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독일 배양해산물 스타트업 블루 시푸드(BLUU Seafood)에 투자한다. 블루 시푸드는 확보한 자금을 배양해산물 제품 상업화를 가속화하는 데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1600만유로(약 230억원) 규모의 블루 시푸드 시리즈A 펀딩에 참여했다. 독일 투자업체 스파크푸드(Sparkfood)와 독일 LBBW 벤처캐피탈의 주도로 이뤄진 이번 시리즈A 펀딩에는 딜리버리히어로 이외에도 미국 시X 벤처스(SeaX Ventures), 영국 만타레이 벤처스(Manta Ray Ventures), 스웨덴 노르스켄VC(Norrsken VC), 독일 이노베이션스타터 폰즈 함부르크( Innovationsstarter Fonds Hamburg) 등이 참가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블루 시푸드는 어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계(Cell Line·초대 배양 세포에서 대를 이어 얻어진 세포의 계통)로 배양해산물 제품을 생산한다. 생선튀김의 일종인 피쉬핑거(Fish Finger), 필레(Fillet), 생선회 등이다. 블루 시푸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배양해산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술 작품이 IPO(기업공개)를 진행한다. 기업이 아닌 예술품이 IPO를 하는 건 세계 최초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무역 기업 아르텍스(Artex)는 프란시스 베이컨의 걸작 중 하나인 ‘조지 다이어의 초상화를 위한 세 개의 습작(Three Studies for a Portrait of George Dyer)’에 대한 IPO를 진행한다. 아르텍스는 이번 IPO를 통해 해당 작품을 리히텐슈타인에 본사를 둔 특수 목적 미술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지난 2017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5200만 달러(약 680억 원)에 판매됐으며, 상장 가치는 5500만 달러(약 725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IPO는 일반 기업 IPO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르텍스는 그림 전체 B주의 70%에 해당하는 38만5000주를 주당 100달러에 브로커와 은행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제공한다. 주식 거래는 7월 말부터 가능하다. 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기업 주가와 달리 그림 주가는 공개 매수의 가능성에 따라 변동한다. 예를 들어 해당 작품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투자자가 나타난다면 주가는 상승한다. 반면 미술 전문가가 작품의 위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위스 선사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이하 MSC)이 해상운송 고도화에 항공화물 사업을 확대한다. 이탈리아 화물 전용 항공사를 인수해 수송 능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와 외신에 따르면 MSC의 항공 화물 항공사 MSC 에어카고(Air Cargo)는 항공화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알리스카고 인수를 준비 중이다. 알리스카고는 성명에서 "MSC 그룹과의 협상이 진행 중임을 확인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상대방과의 논의와 관할 기관의 승인이 완료될 때까지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알리스카고는 2021년 8월에 운항을 시작한 이탈리아 화물 항공사다. 4대의 보잉 777-200ER P2F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화물기 사용에 관한 규정을 업데이트하면서 알리스카고는 화물기 운항 방향을 전환했다. MSC는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을 보유하고 있어 항공화물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 MSC는 지난해 항공 화물 항공사 MSC 에어카고를 출범했다. <본보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의 북미 공장의 캐나다 건설이 사실상 확정됐다. 노스볼트 북미 공장 최종 부지 등은 수 주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버그는 29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노스볼트와 퀘벡 정부의 협상이 수주 내 타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노스볼트와 퀘벡 주정부는 신규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최종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으며 수 주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스볼트는 독일 공장 건설을 연기하며 북미 공장 건설에 집중해왔다. 그리고 캐나다 퀘벡주에 공장이 건설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어왔다. 