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이 패션양말 브랜드 봄바스와 협업해 미국에서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미 재향군인과 노숙자들에 양말을 제공한데 이어 이번엔 미국 텍사스주 이레델의 사회봉사단체에 양말을 기증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봄바스와 손을 잡고 텍사스주 이레델 카운티의 유나이티드 웨이에 양말을 기부했다. 봄바스의 양말 한쌍을 구매하면 한쌍은 단체에 기부되는 형식인데 두산이 500켤레를 구매, 전달했다. 유나이티드 웨이는 노스캐롤라이나 스테이츠빌의 사회봉사단체이다. 란스 마턴 두산밥캣 포터블파워 부사장은 "이번 기부는 두산 공장과 사무실이 있는 지역 사회공헌 차원에서 다양한 조직에게 양말을 전달했다"며 기부 사실을 알렸다. 양말은 노숙자 보호소 등에서 가장 많이 요청되는 품목이다. 이번에 두산이 기증한 양말은 노숙자 등 필요한 조직에 전달된다. 두산밥캣이 봄바스와 협업해 양말을 기증한 건 지역사회 개선에 일조하기 위해서다. 지역사회 환원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창출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쓴다. 앞서 두산은 지난 3월 봄바스와 손을 잡고 사회공헌을 펼친 바 있다. 두산밥캣이 봄바스와 협력해 새로운 고성능 양말 5000켤레를 구매, 밥캣 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종합상사가 캄보디아산 캐슈넛과 후추, 설탕 등 주요 농산물을 수입을 추진한다. 생망고와 레몬그라스에 이어 수입 품목을 늘리고 신흥 시장인 캄보디아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의 캄보디아 합작사 현대마오레거시(Hyundai Mao Legacy Co., ltd)는 이달 초 캄보디아산 농산물 수입을 위한 품질 테스트를 실시했다. 캄보디아산 캐슈넛과 후추, 설탕 등의 샘플 제품을 검토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지 회사와 수입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캐슈넛은 캄보디아의 수출 효자 상품이다. 2018년 수출량은 10만1973t에 달한다. 캄보디아 내 캐슈넛 경작지는 약 12억㎡로 세계 시장의 4%를 차지한다. 후추 또한 유럽 고급 요리의 향신료로 쓰이며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캄폿후추협회(KPPA)에 따르면 캄폿 후추의 70%가 유럽과 미국, 일본, 한국 등에 수출되고 있다. 캄보디아산 설탕은 팜나무에서 추출된 천연 감미료로 명성이 높다. 일반 백설탕보다 혈당량이 낮고 칼륨과 철분 등 영양성분이 뛰어나 웰빙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수입 품목을 다양화해 캄보디아에서 식량 사업을 강
[더구루=홍성환 기자] LG상사가 중국 웨이화(Weihua)그룹으로부터 리튬을 대량 공급받기로 했다. LG그룹 차원에서 역량을 쏟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원재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상사는 중국 웨이화그룹 자회사 쓰촨 지유안 리튬(Sichuan Zhiyuan Lithium)과 리튬 구매 계약을 맺었다. LG상사는 올 하반기 우선 1500t의 리튬을 공급받고, 내년 물량은 올해 안에 다시 협상하기로 했다. 리튬은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를 위한 핵심 원료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세계적으로 리튬 수요가 급증했다. LG그룹도 최근 핵심 계열사를 통해 배터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LG화학이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세계 1위로 올라섰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1~6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24.6%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위에서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LG상사가 이번에 중국으로부터 리튬 물량을 확보하게 되면서 LG화학도 리튬이온 배터리를 좀 더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한편, LG상사는 올해 2분기에 302억원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짐바브웨에서 발생한 대형 비리 사건이 터졌다. 현지 전력공사 회장이 개인회사를 통해 공금을 횡령하고 국가사업에 개입해 이권을 챙긴 혐의가 드러났다. 한국전력과 포스코도 현지서 사업 투자 등을 검토하다 피해를 볼 뻔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업계와 짐바브웨 현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시드니 가타 짐바브웨전력공사(ZESA) 회장이 최근 개인회사 우회 지원, 공공자금 남용·유용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가타 회장은 과거 ZESA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와 함께 ZESIT이라는 개인회사를 세우고, 이를 통해 ZESA 일감을 빼돌리는 방식으로 부를 쌓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로 ZESA와 짐바브웨 준비은행의 제안에 따라 ZESA 이사회에서 승인한 툴라 광산 사업이 ZESIT로 이관됐다. 현지 매체는 가타 회장이 ZESIT를 이용해 현지 사업을 검토 중이던 한국 기업도 속이려 했다고 전했다. 한전과 포스코가 ZESA 사업에 관심을 보이자, 자신이 소유한 ZESIT를 이용해 사업을 가로채려 했다는 것이다. 짐바브웨 반부패위원회는 조사보고서에서 "두 회사는 어떠한 연관 관계가 없음에도 ZESIT가 ZESA의 관계 기관 가운데 하나인 것처럼 행세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한국산 풍력타워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확정했다. 