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연구진이 인공지능(AI) 처리에 필요한 에너지를 최대 1000배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처의 심사평가 저널인 'npj 언컨벤셔널 컴퓨팅(npj Unconventional Computing)'은 미네소타 대학교 연구진이 작성한 '자기 터널 접합 기반 계산 랜덤 액세스 메모리의 실험적 시연(Experimental demonstration of magnetic tunnel junction-based computational random-access memory)' 논문을 공개했다. 연구진은 연산을 위해 메모리 속 데이터가 처리장치(프로세싱 유닛)로 이동해야하는 폰노이만 구조의 한계를 지목했다. 특히 메모리에서 처리장치로 데이터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는 만큼 AI시대 데이터 처리량이 늘어날 수록 에너지 소비량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공개된 논문에 따르면 데이터가 이동하는데 소비되는 에너지가 연산에 사용되는 에너지에 최대 200배를 소모한다. 이에 연구진이 주목한 것이 자기 터널 접합(MTJ) 기반 인메모리 기술인 'CRAM(computat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화성 탐사 위성의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르면 연내 발사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화성 궤도로 발사하는 쌍둥이 위성의 통합 및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위성은 나사(NASA·우주항공국)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우주과학연구소의 에스커페이드(ESCAPADE) 임무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올해 말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위치한 발사대에서 우주로 쏘아 올릴 예정이다. 에스커페이드 임무는 화성의 자기권 연구를 목적으로 한다. 두 대의 위성을 활용해 화성 주변의 플라즈마와 자기장을 측정, 연구자들이 화성 자기권과 상층 대기 원자를 분석하고 화성의 기후 진화가 이뤄지는 과정을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돕는다. 로켓랩은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위치한 본사에서 이 위성의 설계·제작·통합 및 테스드 등을 실시했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일렉트론을 개발하고 2017년부터 상업 발사를 해온 소형 우주 발사체 업계 강자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비교되고 있다. 본사는 미국에, 발사대는 뉴질랜드에 있다. 2018년 이후 180여개 위성을 궤도에 배치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새로운 솔루션을 출시했다. 일론 머스크가 촉발한 휴머노이드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엔비디아는 29일(현지시간)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이작 심(Isaac Sim)에서 새로운 님(NIM) 마이크로서비스, 오스모(OSMO) 로봇 클라우드 컴퓨팅 오케스트레이션 서비스, 원격 데이터 캡처 워크플로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님 마이크로서비스는 엔비디아 추론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사전 구축된 모듈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해 소프트웨어 배포 시간을 주단위에서 분단위로 단축시킬 수 있다. 님 마이크로서비스 안에는 미믹젠(MimicGen), 로보카사(Robocasa)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미믹젠은 애플 비전프로와 같은 공간 컴퓨팅 장치를 이용해 원격으로 합성 모션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로보카사는 3D 가상현실 기반 협업 공간인 '오픈USD(OpenUSD)'에서 로봇 개발과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오스모 로봇 클라우드 컴퓨팅 오케스트레이션 서비스는 분산된 컴퓨팅 리소스를 통합해 확장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오스모 서비스를 통해 로봇 교육,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증권감독당국이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헤지펀드 헌터브룩(Hunterbrook)은 29일(현지시간) 자사가 운영 중인 뉴스 매체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활동적이고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헌터브룩은 SEC에 정보공개를 요청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SEC는 구체적인 사안을 공개하지 않았다. SEC 측은 정보공개서에서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이러한 조사가 법률 위반이 발생했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이와 관련, 뉴스케일파워 측은 "사실 여부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헌터브룩에 전했다. 헌터브룩은 "소형모듈원전 기술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한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6개월 동안 시가총액이 3배 이상 증가해 20억 달러를 돌파했다"면서 "이 회사는 자사 기술이 빠르게 증가하는 데이터센터와 AI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솔루션으로 홍보해 왔으며 발전소를 단기간 내에 건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10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를 공개했다.