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 이하 SVOLT)가 독일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세운다. 브란덴브루크주에 연간 16GWh 규모로 생산 거점을 마련해 스텔란티스에 이어 테슬라 수주를 노린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VOLT는 지난 9일(현지시간) 브란덴브루크주 라우하머에서 투자 행사를 열고 배터리셀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디트마르 보이드케 브란덴브루크 총리와 요르그 슈타인바흐 경제부 장관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SVOLT는 지난 6월 문을 닫은 덴마크 베스타스의 풍력터빈 공장을 인수해 배터리셀 생산기지로 탈바꿈한다. 부지 규모는 25만5000㎡로 SVOLT는 지난달 말 건물과 기반 시설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인근 7만1000㎡ 규모의 부지에 대한 우선매수권도 확보했다. SVOLT는 2025년 초부터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초기 연간 16GWh 규모로 양산하고 점차 확장해 22~32GWh를 확보한다. 이는 전기차 30~5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양이다. 신공장에서 생산할 배터리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코발트 프리와 전고체 배터리가 거론되고 있다. SVOLT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에서 전기차·하이드리드차·수소차 등 이른바 신에너지차 시장이 본격적인 확장기에 접어든 모습이다. 12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319만4000대로 전년 대비 1.2배 증가했다.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내면서 현재 400만대 충전소가 설치됐다. 2017년 72억 위안(약 1조4240억원)이었던 중국 충전소 시장 규모는 지난해 419억 위안(약 8조2810억원)으로 성장했고, 오는 2026년 2870억 위안(약 56조723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신에너지차 소비 확대와 저탄소 녹색성장 촉진을 위해 신에너지차의 등록세 면제를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보조금 지급과 더불어 중국의 신에너지차 지원의 양대 정책인 등록세 면제는 애초 올해말 끝날 예정이었다. 베이징은 2025년까지 충전소를 7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며, 충칭도 충전소를 23만대 설치할 예정이다. 중국 교통운수부, 국가에너지국 등 기관은 공동으로 올해 말까지 전국 대부분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기본적인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2023년 말까지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지방 간선도로 휴게소에도 기본적인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소재업체 룽바이커지(容百科技·론바이 테크놀로지)가 향후 양극재 시장에서 하이니켈 제품이 주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니켈 배터리 채택이 늘고 있는 가운데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대비 원가경쟁력을 갖추면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셔성시안 룽바이커지 양극재 사업부 총괄 책임자는 중국 남부 광둥성 둥관시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2022 배터리 신에너지산업 국제포럼(ABEC, Advanced Batteries for xEV/ESS Conference)'에 참석해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셔성시안 책임자는 전기차 산업 확대에 힘입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5년에는 하이니켈 제품이 삼원계 양극재 시장 점유율의 약 65%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향후 10년 동안 양극재 수요는 연간 100만t에서 1000만t으로 증가할 것이며 삼원계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올해 글로벌 삼원계 양극재 출하량은 46만t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포함해 96만t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2025년에는 전 세계 출하량 230만t 중 하이니켈 제품이 149만t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거린메이(격림미·이하 GEM)가 하반기 삼원계 전구체 출하량을 늘려 호실적 행진을 이어간다.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유럽에 공장을 짓고 미래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GEM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30일 개최한 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삼원계 전구체 연간 출하량을 하반기 8~9만t을 포함, 총 16만t을 기록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상반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6만6001t이었다. 올 상반기에는 하이엔드 제품은 8시리즈 이상 초고니켈 제품 출하량이 전체의 71%인 4만6990t을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회사는 코로나19 재유행, 정전 등 통제 불가능한 요인이 없는 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삼원계 전구체 2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GEM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 7월 스위스 취리히 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 3억81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전 세계 50여 개 기관투자자가 자금을 댔다. 