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SBI인베스트먼트가 일본 메타버스 플랫폼 클러스터(Cluster)에 투자했다. 일본 메타버스 시장의 빠른 성장세와 클러스터의 높은 잠재력이 주요 투자 배경으로 꼽힌다. 클러스터는 19일 스파크스 자산운용이 주도한 시리즈D 펀딩 라운드를 통해 52억 엔(약 500억 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오릭스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 3호 △스카이랜드 벤처스 △미쓰이스미토모 신탁은행 △노부나가 캐피털빌리지와 함께 주요 투자자로 이번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로써 클러스터는 총 66억 엔(약 638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우선 일본 메타버스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44억 엔(약 7200억 원)이었던 일본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 1조 엔(약 9조7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클러스터의 잠재력도 높게 평가했다. 클러스터는 ‘가장 가까운 메타버스’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가상 사회와 커뮤니티를 만드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3D 아바타를 만들어 VR 세상에 들어가거나 이벤트, 라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우주 제조 스타트업 스페이스 포지(Space Forge)가 위성 재진입 시스템을 개발했다. 경쟁사인 스페이스X와의 기술 차별화를 통해 시장 입지를 보다 튼튼히 하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스페이스 포지는 18일 제조용 우주선을 신속하게 회수하고 재사용할 수 있는 위성 재진입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우주선의 착륙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설계된 열 차폐막과 수상 차량이 포함돼 있다. 향후 스페이스 포지의 우주 제조 위성 플랫폼인 포지스타에 통합될 예정이다. 스페이스 포지는 열 차폐막에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에 사용된 열 차폐막의 경우 매 임무때마다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면 스페이스 포지 열 차폐막은 대기권 재진입시 발생하는 열을 방출할 수 있도록 설계돼 교체할 필요가 없다. 특히 스페이스 포지 열 차폐막은 고온 합금으로 제작됐으며 발사시 발사체 내부에 접혀 있다가 우주선이 지구로 귀환할 때 펼쳐지도록 설계됐다. 앤드류 베이컨 스페이스 포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열을 흡수하는 열 차폐막 기술은 1950년대 기술일 정도로 역사가 오래 됐다”며 “우리는 기술 차별화를 통해 타사와의 경쟁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싱가포르 수익기반금융(Revenue-Based Financing) 핀테크 스타트업 젠파이(Jenfi)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젠파이는 최근 660만 달러(약 9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일본계 벤처캐피털(VC) 헤드라인아시아가 주도한 이번 자금조달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몽크스힐벤처스·ICU벤처스·그래니트오크·골든에쿠아토르캐피탈·아틀라스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 2021년 8월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한 데 이어 시리즈B에도 자금을 지원했다. <본보 2021년 8월 18일자 참고 : 한국투자파트너스, 싱가포르 수익기반금융 핀테크 '젠파이' 투자> 2019년 설립한 젠파이는 미국 최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를 졸업한 스타트업으로, 동남아 최초 수익기반 대출업체다. 젠파이는 설립 이후 600여개 스타트업에 2500만 달러(약 330억원)를 지원했다. 수익기반금융은 기업의 매출을 기반으로 돈을 빌려주는 것으로, 매출의 일정 비율을 이자로 받는 모델이다. 따라서 상환액이 고정되지 않는다. 초기 스타트업들이 빠른 자금 조달을 위해 많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글로벌 결제 자동화 플랫폼 티팔티(Tipalti)에 투자했다. 티팔티는 제품 혁신과 고객 지원에 자금 투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티팔티는 17일 JP모건과 헤라클레스 캐피털로부터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티팔티는 지난 2021년 2억7000만 달러(약 3620억 원) 규모의 시리즈F 투자 라운드에 이어 총 5억5000만 달러(약 7375억 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JP모건은 이번 투자를 통해 티팔티와의 파트너십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티팔티도 JP모건에 대해 “고객을 대신해 매달 수십억 달러 상당의 공급업체 대금을 라우팅하는 글로벌 은행”이라며 투자를 환영했다. 티팔티는 음악 산업에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이번 자금 조달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티팔티는 최근 크리에이트 뮤직 그룹과 제휴해 엔드투엔드 자동화 결제 프로세스를 도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티팔티는 투자 자금을 활용해 제품 혁신과 고객 지원 부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티팔티는 해외송금과 미지급금 관련 금융서비스를 자동화 해주는 온라인 핀테크 플랫폼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이끄는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1분기 캐나다 연료전지 회사 발라드파워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 주식을 일부 팔고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를 새롭게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PI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주식 보유현황 보고서(13F)에 따르면 PIF는 1분기 발라드파워 주식 266만3000주를 매각했다. 