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Y·Z세대, 플라잉 디스크에 빠지다

중국 정부, 적극 육성…2025 세계체육대회 정식 종목 포함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Y·Z세대 사이에서 원반던지기 스포츠인 '플라잉 디스크'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정부도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와 함께 플라잉 디스크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9일 코트라 창춘무역관은 중국 플라잉 디스크 스포츠 보급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해 2021년 중국 내 플라잉 디스크 스포츠 참가자가 50만 명을 넘어섰으며 시장 규모도 8500만 위안(약 160억원)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샤오홍슈가 올해 1월 발표한 2022년 10대 라이프 트렌드에서도 플라잉 디스크를 언급하며 전년대비 6배 이상 시장이 성장할 것을 전망했다. 

 

플라잉 디스크는 플라스틱, 우레탄, 스폰지 등으로 제작된 원반 날리고 이를 잡음으로써 점수를 내는 스포츠다. 얼티미트, 거츠, 디스크 골프 등 다양한 종목이 존재한다. 

 

중국 내에서는 플라잉 디스크가 Y·Z세대의 참여도가 높고 사교성에 도움이 되며 진입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비용 부담과 부상 위험이 적은 것도 언급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 내 플라잉 디스크의 가격은 비싼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80위안(약 1만5000원)이면 구매할 수 있으며 전문가용 디스크도 200위안(약 3만7500원)에 불과하다. 

 

중국 정부도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기조 속에서 플라잉 디스크를 주목,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플라잉 디스크를 의무 교육 과목에 추가했으며 2025년 열리는 세계체육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코트라 창춘무역관은 "플라잉 디스크 스포츠의 확산은 관련 운동복, 기능성 음료 등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스포츠 용품 관련 기업에서도 시장 성장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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