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드와 CATL이 미국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무산시키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반(反) 중국 정서가 강한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양사를 향한 압박이 거세질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언론매체 '데일리 콜러'는 20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공화당 소속 글렌 영킨 버지니아주 주지사가 포드와 CATL의 합작사를 주 인센티브 제도 수혜 대상에서 배제했다고 보도했다. 합작 공장이 버지니아주에 들어설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다. 소식통은 "영킨 주지사는 버지니아 경제 개발 파트너십(VEDP)에 포드와 CATL의 합작 공장 건설 프로젝트 위치 후보에서 버지니아를 제외하고 인센티브 패키지도 제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버지니아는 이 거래를 둘러싼 우려 때문에 버지니아에 CATL의 공장이 설립될 수도 있다는 모든 가능성에서 스스로를 제거하려는 것"이라며 "영킨 주지사는 CATL이 (합작 공장을 설립할 경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따라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거래 조건에도 문제가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포드와 CATL은 포드의 본사가 위치한 미시간주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현지 배터리 기업 최초로 녹색채권(그린본드)을 발행한다.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베이징 금융 자산 거래소에 따르면 CATL은 지난 14일(현지시간) 50억 위안(약 9260억원) 규모 녹색중기채권 1단계 발행을 마무리했다. 확보한 자금은 배터리 공장 건설 등 제조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다. CATL의 녹색채권 발행은 중국산업은행이 주도하고 중국공상은행(ICBC)이 공동 인수했다. 액면가는 100위안이며 3년물과 2년물로 구성됐다. 금리는 2.90%다. CATL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중국 배터리 업계의 녹색금융에 신호탄을 쐈다. 현지 은행 간 채권 시장에서 리튬이온배터리 기업이 녹색채권을 발행한 것은 CATL이 최초다. 규모로 봤을 땐 단일 금액 기준 복건성(푸젠성)에 거점을 둔 회사가 발행한 녹색채권 중 가장 큰 규모다. 배터리를 포함한 청정에너지 사업은 초기 생산능력을 구축하는데 천문학적인 금액의 자금이 필요하다. 글로벌 기업들은 최근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녹색채권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화학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화웨이, 체리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탄탄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CATL은 화웨이와 배터리 공급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밝혔다. CATL은 화웨이와 스마트카에 탑재될 배터리를 공동 개발한다. 고품질 배터리를 탑재해 스마트카의 출시를 가속화하도록 지원한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이 고전하면서 미래 먹거리로 스마트카를 키우고 있다. 작년에만 10억 달러(약 1조291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고 현지 완성차·배터리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CATL은 화웨이의 주요 파트너사다. 화웨이는 작년 11월 CATL, 창안자동차와 협력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아바타'를 론칭하고 이듬해 4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바타 011'(Avatr 011)을 출시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싸이리쓰(SERES)와 개발한 전기 SUV '아이토'(AITO)에는 CATL의 기린 배터리를 탑재했다. <본보 2022년 8월 29일 참고 CATL, 中 화웨이·싸이리쓰 공동개발 전기SUV에 배터리 공급>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미세 공정 한계를 극복할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칩렛 기술 표준을 확립했다. 강점을 가진 패키징 분야 경쟁력을 강화, 반도체 자립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중국 컴퓨터 상호 연결 기술 연합(CCITA)에 따르면 공업신식화부 산하 전자공업표준화기술협회(CESA)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린 '제2회 상호 연결 기술·산업 회의'에서 '칩렛 인터페이스 버스 기술 요구 사항'을 표준으로 공식 승인했다. 칩렛은 기존의 칩 다이(Die, 웨이퍼에서 떼어낸 낱개 반도체 칩 하나에 해당하는 부분)에 탑재된 기능을 분리한 최소 단위의 칩이다. 기존 단일 칩이 아닌 칩렛을 여러 개 붙이는 방식으로 코어 수를 늘릴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칩렛 시장이 오는 2024년 58억 달러 규모에서 2035년 57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칩렛 구조를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세 공정을 적용하지 않고 여러 개 칩을 쌓아 올리는 패키징 기술만으로 칩 성능을 향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제조 비용 절감 △공정 단순화에 따른 시장 출시 시간 단축 △수율 개선(불량률 감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蜂巢能源, 이하 SVOLT)가 1회 충전으로 최대 1000㎞를 달릴 수 있는 배터리팩 기술을 공개했다. 