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마이크로 LED 솔루션 기업 '플레이나이트라이드(PlayNitride)'가 내년 대규모 증설을 추진한다. 증가하는 글로벌 마이크 LED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찰스 리 플레이나이트라이드 회장은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2~3건의 새로운 대량 주문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고객의 샘플 주문량도 상당하다"며 "2024년에 생산능력을 50% 이상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레이나이트라이드가 대규모 증산을 계획하는 것은 마이크로 LED 응용처 다변화로 주문이 밀려들면서다. 플레이나이트라이드는 마이크로 LED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주요 공급사로 꼽히며,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등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마이크로 LED 기술 확보를 위해 플레이나이트라이드 인수전에 뛰어든 바 있으나 무산됐다. 마이크로 LED는 기존 LED와 구조는 비슷하지만 칩 크기가 5~10마이크로미터의 초소형 단자로 이뤄져있어 휘어짐과 깨짐, 경령화 등 기존 LED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거론된다. 전력 효율도 OLED의 5배에 이른다. TV부터 스마트폰,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자원 기업 에코그라프가 베트남 빈그룹 산하 '빈이에스(VinES)'와 베트남 음극재 공장 건설을 모색한다. 에코그라프의 친환경 정제 기술로 얻은 흑연을 활용한다. [유료기사코드] 에코그라프는 9일(현지시간) 빈이에스와 음극재 공장 설립을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 음극재 공장 구축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다. 에코그라프는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한 'HF프리(HFfree)' 기술을 제공한다. HF프리는 불화수소(HF)를 쓰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흑연을 정제하는 기술이다. 친환경적인 흑연을 활용해 신공장에서 음극재 생산을 추진한다. <본보 2023년 6월 16일 참고 '포스코·성일하이텍 파트너' 에코그라프, 흑연 정제 기술 美 특허 등록> 흑연은 탄자니아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에코그라프는 지난 4월 탄자니아 정부와 '기본 계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하고 에판코 흑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에코그라프가 86%, 현지 정부가 14% 지분을 보유한다. 베트남산 흑연 활용도 살핀다. 베트남 흑연 업체를 평가해 공급사 자격을 부여한다. 에코그라프와 빈이에스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전기차 인프라 기업을 설립했다. 경제 개혁 조치인 '비전 2030' 일환으로 전기차 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PIF는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과 전기차 인프라 합작사를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분율은 PIF가 75%, SEC가 25%다. PIF는 합작사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전기차 고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오는 2030년까지 1000개 지역에 5000개 이상의 고속 충전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국 자동차 산업 발전과 전기차 보급 가속화 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2030년까지 자국 내 신차 판매의 3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몇 년간 석유 수출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이고 산업을 다각화하는 차원에서 자동차 산업 투자를 늘려왔다. PIF는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에 투자해 지분 60%를 확보했다. 루시드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신도시 킹 압둘라 이코노믹 시티에 공장을 설립하고 생산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루시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재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의 저궤도 인터넷 위성 프로젝트 '카이퍼(Kuiper)' 인도 서비스 라이선스 신청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아마존이 전략적 움직임을 보인지 2년여만의 결실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인도 경제전문매체 민트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위성통신 운영 라이센스 신청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아마존은 인도 통신부(DoT)와 사전 협의를 진행하며 마무리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민트에 해당 소식을 전한 익명의 관계자는 "아마존은 곧 라이선스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승인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인도 중앙, 지방 정부와 협력해 전국적인 연결 격차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인도 당국에 강조하고 있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아마존이 고도 590km부터 630km 저궤도상에 인터넷용 위성 7774대를 올려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연방통신이원회(FCC)의 결정에 따라 2026년 중순까지 전체 위성 중 절반이 발사된다. 아마존은 2024년 위성 배치를 시작한다는 목표로 프로토타입 2종을 생산해 테스트에 돌입한다. 아마존이 프로젝트 카이퍼의 승인을 획득하게 된다면 인도에는 스타링크, 원웹, 릴라이언스 지오의 자회사 지오 새틀라