지난 3월 노스볼트 경영진은 퀘벡 로비스트로 등록해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노스볼트가 신공장 부지로 맥마스터빌과 생-바실-르-그랑 지역을 최종 후보로 두고 해당 지방 정부와 접촉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맥마스터빌과 생-바실-르-그랑은 퀘벡에서 가장 큰 도시인 몬트리올에서 차량으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노스볼트는 20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연기금인 'IMCO'(Investment Management Corporation of Ontario)로부터 4억 캐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의 완성차 업체 BMW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BMW는 새로운 배터리 공장 등을 앞세워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 속도를 끌어올린다. [유료기사코드] BMW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우드러프 배터리 공장이 착공했다고 밝혔다. BMW는 우드러프 공장 조성에만 7억 달러(약 9200억원)를 투입한다. BMW 우드러프 공장은 지난해 10월 파트너십을 체결한 일본의 엔비젼 AESC와 함께 구축한다. BMW는 우드러프 공장을 친환경 공장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움직임을 인지하는 지능형 LED 조명 등을 설치해 효율성을 끌어오린다. BMW는 우드러프 공장에서 인근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자동차에 장착될 6세대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BMW 관계자는 "오늘 스파르탄버스 공장 착공식은 BMW X모델을 생산할 준비의 시작"이라며 "우드러프 공장은 지속 가능성, 유연성, 디지털화 측면에서 최첨단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반도체 생태계의 '슈퍼을'들이 손을 잡았다. 네덜란드 ASML과 벨기에 Imec 이야기다. [유료기사코드] ASML은 29일(현지시간) Imec과 반도체 연구 및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해 상호 협력을 진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High-NA(고사양 조리개)와 EUV(극자외선) 노광공정의 파일럿 라인 이후 개발을 진척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 두 기업은 반도체 설계 기업인 영국 ARM과 함꼐 반도체 업계의 3대 '슈퍼을'로 불린다. ASML은 압도적인 EUV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생산의 필수 요소인 노광장비 시장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나노급 반도체 생산을 위해서는 EUV 노광장비가 필요한데 이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은 ASML이 유일하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톱티어 기업들도 ASML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ASML 연간생산량이 반도체 기업들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오히려 반도체 대기업들이 ASML의 눈치를 봐야하는 '슈퍼을'로 잘 알려졌다. ASML과 협력을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본사를 수차례 직접 찾아갈 정도다. Imec도 ASML 못지않은 '슈퍼을' 반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제약사 OSE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이하 OSE이뮤노)가 현금 유동성 확보에 성공했다. 프랑스 공공투자은행으로부터 투자받아 비소세포페암 치료제 '테도피' 개발에 속도를 낸다. 테도피 국내 판권을 보유한 종근당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OSE이뮤노는 현지시간 20일 프랑스 공공투자은행 '비피프랑스'(Bpifrance)로부터 150만유로(약 21억5500만원) 규모의 비(非)희석 펀딩(non-dilutive funding)을 받았다. 비희석 펀딩이란 투자받았지만 주가를 희석하지 않는 펀딩을 말한다. OSE이뮤노가 비피프랑스의 '연구개발(R&D) 이노베이션 론 프로그램'(R&D Innovation Loan program)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OSE이뮤노는 이번 투자로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며 테도피 연구개발(R&D)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테도피 연구에 동반 진단 테스트를 추가해 유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OSE이뮤노는 테도피를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승인받을 수 있도록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반 진단 테스트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텐센트의 최대주주인 남아프리카 공화국 미디어 그룹 내스퍼스(Naspers)가 네덜란드 계열사 프로서스(Prosus)와의 상호 출자를 종료했다. [유료기사코드] 프로서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주주들에게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이유로 내스퍼스 지분을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스퍼스와 프로서스는 해당 주식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지 않고 주주들에게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상호 출자를 종료할 예정이다. 양사는 글로벌 인터넷 자산 포트폴리오에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 주가 할인을 줄이기 위해 지난 수년 간 텐센트 주식을 꾸준히 매각해왔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내스퍼스와 프로서스의 상호 출자 구조가 과도한 복잡성을 야기한다며 현재의 관계를 끝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내스퍼스와 프로서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밥 반 다이크는 “내스퍼스는 지속 불가능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상호 출자가 필요했지만 주주들이 이를 좋아하지 않았다”며 “주주들의 목적이 결국 달성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아공 회사법에서 자회사가 모회사 주식을 소유할 수 있는 한도를 제한하고 있는 것도 상호 출자 종료의 한 원인이 됐다. 내스퍼스와 프로서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바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페인 인프라 회사 페로비알이 영국 최초의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버티포트(이착륙장)를 구축한다. 