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오랜 투자처 중 하나인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 호조에 따른 차익 실현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3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1841만주를 매각했다. 총 7억7000만 달러(약 1조66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달 초에도 약 15억 달러(약 2조775억원)에 달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3400만주를 매도한 바 있다. 이번 거래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은 크게 감소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한 달 동안 30억 달러(약 4조1550억원) 상당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을 매각해 총 보유 주식을 9억6150만주까지 줄였다. 그럼에도 버크셔 해서웨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발행 주식의 12.3%(약 395억1000만 달러)를 소유하고 있어 상당한 지분을 유지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번 매각은 올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 호조에 따른 차익 실현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올해 들어 22% 상승해 S&P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핵융합 에너지 스타트업 타입원에너지(Type One Energy)에 추가 투자했다. 핵융합 발전은 '꿈의 에너지'로 불리며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타입원에너지는 30일(현지시간)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 후속 투자를 통해 5350만 달러(약 74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앞서 지난해 2900만 달러(약 400억원)를 유치한 것에 더해 총 8240만 달러(약 1140억원) 규모로 시드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번 추가 라운드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와 뉴질랜드 벤처캐피털(VC) GD1, 홍콩계 투자사 센타우루스캐피탈(Centaurus Capital) 등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는 앞선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타입원에너지는 태양이 에너지를 만드는 원리인 핵융합 반응을 '스텔라레이터(Stellarator)'라는 인공 장치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스텔라레이터 방식은 플라스마를 가두는 장치 주변을 꽈배기 형태로 만들어 이론상 안정적으로 플라스마를 가둘 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가 현대자동차 현지 딜러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탄소 배출량 감축 정책에 따라 전기자동차 판매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뱅크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현대차 현지 딜러에 2조9000억 루피아(약 2465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는 당초 목표로 했던 1조5000억 루피아(약 1275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는 현대차 딜러에 제공되는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딜러별로 80억 루피아(약 6억8000만원)에서 153억 루피아(약 13억원)에 이르는 융자 금액이 지원됐다. 금융을 제공한 자동차 대수는 약 5400대에 이른다. KB뱅크는 현대차 현지 딜러에 대한 금융 지원을 통해 현대차의 전기차 수입을 돕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전기차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이미지가 좋아 KB뱅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다. 현지 대표 택시회사 '블루버드 그룹'은 현대차 전기차를 자사 고급 택시 브랜드의 차종으로 택하기도 했다. KB뱅크는 “딜러들에게 지속적으로 금융 지원을 제공해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올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가 첨단 주행 보조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 문제를 해결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업계에선 FSD의 성능을 두고 아직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IB)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는 29일(현지시간) 투자노트를 통해 “테슬라가 FSD 문제를 풀었을지도 모른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에게 테슬라 주식을 매수하라고 권고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테슬라가 연말까지 FSD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말은 수년 동안 들어왔다”면서도 “다만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완전 자율 주행에 대한 테슬라의 과장을 무시하는 데 익숙해졌다”면서 “그러나 X(구 트위터)에 대한 리뷰로 판단할 때 테슬라의 12.5 버전 업데이트는 혁명적”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트루이스트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윌리엄 스타인은 FSD를 이용해 주행하던 중 사고를 당할 뻔 했다는 경험을 전하며 FSD 기술력에 강한 의심을 나타낸 바 있다. 스타인은 테슬라의 FSD 성능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FSD에 운전을 맡기고 관찰한 결과, 교차로에서 앞차가 우회전을 미처 끝내지 않았을 때 자신이 타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KB증권 인도네시아법인 KB 발베리 세쿠리타스(KB Valbury Sekuritas)가 인도네시아 투자·자산운용 플랫폼 펀드타스틱+(FUNDtastic+)와 손잡고 새롭게 발행하는 채권 판매에 나선다. 온라인 플랫폼을 주로 이용하는 젊은 고객층을 포섭하고 판매 채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에리 프리마리아(Eri Primaria) 펀드타스틱+ 대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난 10일 KB 발베리 세쿠리타스와 채권 판매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초부터 협상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 관계자는 "KB 발베리 세쿠리타스의 채권 영업 본부가 신규 발행 채권 판매 채널 확보와 검토를 위해 펀드타스틱+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며 "현재 시스템 프로세스 구축·개발과 관련해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 발베리 세쿠리타스는 인도네시아의 젊은 투자자층인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국채 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을 자주 이용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주요 타겟층으로 삼은 만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과 유튜브
