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IPO(기업공개) 시장이 하반기 들어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한참 밑도는 신규 상장주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상장 철회 기업도 잇따라 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초 연말 상장을 목표로 IPO를 진행했던 2차전지 드라이룸 전문기업 씨케이솔루션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올해 코스피 IPO 예정 기업 중 수요예측까지 마치고 상장을 철회한 건 케이뱅크 이후 두 번째다. 씨케이솔루션은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상장 철회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전문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은 지난 11일 코스닥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미트박스글로벌도 공모주 시장 침체와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기업 가치를 적절하게 평가받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잔여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뒀던 동방메디컬도 이달 5일까지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 수요를 모으는 데 실패해 부진한 결과를 받으면서 지난 7일 상장 절차를 연기했다. 공모 밴드 하단에 못 미친 기업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김범석 쿠팡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5000억원대 규모 지분 매각을 완료했다.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블록딜을 통해 쿠팡 주식 1500만주를 매도했다. 주당 매도액은 22.97달러로, 총 3억4455만 달러(약 4850억원)를 현금화했다. 지난 2010년 쿠팡을 창업한 김 의장이 보유 지분을 매각한 것은 지난 2021년 3월 쿠팡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 의장은 이와 별도로 200만주를 자선 기부했다. 김 의장은 자신이 보유한 클래스B 보통주를 클래스A 보통주로 전환해 주식을 처분했다. 클래스B 보통주는 주당 29배의 차등의결권을 가진 주식으로 김 의장만 갖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김 의장의 클래스B 보통주는 1억5780만2990주로 줄었다. 김 의장은 납세 의무를 포함한 상당한 재정적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하기 위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ㅣ. 주식 매각과 기부 후에도 김 의장의 쿠팡 최대 주주 지위와 경영권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 매각과 기부 후 단순 지분율은 9.77%에서 8.8%로, 의결권 기준 지분율은 75.8%에서 73.7%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USDC 발행사 써클(Circle)과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기업공개(IPO)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는 최근 주간 뉴스레터에서 "트럼프의 정책이 가상자산 업계에 상당한 추진력을 제공하고 규제의 명확성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써클, 크라켄 등 가상자산 회사의 IPO 작업이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써클은 올해 1월 IPO를 신청했다. 다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측이 써클이 발행한 USDC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써클은 미국 달러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인 USDC 발행사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 등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시킨 암호화폐로 비트코인 등과 달리 변동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써클은 앞서 지난 2021년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추진해 왔는데, 경기 부진과 암호화폐 시장 위축 등으로 이듬해 12월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12월 6일자 참고 : 스테이블 코인 USDC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남미 디지털 은행 누홀딩스(Nu Holdings)에 신규 투자했다. 전 세계에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는 지난 3분기(7~9월) 누홀딩스 주식 111만500주를 매수했다. 지분 가치는 13일 종가(15.64달러) 기준 약 1730만 달러(약 240억원) 규모다. 누홀딩스는 2013년 5월 브라질에서 영업을 시작한 디지털 은행이다. 이후 멕시코와 콜롬비아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2000만명 이상의 신규 고객을 추가했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현재 브라질 성인의 절반 이상이 누홀딩스 고객이다.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 2021년 이 회사에 5억 달러(약 7000억원)를 투자해 주목받았다. 버크셔해서웨이는 16억7500만 달러(약 2조3550억원)의 누홀딩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첫 투자 이후 현재까지 단 한 주도 팔지 않았다. 한국투자공사는 또 3분기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1만3480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에 보유 주식 수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키움증권이 해외 ETF 운용사와 손 잡고 버크셔 해서웨이 B주식을 패키징하는 레버리지 ETF를 출시한다. 현재 금융감독원에 부수업무신고 승인을 신청한 가운데 해당 절차가 마무리 되면 본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타이달 인베스트먼트(Tidal Investments)와 버크셔 해서웨이 B주식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타이달 인베스트먼트는 이번 ETF의 관리를 맡았으며 레버리지 노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일일 리밸런싱을 감독할 예정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미국에서 ETF 상장 업무를 하려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부수업무신고를 승인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신청을 해놓은 상황”이라며 “승인이 나오면 타이달 인베스트먼트와 협업해 ETF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ETF는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포함하는 단일 종목 ETF의 최신 버전이 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레버리지 ETF는 변동성이 큰 주식에 집중해 왔지만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ETF는 변동성이 없다. 