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내년 4월 일본 구마모토현에 2공장을 착공한다. 1공장 건설에 착수한 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2공장 건설까지 선언한 것이다. 2026년 말부터 양산에 나서 일본내 전체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현지시간) 일간공업신문(日刊工業新聞)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TSMC는 내년 4월 구마모토현에서 2공장 건설에 돌입한다. 2025년 하반기 완공해 2026년 말 생산을 목표로 한다. 주로 1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기반 반도체를 양산할 전망이다. TSMC는 작년 4월 구마모토현에 1공장을 착공했다. 연내 완공해 2024년 말부터 12·16·22·28나노 공정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투자액 약 1조1000억엔(약 10조1200억원) 중 최대 4760억엔(약 4조3800억원)을 일본 정부가 지원한다. TSMC는 1공장 건설에 착수한 지 1년 남짓한 시간만에 2공장 건설을 선언했다. 류더윈 TSMC 회장은 올해 초 "일본 내 두 번째 공장을 구마모토현에 짓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TSMC의 투자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어 5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더구루=윤진웅 기자] 인도 주식시장이 성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타타자동차(이하 타타차)가 역대 최고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 자금 유입 지속으로 인도 경제가 중장기적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전반적인 흐름 자체가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니프티50(NIFTY50) 지수에 따르면 타타차는 시가총액 271억5000만 달러(한화 약 35조1890억 원)로 16위에 등극했다. 산하 계열사인 재규어랜드로버가 올해 회계연도 6월 분기 전년 대비 30% 성장을 보고한 이후 한 번 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니프티50 지수는 인도 거래소 우량주 50종목으로 구성된 목록을 말한다. 특히 타타차는 지난 201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기아를 제치고 현대차를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지난 2020년 4월 이후 9배 이상 상승했다. 당시 기아 시가총액은 100억 달러(약 12조9600억 원) 수준으로 타타차보다 3배 이상 높았었다. 이에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타타차 목표 주가를 주당 617루피(약 9693원)에서 주당 711루피(약 1만1169원)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업계는 타타차 주식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초 공매도 보고서 사태로 큰 충격을 받았던 인도 최대 재벌인 아다니그룹이 최근 4년간 약 12조원의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아다니는 최근 4년 동안 인프라 투자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88억9700만 달러(약 11조5680억원)를 조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다니 측은 "△아다니항구경제특구 △아다니그린에너지 △아다니트랜스미션 △아다니토털가스 △아다니엔터프라이즈 등 여러 상장 법인을 통해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금리 상승 환경에서 자본 유연성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카타르투자청·토탈에너지스·GQG파트너스·골드만삭스·아부다비투자청 등이 있다. 가우탐 아다니 회장이 1988년 창립한 아다니는 인도 최대 물류·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며 성공 신화를 썼다. 현재 항구·공항 운영 등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석탄·가스 등 자원 개발과 유통, 전력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리서치가 주가 조작·분식 회계 의혹 등을 제기하며 위기를 겪었다. 보고서는 아다니 상장사들의 부채가 과도해 그룹 재무가 불안정하다고 주장했으며, 그룹이 주가조작과 분식회계를 저질러 왔다고도 비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점 찍은 중국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칩 스타트업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초기에 투자를 단행한 SK그룹이 '잭팟'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헤이즈마즈넝(黑芝麻智能·블랙세사미 테크놀러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약 2~3억 달러를 확보, 향후 3년간 자율주행용 AI칩과 관련 솔루션을 연구개발하는 데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헤이즈마즈넝은 2016년 설립된 자율주행 차량용 시스템온칩(SoC)과 SoC 기반 솔루션을 개발·생산하는 회사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헤이즈마즈넝은 작년 자동차용 고성능 컴퓨팅 SoC칩 출하량 기준 세계 3위 공급사다. 2019년 첫 제품 'A500'을 시작으로 이듬해 'A1000'과 'A1000L'을 선보이는 등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현재 레벨3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칩 'A2000'을 개발중이다. 중국 국영기업 제일자동차그룹(FAW), 동펑자동차, 바이두, 보쉬 등과 협력했으며 10여 곳의 자동차 OEM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시장에서도 헤이즈마즈넝의 앞선 기
