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의 대표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이탈리아의 국영 ITA 항공 지분을 인수한다. 루프트한자는 향후 사업 진행에 따라 최대 90%까지 지분을 확대할 수 있는 길도 열어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루프트한자는 이탈리아 정부와 ITA 항공 지분 40%을 인수하는데 합의했다. 공식발표는 25일(현지시간)에 이뤄질 예정이다. 루프트한자는 ITA 항공 지분 인수에 3억3000만 유로(약 4690억원)를 제시했으며 2026년까지 ITA 항공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면 50%의 지분을 5억 유로(약 7110억원)에 인수할 수 있는 권리도 획득했다. ITA 항공은 2021년 10월 운항을 중단한 국영항공사 '알이탈리아'의 자산을 넘겨받은 새로운 국영항공사다. 이탈리아 정부는 ITA 항공 설립 직후부터 매각작업에 돌입했다. ITA 항공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은 MSC-루프트한자 컨소시엄이었다. MSC-루프트한자 컨소시엄은 2022년 8월 8억5000만 유로에 지분 80%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미국의 투자펀드 세르타레스,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컨소시업이 제안한 6억 유로, 56% 지분 인수 제안을 받아드리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우크라이나에서 생산을 재개한다. 지난해 2월 자체 생산을 중단한 지 15개월 만이다. 러시아 침공 이후 전쟁이 이어지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지 생산 라인을 가동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투자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마시모 안돌리나(Massimo Andolina) 필립모리스 유럽 지역 사장은 25일 우크라이나 내 자체 생산 시설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쟁 발발 이후 해외 공장 8곳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현지 사업을 이어왔다. 지난해 8월에는 영국 담배업체 임페리얼 브랜즈(Imperial Brands)와 협력해 우크라이나 키이우(Kyiv)에 위치한 임페리얼 브랜즈 공장에서의 담배 생산에 들어갔다. 본드 스트리트(Bond Street), 엘 앤 앰(L&M), 말보로(Marlboro), 팔리아멘트(Parliament) 등의 필립모리스 브랜드 담배를 만들어지고 있다. <본보 2022년 8월 2일 참고 '말보로' 우크라이나 키예프서 생산 개시…PMI, 경쟁사와 맞손> 필립모리스는 우크라이나에서 제품 자체 생산을 재개할 목적으로 기존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제약사 OSE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의 항암 신약후보물질 '테도피'가 췌장암 임상 2상을 진행한다. 췌장암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아 개발 시 큰 폭의 매출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근당은 테도피의 국내 판권을 갖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OSE이뮤노에 따르면 테도피의 췌장암 임상 2상에서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임상명은 테도팜(TEDOPaM)이다. 총 136명의 췌장도관선암종(PDAC) 환자가 이번 임상에 참여했다. 유용성 분석은 오는 3분기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데이터 최종 분석 결과는 내년 3분기에 발표된다. 이번 임상은 테도피와 FOLFIRI(이리노테칸과 5-FU 병합의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의 표준약제를 유지 관리 치료로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1차 엔드포인트는 전체생존기간(one-year overall survival), 2차 엔드포인트는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으로 설정했다. 테도피가 췌장암 연구에 박차를 가하면서 종근당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췌장암은 치료시기를 놓치기 전까지 별 증상이 없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투자한 이스라엘 배양육 스타트업 알레프 팜스(Aleph Farms)가 단백질효소 원료를 개발에 나선다. 단백질효소 원료를 기반으로 배양육을 만들면 생산 단가가 절감되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알레프 팜스가 엔지미트(ENZYMIT)와 단백질효소 원료를 공동 개발한다. 배양육은 동물체에서 근육과 지방 줄기세포를 채취한 뒤 증식시킨 대체 단백질이다. 지방산이나 철분 등을 조절해 생산할 수 있어 유망한 기술로 업계의 관심을 받았으나 개발 단가와 생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배양육 생산에 필수인 소태아혈청(FSB·소 태아에서 채취한 혈액의 혈청)의 단가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미국 배양육 스타트업 업사이드푸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선보인 배양육 닭고기는 일반 제품보다 2배 비싸다. 알레프 팜스는 엔지미트의 단백질효소 원료를 소태아혈청 대체제로 연구해 무혈청 배지를 대량 생산하겠단 계획이다. 네타 라본(Neta Lavon) 알레프 팜스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당사 세포 농업 기술력과 엔지미트의 단백질효소 원료 전문 지식이 결합하면 배양육 분야에서 혁신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의 에지 AI 솔루션 스타트업 알셀레라AI(Axelera AI)가 당초 목표를 초과한 투자를 유치했다. 