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국제 금 가격이 온스당 34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중 갈등과 달러 약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이 맞물리며 안전자산 선호가 급증한 영향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선물은 21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3% 이상 상승한 온스당 3442.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날 금 현물 가격도 3430.47달러로 약 3%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금값 급등은 미중 무역 갈등 심화, 달러 약세, 러우 전쟁 장기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겹친 결과다. 여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임 언급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면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다. 싱가포르 대형은행 OCBC의 크리스토퍼 웡 전략가는 "연준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면 달러 가치가 흔들리고,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된다"며 "파월 의장을 해임하는 건 중앙은행 독립성 원칙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미국 통화정책을 정치화할 위험이 있어 시장에 불안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 수요도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금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량은 최근 1
[더구루=진유진 기자] 베트남이 원자력 발전을 포함한 1363억 달러(약 193조4505억원) 규모의 전력 개발 계획을 내놨다. 한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 간 유치 경쟁도 예고됐다. 2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최근 개정한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PDP8)'에 따라 총 발전설비 용량을 지난 2023년 기준 80GW에서 오는 2030년까지 183~236GW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며, 원자력도 이 청사진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베트남은 오는 2030~2035년 사이 첫 원전 가동을 목표로, 초기 6.4GW 규모로 시작해 이후 8GW를 추가할 예정이다. 소형 모듈 원자로(SMR) 도입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가 배경이다. 베트남 전력 수요는 연평균 12~14%씩 늘고 있으며, 전력난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저해하는 구조적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베트남은 기존 석탄 중심 전력 구조에서 벗어나 태양광·풍력·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에너지원뿐만 아니라 중단됐던 원전 프로젝트도 재추진하기로 했다. 협력 파트너로는 한국, 러시아, 일본, 프랑스, 미국 등이 거론된다. 이 가운데 러시아와
[더구루=진유진 기자] 튀르키예의 억만장자 로버트 유크셀 일디림(ROBERT YÜKSEL YILDIRIM)이 20억 달러(약 2조8440억원) 규모 니켈 광산 인수·합병(M&A)을 본격 추진한다. 로버트 유크셀 일디림은 최근 "20억 달러가 배정된 상태에서 콜롬비아, 과테말라, 아프리카 등지에 있는 광산 6곳을 매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생산부터 운송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공급망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보는 중국산 니켈 의존도를 낮추려는 글로벌 흐름과 니켈 가격 회복 가능성에 기반한 투자로 분석된다. 일디림은 초기에는 스테인리스 스틸용 니켈, 이후에는 배터리용 고순도 니켈과 구리·금·아연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일디림은 크롬·해운 사업으로 성장한 지주회사 '일디림 홀딩(Yildirim Holding AS)'을 바탕으로, 올해 니켈 중심 신사업 법인 '코어엑스 홀딩(CoreX Holding)'을 설립했다. 코어엑스는 이미 니켈 가공시설을 일부 보유 중이며, 최근 니켈 가격이 수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상황을 확장 기회로 삼고 있다. 코어엑스는 현재까지 원자재 사업에 약 5억 달러(약 7105억원)를 투자했다. 지난해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이 자국 내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해 주요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한다. 백악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광물 생산 확대 계획에 따라 10개 광산 프로젝트의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더 많은 프로젝트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프로젝트는 연방 인프라 승인 간소화 프로그램인 FAST-41 지위를 부여받았다. 연방 차원의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 상황을 공개함으로써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패스트트랙 대상에는 △퍼페투아 리소스의 아이다호 안티몬·금광 △리오 틴토의 애리조나 구리광 △헤클라 마이닝의 몬태나 구리·은광 △앨버말의 네바다 리튬 광산 확장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스탠다드 리미티움의 아칸소 리튬 추출 프로젝트 △워리어 메트 콜의 앨라배마 제철용 석탄 프로젝트도 추진될 예정이다. 