이번 ETF는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B주식을 매수한 다음 투자자에게 자체 주식을 발행한다. 기존 가격보다 훨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암호화폐 투자사 캐너리캐피탈(Canary Capital)이 현물 헤데라(HBAR) 상장지수펀드(ETF)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암호화폐 ETF 승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너리캐피탈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HBAR ETF 상장을 신청했다. HBAR는 해데라재단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13일 오전 11시 현재 HBAR의 시가총액은 23억 달러(약 3조2300억원)로 전체 암호화폐 가운데 40위권에 있다. 현재 가격은 0.0932달러로 최근 1주일새 30% 가깝게 상승했다. 헤데라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앱) 구축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플랫폼 회사다. 탈중앙화된 기업 수준의 퍼블릭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앱을 실시간에 가깝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헤데라 이사회에는 구글, IBM, 도이치텔레콤, 노무라, 런던대, 보잉 등 글로벌 기업과 조직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와 신한은행이 가입해 있다. 캐너리캐피팔은 앞서 지난달 말
[더구루=정등용 기자] 키움증권이 인도네시아 사업 강화를 위해 우리은행과 손 잡았다. 그동안 부진했던 인도네시아 사업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의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과 ‘주식시장 시너지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에는 신창근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과 존 탐부난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법인 이사, 김응철 우리소다라은행장, 압두라흐만 하디 우리소다라은행 소비자국장이 참여했다.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주식 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금융 지식과 접근성 측면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자본 시장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사람들이 주식 시장에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술 기반 접근 방식을 통해 보다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투자 상품과 금융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개인투자자를 위한 사용자 친화적인 주식 접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가 최대 2800억원 규모로 보통주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클래스A 보통주 공모를 위해 TD코웬·UBS·B.라일리·캔어코드 등 투자은행(IB) 네 곳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최대 2억 달러(약 2800억원) 규모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 비용, 운영자본 등 일반적인 기업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투자 설명서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배당금을 지급한 적이 없으며 가까운 미래에도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현재 사업 성장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미래의 모든 수익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SMR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1기당 77㎿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대 설치해 총 924㎿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재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년 중으로 승인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뉴스케일파워는 3분기 4550만 달러의 순손
[더구루=정등용 기자] 다올투자증권 태국법인이 이탈리아-태국개발공사(ITD)의 시멘트 자회사 지분 매각이 ITD 투자 금융사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 태국법인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ITD의 시멘트 자회사 지분 매각을 평가했다. 다올투자증권 태국법인은 ITD의 지분 매각이 채권 금융기관인 BBL, KBANK, SCB에 유리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ITD의 자산 처분이 이들 채권 기관에 대한 채무 부담을 부분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ITD는 BBL, KBANK, SCB에 각각 80억 바트(약 3246억원), 60억 바트(약 2434억원), 60억 바트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 각 금융기관은 총 부채의 50%를 담보로 보유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 태국법인은 “BBL이 ITD를 3단계 채무자(NPL)로 분류한 상황에서 점진적 채무 상환이 금융기관에 가장 유리할 수 있으며, 향후 채무자 재분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태국증권거래소는 지난 25일(현지시간) ITD 이사회의 ITD 시멘테이션 인디아 주식 처분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ITD는 ITD 시멘테이션 인디아 보유
[더구루=정등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찬성 입장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투세는 국내 주식 투자로 얻은 이익이 연 5000만원을 초과할 경우(채권·펀드·파생상품 등은 연 250만원 초과) 초과액의 20%(3억원 초과분은 25%)를 세금으로 매기는 제도다. 이 제도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0년 여야 합의로 통과돼 2023년 도입될 예정이었지만, 시스템 미비와 투자자 시장 이탈 가능성 등의 이유로 2년 유예돼 내년 1월부터 시행될 계획이었다. 정부와 여당은 그동안 고액 투자자 이탈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 침체를 우려해 금투세 폐지를 주장해왔다. 하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시행 여부에 대한 논쟁이 지속돼왔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금투세는 증시를 발목잡는 요인 중 하나로 지적돼왔다. 실제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의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스피는 지난 2021년 6월 고점(3316.08)을 찍은 이후 21
