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신조 주문을 취소한 선주사가 러시아 국영 선사 소브콤플로트(Sovcomflot)로 확인되면서 나머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의 취소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우조선이 러시아 선주와 LNG운반선을 총 3척 계약한 만큼 나머지 2척의 계약도 중도 해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러시아 선주 소브콤플로트와 계약한 2억8000만 달러(약 3564억원) 규모의 전문 쇄빙용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신설을 취소했다. 취소 선박은 2020년 10월에 발주된 3척 중 1척으로, 선주가 건조 대금을 기한 내 지급하지 않아 계약을 해지했다. 신조선은 오는 2023년 7월 31일까지 인도 예정이었다. 당시 소브콤플로트와 일본 MOL이 러시아 노바텍 아크틱(ARCTIC) LNG-2 프로젝트 선주사로 확정되면서, 30년 대선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에서 건조해 용선처로 인도돼 장기 용선될 예정이었다. <본보 2020년 10월 30일 참고 '대우조선 건조' 아크틱 쇄빙 LNG선 용선처 확정> 그러나 대우조선은 중도금 미지급으로 소브콤플로트와 맺은 LNG 운반선 3척에서 2척으로 정정했다. 이로 인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3개월 만에 연료 효율이 높은 피더(Feeder) 컨테이너선 2척의 건조 일감을 또 확보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그리스 국적선사인 유로시스(Euroseas)로부터 2800TEU급 친환경 설계로 연료 효율적인 컨테이너선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8600만 달러(약 1093억원). 선박은 에코 디자인으로 연료 효율이 높은 컨테이너선으로 건조를 마치고 오는 2024년 4분기에 인도된다. 뉴욕증권거래소 상장된 유로시스는 현대미포에 피더 컨테이너선 한 쌍을 주문하며 총 9척의 선박에 새로운 건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로시스는 지난 2월에도 동급 선박을 발주했다. 신조선 2척은 각각 2023년 4분기와 2024년 1분기 중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 계약 규모는 약 8500만 달러. 이는 유로시스가 지난해 6월 주문한 발주의 옵션분이다. <본보 2022년 2월 3일 참고 현대미포조선, '1000억원' 피더 컨선 2척 수> 아리스티데스 피타스(Aristides Pittas) 유로시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주문한 선박과 유사한 선박으로 함대를 추가, 현대식이면서도 연료 효율
[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Petronas)와 아시아 선주사 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장기 용선계약이 체결되면서 신조 발주가 성사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나스가 선정한 해운사들은 아시아 조선소와 총 25억 달러(약 3조1700억원)에 가까운 LNG 운반선 11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SK해운이 현대중공업에 LNG 운반선 4척, 에이치라인해운은 삼성중공업에 3척, 일본 K라인이 중국 후둥중화조선과 4척 계약을 맺은 것.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이 초기 선박에 대한 야드를 바꾸면서 최근 신조 발주가 확정됐다. 그동안 페트로나스는 3조원에 달하는 LNG 운반선 15척 신조 발주를 검토해왔다. 선대 확충과 노후 선박 교체 목적에서 발주를 살펴봤다. <본보 2021년 11월 29일 참고 '3.6조' 말레이시아발 LNG선 몰려온다…조선 3사 '함박웃음'> 특히 LNG 수요가 늘면서 선사들의 건조 슬롯 전쟁이 치열하자 페트로나스도 빠른 발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각오다. 이번 신조 발주는 조선소가 알리며 공개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7일 아시아 소재 선사와 대형 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 베트남 사업장이 늘어나는 철강 수요에 대응해 제2공장 건설 투자를 검토한다. 현지 생산 공장 증설로 생산량을 확대해 베트남 철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야마토 비나(PY-VINA)는 베트남 하이퐁에 공식 대표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북부 시장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 고객과 공급업체 간 상호 유익한 협력 기회를 더 많이 창출할 계획이다. 하이퐁 사무소는 베트남 전역에 강력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스크랩 공급 보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고품질의 형강 제품을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북부지역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베트남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하이퐁 사무실 외 철강 수요 증대에 부응하기 위해 생산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야마토 비나는 제2공장 건설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 야마토 비나는 글로벌 최고 경쟁력을 갖춘 제조사를 목표로 세계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영우 포스코 야마토 비나 스틸 법인장은 "직원들이 20년 이상 일할 수 있게 튼튼하고 희망이 가득한 회사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포스코특수강이 세아베스틸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국영조선소 즈베즈다와 공동으로 추진해온 5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프로젝트를 위해 현지 조선소에서 마무리한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도 불구 건조 대금 지불 문제를 불식시키며 건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불 처리 방식이 우려되는 가운데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에서 쇄빙 LNG선 선체 3척 건조를 추진한다. 건조 물량은 신규 수주가 아닌 삼성중공업이 2019년 수주한 물량 건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지 즈베즈다 조선소와 설비 공급 계약을 맺고, 러시아가 추진하는 대규모 LNG 개발 사업인 아크틱 LNG-2 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 LNG선을 건조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즈베즈다 조선소에서 공동 건조를 결심한 건 건조 대금 지불 처리 방식이 해결되서다.