이에 보유 주식수가 704만6900주로 줄었다. 3월 말 기준 보유 지분 가치는 약 3930만 달러(약 530억원)다. 발라드파워는 고분자 전해질(PEM)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아우디·지멘스 등과 부품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스위스 ABB와 노르웨이 회사드리 개발 중인 컨테이너선에 연료전지 솔루션을 공급한다. 프랑스·독일·영국에서 40개의 수소버스용 연료전지 수주도 따냈다. PIF는 대신 블룸에너지에 신규 투자하며 주식 106만7688주를 매수했다. 3월 말 현재 보유 지분 가치는 2130만 달러(약 290억원)에 이른다. 블룸에너지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매출은 2억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프랭클린 템플턴이 기관 투자자를 위한 새로운 블록체인 펀드를 공개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16일 프랭클린 템플턴 사모 블록체인 펀드 II를 출시했다. 사모 블록체인 펀드 II는 혼합형 펀드로 여러 투자자의 자금을 결합해 자산 포트폴리오에 공동 투자한다. 최소 10만 달러(약 1억3400만 원)의 투자금이 필요하며 유동성 암호화폐 헤지 펀드와 달리 자유로운 자금 인출이 불가능하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특정 소득 또는 순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공인 투자자에게만 해당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일반인들에게 해당 상품을 광고하거나 권유할 수 없으며 판매 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통지해야 한다. 이번 펀드는 프랭클린 템플턴이 출시한 두 번째 암호화폐 관련 펀드다. 첫 번째 펀드는 지난해 9월 출시된 프랭클린 블록체인 오퍼튜니티 펀드 I로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 캐피털 펀드로 운용되고 있다. 이 펀드는 10명의 투자자로부터 1000만 달러(약 134억 원)를 모금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지난해 4월 스텔라 네트워크와 제휴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미국 머니 마켓 펀드 FOBXX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 상품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1분기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주식을 전량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금융주에 대한 비중도 크게 축소했다. 15일 한국투자공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주식 보유현황 보고서(13F)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는 1분기 실리콘밸리은행 2만87주와 시그니처은행 9만1843주를 모두 처분했다.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은 지난 3월 나란히 파산했다. 실리콘밸리은행은 작년 말 기준 자산 2090억 달러를 보유한,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이다. 실리콘밸리은행은 지난달 9일 위기설 확산으로 하루 만에 42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인출 사태가 발생하며 지급 불능 사태가 됐고, 결국 다음날 파산했다. 이 여파로 시그니처은행도 대규모 인출 사태를 겪으며 12일 폐쇄됐다. 한국투자공사는 파산 위기를 겪은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식 11만466주도 매각했다. 이에 보유 주식이 2만7387주로 줄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미국 14번째로 큰 상업은행이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 붕괴 이후 위기설이 불거졌고 결국 이달 초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에 인수됐다. 한국 국민연금공단도 실리콘밸리은행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사내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기존 강점인 투자 분야를 넘어 디지털 전환에서도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는 15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용 네트워킹 플랫폼 ‘루이자(Louisa)’를 분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루이자는 고용주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직원 프로필을 자동 생성한다. 이에 더해 뉴스 피드를 가져와 서로를 알면 도움이 될 만한 직원들을 사전에 연결해준다. 루이자를 개발한 로한 닥터는 “루이자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스테로이드 버전의 링크드인(LinkedIn)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루이자는 250개의 제공업체로부터 매주 수백만 건의 기사를 읽고 이를 통해 사람들을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데이비드 솔로몬 CEO(최고경영자)의 주도 아래 디지털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엔 구글과 아마존 출신 임원들을 영입했으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루이자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의 첫 번째 성과물이다. 로한 닥터와 직원들은 지난 2년 반 동안 루이자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 로한 닥터는 두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가 미국 온라인 뱅킹 플랫폼 슬래시(Slash)에 투자했다. 