[더구루=정등용 기자] 싱가포르 전력청인 '싱가포르 파워'가 호주 가스·전기 유통업체 제메나(Jemena)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매각 주관사로는 골드만삭스가 참여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파워는 제메나 지분 40%를 매각하기 위해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매각 규모는 60억 호주달러(약 5조1100억원)에 이르며 제메나 기업 가치는 150억 호주달러(약 12조9000억원)로 평가됐다. 제메나는 호주 전역에서 가스·전기 공급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115억 호주달러(약 9조8900억원) 이상의 주요 유틸리티 인프라를 통해 매일 수백만 가구와 기업에 필수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가장 큰 가스 유통업체로 자리 잡았으며 고객 수는 150만 명 이상이다.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 파워, 골드만삭스, 제메나는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토스그룹 산하 고급 컴퓨팅 기업 '에비던(Eviden)'과 독일 모듈형 슈퍼컴퓨팅 기업 파텍(ParTec)으로 구성된 컨소시업이 유로HPC와 슈퍼컴퓨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에비던은 유로HPC와 유럽 최초의 엑사급 슈퍼컴퓨터 '주피터'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엑사플롭은 초당 100경을 연산할 수 있는 컴퓨팅 파워를 가졌다는 의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5억 유로의 자금이 투입되면 유럽 최초의 엑사급 슈퍼컴퓨터는 독일 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주피터 슈퍼컴퓨터의 자세한 내용은 11월 개최된 SC23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된다. 주피터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와 프랑스 고성능 CPU 제조기업 사이펄(SiPearl)의 CPU가 장착돼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도 뛰어난 컴퓨팅 성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주피터는 에비던의 불세콰나 XH3000 수냉식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현재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의 3배에 달하는 연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최신 데스크톱 컴퓨터 1000만 대와 맞먹는 수준이다. 전체 시스템은 테니스 코트 4개정도의 규모로 260km
[더구루=홍성환 기자] 라오스 정부가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자원의 관리 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7일 코트라 및 비엔티안타임즈 등에 따르면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는 지난달 28~29일 열린 월례 내각회의에서 희토류 및 기타 광물 자원에 대한 국가 전략 수립을 지시했다. 손싸이 총리는 "희토류에 대한 전 세계적인 중요성과 높은 수요 등을 고려할 때 라오스 경제에서 희토류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면서 "라오스가 희토류 매장지 채굴에서 완전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보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라오스에서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광물 분야의 관리 부실도 심각한 재정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광산 운영에 대한 엄격한 감독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라오스는 아연·납·구리·철광석·석탄·칼륨·보크사이트 등의 광물 자원 산출지가 분포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오스 에너지광산부에 따르면 구리·금·아연·납이 광물 매장량의 4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라오스의 광물 수출액은 2억9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38.1%를 차지한다. 또 광업 분야 외국인 투자자본은 전체 외국인 투자자본의 58.1%에 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투자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스토어닷'이 5분 충전으로 100마일(약 161km)을 주행하는 급속충전(XFC) 배터리 상업화 준비에 속도를 낸다. 미국 자동차 부품 장비 전문 '플렉스앤게이트(Flex-N-Gate) 그룹'과 손잡고 내년 양산에 돌입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스토어닷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플렉스앤게이트와 XFC 배터리 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내년 샘플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생산량을 확장한다. XFC 배터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있는 플렉스앤게이트 그룹의 '플렉스 이온(Flex Ion)' 리튬이온배터리셀 파일럿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스토어닷은 현지 자동차 OEM과 협력해 맞춤형 셀도 제조한다는 계획이다. 