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국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글로벌 카드 브랜드 유니온페이가 제공하는 유니온페이 앱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가 15일부터 가능해진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2022년 1월 유니온페이와 업무 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제로페이와 유니온페이의 큐알(QR) 결제 연동을 위한 시스템 개발을 계속해왔으며, BC카드와의 추가 협업을 통해 최근 개발이 완료돼 서비스를 오픈한다. ‘유니온페이 앱(云闪付)’ 이용자는 기존에 사용하던 앱으로 제로페이 QR을 스캔한 뒤, 따로 해외 결제를 위한 카드 발급 또는 현금 환전 없이 한화로 결제 금액을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결제 내역은 이용자 앱과 제로페이 가맹점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결제 금액은 결제일에서 4영업일 뒤, 제로페이 가맹점주 정산 계좌로 입금된다. 제로페이 가맹 소상공인들은 유니온페이와 추가적인 가맹점 등록 절차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제로페이 QR로 유니온페이를 이용하는 해외 관광객의 결제를 받을 수 있어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한편 한결원은 BC카드와 협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유니온페이 결제 서비스 연동 작업을 시작으로, 양 사의 결제 인프라 및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3위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을 신청하면서 테마섹·세쿼이아캐피탈·패러다임 등 글로벌 큰 손 투자자들이 수천억원을 날리게 생겼다. 14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 분석에 따르면 테마섹은 그동안 FTX에 2억500만 달러(약 2700억원)를 투자했다. 지분율을 1%로 외부 투자자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테마섹은 2021~2022년 총 세 차례에 걸쳐 이 회사에 투자했다. 세쿼이아캐피탈은 FTX에 2억 달러(약 2600억원)를 투자했다. 지분율은 1.1%로 외부 투자자 가운데 가장 높다. 세쿼이아캐피탈은 파산 신청에 앞서 지난주 FTX에 대한 투자를 제로(0)로 낮췄다. 패러다임의 투자 규모는 2억1500만 달러에 이른다. 지분율은 1% 수준이다. 이외에 온타리오교직원연금(OTPP)은 총 8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지분율은 0.4%다. FTX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회사 부채만 최대 66조 원에 이르는 FTX의 이번 파산 신청은 가상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다. 미국 파산법의 챕터 11은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의 청산을 규정한 '챕터 7'이나 개인파
[더구루=정등용 기자] 핀테크 평가 기업 임팩 레이팅스(Impak Ratings)가 인공지능(AI) 핀테크 기업 엑세리카(Exerica)를 인수했다. 임팩 레이팅스는 엑세리카의 AI 기술을 활용해 평가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임팩 레이팅스는 최근 엑세리카 자산 100%를 인수하며 AI 역량을 확장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임팩 레이팅스는 프랑스 파리와 캐나다 몬트리올,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두고 있다. 업체는 핀테크 기업의 역량 평가와 영향력 분석 등을 진행한 후 그 결과를 금융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임팩 레이팅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 특화 돼 있다. 임팩 레이팅스는 UN에서 정한 17가지 지속가능개발 목표와 관련해 핀테크 기업이 어떻게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하는지 평가하는 역할을 한다. 임팩 레이팅스는 엑세리카 인수를 통해 고품질의 영향 평가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영국 금융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금융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폴 앨러드 임팩 레이팅스 최고경영자(CEO)는 “엑세리카의 AI 전문 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핀테크 플랫폼 블링크(Blnk)가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블링크는 인공지능(AI) 기반 결제 인프라 추가 개발에 투자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이집트 핀테크 블링크의 아무르 술탄 블링크 최고경영자(CEO)는 11일 “3200만 달러(약 43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3200만 달러 중 2370만 달러(약 318억 원)는 주식 및 부채 자금 조달 방식이며 830만 달러(약 111억 원)는 증권화 채권 발행 방식이라는 게 술탄 최고경영자의 설명이다. 앞서 블링크는 에미레이트국제투자회사(EIIC)와 사와리 벤처스가 주도한 사전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1250만 달러(약 168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당시 펀딩 라운드에는 유명 현지 투자자들과 세계적인 엔젤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한 바 있다. 블링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인공지능 기반 결제 인프라 추가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고객 포트폴리오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전국에 소외된 지역 사회 내에서 금융 통합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술탄 최고경영자는 “블링크는 결제 인프라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이집트