애초 미국 업체가 주장한 관세율보다 한참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지만, 수출 부담 증가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달 31일 한국산을 포함해 캐나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수입하는 풍력타워에 반덤핑 부과를 확정 지었다. 한국산 제품 관세율은 5.41%, 캐나다와 인도네시아는 각각 4.49%, 8.53%로 결정됐다. 베트남산에는 65.96%로 높은 관세가 부과됐다. 풍력타워는 풍력발전기의 기능 부를 지탱하거나 일정 높이로 위치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구조물로, 내부에 발전 시스템 보수나 유지를 위한 장치를 포함한다. 브로드윈드 타워, 디엠아이 인터스트리즈 등 미국 풍력타워 제조업체들로 구성된 풍력발전타원거래연합(WTTC)은 지난해부터 한국과 캐나다, 인도네시아산 풍력타워가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수입돼 미국 시장에서 부당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ITC에도 제소했다. 당시 WTTC는 미국 정부에 한국산 제품에 대해 350.62~422.87%의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요구했다. 또한, 베트남산 79.96~109.
[더구루=오승연 기자] 국내 최초 의류생산플랫폼 파이(FAAI)가 서비스 개시 2주년을 기념해 신진디자이너 지원 개념으로 디자이너 공모를 진행한다. 파이(FAAI) 운영사인 ㈜컨트롤클로더는 디자이너 지망생, 패션기획자, 초보 디자이너 등 다양한 신진디자이너를 선정해 초기 제작비 지원은 물론, 제품 및 디자이너 홍보∙마케팅,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파이는 앱을 통해 6개월 이상 걸리던 의류 생산 기간을 2주로 줄여 화제가 된 업체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디자이너에게 제공되며, 사전 신청자 중 매월 2명의 디자이너를 선정해 전폭 지원한다. 패션업계 종사자는 물론, 비전문가이지만 패션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자신만의 상품이나 브랜드에 도전하고자 하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자신이 기획한 상품과 본인에 대한 소개를 통해 응모 가능하며, 인플루언서로 활동하지 않아도 패션 제품에 대한 계획과 비전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가 참가할 수 있다. 선정된 디자이너는 파이의 의류생산플랫폼을 통해 자신만의 기획상품을 출시할 수 있으며 △작업발주 △샘플확인 △생산공정 확인 등 생산의 전 공정을 'FAAI'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원단선정, 제품의 상품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이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대(對)헝가리 투자를 이어온 국내 주요 기업의 수장들과 연쇄 회동했다. 한국이 주요 투자국으로 성장한 가운데 현지에 진출 중인 우리 기업과 만나 추가 투자 등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시야르토 장관은 지난 27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 가운데 전영현 삼성 SDI 대표와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이수일 한국타이어 사장 등을 잇달아 만났다. 시야르토 장관은 기업인과 연쇄 회동 전 "지난해 한국은 헝가리에 대한 최대 투자국이 됐다"며 "헝가리 정부는 한국 기업들의 대헝가리 투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투자 확대를 희망했다. 실제 헝가리는 동구권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과 수교를 맺은 국가로, 현재 진출한 한국 기업만 170~180여개에 달한다. 시야르토 장관이 방한 일정 중 가장 먼저 만난 이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다. 배터리 사업에 예열중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중국 창저우와 헝가리 코마롬에 각각 7.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준공했다. 특히 헝가리 코마롬 공장 건설을 위해 1공장 8500억원, 2공장 9400억원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CJ 베트남 사료법인 CJ비나아그리(CJ VinaAgri)가 2년 전 베트남 내 가금류 사료 자동 생산시설을 확충한 데 이어 베트남 내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다. 베트남 사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7일 한국·베트남 기업가 투자협회(VKBIA)에 따르면 CJ비나아그리는 SM그룹과 함께 최근 베트남 빈딘지역을 방문, 현지 관계자들과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VKBIA는 "최근 빈딘지역을 방문한 한국기업을 상대로 빈딘을 소개하고 투자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설명했다. 빈딘은 관광 및 재생 에너지 분야를 개발할 수 있는 많은 잠재력과 장점이 있는 곳이다. 이에 CJ비나아그리와 SM그룹은 VKBIA와의 연결을 통해 이 지역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응우옌 피룽 빈딘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빈딘은 산업생산, 무역, 서비스 분야에서 경제발전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곳"이라며 "베트남 퀴논항은 중부고원 지역과 캄보디아 북동부 라오스 지방에서 세계 각국으로 가는 가장 편리한 국제 무역 관문으로 통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빈딘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잠재적 파트너와 투자자를 적극 지원하고 소개해주길 바란다"며 "관광 서비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중국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중국 사업지주사 SK차이나는 지난 4월 지능형 주행 시스템 개발업체 중국 소테리아(Soterea·天津所託瑞安汽車) 시리즈A 투자 유치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정확한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천만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2014년 중국 톈진에서 설립된 소테리아는 상용차 부문의 안전 주행 솔루션과 데이터 서비스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다. 