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바이오 스타트업 아스날바이오사이언스(Arsenal Biosciences)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스날바이오는 3억2500만 달러(약 430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엔비디아 산하 벤처캐피털(VC) 엔벤처스가 새롭게 투자했다. 이와 함께 아치벤처파트너스, 밀키웨이인베스트먼트, 루마그룹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 중에서는 소프트뱅크비전펀드2,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바이엘캐피탈, 클라이어퍼킨스 등이 투자했다. 아스날바이오는 고형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카티(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카티 치료제는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T세포를 조정한 치료제다. 면역 T세포에 혈액암세포만 찾는 외부 유전자를 끼워넣어 암세포만 표적삼아 효과가 매우 크다. 백혈병 등 혈액암에는 치료 효과를 보이지만 아직 고형암을 공격하도록 하는 유전자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아스날바이오는 유전자편집 기술인 크리스퍼(CRISPR) 기술과 컴퓨터 모델링 능력을 바탕으로 면역세포 유전자 편집·합성해 고형 종양의 복잡한 방어 체계에도 효과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유럽 판매 감소세에 대응하기 위해 파격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테슬라 구매가 처음인 유럽 고객을 대상으로 모델Y를 최대 48개월 무이자로 제공하기로 했다. 차량 구매 가격이 동급 중고차 모델보다 더 저렴해지는 만큼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스웨덴과 프랑스에서 판매하는 모델Y 할부 금리를 0%로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차량을 인도받는 조건으로 무이자 할부 기간을 24~48개월까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게 했다. 단 테슬라 구매가 처음인 고객에만 해당한다. 이들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급 중고차보다 저렴하게 모델Y를 새 차로 구입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심지어 3년 전 출고된 테슬라 중고 모델보다 가격이 더 싸다. 경쟁 모델인 중국 볼보 XC60 월 납입금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다. 테슬라는 이를 토대로 유럽 판매 실적 감소를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통계 사이트 'EU-EVs'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유럽 15개국에서 테슬라의 신규 누적 등록 대수는 14만758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7.7% 두 자릿 수 급감한 수치이다. 등록 대수 기준으로는 3만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리겔 파마수티컬즈(Rigel Pharmaceuticals·이하 리겔)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레즐리디아'(성분명 올루타시데닙)이 한국에 상륙한다. 일본 키세이 파마수티컬즈(Kissei Pharmaceutical·이하 키세이)가 한국 상업화를 담당한다. JW중외제약이 레즐리디아의 국내 품목허가 절차를 맡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유료기사코드] 5일 키세이에 따르면 리겔과 레즐리디아의 독점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키세이는 이번 계약에 따라 리겔에 1000만달러(약 134억원)의 선지급금을 지급하고 단계별 순매출에 따라 로열티를 지불할 방침이다. 레즐리디아는 IDH1(이소시트레이트 탈수소효소1) 변이가 있는 AML 환자를 위한 치료제다. 이 약은 IDH1 변이에 결합함으로써 2-하이드록시글루타르산(2-hydroxyglutaric acid) 농도를 낮추고 골수 세포의 정상적인 분화를 회복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22년 진행된 중간 단계 임상 연구에서 35%의 완치율을 나타냈다. 리겔은 키세이가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서 의약품 품목허가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을 높이 샀다. 키세이는 리겔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일본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엔비디아는 협업도 진행, 소버린 AI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사카나AI는 4일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3700만 달러(약 183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뉴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코슬라 벤처스, 럭스 캐피탈 등이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엔비디아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금액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천만 달러 규모로 펀딩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는 사카나AI의 지분을 확보, 주요 주주가 됐다.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은 사카나AI는 2023년 7월 설립됐으며 일본에서 가장 빠르게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이 된 스타트업이다. 사카나AI의 설립자는 구글 연구원 출신의 데이비드 하와 라이언 존슨, 전직 외교관인 렌 이토다. 사카나AI는 거대모델보다는 비용, 에너지면에서 효율적인 소규모 AI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투자와 함께 사카나AI와 협업도 진행한다. 