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주요 지역에 설치한 브랜드 자체 공공전기차충전소(SPKLU)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운영 방침을 바꿔 타 브랜드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현지 전기차 생태계 발전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판매법인(HMID)은 최근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본 △스마트 △콤포트 등으로 패키지 상품을 구성하고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용 요금은 월 12만 루피(한화 약 20만 원)부터이다. 주정부 규정에 따른 전기 충전 비용과 서비스 수수료에 따라 패키지 가격은 상이할 수 있다. 특히 HMID는 3일 부로 타 브랜드 고객들도 '마이현대' 앱을 통해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지난해 8월 현지 충전소를 현대차 고객 전용 충전소로 활용되도록 운영 방침을 변경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단 현대차 고객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타 브랜드 전기차 고객들의 이용 요금을 최소 5만 루피에서 최대 10만 루피 더 비싸게 책정했다. 그럼에도 평균 시장가와 비교해 최대 47% 저렴하다는 점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올해 태국에서 '매출 15%'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제품 비중을 40%로 확대하고, 기업간거래(B2B)·온라인 판매도 강화한다. 아시아 주요 시장인 태국을 선점하고 선도 브랜드의 이미지를 굳건히 한다. 4일 브랜드에이지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 태국법인은 올해 매출 목표를 175억5000만 바트(약 7500억원)로 잡았다. 이는 전년 152억 바트(약 6500억원)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다. LG전자 태국법인은 목표 달성을 위해 △AI 사업 확대 △B2B 솔루션 강화 △온라인 쇼핑 경험 향상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등 총 네 가지 전략을 공유했다. 먼저 AI 제품 비중을 20%에서 40%로 늘린다. △AI DD모터를 탑재해 의류 재질을 인식하고 최적의 세탁·건조 방법을 제안하는 워시타워 △ AI 프로세서인 '알파9'을 내장한 LG 시그니처 올레드M과 '알파11'을 탑재한 LG 올레드 에보 등 TV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하는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LG전자는 B2B 매출 비중을 11%에서 15%로 키운다.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공조시스템 등 B2B 솔루션 판매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과 포드 간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의 테네시주 공장이 때아닌 가동 시점 연기설(說)로 곤혹을 치렀다. 블루오벌SK는 차질없이 연내 양산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4일 테네시주 지역지 브라운즈빌 스테이트-그래픽(Brownsville States-Graphic)에 따르면 맬러리 쿡 블루오벌SK 대변인은 최근 브라운즈빌시에 들어서는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이 생산 시점을 오는 2027년으로 연기한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이 가동을 늦춘다는 소문이 나오게 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터무니없는 주장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은 포드의 전기차 생산 시설 등과 함께 포드의 거대한 '캠퍼스' 내 구축돼 있기 때문에 포드의 차량 생산 일정에 맞춰 계획대로 양산 일정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만큼, 가동을 늦추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이다. 블루오벌SK는 지난 2022년 5월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테네시와 켄터키에 배터리 생산기지 3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듬해 테네시주 스탠튼 일대 1553만㎡(470만 평)
[더구루=김은비 기자] LOT 폴란드항공(LOT Polish Airlines)이 인천~부다페스트 직항 노선 운항을 종료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이 당분간 해당 노선을 '강제(?)' 독점 운항하게 되면서 반사 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티웨이항공의 부다페스트 노선 취항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폴란드 항공 전문 포털 리넥 로트니치(Rynek Lotniczy)에 따르면 LOT 폴란드항공은 '인천~부다페스트' 직항 노선 운항을 공식 중단한다. 이번 항공편 노선 종료는 LOT 폴란드항공이 북미 노선에 집중하는 항공편 조정 일환에서 이뤄졌다. LOT 폴란드항공은 시카고, 토론토 등 미국 주요 노선의 항공편을 확대하고 있다. 인천~부다페스트 직항편은 지난 2019년 9월 처음 개설, 주 4회 운영돼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운항이 일시 중단됐고, 이후 운항을 재개했으나 주 2회로 감편됐다. 이처럼 LOT 폴란드항공이 인천~부다페스트 직항편을 종료하게 되면서 해당 노선을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운영하는 대한항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2년 10월 해당 노선을 신규 취항했으며, 현재는 주 4회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 정부 지원을 발판 삼아 현지 신규 수주를 '정조준'한다. 