슬래시는 젊은 기업가들을 위한 온라인 뱅킹 솔루션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슬래시는 13일 NEA가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900만 달러(약 250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와이콤비네이터 외에 멘로 벤처스, 커넥트 벤처스, 소마 캐피탈, 글로벌 파운더스 캐피탈이 참여했다. 엔젤 투자자로 플레이드 설립자 윌리엄 하키와 틴더 공동 설립자 저스틴 메이틴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슬래시는 온라인 상거래와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하는 젊은 기업가들이 주요 고객이다. 만 13세 이상부터 18세 미만까지의 청소년만 가입할 수 있으며 법정 보호자가 계정 설정에 참여해야 한다. 슬래시는 젊은 기업가들을 위해 운영되는 만큼 소규모 비즈니스에 적합한 방식으로 설계됐다. 고객은 개인 은행 계좌와 기업 은행 계좌를 별도로 개설할 수 있으며 계좌 간 자금을 원활하게 이체할 수도 있다. 와이콤비네이터는 젊은 기업가들을 주요 타겟층으로 설정한 슬래시의 사업 방향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과 SK스퀘어, LG의 거버넌스 문제가 과장 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와이스 자산운용의 설립자인 앤드류 와이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손 투자 컨퍼런스(Sohn Investment Conference)’에 참석해 삼성물산과 SK스퀘어, LG에 대한 거버넌스 문제를 언급했다. 와이스는 “삼성물산과 SK스퀘어, LG는 모두 선호하는 기업”이라며 “거버넌스 문제가 이들 기업 주식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이 같은 우려는 과장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거버넌스 이슈는 그동안 꾸준히 발생해왔다. 삼성물산의 경우 지난 2015년 제일모직과의 합병 추진 과정에서 우선주 투자자들의 반발에 직면한 바 있으며, SK스퀘어도 주주환원에 소극적이란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다만 와이스는 이들 기업이 최근 거버넌스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데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지난 2021년 3월 기존 거버넌스 위원회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로 확대 개편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SK스퀘어도 지난해 6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프트뱅크가 미국의 기후 행동 플랫폼 클로벌리(Cloverly)에 투자했다. 전세계적인 기후 위기 속 자발적 탄소시장(voluntary carbon market, VCM)의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클로벌리는 11일(현지시간) 그로테크 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로 1900만 달러(약 25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소프트뱅크 오퍼튜니티 펀드를 비롯해 아퀼라인 테크놀로지 그로스, 임팩트 엔진, 미션 원 캐피탈, 뉴 클라이밋 벤처스, 크리에이티브코 캐피탈, 테크 스퀘어 벤처스 등 다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클로벌리는 이번에서 확보한 자금을 VCM 디지털 인프라 발전에 투입한다. 이를 위해 추가 고용을 진행, 팀의 규모를 3배로 늘리고 런던에 두 번째 본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클로벌리는 세계 최초의 탄소배출권 API로 시작했다. 이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세이즈포스, 비자 등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VCM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주도해왔다. VCM은 개인, 기업, 비영리 단체 등 다양한 조직이 자발적으로 탄소 감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탄소 크레딧을 만들고 이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민간
[더구루=정등용 기자] SBI인베스트먼트와 넷이즈 게임즈가 3D 아바타 가상 라이브 플랫폼 VARK에 투자했다. VARK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가상 영역에서의 서비스 개발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VARK는 12일 10억 엔(약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 퍼스트 클로즈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SBI인베스트먼트와 넷이즈 게임즈는 이번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자프코 그룹과 미쓰비시 UFJ 캐피탈, ANRI가 있다. VARK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제품 개발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상 영역에서의 서비스 개발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VARK는 가상 라이브 플랫폼과 메타버스 템플릿, 3D 아바타 동영상 제작을 위한 도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는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VARK는 정해진 시간에 가상 공간에서 3D 아바타들의 공연을 진행한다. 사용자는 VARK 코인으로 티켓을 구매하면 현실감 있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지난 3월에는 인기 TV 애니메이션 ‘주문은 토끼입니까?’의 버추얼 라이브 2탄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SBI인베스트먼트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