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앞다퉈 유사한 툴을 선보이며 AI 도구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 기술 진입장벽을 낮추고 AI 시대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AMD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어뮤즈(Amuse) 2.0' 베타버전을 발표했다. 최신 라이젠 중앙처리장치(CPU)와 라데온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생성형 AI 기술로 가상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어뮤즈 2.0은 AMD가 뉴질랜드 AI 기술 회사 '텐서스택(TensorStack)'과 협력해 개발했다. 대표적인 이미지 생성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을 기반으로 한다. XDNA 아키텍처 기반 초고해상도(Super Resolution) 솔루션을 탑재, 작업 처리 속도를 높이고 이미지 크기를 2배 업스케일링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베타버전은 라이젠과 라데온 일부 모델에만 우선 지원한다. △24GB 이상 램(RAM)을 탑재한 라이젠 AI 300 시리즈 △32GB 램이 장착된 라이젠 8040 시리즈 △라데온 RX 7000 시리즈 등이다. 어뮤즈 2.0을 다운로드하면 자
[더구루=김은비 기자] AMD 라이젠 시리즈의 출시 연기 이유가 단순한 '표기 실수'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품별 출시 일정을 연기하고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진행 중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데스크톱·PC용 중앙처리장치(CPU) '라이젠 9000 시리즈 프로세서'의 출시 연기 이유는 '오타' 때문이다. 한 인터넷 이용자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빌리빌리에 '라이젠 7 9700X 시리즈 프로세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영어로 'Ryzen 7 9700X'가 'Ryzen 9 9700X'로 잘못 표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잘못 표기된 프로세서는 이미 소매점으로 배송된 상태다. 본래 이 프로세서는 오는 31일 국내 및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었다. AMD는 지난 6월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 당시 '라이젠 9 9950X'를 포함한 프로세서 신제품 4종을 이달 중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AMD는 지난 25일 이들 프로세서의 출시 일정을 최대 2주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AMD는 "패키지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으며, 내부 품질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극히 소수의 제품이 시장에 공급될 제품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무분별한 크롤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AI 스타트업들이 데이터 확보에 사활을 걸면서 웹 데이터 보유 기업들과의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모바일 기기 수리 지원 업체 '아이픽스잇(iFixit)'의 최고경영자(CEO) 카일 윈스(Kyle Wiens)는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앤트로픽 AI가 데이터에 굶주린 것은 이해한다"며 "하지만 24시간동안 우리 서버를 100만 번이나 공격해야 했나"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앤트로픽의 웹 크롤러인 '클로드봇'에 의해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크롤링이란 웹페이지를 그대로 가져와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것으로, 크롤링을 하는 소프트웨어를 크롤러라고 칭한다. 문제는 클로드봇이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어떤 승인도 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한 크롤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트래픽은 결국 아이픽스잇의 책임이된다. 카일 윈스 CEO도 "앤트로픽은 돈을 지불하지 않고 콘텐츠를 가져갔을 뿐 아니라 개발 리소스도 묶어버렸다"며 "우리는 웹 크롤러와 봇에 익숙해 부하를 잘 처리할 수 있지만 이번에는 크
[더구루=정등용 기자] GM(제너럴모터스)이 전고체 배터리 기업 애디오닉스(Addionics)에 투자했다. 애디오닉스는 아이엘사이언스와 공동으로 3D 리튬음극시트를 개발한 업체다. [유료기사코드] 애디오닉스는 28일(현지시간) GM벤처스와 딥 인사이트가 공동 주도한 3900만 달러(약 5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스카니아 외에 신규 및 전략적 투자자가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와 관련해 아니르반 쿠머 GM벤처스 매니징 디렉터는 “애디오닉스의 현재 전체 칩 설계는 더 낮은 비용으로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애디오닉스의 성장을 지원하고 싶고 앞으로도 계속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디오닉스는 배터리 제조·성능에 상당한 이점을 제공하는 3D 집전기의 선도적인 업체다. 전극 전체에 걸쳐 열 방출 개선 효과를 제공하며 빠른 충전 시간, 높은 전력, 향상된 안정성 등을 지원한다. 특히 배터리 제조업체는 애디오닉스의 드롭인 솔루션을 통해 3D 집전기를 원활하게 통합, 비용 효율적인 생산과 신속한 배포를 실현할 수 있다. 