해당 광물들은 배터리, 반도체, 철강 등 전략 산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광물 확보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공급망 자립과 중국 의존도 완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핵심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이 구리를 전략 자원으로 지정하고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 전기차(EV)와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 확대에 따라 구리 소비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면서 글로벌 공급망과 가격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리는 전기 전도성과 내식성이 뛰어난 대표적 비철금속이다. 전기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태양광·풍력 발전소, 의료기기 등 전방위 산업에서 핵심 소재로 꼽힌다. 특히 구리 사용량이 많은 전력망과 친환경 인프라가 확대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비철금속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중국의 구리 소비량은 1552만 톤으로 전 세계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주요 수요처는 전력망(51%), 가전제품(13%), 건설업(9%), 교통수단(8%) 순이다. 중국 정부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신재생 인프라 투자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며 에너지 전환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에 구리 수요는 지난해 1299만 톤에서 2026년 1981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증가율은 16.8%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자국 내 생산 여력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2위 광산 기업 리오 틴토(Rio Tinto)가 10년 전 철수했던 인도 시장에 복귀한다. 급증하는 알루미늄 수요와 에너지 탈탄소화 기조에 따른 결정으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알루미늄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1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리오 틴토는 전날 인도 에너지 전환 솔루션 기업 AMG 메탈스 앤 머티리얼즈(AMG M&M)와 인도 내 저탄소 알루미늄 생산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MG M&M은 인도 재생에너지 기업 그린코(Greenko)와 청정에너지 기술 기업 AM 그린(AM Green)의 공동 창립자가 설립했다. 이번 사업은 AM 그린과의 합작 형태로 진행된다. 두 회사는 이번 타당성 조사에서 남인도 항만 인근에 오는 2030년까지, 연간 50만 톤 규모 1차 알루미늄 제련소 설립 가능성을 검토한다. 제련 기술 옵션도 평가해 상업화에 적합한 모델을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AMG M&M은 그린코와 협력해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리오 틴토는 상업용 알루미나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저탄소 알루미늄 프로젝트는 인도에 연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에너지 퓨얼스(Energy Fuels)가 중국이 수출을 제한한 희토류 6종을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에너지 퓨얼스는 17일(현지시간) "중국이 이달 초 수출을 제한한 희토류 산화물 7종 중 6종을 상업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희토류는 △사마륨 △가돌리늄 △디스프로슘 △테르븀 △루테튬 △이트륨 등으로, 모두 중국 정부의 수출 통제 품목이다. 에너지 퓨얼스는 지난 2021년부터 미국 내 모나자이트 모래 광산에서 확보한 고농도 희토류 원소(REE)를 활용해 실험실·파일럿 규모 분리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기술 확보로 희토류 정제를 본격 상업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생산 거점은 미국 유타주 화이트 메사(White Mesa) 정제시설이다. 이 공장은 연간 850~1000톤 규모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을 생산할 수 있다. 모나자이트 정광 처리 능력도 기존 연 1만 톤에서 6만 톤으로 6배 확대할 예정이다. 에너지 퓨얼스는 지난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으며, 현재 공장 확장 계획을 포함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미국 내 모나자이트 상업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최대 희토류 기업 MP 머티리얼즈(MP Materials)가 중국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를 시행한 데 따른 조치다. MP 머티리얼즈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내 광물 공급망을 재산업화하기 위해 중국으로의 희토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펜타닐 유입 명목으로 20% 징벌적 관세에 더해 125% 상호관세까지 총 14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미국에 상응하는 125% 관세 부과를 시작으로, 지난 4일부터 희토류 수출 제한과 군수 기업 제재에 나섰다. MP 머티리얼즈는 "125%의 관세를 적용받는 상황에서 희토류를 수출하는 건 상업적으로 합리적이지 않으며, 미국 국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희토류 자석과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긴급요청하고 있다"며 "당사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출 중단은 미국이 전략 광물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과도 맞물린다. 