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류광민 SK넥실리스 대표이사가 취임 후 동박 생산기지가 있는 말레이시아를 처음 방문했다. 현지 정부 고위 인사들과 회동해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1공장에 이어 2공장까지 완전 가동을 위한 속도를 높여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5일 사바주 산업부에 따르면 류 대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사바주를 찾아 풍진제 장관 일행들을 만났다. 작년 말 임원인사에서 SK넥실리스 수장에 오른 후 첫 말레이시아 방문이다. 신동환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법인장도 동행했다. 류 대표는 이날 말레이시아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SK넥실리스는 작년 10월 23일 사바주 1공장에서 출하를 시작했으며 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두 공장을 합해 연간 생산능력은 5만7000톤(t)이다. 동박 단일 생산기지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류 대표는 2공장까지 완전 가동하면 수출액이 28억 링깃(약 7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풍진제 장관은 핵심 생산거점으로 사바를 택한 SK넥실리스에 감사를 표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인프라를 개선하고 위한 장·단계 계획을 수립하고 해외 투자 기업들의 니즈를 충족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유럽과 광물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면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배터리 광물 시장을 움켜쥐고 있는 중국이 지배력을 키우는 상황을 유럽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국립대학 공공정책대학원 산하 국제정책포럼 '동아시아포럼'은 최근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유럽 주요 리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선결 과제로 '중국 의존도 해소'를 꼽았다. 포럼은 한국이 필수 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기업들은 전 세계 리튬 시장을 장악한 중국에 손을 뻗었다. 포럼은 지난해 포스코와 SK온 등 한국 기업들이 중국과 리튬·니켈 등 광물 협력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밀착된 관계는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유럽에서 광물 협력을 모색할 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유럽연합(EU)은 작년 9월 높은 중국 의존도를 우려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었다.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을 중국이 장악하면 유럽이 취약해질 수 있다며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었다. 유럽과의 광물 협력과 더불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준수하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이하 네오배터리)가 한국법인 지분을 확대했다. 국내 연구개발(R&D)과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네오배터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9일 에이엔피(A&P)로부터 한국 자회사 네오배터리코리아 지분 20%(보통주 25만8829주)를 인수했다. 모회사 지분율을 기존 60%에서 80%까지 늘렸다. 앞서 에이엔피는 지난 2022년 6월 네오배터리코리아에 30억원을 투자해 지분 40%를 매입, 관계사로 편입시켰었다. 이번 거래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의 절반을 네오배터리에 넘겼다. 네오배터리는 장기적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구축하기 위해 추가 지분 매입을 결정했다. 모회사의 지분율이 높은 만큼 주주들에게 단기·장기적 가치를 실현하고 회사 이익을 도모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네오배터리는 국내에 연구·생산 거점기지를 두고 있다. 지난달 경기도 안산 경기테크노파크로 '연구개발 스케일업 센터(R&D Scale-up Center)' 확장 이전을 마무리했다. 이 곳에서 실리콘 음극재 'NBMSiDE' 샘플을 생산하는 등 상용화에 전력을 쏟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배터리 금속 생산업체가 니켈의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하자 광산의 니켈 채굴 프로젝트를 중단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미시간주 랜싱 신공장 인력 채용에 나섰다.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내년 양산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4일 얼티엄셀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랜싱 커뮤니티 컬리지 웨스트 캠퍼스에서 자사 고용박람회 '얼티엄셀즈 탤런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약 300명이 사전 참여 신청을 하는 등 지역 사회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얼티엄셀즈는 참석자에게 얼티엄셀즈를 소개하고 채용을 진행중인 다양한 직군을 안내했다. 구직자는 채용 담당자 등 얼티엄셀즈 관계자들과 면담할 기회를 얻고 지원 과정을 확인했다. 얼티엄셀즈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미시간 공장 직원 고용을 본격화한다. 엔지니어, 감독관, IT 기술자, 관리자, 인턴 등 다양한 직군에 종사할 직원을 뽑는다. 리더십 팀을 중심으로 초기 80~100명을 채용한다. 