챗GPT 열풍 속 AI 분야 투자 확대가 유럽으로까지 번져가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악셀레라AI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초과 청약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5000만 달러(약 65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악셀레라AI는 지난해 10월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26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0월 마감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는 이노베이션 인더스트리즈가 주도했으며 아이멕닷스팬드(imec.xpand)와 벨기에 연방 지주투자회사(Federal Holding and Investment Company of Belgium, SFPIM) 등이 참여했다. 네덜란드 중소기업청(Netherland Enterprise Agency, RVO)도 670만 달러 규모 혁신 신용을 제공했다. 이번 펀딩은 10월 마감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CDP 벤처 캐피탈을 비롯해 벌브 벤처스, 프랙티셀레라 등이 추가로 투자자로 합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악셀레라AI는 에지에서 AI 인터퍼레이션을 위한 포괄적인 하드웨어, 소프트웨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 개발 스타트업 코어파워(Core Power)가 신규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코어파워는 오는 2030년 예정된 상용화 계획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코어파워는 25일 이마바리 조선, 오노미치 조선 등 13개 일본 기업으로부터 8000만 달러(약 1054억 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총 유치 자본금은 1억 달러(약 1319억 원)에 이르게 됐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코어파워는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를 개발하고 있다. 부유식 원전은 해상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으며 바다에 떠 있기 때문에 지진과 해일에도 견디기 쉽다. 이 곳에서 생산된 전기는 육상으로 보내거나 수소, 암모니아 등을 제조하는 데 쓰인다. 코어파워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출자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설계 기업 ‘테라파워’, 미국 전력∙가스 기업 ‘서든컴퍼니’, 프랑스 국영 원전 기업 ‘오라노’와 6억 달러(약 7914억 원) 규모의 부유식 원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들 4개사의 부유식 원전은 SMR의 일종인 용융염고속로(MCFR)를 사용한다. 소금을 400도 이상으로 가열해 액체로 만들고 우라늄을 녹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바이오에퀴티유럽'(BioEquity Europe)에 참여했다. 간세포성 간암 치료제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NASH) 신약후보물질 '나모데노손'의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링에 나섰다. 종근당에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된다. [유료기사코드] 캔파이트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바이오에퀴티유럽에 참여해 글로벌 기업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진행했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이란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들이 만나 기술 이전, 투자 유치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나모데노손은 간세포성 간암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등 치료제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췌장암 치료제로서의 효용성을 확인하기 위해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나모데노손이 췌장암 치료 관련 전임상 연구(동물실험)에서 상당한 항암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췌장암 치료에서 나모데노손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탐색적 임상 2a상을 개시하겠단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나모데노손을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스위스 항공사 에어다이내믹(Air-Dynamic)과 손잡고 서유럽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진출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릴리움과 에어다이내믹은 스위스·이탈리아에서 에어택시를 운용·관리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릴리움은 에어다이내믹에 항공기 5대를 공급한다. 양사는 우선 스위스 루가노와 이탈리아 밀라노를 오가는 노선을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서유럽 전역으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어다이내믹스은 스위스와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서유럽에서 개인용 전세기와 헬리콥터 전세 서비스 제공하는 항공사다. 독일에 기반을 둔 릴리움은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 주자로 꼽힌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현재 7인승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릴리움 eVTOL는 달걀 모양의 항공기 선실에 4개의 날개가 달린 7인승 제트 비행기다. 날개에는 모두 36개의 전기 제트엔진이 장착돼 있다. 다른 경쟁사의 eVTOL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SK바이오팜 유럽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가 뇌전증 치료제 개발, 상업화에 성큼 다가선다. 