[더구루=정등용 기자] 투자전문매체 벤징가가 리비안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투자자들의 낙관적 전망을 예상하는 가운데 평균 목표주가를 13.2달러로 제시했다. 벤징가는 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대형 투자자들이 리비안에 대해 낙관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지난 분기 동안 대형 트레이더들은 리비안의 가격 범위를 10~20달러 범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벤징가는 큰손 트레이더들의 전반적인 심리가 강세 66%, 약세 33%로 나뉘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벤징가는 리비안에 대한 흔치 않은 옵션 거래 9건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총 금액 15만2300달러(약 2억1000만원) 규모의 풋 옵션 3건과 23만2551달러(약 3억2200만원) 규모의 콜 옵션 6건 등이다. 유동성 측면에서 리비안 옵션 거래의 평균 미청산계약은 14125.0이고 총 거래량은 5139.00이라고 덧붙였다. 벤징가는 지난 한 달 동안 총 5명의 전문 애널리스트가 리비안에 대해 평가한 의견을 공개하며 평균 목표주가를 13.2달러로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구겐하임은 리비안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8달러로 유지했다. JP모건은 비중 축소 등급을 유지하며 목
[더구루=김은비 기자] 구글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포드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자율주행 서비스업체인 웨이모가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전통 완성차 기업의 기업가치를 맹추격하는 모양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모의 시가총액은 450억 달러(약 62조2485억원)를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판매 순위 6위인 포드 시가총액(421억 달러)를 웃돈다. 웨이모는 상업용 승차 공유 서비스인 '웨이모 원(Waymo One)'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군 '웨이모 드라이버(Waymo Driver)'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웨이모 원' 서비스가 주당 10만 회 이상 이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웨이모의 이같은 성장은 최근 시리즈 C 라운드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가능했다. 웨이모는 지난달 56억 달러(약 7조 7532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라운드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대폭 끌어올렸다. 해당 펀딩에는 모회사인 알파벳을 비롯해 실리콘밸리의 주요 벤처캐피털이 참여했다. 타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사업 확장에 한 몫했다. 웨이모는 이달 초 현대차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공군이 기존 '군용 위성 조달 계획'을 철회하고 스페이스X의 군사용 군집위성 시스템인 '스타실드(Starshield)'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타실드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을 기반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정찰, 미사일 경보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소속 케빈 크라이머(Kevin Cramer) 상원의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진행된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공군이 국방부 산하 우주개발청(SDA)의 T2TL(Tranche 2 Transport Layer)·T3TL(Tranche 3 Transport Layer) 위성 조달을 취소하고 스페이스X 위성(스타실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케빈 크라이머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미국 공군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T2TL와 T3TL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없다"며 "2026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모든 획득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미국 공군이 기존 T2TL와 T3TL 위성 조달 계획을 철회하고 스타실드 도입을 검토하기로 알려진 것은 예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군은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제약회사 시오노기(Shionogi)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Xocova·성분명 엔시트렐비르) 현지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 기존 치료제에서 코로나19 예방 의약품으로 조코바 사용 범위를 넓히고 '코로나19 의약품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와 공동개발한 치료제다. [유료기사코드] 시오노기는 31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코바를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후 예방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적응증 추가 승인을 신청했다. 지난해 3월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는 것. 노출 후 예방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 가능성이 발생한 경우 치료제를 투여해 발병을 막는 치료 행위를 의미한다. 내년 1분기 내 일본 후생노동성의 추가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일본 후생노동성 심사 기간은 통상 약 12개월이 소요된다. 시오노기는 조코바 글로벌 제3상 노출 후 발병예방시험(SCORPIO-PEP·이하 글로벌 3상) 결과를 토대로 이번 추가 신청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시오노기는 미국과 남미, 아프리카, 일본 등에서 12세 이상 인구 2387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3상을 시행했다. 코로나19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