바도르 항만물동량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제1의 무역항이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이 항구 규모를 연재의 4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 정부는 2015년 엘살바도르 CEPA와 맺은 '항만개발운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2016년 말부터 아카후틀라항에 대한 항만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했다. 또 엘살바도르와의 우호관계 강화를 통해
[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태국 라용 정유공장 디젤 유로5 사업과 관련해 발주처인 IRPC와 친환경 연료 프로젝트 협약을 맺었다. 이에 유럽연합(EU) 친환경 기준에 맞춰 정제소 효율을 높이고 디젤 품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7일 비대면 방식으로 IRPC와 '초친환경 연료(Ultra Clean Fuel)'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24년까지 디젤 등급을 EU가 정한 새로운 친환경 기준인 유로5(EURO5)에 맞추겠다는 태국 정부의 계획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현대엔지어링은 이번 협약에 맞춰 라용 정유공장 디젤 유로5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태국 방콕에서 동남쪽 약 170km 떨어진 라용 지역의 IRPC 정유산업단지 내 디젤의 황 함량을 유로5 수준으로 낮추는 설비를 건설하고, 이와 연관된 각종 생산 설비를 고도화하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이 사업을 수주했다. 한편, EU는 유로 환경기준을 정하고 자동차 유해가스 배출기준에 따라 디젤연료를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각종 오염물질이 포함된 비율에 따라 유로 1부터 유로6까지 분류하고 있다.
[더구루=선다혜 기자] 대우건설과 한국중부발전이 카메룬 가스전 개발 사업 참여를 위한 물밑작업에 나섰다. 카메룬 국영석유회사 SNH는 최근 발간한 뉴스 매거진 9월호에서 "한국 투자자들이 카메룬 탄화수소 가스전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SNH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중부발전 관계자들은 지난 5월 카메룬 수도 아운데에 있는 SNH 본사를 찾아 가스전 개발 사업과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건설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룬 정부는 LNG 생산량을 늘려 아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메룬은 가스와 광물 매장량이 풍부한 국가다. 이에 지속해서 개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우리 정부는 카메룬을 상대로 자원 외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제10차 한국-카메룬 경제·에너지협력포럼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김종한 주카메룬 대사와 대우건설, 한국중부발전, 코트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카메룬 측에서는 경제기획지역개발부, 수자원에너지부, 중소기업부, 공공사업부, 농업농촌개발부 등 5개 부처의 장관과 공기업, 민간기업, 경제단체 등의 관계자가 자리했다. 당시 알라민 오스마니 메이 경제기획지역개발부 장관은 "정부는 전력
[더구루=선다혜 기자] 국내 중소 인프라 개발업체 BKB에너지가 루마니아 정부가 추진하는 민티아(Mintia)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전환 프로젝트에 출사표를 던졌다. 7일(현지시간) BKB에너지를 포함해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의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아프리카-한국 경제개발협력위원회(AKEDA) 등으로 구성된 BKB 컨소시엄은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티아 화력발전소를 LNG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에 13억 달러(약 1조51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시우 BKB에너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루마니아는 유럽연합(EU) 시장에 들어가는 첫 관문"이라며 "향후 민티아 지역에 태양광 단지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BKB 컨소시엄은 지난 6일 루마니아 에너지부(DOE)와 발전소 관계자를 만나 이러한 계획을 전달했다. 제안이 성사된면 BKB 컨소시엄은 한국 기업 최초로 루마니아 발전소 운영하게 된다. BKB는 그동안 루마니아에서 다양한 발전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1년 루마니아 남동부 세르나보다 원전 3·4호기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추진했었고, 최근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타르니샤-라푸슈테
[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가 추진하는 '나맷(Namaat)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미 석유·가스 플랜트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초대형 플랜트 수주가 예상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과 아람코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인 '나맷' 일환으로 추진되는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에 대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 이같은 사실은 아민 알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나맷 설명회를 통해 공개됐다. 구체적인 MOU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줄루프 육상 원유개발 프로젝트 △자푸라 가스 플랜트로 점쳐진다. 아람코는 줄루프 프로젝트를 내년 입찹하기로 했으나 전체 설비 투자 규모는 25% 늘려 350억 달러(약 40조원) 확대하면서 프로젝트를 앞당겼다. 또한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입찰이 연기된 자푸라 가스 플랜트도 지난 7월부터 입찰제안서를 받아 유력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이들 플랜트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 등으로 인해서 국내 건설사의 중동 수주가 위축됐으나 이번 MOU로 현대건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전력이 미국 괌 태양광 발전소 토사 유출 사고와 관련, 괌 법무부가 제기한 소송 대응에 나선다. 특히 이번 소송은 향후 예정된 민사소송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치밀하게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과 삼성물산은 지난달 법무부 장관실(The Office of the Attorney General·OAG)이 공사 현장 토사 유출과 관련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한 준비서면을 오는 28일까지 제출한다. 당시 OAG 측은 소장에서 "마보동굴(Marbo Cave) 의 천연 자원을 피해를 야기한 기업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었다. <본보 2021년 8월 6일 기사 참조 [단독] 한전·삼성, 美 괌 법무부로 부터 '피소'…관광자원 훼손 징벌적 손배> 한전과 삼성물산은 준비서면을 통해 마보동굴 토사 유입이 태양광 발전소의 시공 문제가 아니라 계속된 폭우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한 사고라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손해배상액 최소화를 위해 현지 로펌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마보동굴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월드메리디안 사샤지안(World Meridian Sasa
[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건설이 글로벌 건설사 가운데 해외 매출 세계 16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건설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꾸준히 수주 성과를 낸 데 따른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건설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Record)이 발표한 '250대 국제 계약자(Top 250 International Contractors)'에서 16위에 올랐다. 이는 자국을 제외한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을 기반으로 매겨진 순위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기준 총매출 145억1840만 달러(약 16조7977억원), 해외 매출 50억7560만 달러(약 5조8724억원)를 올렸다. 국내 건설사 중에서 현대건설만 유일하게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 이밖에 삼성엔지니어링(30위), 삼성물산(34위), 현대엔지니어링(38위), GS건설(50위) 등이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해외 수주가 어려운 상황에도 현대건설은 중동지역을 비롯 동남아시아, 중남미까지 지역을 넓히면서 수주 역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업
[더구루=선다혜 기자] 포스코건설·롯데건설이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비를 제대로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는 베트남 교통부 측에 공사비 미지급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윤성원 국토교통부 차관은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지난달 5일(현지시간) 국내 건설사가 참여했던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 공사비 미지급 문제 관련 서한을 베트남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서한은 다낭-꽝응아이(Da Nang – Quang Ngai) 고속도로 공사에 참여했던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은 공사가 끝난 지 4년이 넘도록 발주처인 베트남 도로공사(VEC)로 부터 공사비 일부를 지급받지 못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미지급 공사비 규모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또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4년 단독으로 수행했던 노이바이(Noi Bai)–라오까이(Lao Cai)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공사비도 일부 지급받지 못한 내용과 이밖에 국내 건설사가 수행한 뒤 미지급된 공사비 내역도 포함됐다. 리안투안 베트남 교통부 차관은 발주처였던 VEC를 비롯해 베트남 인프라개발금융투자공사(VIDIF)에 미지급 공사 대금 현황에 대해 조속히 파악하고 해결할 것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