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단백질 분석 전문 회사 '소마로직'(SomaLogic)과 고품질 합성 DNA를 제공하는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Twist Bioscience Corporation)가 혁신 의약품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소마로직과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새로운 항체를 생성하고, 주요 질병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약물을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협력을 통해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는 소마로직의 독자적은 '소마스캔'(SomaScan) 플랫폼을 사용해 표적에 대한 항체를 신속하게 식별하겠다는 계획이다. 인간 혈액 단백질은 질병의 90% 이상을 치료할 수 있다. 이들 단백질 중 어떤 것이 특정 질병과 인과 관계가 있고 어떤 것이 표적 약물의 후보가 될 수 있는지 결정하는 것이 치료제 개발의 기본이다. 이 과정에서 소마스캔을 이용하면 광범위한 치료 영역에서 표적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에밀리 엠 레프루스트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소마스캔 플랫폼은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관련된 바이오마커의 풍부한 소스를 제공한다"며 "우리는 이런 표적
[더구루=선다혜 기자] 스페인 건설사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ecnicas Reunidas·TR)는 카타르가 추진하고 있는 노스필드(North Field) 액화천연가스(LNG) 확장 프로젝트에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석유회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atar Petroleum·QP)은 최근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 EPC-3번 패키지 사업자로 TR를 선정했다. TR은 부탄 및 프로판 등 저장 시설 확장 공사를 맡는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1개월이다. 총 사업비는 4억2500만 유로(약 5850억원)에 달한다. 앞서 삼성물산도 지난 4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LNG 수출 기지 건설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이는 18만 7000㎥의 LNG 저장탱크 3기와 항만접안시설 3개소, 운송배관 등을 시공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57개월로, 오는 2025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조 8500억원에 달했다. QP는 프로젝트 완공되면 연간 LNG생산 능력이 현재 7700만t에서 오는 2024년까지 1억1000만t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오는 2027년 2단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창안자동차와 화웨이, CATL이 첫 협력 결과물을 공개했다. 연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에 시동을 걸고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창안자동차와 화웨이, CATL의 합작사 아바타 테크놀로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E11'을 선보였다. E11은 스마트 전기차 플랫폼 'CHN'을 기반으로 한다. 화웨이의 자율주행 기술과 자체 운영체제 하모니OS가 탑재됐다. CALT의 배터리가 쓰였다. 세부 스펙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창안자동차가 생산해 연말 출시할 예정이다. 세 회사는 작년 11월 전기차 브랜드 개발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5월 합작사 이름을 창안-니오 뉴에너지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에서 아바타 테크놀로지 변경했다. 5년 내 CHN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 5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창안자동차의 완성차, 화웨이의 자율주행, CATL의 배터리 제조 기술력이 시너지를 내며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는 포부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는 내년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350만대로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1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딜로이트는 2030년 중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이 49%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전기차 모델Y의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 인도를 개시했다. 스탠다드 레인지 차량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상위 사양 롱레인지와 달리 CATL의 배터리가 장착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부터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 후륜구동(RWD) 모델을 구매한 고객에게 배송을 시작했다. 지난 7월 초 공식 출시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은 CATL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덕에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가격을 대폭 낮춘 제품이다. 출고가는 4만2588달러(약 4900만원)부터 시작한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착해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상위 모델 롱레인지 사륜구동(AWD)보다 약 20% 저렴하다. 1회 완충시 최대주행거리는 525km로 롱레인지보다 70km 짧지만 싼 가격을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주문 첫 날 접속 폭주로 공식 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다. 이미 내달까지 주문이 밀려 있는 상황이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6초, 최고 속도는 시속 217km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를