[더구루=정등용 기자] 위기설에 휩싸인 크레디트스위스가 스위스 뱅크 지점을 대폭 줄이기로 결정했다.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몸집 줄이기 작업이 본격화 하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크레디트스위스는 10일 스위스 사업부인 스위스 뱅크의 규모를 조정하기 위해 오는 2023년 2월까지 현재 109개인 지점을 95개로 감축한다고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이미 스위스 뱅크 지점 10%가 폐쇄된 가운데 남은 지점 중 2개 이상은 컨설턴트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크레디트스위스는 공식 논평을 통해 “최근 모바일 및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수가 증가하면서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 수는 줄어들고 있다”면서 “지점 폐쇄 결정은 은행의 디지털 서비스와 현장 서비스를 유연하게 결합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스위스 뱅크 지점 감축은 크레디트스위스가 추진 중인 인력 구조조정 작업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최근 연이은 투자 실패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으며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예고한 바 있다. 실제로 크레디트스위스는 스위스 뱅크 지점 폐쇄를 통해 올 연말까지 500명의 스위스 정규직 직원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
[더구루=정등용 기자] 내년 유가가 배럴당 125달러(약 17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정부의 봉쇄령 완화 조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칼럼 브루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10일 “내년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10달러(약 15만 원)로 예상되지만, 재고와 여유 용량이 계속 줄어들면서 유가는 배럴당 125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물 수요가 계속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현재 유가도 상승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브루스는 유가 상승 요인으로 중국 정부의 봉쇄령 완화 조치 가능성을 주목했다. 그는 “최근 뉴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몇 달 동안 봉쇄 조치 완화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경제학자들도 내년 2분기엔 봉쇄 조치가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내 일부 방역 규제는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 모습인데, 내년 초에는 이들에 대한 자가 격리 기간이 단축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현재 외국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는 호텔 자가격리 7일에 더해 격리 시설을 벗어난 뒤에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교육 게임 플랫폼 ‘슈레이스 러닝(Shoelace Learning)’에 투자했다. 슈레이스 러닝은 새로운 교육 게임 출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슈레이스 러닝은 9일 삼성넥스트를 비롯해 샌드파이퍼 벤처스, TELUS 폴리네이터 펀드 포 굿으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슈레이스 러닝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학습에 접목한 교육 플랫폼이다. 아이들은 게임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게임 머니 대신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재미와 학업 성취감을 모두 느낄 수 있다. 특히 슈레이스 러닝은 북미 지역 어린이 절반이 예상보다 낮은 문해력 수준으로 고등학교 과정까지 마치는 만큼 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슈레이스 러닝을 사용한 아이들은 평균보다 6배 높은 문해력 향상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레이스 러닝은 또한 북미 지역 160만 명의 교사들도 사용할 수 있다. 교사들은 슈레이스 러닝을 통해 자신이 만든 교육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캐릭터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슈레이스 러닝은 첫 번째 게임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프트뱅크가 수감자 교육 플랫폼 이머지 커리어(Emerge Career)에 투자했다. 이머지 커리어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한편 서비스 지역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소프트뱅크 오퍼튜니티 펀드는 8일 이머지 커리어의 320만 달러(약 44억 원) 규모 시드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알렉시스 오하니언 776이 주도한 가운데 Y콤비네이터, 레니 래치스키, 마이클 세이벨 등이 참여했다. 이머지 커리어는 수감자들이 출소 후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머지 커리어는 출시 초기 상업용 운전 면허를 주로 교육했지만 이후 간호 보조와 용접 기술로 교육 분야를 넓혔다. 이머지 커리어는 이번 투자 자금을 기술 엔지니어를 추가 고용하고 새로운 간호·용접 교육 프로그램을 미국 내 3개 주에서 시행하는 데 투입할 예정이다. 게이브 사루하시 이머지 커리어 최고경영자(CEO)는 “간호와 용접 기술은 전국 교도소에서 만난 수감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분야”라면서 “궁극적으로 우리는 각계각층의 개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마초 유통 지원 클라우드 플랫폼 트리즈(Treez)가 페이먼트 플랫폼 스위프터(Swifter)를 인수했다. 트리즈는 대마초 유통 플랫폼에 디지털 결제 솔루션을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트리즈는 7일 “고객들에게 확장 가능한 핀테크 및 지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스위프터를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리즈는 대마초 산업 성장을 가속화 하기 위한 혁신 기술 개발 차원에서 스위프터 인수를 결정했다. 