엔비디아는 사카나AI에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에 대한 접근권을 부여, AI모델의 최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경쟁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 인재 스카우트를 허가했다 영국 경쟁당국은 이번 영입이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는 일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경쟁시장청(CMA)는 4일(현지시간) MS가 무스타파 술레이만(Mustafa Suleyman) 인플렉션AI(Inflection AI) 공동창립자와 주요 연구원, 엔지니어의 영입을 하는 것을 승인했다. MS는 올해 3월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AI사업 최고 책임자로 영입했다. 이와 함께 인플렉션AI의 직원 70명을 대부분 함께 채용했었다. 이에 유럽연합(EU)과 CMA는 물론 미국에서도 반독점 심사를 피하기 위한 '편법 인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었다. CMA는 지난 7월 16일 해당 인재 영입이 인플렉션AI의 대부분의 인력을 영입하는 것으로 편법 인수라는 의혹에 대해서 조사에 착수했었다. CMA는 오는 11일까지 최종 판단을 내리기로 했었다. CMA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거래가 소비자 챗봇 개발 및 공급 시장의 경쟁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CMA가 영입을 승인했지만 MS의 인플렉션 AI 인재 영입에 대한 조사는 끝나지 않았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미국 켄터키주 오언즈버러(Owensboro) 공장을 증설한다. 스웨디시 매치 잇몸담배 진(Zyn) 생산 역량을 제고하고 비연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필립모리스는 4일(현지 시간) 미국 켄터키주 오언즈버러 공장에 진 생산라인을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내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이번 공장 증설에 2억3200만달러(약 3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생산라인이 가동에 들어가면 오언즈버러 공장은 연간 9억캔 규모의 진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진은 필립모리스가 지난 2022년 품에 안은 스웨디시 매치의 간판 비연소 제품이다. 담배 연기를 빨아들이는 일반 연초 담배와 달리 셀롤로스 소재 파우치에 들어있는 고체 형태의 니코틴을 잇몸에 붙이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미국 MZ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는 등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오언즈버러 진 생산라인 증설 추진에 따라 약 2800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켄터키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4억1400만달러(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이 자동차용 차양막(어닝)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4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특허청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GM이 작년 2월 출원한 '차량 차양을 배치하기 위한 시스템 및 방법'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차양막을 자동차 시스템과 결합해 제어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GM은 차량 지붕에 설치된 차양막을 각종 센서, 시스템과 연결해 완전 자동화했다. 주차를 돕기 위해 차량에 내장된 서라운드 뷰 카메라 시스템을 비롯해 △글로벌 항법 위성 시스템(GNSS) △초음파 센서 △라이더(LiDAR)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활용되는 온보드 센서를 차양막과 결합한다.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LED 조명을 설치할 수도 있다. 시스템과 연결된 차양막은 차량에서 타고 내릴 때 악천후로부터 고객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GNSS으로부터 현재 날씨와 차량이 주차된 위치를 확인해 자동적으로 제어된다. 운전자나 탑승자가 어느 문에 접근하는지 감지하고 이에 따라 차양이 펼쳐지도록 프로그래밍된다. 센서를 통해 장애물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가 업계 선두인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전략을 총괄하는 임원을 영입했다. AI시장에서 AMD의 추격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AMD는 3일(현지시간) 키스 스트리어(Keith Strier)를 글로벌 AI AI 이니셔티브 수석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키스 스트리어는 향후 AMD의 AI 전략을 총괄하며 생태계 확장을 추진한다. 키스 스트리어는 코넬대학교, 뉴욕대학교 로스쿨에서 공부했으며 1996년 의료산업 관계자들의 네트워크를 만든 렐라매트릭스 그룹이라는 회사를 공동 창립해 운영하며 IT산업에 몸담기 시작했다. 키스 스트리어는 2003년 딜로이트에 합류해 11년간 근무했다. 키스 스트리어는 딜로이트 최초의 글로벌 최고 디지털 책임자로 활동했다. 2014년 EY에 합류해 글로벌 AI 리더로 역할했으며 2019년에는 엔비디아에 글로벌 AI 이니셔티브 부사장으로 합류해 최근까지 활동했다. AMD는 최근까지 엔비디아의 글로벌 AI 전략을 이끌던 키스 스트리어를 영입하며 추격을 본격화한다. 특히 키스 스트리어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전세계 국가들이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는 소버린(Sove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기업 애너지아(Anaergia)가 제주도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짓는다. [유료기사코드] 애너지아는 4일 제주도 바이오가스 플랜트 설계·시공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2500만 캐나다달러(약 250억원)다. 