스토어닷은 자체 공장을 건설하는 대신 현지에 있는 자동차 OEM 파트너의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부터 완성차 조립까지 통합 공급망을 구축하는 생산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를 근거리에서 지원하고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원거리 배송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선다는 포부다. XFC 배터리 상용화 로드맵도 순항하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Aramco)가 미드오션 에너지(MidOcean Energy) 지분을 인수했다.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최근 미드오션 에너지의 전략적 소수 지분을 5억 달러(약 68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이는 아람코의 첫 번째 LNG 해외 투자다. 미드오션 에너지는 글로벌 에너지·인프라 부문을 선도하는 기관 투자자인 EIG가 설립해 관리하고 있는 LNG 업체다. 다각화된 글로벌 LNG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성장 전략에 따라 4개의 호주 LNG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 인수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계약은 아람코의 자회사인 아람코 오일 파이프라인 컴퍼니 지분 49%를 인수한 2021년 컨소시엄에서 아람코와 EIG 간 체결된 파트너십에 따라 이루어졌다. 거래 완료에는 규제 승인을 포함한 마감 조건이 적용된다. 아람코는 향후 미드오션 에너지에서 주식 보유 규모와 관련 권리를 늘릴 수 있는 선택권도 갖게 됐다. 아람코는 오는 2030년까지 가스 생산량을 2021년 대비 최소 50%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
[더구루=한아름 기자] 종근당이 국내 독점 판권을 도입(라이선스인)한 '코수바’(Korsuva·성분명 디펠리케팔린)의 글로벌 공략에 국내 출시에도 기대감이 커진다. 만성신질환 소양증(가려움증) 치료제 코수바가 일본에서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코수바는 종근당이 지난 2012년 카라테라퓨틱스로부터 도입한 신약이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4일 카라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코수바 정맥주사제형(IV)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후생노동성은 카라테라퓨틱스와 현지 파트너사 마루이시제약(Maruishi Pharmaceutical)·서브 라이선스 업체 키세이제약(Kissei Pharmaceutical)이 공동 수행한 코수바 임상 3상 결과를 분석한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이 뛰어나다고 판단하며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6주 동안 178명의 만성신질환 소양증 환자를 대상으로 코수바와 위약(가짜약)을 투여한 후 52주간 경과를 살펴 임상 3상을 진행한 바 있다. 카라테라퓨틱스는 마루이시제약으로부터 마일스톤 150만달러(20억4100만원)를 지급받았다. 코수바가 일본 승인을 받으면서 종근당의 노력도 결실
[더구루=김도담 기자] TSMC가 일본 반도체 신공장 건설 속도를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닛케이아시아는 대만 TSMC가 다음달 일본 남서부 구마모토 신공장에 장비 설치를 시작했다고 3일 보도했다. 복수 공급업체의 장비는 내년 1분기 설치가 완료되고, 내년말부터 신공장에서 본격적인 반도체 양산이 시작될 전망이다. TSMC는 최근 수백명의 직원을 구마모토 신공장 현장에 파견했다. 뒤를 이어 협력업체 직원 수백명도 현장에 합류할 예정이다. 순조로운 신공장 설비 구축이 이뤄지면서 양산 시기가 더 앞당겨 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공장에서는 스마트폰부터 자동차에 이르는 △이미지 센서 △드라이버 집적 회로 △마이크로 컨트롤러 등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28나노 및 22나노 공정을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닛케이아시아는 일본에서의 신공장 설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미국 생산시설은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0년 건설 계획을 발표한 미국 애리조나 공장은 양산 시기가 2024년에서 2025년으로 늦춰졌다. 구마모토 공장 건설이 1년 이상 늦은 2021년 10월에 발표된 것을 감안하면 양산 시기가 크게 늦춰진 것. TSMC는 애리조나에 4나노 기반 초미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 인수설이 불거진 브라질 신생 리튬 채굴 업체 시그마리튬(Sigma Lithium)이 하루 최대 생산량을 달성했다. 올해 트리플 제로 그린 리튬 생산 목표치인 13만t 달성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시그마리튬은 4일 자사 그린테크 공장의 일일 최대 생산량이 890t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간 32만t의 트리플 제로 그린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수치다. 시그마리튬은 앞서 올해 트리플 제로 그린 리튬 생산 목표치를 13만t으로 설정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그린테크 공장을 증설했으며 설계 가동률 85%를 초과해 88%로 가동 중에 있다. 시그마리튬의 최첨단 그린테크 공장은 테일링 댐 없이 공정에 사용된 물을 100% 재사용해 화학 등급 리튬 농축액을 생산하는 세계 최초의 리튬 공장이다. 광물 찌꺼기를 100% 건식 적재하고 리튬을 처리할 때 유해 화학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 수질 및 토양 오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 시그마리튬은 최근 6년 동안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서 환경 및 사회적 지속 가능성을 선도해왔다. 현재 브라질 그로타 두 시릴로 프로젝트에서 트리플 제로 그린 리튬을 생산하고 있으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