확보한 자금은 유럽 내 배터리 재활용, 소재 공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 이하 SVOLT)가 독일 생산기지 설립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테슬라의 베를린 기가팩토리 인근에 거점을 두고 유럽 공략을 확대하는 한편 테슬라 공급망 진입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브란덴브루크주에 따르면 디트마르 보이드케 총리와 요르그 슈타인바흐 경제부 장관은 이날 라우하머에서 열리는 SVOLT의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곳은 지난 6월 문을 닫은 풍력터빈 제조사인 덴마크 베스타스의 공장이 있던 장소다. SVOLT는 이 자리에서 독일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행사를 열고 부지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자를란트주에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브란덴브르크주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브란덴브루크주 그룬하이데에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가 위치하고 있다. SVOLT는 작년 중국과 독일 등에 생산시설을 지어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을 600GWh로 늘려 전 세계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겠다는 ‘SV 600’ 전략을 발표했었다. <본보 2021년 12월 14일 참고 SVOLT "2025년 배터리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철강업체 중국 바오우철강(Baowu Steel)이 인도네시아에서 21억 달러(약 2조9000억원) 규모의 니켈을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바오우철강은 중국 산동 신해 테크놀로지(Shandong Xinhai Technology Co Ltd)와 발레 인도네시아(PT Vale Indonesia Tbk, INCO)와 함께 인니 술라웨시의 니켈 가공 공장 개발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3사는 프로젝트를 위해 합작 투자(JV)를 구성한다. 합작사는 발레 인도네시아가 지분 49%를 소유하고 산동신해와 바오우 철강이 51%의 지분을 공동으로 소유하게 된다. 페브리니 에디(Febriany Eddy) 발레 인도네시아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인니 모로왈리 리젠시 바호도피(Bahodopi)에 위치한 이 프로젝트에는 21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2025년까지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공사를 계속 진행하고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레 인도네시아는 바호도피 프로젝트를 통해 니켈 함량이 연간 7만3000~8만t인 페로니켈을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발레 인도네시아는 파트너들과 향후 스테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의 중국 합작 파트너사 '선그로우(Sungrow)'가 서호주 최대 DC 커플링 기반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납품하는 사업을 따냈다. 세계 각국에서 잇따라 수주 낭보를 전하며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선그로우는 지난 5일(현지시간) 스페인 에너지 유틸리티 회사 내츄지(Naturgy) 자회사인 GPG(Global Power Generation)를 통해 '쿤더딘(Cunderdin) 프로젝트'에 55MW(220MWh) 규모 ESS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수냉식 ESS 제품인 '파워타이탄(PowerTitan)' 유닛 80개를 제공한다. 쿤더딘은 140헥타르(ha) 부지에 들어서는 100MW 규모 서호주 최대 태양광 프로젝트다. 올해 말 착공해 오는 2024년 가동 예정이다. 연간 200GWh 전기를 생산해 19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AC와 DC를 모두 지원하는 DC 커플링을 기반으로 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선그로우가 공급하는 파워타이탄은 수냉식 열 제어와 인공지능(AI)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해 ESS 시스템의 안전성을 높인 제품이다. 클러스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강서강봉이업(Ganfeng Lithium·이하 간펑리튬)이 4조원 이상을 들여 배터리 생산량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기존 원재료 중심에서 완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사업 구조 전환을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간펑리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열린 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4개의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총 213억 위안(4조2112억원) 규모로, 전기차 산업 성장에 힘입어 급증하고 있는 배터리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다. 간펑리튬은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공장 3곳과 소형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공장 1곳 등 총 4개 공장을 설립한다. 각각 193억 위안(약 3조8150억원)과 20억 위안(약 3954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남서부 충칭과 장시성 신위에 각각 20GWh와 10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충칭 공장에는 96억 위안(약 1조8982억원)을, 신위 공장에는 62억 위안(약 1조2259억원)을 투자한다. 