공장이 풀가동되면 근무하는 총 1700명에 이를 전망이다. 미시간 공장은 얼티엄셀즈의 제3 합작공장이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총 26억 달러(약 3조원)을 투자, 연간 생산능력이 50GWh에 달하는 생산기지를 확보한다. 축구장 48개와 맞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의 미국 합작법인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가 양극박 공장 디지털화를 위해 독일 SM그룹과의 협력을 확대했다. 제조부터 품질 관리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4일 SMS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켄터키주 엘리자베스타운시에 들어서는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 공장에 SMS그룹의 물류·생산 디지털화 패키지를 도입키로 했다. SMS그룹 디지털화 패키지에는 △생산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이타팩토리스위트(DataFactory Suite) △생산 프로세스 자동 실행을 가능케 하는 MES(Manufacturing Execution Suite) △실시간 품질 평가와 제품 인증을 해주는 QES(Quality Execution Suite) 등의 소프트웨어가 포함된다. 생산 시작부터 마지막 단계까지 모두 관리, 제조 프로세스의 효율성과 제품 품질을 개선하고 맞춤 생산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설명이다. SMS그룹 자회사 AMOVA가 설치하는 고층 무인 자동 창고(High bay·하이베이)와도 연결된다.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는 지난 2022년 AMOV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폐배터리 재활용 현장에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활용한다. 사이버트럭의 성능을 높이 평가하며 테슬라와의 끈끈한 동맹을 과시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파트너사가 지분 투자한 뉴칼레도니아 코니암보 니켈 광산의 운명이 곧 결정된다. 스위스 글렌코어는 이미 투자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니켈 시장까지 암울해 니켈 생산시설의 폐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더 칼레도니아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KNS(Koniambo Nickel SAS)는 곧 경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뉴칼레도니아 코니암보 니켈 광산 사업장의 폐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초 이날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미뤄졌다. 내주 프랑스 파리에서 뉴칼레도니아 정부, 현지 니켈 기업 SMSP(Société Minière du Sud Pacifique SA), 글렌코어 등이 회동해 사업 향방을 먼저 논의한 후 뉴칼레도니아에서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KNS는 SMSP 51%, 글렌코어 49%로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KNS는 경영난 속에 글렌코어가 발을 빼기로 하며 위기를 맞았다. 글렌코어는 작년 9월 "생산·재무 목표를 달성하고자 수년간 노력했으나 비용 구조와 시장 상황 관련 통제할 수 없는 요인으로 KNS는 상당한 손실을 입고 있다"며 "2024년 2월 29일까지 운영 자금을 제공하겠다고 KNS 이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가 중국과 손잡고 리튬철인산염(Lithium Iron Phosphate, LFP) 배터리 개발을 추진한다. LFP 배터리는 리튬 인산철을 사용한 양극재가 들어간 배터리이다. 인도네시아는 저가형 전기차 배터리 LFP를 개발해 글로벌 전기차 수요에 대응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탄소배출을 절반으로 줄인 니켈·망간·코발트(NMC 622) 음극재 재활용 공정을 공개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율호가 투자한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아쿠아메탈스(Aqua Metals)’가 네바다주로부터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자금 지원을 토대로 현지에 건설중인 상업화 규모 생산 시설 완공에 박차를 가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에스토니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에스티 에네르지아(Eesti Energia)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커지면서 급성장하는 유럽 시장에서 ESS 사업을 확대한다. 에스티 에네르지아는 30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을 ESS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스토니아 이다비루 카운티 소재 오베르 산업단지에 ESS를 설치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설비 용량은 26.5㎿·53.1MWh 규모다. 이는 약 7만5000가구가 2시간 동안 소비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에스티 에네르지아는 LG와 함께 현지 ESS 기업 디오테크(Diotech OÜ), 태양광 업체 솔라 윌(Solar Wheel OÜ)도 사업자로 뽑았다. 이들은 러시아와 연결된 전력망이 끊기는 내년 초까지 ESS 설치를 완료하고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은 지난해 러시아가 관리하는 '브렐(BRELL)' 전력망과의 계약을 끝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높은 에너지 의존도를 해소해 러시아로부터 완전히 독립하기 위해서다. 에스티 에네르지아는 새 ESS를 통해 러시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