[더구루=김형수 기자] 도미노피자가 피클을 강조한 이색 피자 메뉴를 출시하고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에서도 해당 피자가 출시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 재팬은 이달 초 한정 메뉴 피클스 피자를 론칭했다. 도미노피자 재팬은 피클스 피자가 직경 40cm 대형 피자 도우 위에 600g에 달하는 대량의 피클을 토핑한 피자라고 소개했다.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상쾌한 향기가 신맛을 돋보이게 하는 허브 딜(Dill)을 활용해서 만든 오이피클이 피자에 들어간다. 피클의 새콤함 맛과 식감을 강조하기 위해 피자를 만들 때 널리 쓰이는 토마토 소스는 배제하고 카망베르 치즈소스를 활용해 맛을 냈다. 도미노피자 재팬은 피클스 피자가 피클, 카망베르 치즈소스, 모짜렐라 치즈가 조화를 이루는 피자 메뉴라고 전했다. 준비한 피클 물량이 모두 떨어지면 피클스 피자 판매를 종료한다는 방침이다. 도미노피자 재팬은 "피클스 피자는 이름 그대로 피클을 마음껏 맛볼 수 있도록 아낌없이 피클 600g을 듬뿍 토핑한 메뉴"라면서 "피클의 상쾌한 산미와 아삭아삭한 식감이 카망베르 치즈 소스의 깊은 감칠맛과 어우러진 강력한 임팩트가 입안 가
[더구루=김도담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인도 전기 스쿠터 회사 올라일렉트릭(Ola Electric)이 이르면 연말부터 자체생산 배터리를 자사 스쿠터에 탑재한다. 10일 인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올라일렉트릭은 이르면 올해 12월, 늦어도 내년 초에 회사 첫 자체 생산 배터리인 NMC(니켈 망간 코발트) 배터리 셀 2170 생산을 시작한다. 인도 최초의 리튬이온 배터리셀인 이 제품은 지름 21㎜, 높이 70㎜의 원통형 배터리다. 300Wh/kg 상당의 에너지 밀도를 갖춰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에 탑재된 배터리(260~280Wh/kg)보다 효율이 높다. 초기 생산능력은 연간 5GWh로 올라엘렉트릭은 이를 100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의 자동차 및 스쿠터 기업들은 배터리 전량을 해외 기업에 의존해왔다. 올라일렉트릭 역시 배터리 전량을 LG 에너지솔루션에서 공급받았다. 이번 자체생산 배터리 공장이 예정대로 운영되면 올라일렉트릭은 배터리 수입에 따른 비용을 줄이고, 자체 생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인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기업 올라가 2017년 설립한 올라일렉트릭은 지금까지 S1, S1에어, S1프로 등 전기 스쿠터 2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북미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글로벌 기업의 멕시코 니어쇼어링(핵심 시장 인접국으로 생산기지 이전)이 가속화하고 있다. 9일 코트라 멕시코 멕시코시티무역관의 '차세대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멕시코가 주목받는 이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멕시코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총 35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50억 달러(약 20조원)로 전체 투자의 42.6%를 차지했다. 이어 △캐나다(38억 달러·10.7%) △아르헨티나(23억 달러·6.6%) △일본(18억 달러·5.2%) △영국(18억 달러·5.0%)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6억7300만 달러로 7위(1.9%)였다. 분야별로는 제조업이 38%로 가장 많았고, 지식정보산업과 금융업이 각각 15%로 뒤를 이었다. 멕시코가 차세대 생산 거점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북미 위주의 공급망 재편에 따른 니어쇼어링이다. 니어쇼어링은 목표 시장과 가까운 곳에서 물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인접 국가로 생산지를 이전하는 전략이다. 멕시코는 북미 위주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국으로, 미국·멕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해 싱가포르 최대 수출입 품목이 반도체로 나타났다.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확보하며 반도체 산업이 싱가포르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싱가포르가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국으로의 지위를 강화하는 가운데 미·중국의 자국 내 반도체 역량 확보 움직임이 도전이 될 전망이다. 8일 코트라 싱가포르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싱가포르의 최대 수출입 품목은 전자집적회로였다. 전체 수출액 5145억 달러(약 670조원) 중 전자집적회로 비중은 24%였다. 전체 수입액 4752억 달러(약 620조원)에서 전자집적회로는 23%를 차지했다. 반도체 산업은 싱가포르 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반도체는 싱가포르 GDP의 7%, 제조업 생산량의 약 3분의 1을 담당한다. 싱가포르 경제개발위원회는 반도체가 전체 제조업 생산의 45.3%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진출은 활발하다. 프랑스 반도체 기판 제조사 소이텍은 파시르 리스 지역에 공장을 확장하고 있다. 4억3000만 달러(약 5610억원)를 쏟아 생산량을 두 배 늘린다. 2024년 완료해 연간 200만 유닛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미국 반도체 장비 회사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이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적인 탈탄소화 추세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은 리튬이온배터리 원료인 광석과 중간원료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가공은 일본 현지에서 이뤄지는데 차량탑재용 5억4000만 개, 전자기기·설치용 3억 7000만 개가 생산되고 있다. 