영국의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개발사인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의 수혜가 예상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페로비알이 영국 부동산 개발업체 밀리건과 제휴해 UAM 운영을 위한 부지를 발굴하고 버티포트 개발에 나선다. 페로비알과 밀리건은 지난달 영국 부동산 투자 및 인프라 포럼 'UKREiiF'에서 파트너십을 맺고 버티포트와 관련한 설계와 건설, 운영 계획을 논의키로 했다. 버티포트 구축을 위해 인프라 컨설팅 회사 에이콤(AECOM)과 개발 컨설팅 회사 리치필드(Lichfields)와도 협력한다. 이들 회사가 자문 역할을 한다. 페로비알과 밀리건은 버티포트 구축으로 영국 전역의 도시와 마을의 연결성을 향상시킨다. 브래드 밀러(Brad Miller) 페로비알 영국 및 EMEA 지역 상무이사는 "지역사회의 번영과 성장을 돕는 교통 인프라를 개발해 온 70년의 역사를 가진 페로비알은 도시 항공 모빌리티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로비알과 밀리건이 찾고 있는 부지의 조건은 영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브리티시볼트를 인수한 호주 '리차지 인더스트리(Recharge Industries)'의 모회사가 세금 회피 혐의로 호주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임금도 밀린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최초의 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경찰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세금 회피 혐의를 받는 스캐일 퍼실리테이션(Scale Facilitation)의 빅토리아주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PC와 스마트폰 등을 압수했다. 스캐일 퍼실리테이션은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서 "호주 국세청, 연방 경찰과 협업해왔고 앞으로도 협력하겠다"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고 공식 성명을 냈다. 스캐일 퍼실리테이션은 앞서 임금 미지급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었다. 최근에야 2주 동안 밀린 임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난 우려가 커지면서 브리티시볼트의 공장 건설 재개는 삐걱거릴 전망이다. 스캐일 퍼실리테이션의 자회사인 리차지 인더스트리는 지난 2월 파산 위기에 놓인 브리티시볼트를 인수했다. 이후 노섬벌랜드 블리스 지역 내 기가팩토리 건설을 재개하고자 고군분투했다. 리차지 인더스트리는 1년 이내에 건설 재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담배기업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유럽 비연소 제품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비연소 제품 연구·개발 및 생산을 담당할 신규 시설을 이탈리아에 조성했다. 2700여개에 달하는 일자리도 창출했다. 직접 일자리 600여개와 공급망 내 간접 일자리 2100여개 등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BAT는 이탈리아 북동쪽에 있는 도시 트리에스테(Trieste)에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를 열었다. 지난 2021년 9월 BAT가 이탈리아 혁신 허브 건설 계획을 발표한 지 21개월 만에 완공됐다. BAT가 트리에스테 이노베이션 허브 건설 프로젝트에 투자한 자금은 5억유로(약 7130억원)에 달한다. BAT는 이곳 이노베이션 허브에 연구소와 12개에 달하는 비연소 제품 생산라인이 설치됐다고 전했다. 2만㎡ 규모의 공간에 마련된 생산라인에서는 파우치 담배(니코틴이 들어있는 작은 파우치를 입에 머금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담배) 벨로(Velo),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Vuse),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glo) 등이 만들어져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공급된다. BAT는 이탈리아 신규 혁신 허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벤처 바이옴엑스(BiomX)가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PSC) 연구에서 성과를 거뒀다. 일본 게이오대 의과대학과의 공동 연구로 PSC 유발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종근당·한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종근당·한독은 지난 2018년 바이옴엑스에 투자한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일본 게이오대에 따르면 나카모토 노리히로(Nobuhiro Nakamoto)·카나이 타카노리(Takanori Kanai)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바이옴엑스와 협업해 PSC 유발균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달 5일(영국 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on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다만 이번 성과는 동물실험 결과로, 상용화까지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게이오 의대·바이옴엑스는 PSC 환자의 장내 미생물을 분석했더니 클레브시엘라균(Klebsiella)과 엔테로코커스균(Enterococcus)이 높은 비율로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PSC 환자로부터 클레브시엘라균을 분리하고 이를 타깃해 제거할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 칵테일을 개발했다. 박테리오파지는 유해한 세균만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