당국과의 호혜적 관계를 바탕으로 나이지리아는 물론 성장성이 높은 아프리카 해양플랜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4일 나이지리아 콘텐츠개발·모니터링위원회(NCDMB)에 따르면 이진환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법인 신임 법인장은 최근 펠릭스 오마츠올라 오그베 사무총장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중공업의 강점을 소개하고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법인장은 오그베 사무총장에 아프리카산유국기구(APPO)과 주요 글로벌 고객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나이지리아법인을 중심으로 자사 역량을 국제적으로 알려 해외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나이지리아는 해양플랜트 산업 허브로 발돋움하며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두는 '윈윈'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나이지리아에서 수행한 다양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경험과 현지 생산 역량을 내세우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중공업은 2013년 나이지리아 정부와 프랑스 토탈이 발주한 세계 최대 규모 에지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가 해운 산업 발전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을 전망이다. 홍해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망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4일 인도 정부에 따르면 니르말라 시타라만 재무장관은 최근 해운 산업 발전을 위한 2500억 루피(약 4조2000억원) 규모의 해양개발기금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양개발기금은 해운 업체에 대한 분산 지원과 경쟁 촉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금 중 49%는 정부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항만과 민간 부문에서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시타라만 장관은 “선박의 범위와 범주, 용량을 늘리기 위해 조선 클러스터가 촉진 될 것”이라며 “여기에는 전체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추가 인프라 시설과 숙련도 및 기술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수출기구연합회(FIEO)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아쉬와니 쿠마르 인도수출기구연합회장은 선박 건조 클러스터가 활성화되면 수출 부문에 대한 전반적인 인프라와 물류 지원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외국 해운사에 달러로 송금되는 막대한 외환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쿠마르 회장은 “조선은 준비 기간이 긴 만큼 선박 제조용 원자재와 부품, 소모품 또는 부품에 대한 기본 관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프랑스 토탈에너지스로부터 나미비아 유전 개발에 활용될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수주에 나선다. 서아프리카 심해에 특화된 FPSO를 앞세워 공식 인증을 획득하며 경쟁력을 입증해서다. 추가 수주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으로 향후 이어질 해양플랜트 입찰에서도 승기를 잡는다. 4일 글로벌 석유·가스 전문지 업스트림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토탈에너지스로부터 FPSO 수주가 유력해 보인다. 해당 FPSO는 비너스(Venus) 유전 개발 사업에 투입된다. 비너스 유전은 나미비아 오렌지 분지에 위치한다. 부존량은 51억 배럴로, 채굴 가능한 매장량은 20억 배럴로 추정된다. △토탈에너지스 40% △카타르에너지 30% △영국 임팩트 오일&가스 20% △나미비아 국영 석유회사 남코어 20% 지분을 보유한다. 토탈에너지스는 오는 1~2분께 FPSO 개발을 승인할 예정이다. 일산 16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5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처리하는 FPSO를 투입, 2029년부터 원유 생산에 돌입한다. 한화오션은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네덜란드 SBM 오프쇼어와 경쟁 구도가 전망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IS동서그룹 계열사 '티씨이(TCE)'가 베트남 데님 공장을 태양광 발전으로 가동한다.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맞춘다. 4일 티씨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남딘성에 위치한 데님 공장에 5.2메가와트피크(MWp) 규모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준공했다. 싱가포르 국영 에너지 기업 'SP그룹'이 설계·운용을 지원하고, 베트남 철강 회사 'PEB스틸(Pebsteel)'이 시공과 설치를 담당했다. 티씨이는 남딘 공장에서 쓰이는 화석 연료 기반 전력의 15%를 태양광 발전이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5만4118톤(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24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티씨이의 설명이다. 남딘 공장은 티씨이가 2008년 착공하고 2013년 12월 준공한 시설이다. 2014년 3월 생산을 개시한 이래 지금까지 티씨이의 주요 생산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원단은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수출된다. 지난 2020년 기준 남딘성 공장의 월 생산량은 봉제·워싱 데님 각각 30만 장이다. 15개의 봉제 라인과 100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계 광업회사 블랙록마이닝의 이사회에 참여한다. 