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초 연기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발주 쇄빙선을 인도하고, 결제대금도 지급받으면서 선박 건조를 추진한다. 당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서방 국가는 러시아 경제제재 조치를 취했다. 이후 러시아 금융회사들이 서방 국제결제시스템(SWIFT)에서 배제되며 선박 대금 지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주장이 나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 인도네시아 합작사 크라카타우포스코(PTKP)가 철강 생산 증대와 함께 인력 채용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PTKP는 젊은 학사(S1) 학위 졸업생을 대상으로 채용 정보를 제공했다. 구직 중인 자리는 환경 엔지니어, 국내 영업과 인적 자원 계획 시스템 담당 직무이다. 직종마다 영어와 한국어에 능통한 구직자들에 혜택을 제공한다. 평균 3.0 이상의 학점 소지자로 각각의 직무마다 최소 경력이 있어야 한다. PTKP가 한국어 능통자를 뽑는 건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간 합작 일관제철소이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2010년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해 인니 칠레곤에 크라카타우 포스코 일관제철소를 설립했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동남아시아 최초 일관제철소로, 철강 반제품인 슬래브와 후판 등을 생산한다. 당초 포스코가 70%의 지분을, PT 크라카타우스틸이 나머지 지분을 가졌었다. 그러다 PTKP가 합작사 지분 20%를 크라카타우 스틸에 매각하면서 지분 비중은 50 대 50이 됐다. 지분 매각은 지난해 에릭 토히르(Erick Thohir)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이 나서 합작사 지분 매각을 추진하면서 본격화됐다. <본
[더구루=길소연 기자] 원화 약세 흐름이 국내 조선소에 우호적 요소로 작용한다. 원화 약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확보와 달러 결제로 인한 실적 수치 증가 효과가 수주 호황과 맞물려 조선소의 수익 개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일 1272.7원에 거래를 마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공포가 금융시장을 지배했던 2020년 3월 19일(1,285.7원·종가 기준) 이후 2년 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50bp 올린 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덕분에 통화 긴축 선호로 재해석된 결과이다. 특히 국내 조선업계는 고 환율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업익 개선 기대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조선업계는 해외 고객사들과 신조 논의 시 원화 선가를 바탕으로 진행해 왔다. 따라서 원화가 약세일수록 선가도 내려가고 해외 시장에서 선박 수출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경우 수주 시 통화 선도 환헤지를 100%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은 70%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용선처가 확정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달 확보한 17만4000㎥급 LNG 운반선을 프랑스 전력 회사 EDF 그룹이 빌려 쓴다. 일본 NYK 계열사인 프랑스 LNG해운 SAS가 EDF LNG해운 SAS와 LNG 운반선 장기 전세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새로 건조될 LNG 운반선은 스위스 엔진 개발사 WinGD이 제조한 이중 연료 저속 디젤 엔진에 의해 추진된다. 선박은 또 잉여 증발 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에어 리퀴드(Air Liquide) 제조 터보 브레이튼(Turbo-Brayton) 냉동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GTT가 제조한 17만4000㎥ 용량의 멤브레인형 탱크를 장착한다. GTT 탱크는 기화율을 줄이는 첨단 단열재로 만들어졌다. 와타나베 히로노부 NYK 집행이사는 "EDF 그룹과의 4차 장기 타임차터 계약 체결했다"며 "이는 NYK 그룹의 ESG 경영을 더욱 촉진하고, 강력한 파트너십 아래 안정적인 LNG 운송 서비스를 EDF에 지속적으로 제공해 전 세계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전달하는 신조선은 지난달 수주 건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조선업계에서 탱커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희비가 엇갈린다. 천연가스 수요 증가에 따라 LNG 운반선 수주량은 늘고, 탱커 수주량은 미비했다. 14일 글로벌 금융자문회사 ‘에버코어 ISI'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컨테이너선을 통한 운임 수익이 급증하면서 선주들의 신조선 발주가 쇄도했으며, 그 규모는 한 해 전체 선박 발주량을 견인했을 정도로 막대하다. 특히 LNG운반선의 수요는 최근 천연가스 수요 증가를 배경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나, 탱커 선종의 수요는 이보다 뒤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는 컨테이너선 1만2000TEU급 이상 수주량은 2020년 312만CGT, 44척에서 2021년 1120만 CGT, 188척으로 259%나 수직 상승했다고 집계했다. 이를 기반으로 넉넉한 일감을 확보한 조선소들은 마진이 낮은 선종 수주를 기피하는 추세이다. 실제 지난 1990년대 말 무렵만 해도 LNG운반선과 탱커의 수주 잔량 수치를 비교하면 탱커가 조금 앞섰다. 이후 2006년 들어서는 그 차이가 더욱 좁혀지다가 2012년 중반부터 LNG운반선의 수주잔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프랑스에 위성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이탈리아에 기반을 둔 유럽 우주 시스템 업체 텔레스파지오와 위성 배포 계약을 맺고 프랑스 틀루즈에 저지구 궤도(LEO) 서비스를 배포했다. 텔레스파지오 자회사 텔레스파지오 프랑스는 제품 시연을 위해 자사 구내에 여러 터미널을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텔레스파지오는 유럽의 리더이자 위성 솔루션 분야의 세계 주요 업체 중 하나이다. 