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인도 물류 스타트업 델리버리(Delhivery)가 증시 상장에 나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델리버리는 인도 증권당국에 최대 9억9800만 달러(약 1조1800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기업가치 목표는 60억 달러(약 7조900억원) 이상이다. 2011년 설립된 델리버리는 물류망이 취약한 인도에서 전자상거래 기업을 위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인도 2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물류를 담당하고 있고, 1만7000개 기업 고객을 두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칼라일그룹,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인도는 전자상거래 산업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물류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해 2019년 2조2590억 루피(약 36조원)에서 2024년 6조2401억 루피(약 99조원)로 3배 커질 전망이다. 인도 정부도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 디지털 경제 전환에 맞춰 물류 인프라 개발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2조 루피(약 32조원)를 투자해
								[더구루=윤진웅 기자] 브라질이 플라잉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현지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Embraer)를 필두로 관련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6일 코트라 등 업계에 따르면 엠브라에르는 자회사 '이브 모빌리티'(Eve Mobility)를 통해 현재까지 eVTOL(수직 이착륙 전기 비행기) 735대 주문을 접수했다. 영국 항공기 제조업체 '버티칼'(Vertical) 다음으로 많은 주문량이다. 주문자의 대부분은 헬리콥터 운항업체와 에어택시 업체, 항공기 공유 회사다. 브라질 업체 중에선 △플래퍼(Flapper) △헬리슬(Helisul) △아반토(Avantto)가 eVTOL를 주문했다. 이 중 플래퍼는 eVTOL을 활용해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산티아고(칠레), 보고타(콜롬비아) 등 남미지역 주요 도시에서 연간 최대 2만5000시간의 비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헬리슬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시뮬레이션 비행을 준비 중이다. 오는 8일부터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eVTOL 운행을 위해 필요한 '베리포트'(vertiport) 건설을 진행 중인 업체도 있다. 브라질 전력업체 'EDP'는 '스카이포트'(Skyports)사와 파트너십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2000대 유로팝 시장에서 '치키 송'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루마니아 출신 쌍둥이 여성 자매 듀오 '더 치키 걸스'가 현대자동차 딜러가 됐다.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더 치키 걸스 출신 모니카 일리미아와 가브리엘라 일리미아가 영국에서 현대차 딜러로 활약하고 있다. 각각 다른 딜러숍에서 근무 중이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현대차 딜러숍을 운영하는 것이다. 단순한 자동차 영업이 아닌 가성비를 토대로 구매자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브랜드는 현대차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모니카 일리미아는 "이 일을 너무 좋아하고 있다"며 "둘 다 즐기며 일을 하고 있는 만큼 나중엔 직접 경영을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음악 작업은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시간이 나는 대로 앨범 작업을 진행하는 등 뮤지션과 자동차 딜러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00년대 유로팝 스타가 딜러를 자처한 만큼 현대차 브랜드에 대한 영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는 물론 판매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百度)의 전기 자율주행차가 프로토타입의 실주행 테스트 단계에 접어들었다. 계획대로면 내년께 바이두의 첫 자동차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3일 시나자동차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가 전기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올 초 설립한 지두자동차(集度汽車)의 자율주행 총괄 왕웨이보(王伟宝)는 자사 프로토타입 모델이 실주행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또 2023년엔 이를 기반으로 한 양산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 프로토타입 모델은 바이두 주도로 2017년부터 이뤄져 온 자율주행 오픈소스 플랫폼 아폴로(Apollo)의 최신 기술을 적용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현대차, 포드, 베이징차, 보쉬, 다임러 등 100여개 IT·자동차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앞선 9월 지두차의 최고경영자(CEO) 시아이핑(夏一平)은 바이두가 올 3월께 지두차를 설립했다며 아폴로 기술을 기반으로 양산형 전기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또 2022년 봄에 첫 번째 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이를 위해 5년 내 500억위안(약 9조3000억원)을 투입하고 2~3년 내 2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낮은 전기트럭 생산율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0월 말 기준 180대를 생산했으며 연내 120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5일 리비안이 이달 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추가 제출한 상장신청 서류 S-1의 수정안 2번에 따르면 리비안은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기트럭 ‘R1T'를 총 180대 제조하고 156대를 최종 출고했다. 