[더구루=선다혜 기자] 중국 1위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과 이차전지 소재업체인 화유코발트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ATL과 화유코발트는 각각 진천그룹(Jinchuan Group International) 지분 10%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액은 2억5700만 달러(약 300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CATL은 지분 20% 매입을 원했으나 진천그룹 측이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진천의 주가는 지난 2018년 3월 이후 최고가인 HKD(홍콩달러) 2달러를 기록 90.5% 급등했다. 진천그룹은 광산채굴 업체로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지인 콩고민주공화국의 광산을 인수 및 지분 투자를 통해 구리, 코발트 등 대량 생산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1447t의 코발트와 2만 8503t의 구리를 생산했다. CATL과 화유코발트의 지분 매입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로의 전환 패러다임을 맞으면서 핵심 부품인 배터리 원료 수급난과 가격 급등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CATL이나 화유코발트와 같은 전기차 관련 업종들은 재각각 원료 확보를 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공동창업자가 퇴사 후 창업을 선택하며 일론 머스크와 경쟁을 예고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뉴럴링크의 공동창업자 맥스 호닥이 올해 초 퇴사한 이후 '사이언스'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맥스 호닥은 이미 14명의 투자자로부터 4700만 달러 이상 투자 자금을 모금했다. 사이언스는 향후 뉴럴링크에서 했던 것과 같이 뇌신경과 반도체 칩을 연결하는 연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맥스 호닥이 사지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을 이끌었던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연구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맥스 호닥은 듀크대학교에서 생물공학을 공부했으면 트랜스크립틱이라는 로봇 클라우드 연구소를 설립해 5년간 CEO로 재직했다. 그러다 2016년 일론 머스크와 함께 뉴럴링크를 설립했으며 올해 초까지 대표로 활동하다 퇴사했다. 올해 초 맥스 호닥이 뉴럴링크를 퇴사하자 그의 퇴사 이유에 대한 많은 설왕설래들이 있었다. 일론 머스크와 의견 충돌이 있었다는 주장도 있었으며 임상 시험을 너무 느리게 진행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맥스 호닥이 설립한 '사이언스'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에 위치했으면 연구시설을 들어설 1950㎡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리튬 생산업체인 소시에다드 퀴미카 이 미네라 데 칠레(SQM)이 보유한 B시리즈 주식 250만주 매물로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QM 대주주 겸 '억만장자'인 줄리오 폰세가 경영하는 팜파 칼리체라는 SQM 주식 250만주를 매각한다. 이번 주식 매각 목적은 회사 자본 확충을 위해서다. B시리즈 주식 매각이라 SQM 이사회 구성원을 임명할 권리가 있는 폰세에는 영향이 없다. 앞서 폰세는 1980년대 SQM 민영화 과정에서 인수해 상당한 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폰세는 수년간 회사 주식 매입 제안을 받아왔다. 올초에도 브라질 사모펀드 회사 IG4 캐피탈은 SQM 소유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 폰세가 운영하는 지주회사 9억1600만 달러를 제안한 바 있으나 폰세 측에서 거절했다. SQM은 세계 2위 리튬 생산업체로 전기 자동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금속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칠레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호주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승인을 위해 11억 달러를 모금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리튬 공급 계약을 맺고 2021∼2029년 LG에너지솔루션에 5만5000t의 배터리용 리튬을 공급하기로 했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올해도 iOS 기본 검색 엔진 유지를 위해 막대한 금액을 애플에 지불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 iOS 기본엔진 탑재를 위해 애플에 150억 달러 가량을 지불할 것으로 예상됐다. 구글은 지난해 애플에 100억 달러 가량을 지불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글은 매년 애플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iOS 사파리 앱에 탑재되는 기본 검색엔진을 자사의 검색엔진으로 하기 위해서다. 기본 검색엔진으로 장착될 경우 검색 페이지로 넘어가지 않아도 URL을 입력하는 자리에 검색하면 자동으로 해당 검색 내용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다. 구글이 매년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경쟁사의 진입을 막기위해서다. 현재 구글의 가장 큰 경쟁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이다. 구글이 MS가 더 이상 iOS 검색엔진에 도전하지 않도록 하기위해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구글의 이런 막대한 비용 지불에 대해서 잠재적인 변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타인(AB)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한 구글의 비용 지불에 두 가지 잠재적으로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며 "하나는 최근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완성차 업체 오펠이 도심형 전기차 '록-e'(Rock-e)를 출시했다. 