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노베온 마그네틱스(Noveon Magnetics, 이하 노베온), 강원에너지와 희토류 영구자석 재활용에 협력한다. 기술 개발에 협업하고 친환경 희토류 영구자석을 LG전자 제품에 사용해 검증한다. 중국의 수출 통제로 인한 공급난 우려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소재 확보에 나선다.
7일 노베온에 따르면 LG전자, 강원에너지와 희토류 영구자석 재활용 협력에 나선다. 이들은 노베온의 독자 기술인 'M2M(Magnet-to-Magnet)'을 토대로 LG전자와 재활용 기술을 포함한 공동 개발·검증에 나선다.
특히 LG전자는 제조 공정 내에서 재활용 소재가 소비자가 기대하는 성능과 품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 면밀히 판단해 제품 제조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노베온은 지난해 11월 강원에너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에 연간 2000톤(t) 규모의 영구자석 생산시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진 LG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재활용 소재를 LG 제품에 적용해 검증한다. 강도와 품질, 지속가능성을 살피고 실제 성능 데이터를 확보하며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본보 2025년 11월 4일 참고 [단독] 강원에너지·美노베온, 年 2000톤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공장 설립>
희토류 영구자석은 란타넘과 네오디뮴 등 희토류 원소를 첨가해 만든 자석이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자력과 내구성을 지녔다. 같은 무게의 철 자석보다 최대 15배 자력이 세며 전자제품과 전기차, 로봇, 드론, 풍력발전 등 산업 전반에 폭넓게 쓰인다.
높은 수요와 달리 공급은 제한적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채굴의 59%, 희토류 정제 능력의 91%를 차지한다. 네오디뮴과 디스프로슘이 첨가된 영구자석 생산 점유율은 94%에 달한다. 중국이 희토류 시장의 장악력을 외교적 지렛대로 활용해 수출 통제를 시행하며 수급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노베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희토류 재활용 시장에 뛰어들고 원재료 공급망의 안정화에 박차를 가한다. 노베온은 미국 유일의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및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제너럴모터스(GM), ABB, 니덱(Nidec)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LG전자의 희토류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스콧 던 노베온 최고경영자(CEO)는 "강원에너지와 협력해 당사의 독자적인 M2M™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LG전자와 재활용 기술을 포함한 공동 개발·검증 노력을 통해 희토류 자석의 재활용이 환경과 성능 측면에서 가져다주는 이점을 입증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