하루 평균 3.8대 꼴로 생산한 셈이다. 주목할 점은 생산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리비안은 지난달 22일 기준 56대의 R1T를 생산했다. 일일 생산량은 1.47대 수준이었다. <본보 2021년 10월 27일 참고 [단독] 리비안, 낮은 초기 생산율 '비상등'…하루 1대 수준> 약 일주일 만에 생산율을 2.5배 이상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리비안은 지난 9월 14일 일리노이주 노멀 소재 공장에서 R1T 생산에 돌입했다. 생산을 개시한 첫 달에는 하루에 한 대도 채 완성하지 못했었다. 리비안은 올 연말까지 R1T 1200대를 생산하고 1000대를 인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모델 출시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내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NXP가 미국에서 특허 침해 혐의로 대만 미디어텍을 제소하며 맞대응했다. 특허 5건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2건의 소송을 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NXP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미디어텍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집적회로와 칩셋, 전자 장치 등에 관한 특허를 무단 도용했다며 미국 내 판매·수입 금지 명령과 손해 배상을 주문했다. 미디어텍과 함께 아마존, 모바일 주변기기 제조사 벨킨,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링크시스도 피고에 포함됐다. NXP는 같은 낼 이들 회사를 대상으로 캘리포니아 주 중앙지방법원에도 소장을 접수했다. 여러 장치와 통신하는 방법과 전원 공급에 관한 특허 1건을 포함해 총 5건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NXP가 두 건의 소송을 제기하며 미디어텍, 아마존 등 피고 업체들은 법적 리스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미디어텍과 소송을 주고받으며 공방이 격화되는 분위기다. 미디어텍은 지난 6월 NXP와 NXP 고객사인 미국 에브넷·애로우·마우저, 독일 로버트 보쉬·콘티넨탈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무선 장치 신호 처리, 칩 설계·구조 등에 대한 특허 5건을 침해했다는 혐의다. <본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수소전기트럭 제조사 니콜라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전통적인 완성차업체부터 스타트업까지 북미 고객사를 확대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니콜라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서 "지난달 20일 LG에너지솔루션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2022년부터 2029년까지 트럭에 들어갈 추가 배터리 셀을 공급받는다"라고 밝혔다. 니콜라는 연간 약 1000대의 생산능력을 독일 울름 공장을 세우고 배터리 전기트럭(BEV) '트레'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초도 물량을 미국 시장에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 음료 도매업체 트라이이글세일즈(Tri-Eagle Sales)와 트레 10대 임대 계약도 맺었다. 아울러 2023년 수소연료전지차(FCEV) 버전의 트레, 2024년 주행거리가 더 긴 니콜라 투 세미 생산도 시작한다. 트레 출시를 목전에 두고 후속 모델 개발에도 힘쓰면서 증가하는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고자 LG를 파트너사로 낙점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에 배터리 공장을 세워 현지에 진출한 후 고객사를 늘리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와 우버가 영국 런던에서 전기차 사용 확대에 힘을 모은다. 우버 운전자들은 회사 지원금을 받아 테슬라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 3일(현지시간) 자사의 전기차 사용 촉진 계획인 ‘클린에어플랜(Clean Air Plan)’ 일환으로 친환경차 구입·임대를 원하는 우버 운전자들에게 테슬라 차량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말까지 런던에 거주하는 2만 명의 운전자가 전기차로 교체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클린에어플랜은 우버 운전자가 전기차를 이용하면 운행 거리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런던에서 1마일(약 1.6km) 주행당 3펜스(약 47원)의 추가 요금을 더하는 ‘클린에어 요금제’도 도입했다. 운전자가 닛산과 기아 등 협력사의 친환경차 구입할 때도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지원금 규모는 현재까지 약 1억3500만 파운드(약 2173억원) 이상이다. 우버는 전 세계 여러 도시중 런던에서 전기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회사의 지원에 힘입어 런던 내 4000명 이상의 우버 운전자가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바꿨다. 제이미 헤이우드 우버 북유럽·동유럽 사장은 "녹색 회복을 추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피스커 오션' 생산 로드맵을 공유하고 중국 진출 포부를 밝혔다.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마그나 슈타이어와 협력해 내년 11월 오션 생산을 시작하고 그다음 해 1분기까지 하루 2대를 생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배송은 내년 말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된다. 피스커는 이미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1만4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발생한 주문 중 약 80~85%는 미국에서 나왔다. 피스커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예정이다. 피스커 측은 "중국 법인을 세워 현지 고객에게도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피스커는 앞서 중국 최대 배터리 회사인 CATL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간 5GWh 이상의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했다. 중국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본보 2021년 11월 3일 참고 '애플카 후보군' 피스커, CATL 낙점…LFP·NCM 배터리 조달> 피스커는 리튬인산철(LF