희토류는 △풍력 터빈 △전기차 모터 △군사용 센서 △광학 레이저 △레이더 시스템 등 첨단 기술 전반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이 전 세계 정제 능력을 사실상 독점한 희토류 금속 7종에 대해 수출 통제에 나섰다. 미국의 대중 압박에 대한 전략적 반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최근 △테르븀 △이트륨 △디스프로슘 △가돌리늄 △루테튬 △사마륨 △스칸듐 등 총 7종의 희토류를 전략물자로 지정해 수출 통제를 시작했다. 이들 금속은 대부분 민간과 군사 분야에 동시에 쓰이는 이중용도 품목으로, 전기차와 반도체, 드론, 로봇, 원자로, 전투기, 미사일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특히 고온에서도 자성을 유지하는 디스프로슘과 사마륨은 전기차와 풍력 터빈에 들어가는 고성능 자석의 핵심 원소다. 테르븀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군용 자석에 쓰이며, 의료용 MRI 촬영에 필요한 가돌리늄, 정유 촉매제로 활용되는 루테튬도 첨단 산업에서 빠질 수 없다. 이트륨은 의료 레이저와 고온 초전도체에, 스칸듐은 전투기 부품과 석유 정제 장비에 폭넓게 사용된다. 중국은 현재 전 세계 희토류 정제의 90% 이상, 특히 중희토류(무게가 무겁고 정제 공정이 복잡한 희토류)의 99%를 공급하고 있다. 컨설팅 업체 '프로젝트 블루(Project Blue)'에 따르면, 미국은 희토류에 대한 정제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니켈과 주석 등 주요 광물에 대한 로열티(광산세)를 대폭 인상했다. 신정부의 주요 정책 재원 마련을 위한 조치로, 글로벌 광물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지난 11일부터 광물 생산자에게 적용되는 세율 체계를 기존 고정 방식에서 시장 가격 연동 방식으로 전환했다. 니켈 광석의 경우 기존 10% 고정 세율이 폐지되고, 시장 가격에 따라 14~19%의 세율이 적용된다. 배터리 소재로 사용되는 저급 니켈 광석에는 2%의 로열티가 부과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정부가 예고한 세제 개편안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 적자 비율을 3% 이하로 유지하겠다는 목표 아래, 주요 광물에 대한 세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다. 세금 인상으로 확보한 재원은 학교 무상 급식과 국부펀드 '다난타라' 등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핵심 정책에 투입될 예정이다. 우려도 나온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으로,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자재 공급지다. 로열티 인상은 생산 비용 증가로 이어져 공급 차질과 국제 가격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 씨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제 금 가격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달러 약세가 겹치면서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가 몰린 영향이다. 금 현물 가격은 16일(현지시간) 전장 대비 3.61% 상승한 온스당 3338.4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한때 온스당 3350달러선을 찍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3.2% 상승해 3344.1달러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 미 상무부에 "희토류와 우라늄, 가공된 중요 광물, 파생 제품에 대해 조사하라"고 지시하면서 글로벌 무역 긴장을 고조시킨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달러화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금값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외환·금융 중개업체 FXTM의 루크만 오투누가 수석 애널리스트는 "달러 약세와 미·중 무역 긴장,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금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심리적 저항선인 3300달러를 넘은 만큼, 3500달러 이상 돌파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중앙은행들도 금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특히 중국은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과 LX인터내셔널이 광물 부국인 칠레와의 협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광해광업공단은 1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을 통해 "권순진 광물자원본부장이 이달 6일부터 13일까지 4박 8일의 일정으로 칠레를 방문해 핵심 광물 관련 행사에 참석하고, 현지 기업과 공급망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현지에서 열린 '2025 한-칠레 구리광업 협력 행사'와 칠레 최대 광산업 콘퍼런스인 '세스코 위크(CESCO Week) 2025'에 참가했다. 이 기간 중 칠레 광업계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고, 광물 자원 확보와 공급망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출장에서는 광해광업공단과 LX인터내셔널 대표단이 칠레광물공사 에나미(ENAMI)를 방문해 광물 자원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칠레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으로, 구리뿐만 아니라 리튬·몰리브덴·금·은 등 전략 광물이 다량 매장돼 있다. 이러한 자원은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청정에너지 등 미래 산업에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이반 믈리나르츠 에나미 부사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상호 협약을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며 "공동 프로젝트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