이 시설은 연간 약 5만t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해 2㎿(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제주도 도축장, 감귤 음료 및 식품 생산 시설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한다. 애너지아는 "이번 사업 수주는 한국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유기성 폐기물 처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가스는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유기물이 분해되면서 생산되는 다양한 기체의 혼합물을 말한다. 농업 쓰레기, 두엄, 일반 쓰레기, 식물 물질, 오물, 음식물 쓰레기와 같은 원료로부터 만들어낸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월 '바이오가스 생산·이용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은 각각 2025년과 2026년부터 바이오가스 생산목표가 부여된다. 2034년까지 공공은 50%, 민간은 10%로 목표를 설정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바이오가스 생산 효율성을 높이도록 2종류 이상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시험비행 400회의 이정표를 달성했다.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4일 시험비행 402회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초 목표를 4개월 이상 단축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처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테스트를 앞두고 지난 8개월간 400회가 넘는 시험비행을 수행했다. 아처는 △전환 비행 △고속 운항 △착륙 기능 개선 △음향 측정 개선 △제어 법칙 최적화 등 5개 핵심 테스트 영역에 집중했다. 아담 골드스테인 아처 창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400회 비행이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달성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처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eVTOL 산업 선두주자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Midnight)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 올해 말까지 모든 인증 절차를 완료하고 도시 항공 운송 네트워크의 일부로 사용해 2025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처는 현재 조지아주 코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Nvidia)가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수직적 통합을 강조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단순한 칩 메이커를 넘어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애널리스트들과의 회의를 통해 차세대 데이터센터로 불리는 'AI 팩토리'를 강조하고 모든 필수 구성 요소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엔비디아는 기존 데이터센터를 AI가속기 기반 컴퓨팅으로 전환한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 구축에 집중해왔다. 이에 엔비디아는 지난 6월 애즈록 랙, 에이수스, 기가바이트, 인그라시스, 인벤텍, 페가트론, QCT, 슈퍼마이크로, 위스트론, 위윈 등과 손잡고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기반 AI팩토리 시스템을 공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엔비디아 GPU와 네트워킹을 활용해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임베디드, 엣지 AI 시스템 등을 통합한 시스템이다. 엔비디아는 협력사들과 함께 AI가속기 생태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반을 수직적으로 결합해 원스톱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미약품이 캐나다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Aptose Biosciences·이하 앱토즈)에 자금을 조달해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신약 후보물질 ‘투스페티닙’의 연구를 고도화한다. 투스페티닙이 미국에서 AML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 승인받을 경우 10억달러(약 1조3475억원)규모의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앱토즈의 지분 20%를 갖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앱토즈에 시설 대출 계약을 통해 1000만달러(약 134억원)를 조달한다. 이번 대출 계약은 양사의 미래 발전 전략에 따라 마일스톤 의무의 선지급으로 전환되거나 투스페티닙 임상시험이 완료된 이후 상환 가능하다. 이어 한미약품은 앱토즈와 투스페티닙 투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공동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앱토즈는 이번 대출금을 투스페티닙 연구개발(R&D)에 쓸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신규 AML 환자와 야생형 FLT3 환자를 대상으로 한 투스페티닙의 치료 효과를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 투스페티닙·베네토클락스(VEN)·저메틸화제(HMA) 3제 요법 임상을 전개할 계획이다. 데이터 도출 예상 시기는 같은해 하반기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