진 마크 가딘(Jean-Mark Gardin) 텔레스파지오 프랑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으로 텔레스파지오의 전문 기술과 원웹의 LEO 위성 서비스가 결합해 새로운 고성능 통신 서비스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결합은 텔레스파지오 자회사 텔레스파지오 프랑스와 원웹이 지난 2월 맺은 유럽 전역에 위성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유통 파트너십 계약에 따른 것이다. 양사는 새로운 사용을 가능하게 하고 이동성을 개선하며 최종 사용자에게 추가적인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해 품질, 성능, 예산 측면에서 고객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데 긴밀히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독일이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공급망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중이다. 이에 LNG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국내 조선업계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7일 코트라 독일 함부르크무역관의 '독일, 우크라이나 사태로 LNG 시장 확대 예상'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은 에너지 수요의 25%를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러시아에서 수입한다. 또 석탄의 절반, 원유의 30%를 러시아에서 공급한다. 이런 가운데 독일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두 나라를 연결하는 노드스트림2 사업을 중단했다. 이에 러시아는 유럽의 제재가 지속되면 현재 운영 중인 노드스트림1을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독일 정부는 공급망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노르웨이와 연결하는 수소 파이프라인 건설을 검토하고 있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LNG를 수출하는 카타르와 에너지 협정을 맺었다. 현재 독일 내에는 LNG 터미널은 없으며 주변국인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폴란드에 터미널이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7200억원에 달하는 필리핀 해군의 원해경비함(OPV) 6척 건조 사업을 확보한다. 델핀 로렌자나(Delfin Lorenzana)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필리핀 해군(PN)의 기술실무그룹(TWG)이 해상초계함(OPV) 프로젝트 건조사로 현대중공업(HHI)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중공업이 필리핀 해군이 쓰는 2척의 프리깃함과 2척의 코르벳함 건조사라 해군 OPV 건조를 맡겼다"며 "초계함이 동일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유지 보수가 필요하면 한국 사람들이 쉽게 올 수 있다는 것에서 현대중공업을 택했다"고 강조했다. 시스템 유사성에서 신형 군함의 유지보수나 수리가 쉽다는 게 선택 이유다. 델핀 로렌자나 장관은 이번 달에 계약이 마무리되고 서명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델핀 로렌자나 장관은 "대통령 임기가 끝나기 전인 6월까지는 계약 됐으면 좋겠다"며 "건조가 예산은 300억 페소(약 7272억원)으로 6척의 OPV에 대해 120억 페소(약 2908억원)을 더 원하거나 신규 군함을 6개에서 5개로 숫자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OPV는 한국을 포함해 △프랑스 △스웨덴 △일본 △터키 △인도의 조선소들이 OPV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서 핵심 인재가 또 이탈한다. 테슬라의 기틀을 다져온 인물들이 연이어 퇴사하며 이유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데이비드 라우(David Lau) 테슬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퇴사 의사를 밝혔다. 데이비드 라우 부사장은 퇴사 이유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다. 라우는 2012년 펌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매니저로 입사해 테슬라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해왔다. 라우는 파워트레인과 트랙션, 차량 안전 시스템 강화는 물론 배터리 관리, 차체 제어,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도 이끌며,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한 인물로 뽑힌다. 라우는 2017년 부사장에 올라 테슬라 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해왔다. 최근 테슬라에서는 핵심 인재가 속속 이탈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2011년부터 테슬라 차량의 충돌 안전 기술을 개발해온 페터 윈버그(Petter Winberg) CAE 충돌 안전 엔지니어가 퇴사했다. 지난해 9월에는 마크 반 임페(Marc Van Impe) 글로벌 차량 자동화·안전 정책 총괄, 11월에는 나게쉬 살디(Nagesh Saldi) 최고 정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를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과 해운사가 손을 잡았다. 해운업계의 AI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사 간 협업이 물류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트랄AI와 CMA CGM은 최근 1억 유로(약 1605억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CMA CGM의 내부 운영 최적화와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맞춤형 AI 모델 개발을 골자로 하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양사는 CMA CGM의 운영 전반에 걸쳐 새로운 AI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하고, 이들의 업무 흐름과 요구에 맞춘 맞춤형 생성형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미스트랄AI는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CMA CGM 본사에 전담 전문가 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미스트랄AI와 CMA CGM는 △고객 응대 효율화 △선박 경로 안내 등에서의 업무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CMA CGM이 주간 100만 통에 달하는 선박 경로 관련 이메일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스트랄AI의 모델은 CMA CGM의 내부 AI 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