코발트를 쓰지 않는 고망간 배터리도 선보였다. 차세대 배터리를 앞세워 수주 확대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SVOLT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창저우에서 열린 '제3회 배터리 데이'에서 '드래곤 아머(Dragon Armor) 배터리'를 공개했다. 드래곤 아머는 SVOLT가 독자 개발한 배터리팩 기술이 적용됐다. 체적 효율을 76% 향상시켜 기존 배터리보다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배터리셀을 넣을 수 있다. 리튬인산철(LFP)과 삼원계(NCM)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활용 가능하다. LFP 배터리셀이 쓰인 제품은 1회 충전으로 최대 800㎞을 자랑한다. 망간 함량이 높은 배터리나 삼원계 배터리는 최대 900·1000㎞의 주행거리를 구현한다. 또 배터리셀의 열폭주가 다른 셀로 전이돼 화재로 번지는 위험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됐고 15분 급속 충전(4C)이 가능하다. 구성 요소를 20% 줄여 배터리팩 무게는 10~20㎏ 가볍다. SVOLT는 드래곤 아머 기술을 적용한 배터리를 내년 10월 생산에 들어갈 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에서 소리경제 시장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다. 시간과 장소에 상관 없이 들을 수 있는 청각 자료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코트라 중국 광저우 무역관이 작성한 '중, 소비자 귀를 여는 소리경제 시장 발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화징산업연구원 조사 결과, 중국 소리경제 규모는 2016년 16억 위안(약 3000억원)에서 연평균 66.7%씩 성장하며 2021년 206억 위안(약 3조8700억원)으로 급증했다. 소리경제 시장은 오디오 관련 제품을 생산·교환·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음악은 물론 오디오북·동영상 내 음성·개인음원IP·오디오 관련 하드웨어 및 전파 플랫폼 등 범주가 매우 넓다. 2011~2016년은 소리경제의 발전기로 관련 시장이 형성되면서 오디오 관련 플랫폼이 다수 등장했고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청취가 가능했다. 2017~2019년은 성장기로 융자를 통한 신규 기업 진입이 활성화되며 경쟁이 치열해졌고, 2020년 이후 5G·빅데이터 등 기술 발전으로 더 다양한 콘텐츠로의 발전이 이뤄졌다. 소리경제 시장은 크게 △온라인 음악 △온라인 라디오 △온라인 노래방 △오디오북 등으로 구분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기업 '지리자동차'가 배터리 자체 생산을 추진한다. 주요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 합작 중심으로 구축해온 배터리 공급망 구조에 대대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치차차(Qicchacha)에 따르면 지리차는 지난달 '닝궈 타임스 뉴 에너지(Ningguo Times New Energy·중국명 宁国时代新能源, 이하 닝궈 타임스)'라는 이름의 배터리 회사를 설립했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취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닝궈 타임스의 사업 범위는 구체적으로 △배터리 제조·판매 △배터리 예비 부품 생산·판매 △에너지저장 기술 서비스 △신소재 기술 연구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본사는 안후이성 쉬안청시 닝궈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다. 자본금은 1억 위안이다. 닝궈 타임스는 '리신(장쑤) 에너지 테크놀로지'라는 기업의 100% 자회사다. 리신 에너지 테크놀로지는 지리차의 투자 계열사인 '지리 마이찌에 인베스트먼트'가 지분 60%를 소유하고 있다. 지리차는 기존 배터리 업체들과의 탄탄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형성해왔다. △합작 투자 △지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가 스마트 헬스케어 디바이스 '오헬스'를 공개했다. 오포는 신규 AR글라스도 공개하는 등 웨어러블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오포는 14일(현지시간) 이노 데이 2022 영상을 공개하고 스마트 헬스케어 '오헬스 H1(OHealth H1)', 오디오 시스템 칩 '마리실리콘 Y(MariSilicon Y)', AR글라스 '에어 글라스2(Air Glass 2)' 등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오헬스 H1의 둥근 타원형 디자인의 에그 형태로 개발됐다. 오헬스 H1은 심박수, 심전도, 혈중 산소수치, 체온, 수면 등 다양한 신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오헬스 H1의 95g에 불과한 무게를 가지고 있어 쉽게 들고 이동할 수 있으며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심전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센서에 손가락을 접촉하면 되고 체온 측정의 경우에도 센서를 이마에 대면 측정할 수 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병원과 진료소 등에 공유할 수 있다. 오헬스 H1과 함께 공개된 마리실리콘Y는 N6RF 공정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기존 블루투스 SoC에 비해 대역폭을 50% 증가 시켰다. 이를 통해 24비트/192kHz 무손실 음원을 전송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배터리 주요 부품 공급 회사와 잇따라 손잡았다. 자국은 물론 해외 생산기지까지 파트너십을 확장, 탄탄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CATL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국 배터리 부품 회사들과 연달아 3건의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샹신기술(祥鑫科技·Lucky Harvest) △심천창잉정밀기술(深圳市长盈精密技术·Everwin Precision) △커다리(科达利·KDL) 등 3곳이 파트너사다. CATL은 3개 기업에게 오는 2026년 말까지 부품 우선 공급업체 지위를 부여한다. 