차량 앞의 환경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충돌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차량 제동 시스템을 자동으로 활성화해 속도를 늦추는 기능을 갖췄다. SK그룹의 중국 기업 투자는 한국에서도 이어졌다. SK㈜는 지난 17일 동박 제조 세계 1위 업체 중국 왓슨에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월 2700억원을 처음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라선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다. 앞서 SK E&S도 이달 초 중국 가스 사업 확대를 위해 베이징 가스 블루스카이의 판매 법인 3곳의 지분을 1억2900만 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지방정부가 LG전자와 한국타이어 계열사가 있는 있는 몽고베리 카운티 인근 농장 부지를 공업용지로 변경을 허가하면서 해당 지역에 있는 공장 증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몽고메리 카운티 위원회는 기업 산업단지 확장을 위해 앨런스워스 농장 부지 일부를 공업용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것을 승인했다. 용도 변경 부지 면적은 최대 552에이커(223만㎡)에 달한다. 앨런스워스 농장에 대한 재구획 요청은 카운티위원회 회의에서 찬성 18표, 반대 2표 결과에 따라 변경안이 통과했다. 변경 부지는 앨런스워스 농경지 중 가장 큰 부지인 하틀리 힐과 부이어 팜을 포함한 M-2 구역이다. 용지 변경안이 승인되면서 M-2 구역화는 앞으로 중공업 지구가 된다. 용지 변경으로 산업개발위원회(IDB)는 토지를 구입해 산업 용도로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IDB는 현재 어떤 종류의 산업을 정착시킬지 정하지 않았다. 농장주도 IDB가 구매자를 찾을 때까지 판매 옵션이 있는 농장 일부는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다. 존 앨런스워스 농장 소유주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주변 주민들이 건강과 안전상의 이유로 이 구역 재건에 반대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효성이 탄소섬유 등 핵심소재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다. 특히 소재산업 특성상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며,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의 국난극복을 위한 지역순회 간담회 일정차 들린 전주 효성첨단소 탄소섬유공장 격려 방문에서 소재산업으로 국난 극복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이낙연 위원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시도당 위원장 및 광역단체장 등 참석자들은 효성공장 방문을 위해 간담회를 20여분 앞당겨 시작하는 등 탄소섬유 육성에 관심을 보였다.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는 공장에서 탄소섬유로 만든 자동차 휠, 수소고압용기, 드론, 등산스틱 등을 살펴보고, 탄소섬유의 내수시장 점유율과 성장속도, 수출현황, 일본 제품 대비 경쟁우위 등에 대해 질문을 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 소재산업 육성기업 효성에 대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곳이다. 일본과의 무역마찰로 탄소섬유가 전략물자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효성은 부품∙소재에 대한 원천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한국 갑부들의 희비를 갈랐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언택트(비대면) 시대의 수혜를 입어 실적 상승과 함께 부자 순위도 다섯 계단 이상 수직 상승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자산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코로파 여파로 유통과 호텔 등 주력 사업이 부진해서다.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지난달 말 현재 주식 가격 등 자산 가치를 평가한 결과 김범수 의장의 자산은 52억 달러(약 6조2000억원)로 한국 갑부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27억 달러·약 3조2200억원)보다 자산은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순위 다섯 계단 뛰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지난해 18위에서 올해 10위로 수직 상승했다. 자산은 지난해 17억 달러(약 2조280억원)에서 25억 달러(약 2조9800억원)로 1조원 가량 늘었다. 국내 바이오 산업을 이끌고 있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해 말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자산은 74억 달러(약 8조8200억원)에서 114억 달러(약 13조6000억원)로 증가했다. 반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