콤팩트한 사이즈로 운전에 미숙한 초보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펠은 최근 도심형 전기차 록-e를 출시했다. 오펠이 선보인 'SUM'(Sustainable Urban Mobility)의 첫 번째 모델이다. 올가을 사전 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나 가격은 아직 공개된 바 없다. 프랑스 시트로엥의 전기차 '아미 카고'를 모델로 한 록-e는 2인승으로 제작됐다. 전장 2410mm, 전폭 1390mm의 콤팩트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무게는 배터리 포함 471kg에 불과하다. 5.5kWh 배터리 팩으로 구동되며 가정용 콘센트에서 3시간 30분 내 완충이 가능하다는 게 오펠 측 설명이다. 최고 45km/h의 속도를 내며 최대 주행 거리는 75km(WLTP 기준)다. 록-e의 가장 큰 특징은 두 개의 문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열린다는 사실이다. 운전자 기호에 따라 교체도 가능하다. 내부는에는 에어컨 공조 장치와 USB 포트, 컵 홀더 등 기본적인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연합(EU)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百度)가 자국서 저작물 유통권 침해소송에서 패소했다. 법원이 바이두에 부과한 보상액은 크지 않지만 저작권 침해 문제에 둔감했던 중국 내에서 저작물 유통권까지 인정받은 결과여서 관심을 끈다. 26일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査)에 따르면 산동성 지난시 중급인민법원은 지적재산권 전문 기업 지난종지아지적재산권대리유한공사(济南众佳知识产权代理有限公司)가 바이두의 자회사 베이징바이두닷컴과학기술유한공사(百度網訊科技有限公司)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물 유통권 분쟁 소송에서 지난종지아 측 손을 들어줬다. 지난종지아 측은 자사가 저작권을 대리하는 왕궈화(王國華) 작가의 15만자 분량의 책 '교과서에 없는 역사 이야기(教科書里沒有的歷史細節)'를 바이두가 자사 포털에 노출해 자사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바이두 측은 문제의 저작물을 올린 건 우리가 아닌 별개의 회사(쓰춴원쒸엔·四川文軒在線電子商務有限公司)이며, 포털은 이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포털에 주어진 콘텐츠 관리 책임은 과실 없이 수행했다는 것이다. 법원은 그러나 영리 목적의 포털을 운영하는 바이두 역시 저작물 유포권 침해에 대한 민사 책임이 있다고 보고 바이두
[더구루=윤진웅 기자] 토요타가 미국에서 수소 대형 굴착기와 대형 상용차에 사용할 수소 연료전지모듈 생산에 나선다. 차세대 전략으로 전기차 대신 수소차를 선택한 만큼 수소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오는 2023년까지 미국 켄터키 공장에 수소 연료전지모듈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160kW의 전력을 생산하는 듀얼 연료전지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다만 새로운 라인을 구축하는 데 들어가는 투자금은 공개하지 않았다. 토요타가 생산하는 수소 연료전지모듈은 트럭, 버스 등 대형 차량에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모듈을 사용한 파워트레인이 연료 보급 등 여러 면에서 대형 차량에 적합하다는 게 토요타 측 설명이다. 데이비드 로저(David Rosier) 토요타 켄터키 공장 파워트레인 담당자는 "토요타의 상용차용 연료 전지 시스템은 8만 파운드(약 36톤)의 최대 적재 중량으로 300마일(약 482km)를 주행할 수 있다"며 "탁월한 주행성과 정숙성은 물론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토요타와 함께 수소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대차, 볼보, 다임러 등이 개발 중인 수소 장거리 트럭을 견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테슬라의 일본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프로젝트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납품한다. 전기차에 이어 ESS 배터리 공급망까지 진입하며 양사간 밀월 관계가 깊어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일본 훗카이도의 6MWh급 ESS 건설 사업에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CATL은 테슬라의 중국향 모델3와 모델Y에 이어 ESS용 배터리 수주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훗카이도 ESS 사업은 약 3억엔(약 32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테슬라를 비롯해 일본 엔지니어링 회사 에네 비전, 전력 소매 업체 글로벌 엔지니어링이 참여한다. 테슬라는 훗카이도 ESS 사업에 대용량 ESS 메가팩을 공급한다. 내년 여름 가동 예정이다. 약 500가구의 전력 수요를 충족한다. <본보 2021년 8월 24일 참고 테슬라, 日 대규모 에너지저장시설 구축> 테슬라의 메가팩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컨테이너 형태의 모듈에 탑재해 전기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장치(BESS)다. 최대 3MWh의 저장용량과 1.5MWh의 컨버터를 갖췄다. 테슬라가 CATL을 선택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차 인도법인의 성공적 증시 데뷔 이후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인도 IPO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에는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토요타가 인도 자회사 기업공개를 추진, 최대 8억 달러 자금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차에 이어 토요타까지 가세하면서 인도가 새로운 글로벌 완성차 'IPO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오클로와 엑스에너지, 테레스트리얼 에너지 등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을 첨단 핵연료 시범 사업자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