애디오닉스는 지난 6월 국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출신 임원을 영입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V고는 전 테슬라 충전팀 책임자인 마틴 수쿱을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수쿱 부사장은 14년간 테슬라에 근무하면서 주거용 제품 아키텍처와 충전 시스템을 담당했다. 또 테슬라 출신 제프 인호퍼를 전기차 공급장치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에 임명했다. 그는 10년간 테슬라에서 일하면서 슈처차저 네트워트의 글로벌 확장에 기여했고, 주거용 태양광 설비를 지원했다. 끝으로 GM 출신 베테랑 알렉스 케로스를 제품 부문 선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케로스 부사장은 18년간 GM에서 근무하면서 전기차, 연료전지, 공유 모빌리티, 충전 인프라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EV고는 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충전 아키텍처를 개발하는 데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2010년 설립한 EV고는 미국 최대 공공 고속 충전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100% 재생 에너지로 구동된다. 미국 전역 30여개 주, 60여개 도시에 진출해 1000여개 고속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20년 기업인수목적회사(S
[더구루=홍성일 기자] 공화당 다수 미국 하원이 세계 최대 드론 생산업체인 중국 DJI 드론 금지법을 통과시킨 가운데 민주당 다수 상원은 금지법 자체를 상정하지 않았다. 공화당은 DJI 드론을 금지해야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고 민주당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도 DJI 드론을 금지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도 다양한 분석과 추측이 나오면서 상·하원 최종 합의까지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소속 릭 스콧(Rick Scott) 상원의원은 24일(현지시간) DJI 드론의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하는 2025년 국방수권법(NDAA) 수정안을 제출했다. 해당 수정안은 민주당 소속 마크 R. 워너(Mark R. Warner) 상원의원이 공동발의했다. 릭 스콧 의원 등이 수정안을 제출한 것은 지난 8일 통과된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NDAA 초안에 DJI 드론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CCP 드론 대응법(Countering CCP Drones Act)이 빠졌기 때문이다. CCP 드론 대응법은 공화당이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법안이다. 미국 하원은 총 435석 중 220석을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어 CCP
[더구루=길소연 기자] GE에어로스페이스(이하 GE)가 핵 전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미국 공군의 '최후의 날 비행기'(Doomsday Plane, 둠스데이 비행기)에 엔진을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GE는 최근 미 공군의 차기 '둠스데이 비행기' GEnx-2B 엔진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미 공군은 차세대 생존공중작전센터(SAOC)로 전환될 보잉 747-8 항공기에 GEnx-2B 엔진을 탑재한다. GE는 GEnx-2B 엔진을 정밀 검사하고,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GEnx-2B 엔진은 와이드바디 제트 엔진으로,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보잉 747-8에 검증된 성능을 자랑한다. GEnx 엔진은 동급 추력에서 최고의 연료 효율을 자랑하며, 운영 안정성과 높은 가용성, 그리고 노선 유연성을 제공한다. 탄소섬유 복합소재로 만들어져 유지보수도 줄여주고 소음이 적다. 저압 터빈으로 엔진 무게를 300파운드 줄여주고, 엔진의 연료 효율성을 높인다. 에이미 고더(Amy Gowder) GE에어로스페이스 방위·시스템 부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GEnx 엔진은 둠스데이 항공기에 도움이 될 입증된 성능과 신뢰성을 제공한다"며 "SAOC 프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첫 전기픽업 사이버트럭의 캐나다 출시를 위한 승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캐나다는 올해 말까지 캐나다에 정식으로 사이버트럭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캐나다 교통부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steer-by-wire system)' 승인을 면제받았다. 사이버트럭의 캐나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테슬라에게 이번 면제 결정은 사실상 출시를 막는 장애물을 대부분 치워버린 것과 같다는 평가다. 캐나다는 자동차 안전 규정 상 최소 조향각도 ±270도를 만족해야한다. 하지만 사이버 트럭에는 전자 신호를 기반으로 한 조향 시스템인 스티어 바이 와이어가 탑재됐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스티어링 휠(핸들)과 바퀴 샤프트가 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전기 신호를 통해 연결된 시스템이다. 이에 조향장치를 구성하는 부품이 줄어들면서 단순해졌으며 공간확보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 속도에 따라 조향 각도를 조절해 운전자가 자동차를 더 세밀하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까지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지만 향후 자율주행차 기술과 함께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