지분 투자에 이어 주요 의사 결정에 관여할 권한을 얻으며 파트너십을 다진다. 매장량 기준 세계 2위인 흑연 광산 개발을 지원하고 배터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한다. 블랙록마이닝은 3일(현지시간) 김동주 포스코인터내셔널 시드니지사 차장을 비상임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한국외대 독어과를 졸업해 2010년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입사했다. 원자재 분야에서 15년간 경력을 쌓았다. 오는 24일부터 블랙록마이닝의 비상임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리처드 크룩스 블랙록마이닝 비상임회장은 "김 차장은 포스코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물로 회사에 큰 도움이 될 역량을 갖췄다"며 "이번 비상임이사 지명은 블랙록마이닝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포스코의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블랙록마이닝의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하게 됐다. 블랙록마이닝과 관계를 돈독히 하며 핵심 원재료인 흑연을 확보한다. 블랙록마이닝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마헨지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광산의 흑연 매장량은 약 600만 톤(t)으로 세계 2위 수준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0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육군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SPH-M·Self-Propelled Howitzer-Modernization)의 성능 평가에 참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총력전'에 나설 전망이다. 미 육군이 사업자 선정을 위한 후속절차를 밟기 시작하면서 평가에 참여한 한화에어로 등 5개 업체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미국 군사 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Breaking Defense)에 따르면 미 육군은 이달 중 차세대 자주포 현대화 사업을 위한 신규 입찰 절차를 시작한다. 미 육군은 지난 몇 달 동안 자주포 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협력업체와 관계사를 선정하기 위해 로드쇼를 진행했다. 로드쇼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서 자주포 공급업체의 수주전이 본격 개막한다. 지상 전투 시스템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인 글렌 딘(Glenn Dean) 소장은 "이달 중순에 1단계 제안 요청서를 발표하면서 자주포 현대화 사업 입찰 경쟁을 주최할 계획"이라며 "1단계는 성숙한 플랫폼에 대한 추가 테스트를 포함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육군은 오는 7월에서 9월 사이에 1단계 사업자를 선정한 다음 2단계로 내년까지 추가 경쟁 평가를 실시
[더구루=윤진웅 기자] 노르웨이 자동차 시장이 올해 '100%' 순수 전기차(BEV)로 전환될 태세다. 과거 디젤차를 유독 선호하던 '디젤 편식' 양상을 보였으나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며 독보적인 유럽 전기차 시장 바로미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노르웨이는 현대자동차가 100% 전기차만 판매하는 세계 최초 국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유료기사코드] 4일 노르웨이 도로교통정보원(OFV)에 따르면 지난달 노르웨이 등록 신차 9343대 중 8954대가 BEV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차 95.83%가 전기차로 채워진 것이다. 내연기관의 경우 디젤 차량은 1.5%, 가솔린 차량은 0.4%에 불과했다.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비율이다. 100% 전기차 판매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노르웨이 정부의 의지가 실현되고 있다. 노르웨이는 주요 석유 및 가스 생산국이지만, 2025년부터 판매되는 모든 신차를 '무공해' 차량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는 유럽연합(EU)이 정한 목표보다 10년 앞선 것이다. 통행료 면제, 공공 주차장 무료 주차, 대중교통 교통로 이용 등 전기차에 주어지는 혜택들이 노르웨이 전기차 비율 상승을 촉진하고 있다. 전국에 마련된
[더구루=정예린 기자] 태광 자회사 '에이치와이티씨(HYTC)'가 2차전지 제조 장비 핵심 부품인 '혼(tool horn)' 국산화와 성능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차세대 폼팩터인 '4680(지름 46mm·높이 80mm)' 원통형 배터리셀용 혼을 출시, 국내 배터리 3사로부터 신규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성보경 에이치와이티씨 대표이사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혼은 아직까지 국산화되지 않은 유일한 (배터리 제조 장비) 부품"이라며 "에이치와이티씨는 혼 국산화를 위해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국가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4680 배터리용) 혼 직경은 3.5mm이지만 궁극적으로 이를 2.5mm까지 줄이고, 길이를 95mm에서 120mm로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비용이 크게 절감되고 (배터리) 용량도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혼은 초음파 진동을 전달해 배터리 전극탭을 정확하게 용접하는 데 쓰이는 정밀 도구다. 에이치와이티씨는 지난 2022년 신규 초음파 혼을, 작년 새로운 원형 혼을 개발 완료하는 등 관련 연구개발(R&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