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 슈르탄 가스화학단지 증설 프로젝트에 또 참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018년 천연가스액화정제(GTL) 사업에 참여하면서 수행 능력이 검증됐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 슈르탄 가스화학단지 증설 사업의 세부설계를 맡았다. 이번 증설 사업은 우즈벡 석유가스공사(UNG)가 타슈켄트 남서쪽 약 400km 떨어진 슈르탄 가스화학단지 설비를 증설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규모는 18억 달러(약 2조 124억원)에 달한다. UNG는 러시아 가즈프롬 은행에서 조달한 3억 달러(약 3354억원)도 투입된다. 완공되면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의 생산량은 28만t과 10만t에 달한다. PE은 전선 케이블, 플라스틱 용기, 파이프 생산에 쓰이고 PP는 일회용 주사기나 자동차 플라스틱 소재, 가전제품 등을 만드는데 활용된다. 기본설계(FEED)는 영국 월리파스슨이 맡고 세부설계와 건설은 각각 현대엔지니어링과 싱가포르 업체가 선정됐다. 특히 한국을 비롯해 독일, 미국으로부터 기자재를 조달, 국내 중소기업들의 신시장 동반진출 효과가 기대된다. UNG 측은 "이 프로젝트로 슈르탄 가스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베트남 북부 빈푹성과 하노이 북부 메린을 잇는 도로 사업의 2단계 투자를 승인했다. 1단계 사업을 수행한 포스코건설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나온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정부는 빈푹성의 예산을 사용해 빈푹~메린 도로 2단계 사업에 투자하는 것을 허용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하노이와 빈푹 간 무역을 촉진하고 수도권 운송 체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빈푹성에는 현재 11개 산업단지가 조성돼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진출해 있다. 작년 6월 말 기준 빈푹성에 등록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사업은 총 392개로, 투자액은 55억7000만 달러(약 6조227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가 210개로 가장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본보 2020년 8월 22일 참고 : 외국기업 몰리는 베트남 빈푹성…'투자 규모 6.6조원' 돌파> 팜민찐 총리는 "관계 기관 간 협의를 거쳐 투자 효율성을 확보하고 법률에 따라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포스코건설은 빈푹~메린 도로 1단계 사업을 수행했다. 지난 2016년 두 지역을 잇는 총연장 15㎞, 4차선 도로를 완공했다. 포스코건설은 그동
[더구루=선다혜 기자] 삼성물산 인도네시아 칠라마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 현장관리가 허술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이 시공 중인 찰라마야 가스화력발전소에서 접지 케이블·전원 케이블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지 언론을 통해 "용의자 5명과 브로커 2명을 검거하고, 도난당한 케이블을 수거했다"면서 "이들 중 한 명은 삼성물산 현지 직원으로, 손 쉽게 현장에 침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가스화력발전소에서 훔친 30m 길이에 접지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의 피복을 벗겨내고 구리선만 빼내 판매했다. 이렇게 빼낸 구리선은 1kg당 6만~8만 루피(약 91만~122만원)에 판매됐다. 삼성물산은 이번 도난 사건으로 삼성물산은 약 100만 루피 정도를 손해 본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물산 측은 피해가 미비한 만큼 일정대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찰라마야 복합화력발전소는 1760㎿ 규모로, 인도네시아에서 운영·건설 중인 발전소 가운데 최대 규모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8년 주기기 담당인 GE파워, 현지업체 PT메인도와 컨소시엄을
[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건설의 미세먼지 저감장치인 '클린존'(Clean Zone)이 독일 iF 디자인에서 또 다시 주목을 끌었다. 앞서 'iF 디자인 어워드 2021' 본상을 수상한데 이어 '코로나 대응 우수 디자인'으로 꼽혔기 때문이다. 15일 iF 디자인 등에 따르면 클린존은 IF이 선정한 '코로나 대유행에 창의적인 디자인 10선'으로 꼽혔다. 이번 선정은 'iF 디자인 어워드 2021' 수상작을 대상으로 이벤트 성격으로 진행됐다. IF 측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우수 디자인을 별도로 선정했다"며 "현대건설의 클린존은 사람들이 붐비는 놀이터나 공공장소에서 매우 이상적인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iF 디자인 어워드 2021' 본상을 수상한데 이어 '코로나 특별상'(?)을 받은 클린존은 향후 국내외에서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클린존은 에어워셔와 미스트 쿨링포그(안개 분사) 시스템이 결합한 것으로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장치다. 특히 클린존을 이용하면 외부 활동 후 실내에 들어가기 전 신체에 남아 있는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살균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클린존을 지난 2015년 론칭한 프리미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의 수처리 부문 자회사 GS이니마가 브라질에서 상수원 수질 개선 사업에 참여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이니마 사마르는 상파울루주(州) 아라사투바 지역을 지나는 바구아쿠(Baguaçu)강의 실태 연구 초안을 아라사투바 당국에 제출했다. 