[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 인도네시아법인이 상반기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올해 상반기 173억 루피아(약 1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9% 증가한 수치다. 공격적인 영업으로 이자 소득이 상승했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3007억 루피아(약 260억원)로 전년 대비 2.4% 늘었다. 6월 말 현재 신용 분배는 8조8100억 루피아(약 7500억원)로 1년 전보다 2.7% 증가했다. 다만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4.52%로 1년 전 3.60%에 비해 0.92%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담금 비율은 같은 기간 1.52%에서 2.13%로 늘었다. OK금융은 지난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8년 디나르뱅크를 추가로 인수했다. 이듬해 두 은행을 합병해 통합 은행을 공식 출범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은행 산하 민간금융기관인 국제금융공사(IFC)가 인도네시아 자바 9·10호기 석탄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자바 9·10호기 석탄화력발전 사업 자금 지원에 간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이유에서다. 29일 외신 등에 따르면 IFC 내부 감시기구인 최고준법감시책임자(CAO)는 자바 9·10호기 석탄화력발전 사업 자금 지원과 관련해 내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반텐주 주민들이 자바 9·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에 우려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반텐주 주민들은 자바 9·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가 주민 건강·생계·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CAO는 IFC가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자바 9·10호기 석탄화력발전 사업 자금 지원에 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IFC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자산 어프로치'(green equity approach·GEA) 정책에 반하는 것이란 게 CAO 판단이다. 실제 IFC는 지난 2007년부터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에 4690만 달러(약 650억원)의 지분을 투자했다. 이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자바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 주가가 기술적 매도에 고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세 가지 기술적 지점에서 하락 신호가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미국 대형 금융 서비스 업체 레이몬드 제임스(Raymond James)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속 하락할 수 있는 세 가지 기술적 지점에 도달해있다. 실제 엔비디아 주가는 7월 한 달 동안 약 8% 하락했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세 가지 기술적 지점 중 하나로 엔비디아가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지표를 기반으로 ‘기계적 매도’ 신호를 발동했다는 데 주목했다. MACD는 가격 모멘텀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또한 가격이 50일 이동 평균의 중요한 기술적 수준 아래로 이동한 것과 함께, 거래량이 매도 압력의 초기 징후를 보이는 것을 언급했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이 세 가지 기술적 부정적 신호는 중기(1-3개월) 조정 단계가 발생하려고 시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레이몬드 제임스는 현재 주당 약 118달러인 엔비디아의 50일 이동평균선을 강조했다. 50일 이동평균의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 아래에서 며칠 동안 종가가 형성된다면 새로운 단기 조정 국면이 진행 중임을 확인할 수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자산운용사 베일리기포드(Baillie Gifford)가 올해 2분기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Nvidia) 주식을 일부 매도하며 3조원 규모의 차익을 실현했다. 2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베일리기포드는 올해 4~6월 엔비디아 주식 2095만6876주를 팔았다. 2분기 엔비디아 평균 주가가 100달러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매각 규모는 약 20억9600만 달러(약 2조9000억원)에 이른다. 이로써 베일리기포드가 보유한 엔비디아 주식은 8205만8614주로 줄었다. 다만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으로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말 7.24%에서 2분기 말 7.90%로 상승했다. 이는 베일리기포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크다. 베일리기포드는 엔비디아의 대표적인 장기 투자자다. 7년 넘게 투자해 수익률 2800%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열풍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장 크게 수혜를 입은 기업으로 꼽힌다. 실제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30% 넘게 뛰었다. 베일리기포드는 또 2분기 쿠팡 주식 274만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이하 제20기 3중전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중국 자본시장 개혁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금융당국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中国证券监督管理委员会·증감회)는 최근 증감회 당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20기 3중전회의 방침을 이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증감회는 이날 회의에서 증감회의 운영 시스템과 관련해 당 중앙위원회의 경제 업무 방침에 따라 ‘신국9조(新国九条)’를 착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신국9조는 중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올초 중국 국무원이 자본 시장 업그레이드를 위한 관리 감독 강화 지침으로 제시한 바 있다. 더불어 증감회는 올해 경제 사회 발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자본 시장의 다층적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중국은 최근 자본 시장의 개혁 방향을 명확히 하면서 시장의 고품질 발전을 저해하는 애로 사항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증감회와 증권거래소 등 자본 시장 감독 기관들은 올해 자본 시장의 근간을 강화하고 시장 감독·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70여 건의 제도와 규정을 잇따라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보험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보험 보급률 자체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중산층이 확대되고 디지털 기술이 보편화 하면서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27일 인도중앙은행(RBI)에 따르면 인도 보험산업은 최근 10년 간 매년 10% 이상 꾸준히 성장해왔다. 인도 생명보험사 수입은 회계연도 2022년 기준 866억 달러(약 119조8500억원)에서 이듬해 12.8% 성장한 976억 달러(약 135조780억원)를 기록했다. 일반·건강 보험사 수입은 회계연도 2023년 기준 321억 달러(약 44조4260억원)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다만 인도 내 보험의 보급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스위스 리(Swiss Re)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회계연도 2024년 기준 인도의 보험 보급률은 3.8%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 구성으로는 생명보험이 2.8%, 손해보험이 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는 2028년까지 인도의 보험료 지출 총액은 G20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인 7.1% 성장해 글로벌 평균인 2.4%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 세계 보험 시장 성장률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도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이 미국 의료로봇 스타트업 내비간티스에 투자했다. 의료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내비간티스는 1200만 달러(약 17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푸마벤처캐피탈이 주선했다. 미래에셋캐피탈과 코모란트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아밋 하잔 푸마벤처캐피탈 설립자가 내비간티스 이사회에 합류한다. 내비간티스는 2022년 설립한 글로벌 의료로봇 회사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본사를 두고 있다. 뇌졸중 환자의 긴급한 요구와 다른 뇌신경혈관 치료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 신경혈관 로봇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모 다얀 내비간티스 최고경영자(CEO)는 "로봇으로 신경혈관 치료에 혁신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를 지원해 준 투자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