일본 JCR파마와 맞손을 통해서다. SK바이오팜과의 파트너십으로 뇌전증 치료제 시장 내 경쟁력 및 리더십을 강화해온 만큼 관련 포트폴리오를 늘려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안젤리니파마는 최근 JCR파마와 함께 혈액뇌관문 통과 기술을 적용한 뇌전증 치료제를 개발·상업화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안젤리니파마는 JCR파마에 계약금을 포함한 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최대 5억550만달러를 지불한다. 상업화 후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도 추가 지불하기로 했다. 이에 안젤리니파마는 일본 외 다른 나라에서 제품화하는 독점적 라이선스 옵션권을 취득했다. 이번 공동연구에 따라 JCR파마는 자체 개발한 J-브레인 카고(J-Brain Cargo) 기술을 기반으로 뇌전증 신약후보물질을 탐색하고, 임상시험 설계(피저빌리티·feasibility)를 담당한다. 안젤리니파마는 비임상시험(동물 임상) 이후 단계를 개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연구 결과 2021년 기준 뇌전증 환자 약 600만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 주요 파트너사가 중국에 새로운 생산거점을 구축한다. 미국 제재로 ASML의 손발이 묶이자 홀로서기를 통해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네덜란드 일간지 '에인트호번 다그블라드(Eindhovens Dagblad)'에 따르면 에드워드 봉켄(Edward Voncken) KMWE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반도체 장비용 공장을 오픈한다"며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이 없었다면 아마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KMWE는 네덜란드 기계장치 회사다. 항공 우주부터 반도체, 산업용 부품과 장치를 생산한다. 특히 반도체용 모듈·하위 조립 단계 제조를 위한 최첨단 장비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에인트호번과 말레이시아 페낭에 반도체 장비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공장 건설로 글로벌 반도체 장비 생산기지는 총 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 3월 쓰촨성 러산에 위치한 500㎡ 규모의 공장 건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장에서는 가공과 조립 모두 이뤄질 예정이다. 페낭 공장과 동일한 제품을 생산하지만 러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전량 현지 시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은 우아한형제들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 주가를 65유로에서 63유로로 하향 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이는 지난해 늘어난 적자 폭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해 3조75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조6171억 원 확대된 규모다. 당기순손실도 4조199억 원으로 전년 1조5142억 원을 기록했던 것보다 2조5056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57조8675억 원으로 전년 43조9395억 원보다 31.7% 증가했다. 총 매출은 8조6338억 원에서 12조4565억 원으로 44.3% 늘어났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딜리버리히어로는 독일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다. 유럽과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중동 지역 40개 이상의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25만 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됐으며 주요 주주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투자사 내스퍼스, 테슬라 2대 주주 베일리 기포드 등이 있다. 2012년에는 요기요라는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서 배달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BMW그룹이 중국 럭셔리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차세대 전기차 모델 현지 생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중국 합작법인인 화천바오마(華晨寶馬·BMW Brilliance Automotive, BBA)가 운영 중인 현지 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를 확장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BMW그룹에 따르면 BBA는 오는 2026년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에 위치한 자동차 생산 공장에서 BMW 차세대 EV를 생산한다. 이를 위해 총 100억 위안(한화 약 1조8885억 원)을 투자, 공장 규모를 축구장 약 34개 규모인 24만㎡까지 확장하는 것과 더불어 연구개발센터 2단계 확장 프로젝트를 공식 출범하기로 했다. 현지 신에너지차(NEV) 시장 공략을 위한 EV 100% 현지화와 개발 및 검증 역량 강화 차원에서다. 이는 BBA 20주년 기념식을 통해 밝혀진 내용이다. BBA는 BMW와 중국 화천그룹(華晨集團)이 선양에 합작 설립한 자동차 업체이다. 연간 76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2개의 자동차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선양 공장의 경우 자동차 공장과 R&D 센터,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공장을 두루 갖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