당국과 GS이니마 사마르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장기적인 수질 개선 및 오염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GS이니마 사마르는 지난 2015년 GS이니마가 인수한 업체로, 아라사투바의 상·하수도 시설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아라사투바 정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바구아쿠강의 생태계과 수질을 복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아라사투바의 지속가능한 물 공급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GS이니마가 이번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현지 사업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GS이니마는 GS건설 자회사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이 회사를 인수했고, 지난 2019년 잔여지분은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수처리 사업은 GS건설이 집중하는 신사업 가운데 하나다. GS건설은 GS이니마와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신공영 우즈베키스탄 신도시 개발' 지원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기업인과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머리를 맞댔다. 한신공영의 첫 중앙아시아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우즈베키스탄 비지니스협회(KUBA) 김창건 부회장(에버그린모터스 대표)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하릴로 보자로프 주지사와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사업지역인 코칸트시 마루프존 우스마노프 시장 등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단법인 KUBA는 국내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사업 진출 및 확장 등을 돕고 있다. 한신공영의 ‘코칸트 한신 파크시티 개발(Kokand Hanshin Park City)’에 파트너로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신공영의 페르가나주 코칸트 한신 파크시티 개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오는 9월 코칸트 지역에는 '코칸트 한신 파크시티' 전시관을 개관, 지역주민들에게 선보이기로 했다. 한신공영과 페르가나 주정부는 추후 화상회의를 마련, 이날 대화를 토대로 추가 지원 방안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한신공영은 앞서 지난해 8월 페르가나 주정부의 적극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한국 대형 건설사가 추진하는 하노이 국제아파트 등 수년째 지연되는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한 실태 조사에 나선다. 11일 관련 업계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와 건설부는 지방 정부와 협력해 한국 건설업체인 A사의 국제아파트 사업을 비롯해 송홍시티(Song Hong City) 프로젝트, 디산 래플스(D’San Raffles) 등 하노이에서 장기간 지연되는 개발 사업을 감사할 방침이다. 이들 개발 사업이 중단되면서 토지 낭비와 환경 오염, 주 예산 손실 등의 문제를 초래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지방 정부들은 중앙 정부에 사업 시행의 감독 강화를 요청했다. 현재 하노이에는 370여개 부동산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다수의 사업이 지방 정부의 규제, 잦은 설계 변경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A사의 국제아파트 사업은 하노이시 하동구 모라오신도시에 35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짓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7년 총 750여가구를 분양한 이후 추가 공급이 중단됐다.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전력과 삼성물산이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우즈베키스탄 태양광 사업을 수주하는데 실패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기업과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9일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당국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작주·사마르칸트주 각 200㎿(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 사업자로 아랍에미리트의 국부펀드 무바달라 자회사인 마스다르가 최종 선정됐다. 한전 컨소시엄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한 마스다르는 신재생에너지와 도시개발을 주력사업으로 최근 이집트, 스페인, 모르코, 요르단 등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양광 발전용량 5GW를 목표로 우즈베키스탄 국책 사업으로 2022년까지 수르한다리야주와 사마르칸트주, 지작주 등에 600㎿ 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과 이외 다른 지역에 800㎿ 규모 발전 시설 구축하는 것이다. 