중국은 물론 해외 시장 협력 모델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부품사들은 CATL 해외 생산기지 인근에 공장 설립을 검토하는 등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CATL은 유럽과 북미에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일 튀링겐주에 유럽 제1공장을 짓고 있고 헝가리 데르레첸에 제2공장 건설도 추진중이다. 미국의 경우 켄터키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을 유력 후보로 놓고 검토중이었으나 미중갈등 심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통과 등으로 인해 계획을 연기했다. 샹신기술과 창잉정밀기술은 배터리 모듈과 팩 구조 부품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둥펑자동차가 개발중인 주행거리 1000km급 2세대 전고체 배터리 양산 목표 시점을 오는 2024년으로 잡았다. 앞서 1세대 제품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둥펑자동차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오는 2024년 상반기 2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제품은 1회 완충시 주행거리가 1000km 이상에 달하고, 전작 대비 높은 안전성을 갖췄다는 게 둥펑자동차의 설명이다. 중국 3대 완성차업체인 둥펑자동차는 지난 2018년 전고체 배터리 개발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기술 연구를 시작했다. 1년 만에 1세대 전고체 배터리 시스템을 만들고, 이듬해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 개발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 자동차를 상용화했다. 올 1월 1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둥펑 E70'을 공식 출시했다. 간펑리튬과 협력했다.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중 중국 정부로부터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세 면제 혜택을 받은 차량은 둥펑 E70가 처음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배터리가 완전한 의미의 전고체가 아닌 반고체 배터리라고 보고 있다. 둥펑 E70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가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을 통해 스위스 증시에 입성한다. 자금을 충전해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전기차 보급과 맞물려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점한다. [유료기사코드] 화유코발트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GDR 발행과 스위스증권거래소(SIX) 상장을 승인받았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밝혔다. 발행 규모와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화유코발트는 스위스 상장을 통해 배터리 소재 생산 확대와 주요 광물 개발에 활용할 재원을 마련한다. 화유코발트는 중국 1위 코발트 정련업체다. 배터리 광물·소재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화유코발트는 지난 5월 LG화학과 양극재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다. 총 5000억원을 투입해 경북 구미에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전용 라인을 구축한다. 연간 6만t 규모를 갖추며 2024년 하반기부터 부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7월에는 브라질 광산기업 발레, 포드와 고순도 니켈 제련시설 건설에 손잡았다. 인도네시아 남동술라웨시주 콜라카 포말라 지역에 45억 달러(약 5조8530억원)를 쏟아 제련소를 짓고 연간 12만t의 니켈코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가 전기차 누적 생산 3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018년 첫 번째 모델을 생산한 이후 4년 8개월만에 성과다. [유료기사코드] 니오는 12일(현지시간)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 위치한 네오파크에서 30만번째 차량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30만 번째 주인공은 'ET5' 모델였다. 니오는 11월 까지 총 27만3741대의 인도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물량은 배송하고 있다. 니오는 지난 2018년 ES8의 첫 생산을 시작했으며 지난 4월 26일 20만 번째 차량을 생산했다. 20만대 생산까지 4년이 걸렸지만 10만대를 생산하는데 8개월여가 걸리지 않은 것이다. 니오의 빠른 생산량 확대는 새로운 월간 판매 기록을 갱신할 만큼 빠르게 판매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니오는 현재 중국을 넘어 독일과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등 일부 유럽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2023년에는 영국, 스위스, 오스트리아,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니오의 올해 11월 판매량은 1만4178대로 전년동기 대비 30%가 증가했다. 지난달의 경우 1만대 이상 판매, 6개월 연속 1만대 판매고를 기록했다. 니오는 4897대가 판매된 ES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