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에코플랜트, 美 친환경 냉각기술 스타트업 '스카이쿨' 투자

D3쥬빌리파트너스와 조성한 펀드 통해 시드 라운드 참여
복사냉각 기술 개발 기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미국 친환경 냉각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친환경 신기술 확보를 위한 유망 기업 발굴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미국 냉각기술 스타트업 스카이쿨 시스템즈(SkyCool Systems)는 나델앤드구스먼벤처스(Nadel and Gussman Ventures) 주도로 500만 달러(약 70억원) 규모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임팩트 투자사 D3쥬빌리파트너스와 조성한 펀드를 통해 이번 자금조달에 참여했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2021년 친환경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벤처캐피탈(VC)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D3쥬빌리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에도 이 회사에 투자했다. D3쥬빌리파트너스는 2011년 임팩트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에너지·물·폐기물·기후변화·노령화·도시 문제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에 주력한다. 임팩트 투자는 수익을 창출하면서 동시에 사회적·환경적 성과도 달성하는 투자를 의미한다. 

 

스카이쿨 시스템즈는 지구 상층 대기의 차가운 온도를 활용해 에너지 없이 물체를 냉각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냉각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냉각 기술을 위한 패널·필름 제품을 개발·상용화하는 데 투입할 방침이다. 두 제품은 복사 냉각 기술을 활용해 차가운 하늘에 열을 전달하고 적용되는 모든 표면에 온도를 낮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요하네스 도우마 나델앤드구스먼벤처스 책임자는 "지구 기온 상승과 인구 증가로 냉각에 사용되는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스카이쿨 시스템즈의 수동 냉각 기술은 전 세계 에너지 수요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순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친환경 기술 확보 및 솔루션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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