이를 위해 트리즈는 올해 4월 시리즈C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5100만 달러(약 715억 원)의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트리즈는 스위프터 인수를 계기로 임베디드 파트너 기반 핀테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대마초 소매업체의 투명성과 안정성, 처리 속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SAFE 뱅킹’ 법안 통과가 임박하면서 전통적인 금융사와 핀테크 업체가 대마초 산업에 보다 쉽게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스위프터 인수는 트리즈에 새로운 기술을 추가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존 양 트리즈 최고경영자(CEO)는 “스위프터는 대마초 유통에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와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집트 핀테크 스타트업 머니펠로우(Money Fellows)가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머니펠로우는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고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및 B2B(기업 간 거래) 부문 제품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머니펠로우는 5일 커머즈 벤처스와 미들 이스트 벤처 파트너스, 아잔 벤처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3100만 달러(약 440억 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기타 참여 투자자로는 △파테크 △사와리 벤처스 △인벤핀 △내셔널 인베스트먼트 컴퍼니 △4DX 벤처스 △P1 벤처스 등이 있다. 이로써 머니펠로우는 총 3700만 달러(약 528억 원)의 자금을 모금하게 됐다. 머니펠로우는 한 그룹의 사람들이 특정 기간을 정해 일정 금액을 모금한 후 서로 빌려주고 저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낯선 사람들끼리 모였을 경우 돈을 잃을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로 가까운 친구나 가족들끼리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머니펠로우는 현재 전세계 9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운용 자금 규모는 7000억 달러(약 997조 원)에 이른다. 이와 유사한 플랫폼으로는 파키스탄 오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제스트 AI(Zest AI)가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제스트 AI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금융사에 대한 AI 대출심사 플랫폼 적용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제스트 AI는 4일 새로운 성장 라운드를 통해 5000만 달러(약 700억 원)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성장 라운드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투자자인 인사이트 파트너스와 CMFG 벤처스가 공동 주도했다. 더불어 △CU 다이렉트 △컬클 △선코스트 크레딧 유니언 △골든1 크레딧 유니언 △하와이 USA 페더럴 크레딧 유니언 △노스게이트 캐피털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제스트 AI는 대출상품을 취급하는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AI 기반 대출심사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전통적인 대출 심사 방식을 넘어 다양한 개인 정보와 신용 정보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하는 기능을 한다. 국내에서는 AI나 머신러닝을 활용한 신용 평가를 대안신용심사라고도 한다. 또한 제스트 AI는 현재까지 250개 이상의 AI 보험 모델을 구축했다. 작년에 고객 수를 전년 대비 3배 늘린 데 이어 올해는 2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제스트 AI는 금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투자한 인도 최대 캐시백 서비스 캐시카로(Cachkaro)가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캐시카로는 브랜드 확장과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투자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캐시카로는 4일 애플리 글로벌이 주도한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13억 루피(약 223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유료기사코드] 이로써 캐시카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라탄 타타, 칼라리 캐피털 등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한 자금을 포함해 총 25억5000만 루피(약 438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캐시카로는 전자상거래 업체와 제휴를 맺고 구매자에게 캐시백과 쿠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캐시카로는 아마존과 플립카트 등 인도 주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비롯해 1500개 전자상거래 사업자와 제휴를 맺은 상태다. 캐시카로는 최근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량이 늘어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지난 2021년 10억 루피(약 171억 원)였던 매출은 올해 22억5000만 루피(약 386억 원)로 증가했다. 캐시카로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브랜드 확장을 추진하는 한편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