앞서 한전·삼성물산 컨소시엄도 지난해 12월 수르한다리야주 셰라바드에 추진하는 200㎿급 태양광 발전 사업의 예비 입찰자로 선정된 바 있어 기대감이 컸다. <본보 2020년 12월 8일자 참고 : [단독] 삼성물산·한전 컨소시엄, 우즈벡 태양광 사업 첫 관문 '통과'> 한편, 이번 수주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州) 오루프레투 지역 주민들이 수도요금 인상 논란과 관련, 상수도 민영화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GS건설의 수처리 부문 자회사 GS이니마의 사업권을 회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거세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루프레투 주민들은 지난달 말 상수도 민영화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물 민영화는 주민의 기본적인 권리를 제한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특히 빈곤층이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네오루의 사업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네오루는 오루프레투 상하수도 운영을 위해 GS이니마 브라질과 현지 건설사 MIP가 함께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오루프레투 당국으로부터 이 지역 상수도 운영권을 양수받았다. 이번 시위는 각 가정에 수도계량기가 설치되면서 수도요금이 이전보다 몇 십배 뛰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온데 따른 것이다. 이전까지 이 지역에는 수도계량기가 따로 설치되지 않아 한달에 22헤알(약 4640원)의 수도요금이 부과됐다. 하지만 사용량에 따른 요금 부과를 미리 측정한 결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보험사 허셰건강보험이 베이징 SK타워 인수에 최대 1조60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쏟아붓는다. 허셰건강보험은 7일(현지시간) 베이징 SK타워 매입을 위해 90억5700만 위안(약 1조57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SK그룹과 허세건강보험은 이 건물의 매각 협상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실제 매각 협상이 성사되면 올해 베이징에서 이뤄진 단일 부동산 거래 가운데 가장 큰 액수가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LG그룹이 처분한 베이징 트윈타워의 매각가(80억 위안·약 1조3900억원)를 웃돈다. 베이징 SK타워는 베이징 시내 무역 중심지인 창안제에 있는 35층 규모 건물이다. 2009년부터 SK그룹의 중국 본부 역할을 해왔다. SK그룹은 2008년 중국에 진출한 계열사 사무소와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본부로 사용하기 위해 4000억원을 들여 건물을 매입했다. 허셰건강보험은 한때 안방그룹에 속한 보험사로, 현재는 랴오닝성 석유화학·금융기업 푸자그룹의 계열사다. SK그룹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275m 높이의 빌딩을 준공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베이징 오피스 공실률이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더구루=선다혜 기자] HN그룹이 미국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이 자금은 3D 건설 프린팅과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IOT) 등 그룹의 미래 먹거리에 쓰일 예정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N의 미국법인 BSH(Big Sun Holdings Group)는 지난 4일(현지시간) 현지 자산운용사인 에토스와 자금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의 합의 하에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BSH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3D 건설 프린팅과 블록체인 기반 IoT 기술을 개발하는 데 투자할 방침이다. 실제로 BSH는 자회사로 △3D 건설 프린팅 업체 '블랙버팔로우'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업체인 '플래시랩'을 두고있다. 또한 모듈러 주택사업에도 새로 확보한 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일명 '레고형 건축'으로 불리는 모듈러 주택 사업은 최근 건설업계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면서,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도 시장 선점을 위해서 발벗고 나서고 있다. 에토스 측은 "BSH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3D 건설 프린팅과 loT는 사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서 BSH는 업계를 선도해 나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
[더구루=선다혜 기자]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정유공장의 현대화 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최종 수주로 DL이앤씨는 러시아의 메이저 발주처로 부터 사업수행능력을 인정 받게 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3일(현지시간) 러시아 석유기업인 가즈프롬네프트와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에 대한 본계약(Agreement)을 체결했다. 수주 규모는 약 3271억원에 달한다. DL이앤씨는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DL이앤씨와 러시아 현지법인인 대림RUS가 공장의 설계 및 조달·시공 감리까지 수행한다. 이번 현대화 프로젝트는 '수소첨가분해' 공정 작업이 핵심이며, 이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고 등유·디젤 생산량도 확대된다. 가즈프롬네프트 측은 자료를 통해 “모스크바 사업장은 러시아에서 가장 선진화된 플랜트 중 하나로, 이번 현대화 작업으로 유럽 최고 수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DL이앤씨 관계자도 “러시아는 석유 매장량이 풍부해 플랜트 사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러시아 내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가즈프롬네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