내년 완공 후 가동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충칭 공장에서는 전고체 배터리도 생산할 계획이다. 간펑리튬은 작년 8월 충칭과 신위 공장 건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의 활성 유저수가 2분기에도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며 광고 비즈니스 등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웨이보의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웨이보의 6월 월간 활성 유저수(MAU)는 5억2800만 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1600만명이 증가했다. 평균 일일 활성유저스(DAU)는 2억520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만 명 늘어났다. 플랫폼 별로는 모바일이 전체 MAU의 95%를 점유했다. 웨이보의 2분기(3월~6월) 매출액은 4억5020만 달러(약 6130억원)로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조정 후 영업이익은 1억4500만 달러(약 1975억원)였으며 영업이익률은 32%로 지난해 39%보다 7%포인트 줄어들었다. 웨이보의 매출액 감소는 광고, 마케팅 수익이 3억8560만 달러(약 5250억원)로 23% 줄었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웨이보는 이같은 광고, 마케팅 수익 감소는 거시적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 증대와 중국 내 주요지역의 코로나19 확산과 그에 따른 봉쇄로 인해 비롯됐다고 밝혔다. 6월 말 기준의 웨이보의 현금, 단기 투자 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가 2대 주주로 있는 중국 동박 기업 '론디안 왓슨(중국명 룽뎬화신·龙电华鑫, 이하 왓슨)'이 대규모 신공장 가동에 돌입한다. 추가 증설을 통해 급증하는 동박 수요에 대응하고 선두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왓슨에 따르면 자회사 롱신일렉트로닉스(Longxin Electronics)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장쑤성 난징에 연간 3만t 규모 동박 공장 시운전식을 개최했다. 2단계에 걸쳐 건설되며 5만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공장은 300무(2만9752㎡) 크기의 부지에 들어서며 건물 총 면적은 24만㎡에 이른다. 생산시설은 한국과 일본에서 수입한 장비로 채워졌다. 이 곳에서는 4~8μm 고강도·장력 리튬이온배터리용 동박을 생산한다. 왓슨은 1996년 설립된 중국 1위 동박 제조 업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CATL, 비야디(BYD), 파나소닉, ATL 등 글로벌 배터리 업체 대부분을 고객사로 두고 고성능 리튬이온배터리용 동박을 납품한다. 중국 내 5개의 생산 기지를 두고 있는 왓슨의 연간 출하량은 12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량 늘릴 계획이다. 동박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 이하 SVOLT)가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셀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해 제품 성능을 개선하고 본격 양산 체제에 착수,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한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2일 SVOLT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20Ah급 전고체 배터리 프로토타입 생산을 시작했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 중 처음이다. SVOLT의 전고체 배터리 에너지밀도는 350~400Wh/kg이다.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1000km 이상이다. 지난 7월 실시한 못 관통 테스트와 배터리셀을 200도까지 가열하는 발열 테스트에서도 모두 정상 작동하며 셀 성능을 입증했다. SVOLT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고체 전해질·분리막의 높은 전도도 △오랜 시간 동안 인터페이스의 안정적인 접촉 유지 △높은 C 속도에도 리튬이온의 효율적인 전달 등을 해결해야할 기술적 과제로 꼽았다. 제조 공정도 개선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상용화에 고삐를 죈다. 연구개발팀과 생산시설 규모를 확장해 사업 로드맵 추진 속도에 발 맞춘다. SVOLT는 작년 중국 과학원의 닝보 중국 재료 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의 내홍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사측과 최대주주 간 갈등이 빚어지는 가운데 직원들까지 회장의 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 직원 140여명은 지난달 말 사측에 수잔 스웬슨 회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스웬슨이 회사를 파산과 구조조정으로 몰아넣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앞서 지난 2월 행동주의 헤지펀드 제이캐피탈리서치가 제기한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되면서 당시 감사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스웬슨 전 인시고 최고경영자(CEO)를 새로 신설된 회장에 선임한 바 있다. 패러데이퓨처는 자금난으로 첫 전기차 출시가 미뤄진 가운데 내부 갈등으로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고 있다. 앞서 FF톱홀딩과 FF글로벌파트너스(FF Global Partners), 퍼시픽테크놀로지홀딩(Pacific Technology Holding) 등은 지난달 초 이사회 멤버인 브라이언 크롤리키의 해임을 요구했다. 이들은 "재정·운영 어려움에도 현신적인 전기차를 대량 생산하는 전환점에 있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