배터리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사용이 끝난 폐배터리를 재활용 하는 사업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그린이노베이션 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차세대 축전지 개발을 위해 약 2132억 엔(약 1조9300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밸류체인 강화를 목표로 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고체배터리 등 고성능 축전지 및 재료 개발 △자원 절약 재료 및 기타 재료 저탄소 제조 프로세스 개발 △저비용 및 고품질 희귀 금속 회수를 실현하는 축전지 재활용 기술 개발 등이 있다. 희귀 금속 회수를 실현하는 재활용 기술 부분으로는 레어 메탈 회수 기술 고도화를 위해 민간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건식처리과 습식 처리, 다이렉트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원격의료 플랫폼 알로독터(Alodokter)가 임신·육아 앱 '다이어리 분다(Diary Bunda)'를 인수했다. 알로독터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임산부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싱가포르 리서치 업체 벤처캡 인사이트(VentureCap Insights)에 따르면 알로독터는 일본 마루베니 코퍼레이션으로부터 다이어리 분다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이어리 분다는 인도네시아 임신·육아 앱이다. 산모와 아기의 성장에 대한 개인 맞춤형 추적 기능과 교육 콘텐츠,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알로독터는 이번 인수에 앞서 옵티마 헬스로부터 600만 달러(약 8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옵티마 헬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대형 헬스케어 기업 센타라(Sentara)의 의료 보험 서비스 기업이다. 수시 아룸사리 알로독터 사장은 “다이어리 분다를 통해 수백만 명의 산모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면서 “필요한 필수 의료 정보와 서비스를 보다 손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로독터는 현재 △원격 의료 △전자 약국 △진료 예약 △디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10대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인 사이공-하노이은행(SHB)이 전략적 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일본 금융사가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로이터통신은 7일 소식통을 인용, SHB가 최대 지분 20%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SHB의 기업가치는 20억~22억 달러(약 2조6160억~2조8780억원)로 평가받는다"면서 "현재 한국과 일본 금융사들과 논의 중이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이르면 연내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SHB는 "은행과 주주에게 최고의 이익을 가져다 줄 목표로 파트너들과 기획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베트남 SHB는 최근 베트남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견은행이다. 2022년 기준 총자산 29조원, 순이익 4000억원 규모다. 최근 국제금융공사(IFC)와 연계해 지역기업과 중소기업 및 여성기업에 지원하기 위해 4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최근 한국과 일본 금융사들이 베트남 금융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베트남 금융 시장은 풍부한 젊은층 인구와 빠른 경제 성장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넥스트 차이나' 생산기지로 주목받으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독감(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마르복실) 사용 범위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대만 규제당국에 추가 신약허가신청(supplemental New Drug Application·sNDA)했다. 시오노기제약은 일동제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증 치료제 '조코바'를 공동 개발하며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시오노기제약은 지난 4일 대만 식품의약국에 조플루자 사용 범위를 소아로 확대하기 위한 sNDA를 신청했다. 5세 이상 12세 미만 소아에게 조플루자를 투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재 조플루자는 대만에서 △성인 및 12세 이상 소아에서 급성 A형,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 후 발병 예방 등을 목적으로 사용 중이다. 업계에서는 sNDA가 승인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유럽에선 이미 소아에도 조플루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이 확대됐다. 미국은 지난해 8월 5세 이상 소아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유럽에서는 올해 1월 1세 이상 영유아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조플루자는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