								[더구루=정예린 기자]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비안과 루시드모터스 외에는 아직 양산 단계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와 니콜라의 올해 3분기 손실폭이 확대됐다. 최근 차량 인도를 개시한 리비안과 루시드모터스도 초기 단계인 만큼 괄목할 만한 이익을 기록하진 못하고 있다. 이들의 적자는 대규모 양산 체제가 자리잡히기 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부터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 리비안은 앞서 지난달 올 3분기 최대 12억8000만 달러의 순손실, 7억2500만~7억75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공유한 바 있다. 리비안은 차량 생산에 돌입하면서 미국 일리노이주 노멀 소재 공장의 "상당한 인건비와 간접비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전기차 생산율과 흑자전환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리비안의 낮은 생산율 관련 "프로토타입은 생산·공급망을 확장하는 것에 비해 사소한 일"이라며 "이 문제가 해결되면 흑자를 달성하는 것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첫 번째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과 한국에 짓는 공장은 파일럿 시설이며 최종 제품을 양산하는 공장은 배터리를 납품하는 완성차 업체 근처에 구축하겠다. 제너럴모터스(GM)면 북미에, 현대차의 경우 한국일 수 있다" SES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치차오 후 박사는 4일 '제1회 SES 배터리 월드'를 열고 리튬메탈 배터리 '아폴로'(Apollo™) 양산 청사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SES가 이날 공개한 아폴로는 107Ah 용량에 무게는 0.982㎏에 불과하다. 에너지밀도는 ㎏당 417Wh로 12분 만에 10%에서 9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그는 아폴로가 액체와 고체를 섞은 '하이브리드 제품'임을 거듭 밝혔다. SES는 음극에 보호 코팅을 입히고 양극에는 새로운 액체 전해질인 고농도 염중용매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가 가진 높은 에너지밀도,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생산성의 이점을 모두 취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의 안전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단점으로 꼽힌 덴드라이트 문제도 해결했다. 덴드라이트는 충전 시 리튬이 음극 표면에 쌓이면서 배터리 성능 저하와 분리막을 훼손하는 현상을 뜻한다. 후 박사는 "차량을 운전하는 방식이 모두 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와 바빌론이 손잡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전 세계적으로 의료 접근성 개선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바빌론은 AI와 기계 학습을 사용해 의료 개선을 시행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경제성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현재의 질병 치료 패러다임에서 예방 의료로 초점을 전환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마켓플레이스(Azure Marketplace)에서 바빌론의 디지털 건강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바빌론 클라우드 서비스'(Babylon Cloud Services)를 볼 수 있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쉽게 바빌론의 AI 기반 증상 확인 기능과 디지털 건강 확인시스템 '헬스체크'(Healthcheck)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마켓플레이스에서 바빌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후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사용해 여러 서비스에 걸쳐 기술 스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톰 맥기네스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의료·생명과학부문 부사장은 "우리는 임상의와 환자 모두를 위한 의료 서비스의 개인화·자동화·디지털화를 개
									
									
									
									
									
									
									
									
									
									
									
									
									
									
									
									
									
									
									
									
									[더구루=이꽃들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유엔(UN)의 새로운 환경 이니셔티브인 '딜리버리-E 연합(Deliver-E Coalition)'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팽창하는 배달 서비스 시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 Tech, 이하 고션)가 스페인에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고션은 새로운 소재 공장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인 이노뱃(InoBat)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