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기업 대출 확대에 고삐를 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됐던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업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올해 질적 성장에 방점을 찍고 경영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영업을 강화한다. 김종운 부코핀은행 코리안링크사업부 본부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현지 보도자료를 통해 "자금 조달을 통한 외형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올해는 당좌예금, 저축성 계좌 확대 등을 통한 질적 성장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소매 상품과 서비스, 디지털 뱅킹을 활용해 고객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영업도 확대한다. 국민은행이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부코핀은행의 한국 기업 고객은 롯데, LG, 현대차, 한국타이어, 락앤락 등 51곳에 이른다. 작년 말 기준 한국 기업에 대한 펀드레이징은 7조8200억 루피아(약 6500억원)로 연간 400% 증가했다. 대출은 4200억 루피아(약 350억원)였다.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금융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 리스크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한다. 부코핀은행은 115개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뱅크가 총 3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두 번째다. 토스뱅크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3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출범 직후 이뤄진 3000억 원 유상증자 이후 두 번째로, 4개월 만에 주주사들의 동의 하에 선제적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토스뱅크는 총 8500억 원의 납입 자본금을 확보, 자본건전성을 보다 강화하게 됐다. 증자를 통해 신규 발행하는 주식은 총 6000만 주다. 이 가운데 4500만 주(2250억 원)가 보통주이며, 1500만 주(750억 원)가 전환주다. 증자방식은 제3자 배정으로,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자본금 납입일은 이달 24일이다. 토스뱅크는 웰컴캐피탈을 신규 주주로 맞이한다. 웰컴캐피탈에는 총 300만 주(150억 원 규모)가 배정된다. 웰컴캐피탈은 토스뱅크의 기존 주주사인 웰컴저축은행이 속한 웰컴금융그룹의 계열사다. 웰컴캐피탈의 다양한 금융 상품 취급 경험과 웰컴저축은행의 고도화된 신용평가시스템 노하우를 접목해 대출 영업 활성화와 건전성 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토스뱅크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증자로 토스뱅크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은행들이 동남아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 중인 현대차와 손잡고 자동차 금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은 현대차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 현대차 구매 고객에게 대출을 제공한다. 남부 수마트라섬의 팔렘방 지점을 통해 앞으로 1년간 최대 300억 루피아(약 25억원) 규모로 대출을 실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동남아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크레타 양산을 시작했고, 오는 3월에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양산할 계획이다. 크레타의 경우 작년 11월부터 선주문을 받았는데 이달 초까지 2300대의 선주문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3164대)에 육박하는 수치다. <본보 2022년 2월 11일자 참고 :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 '크레타' 돌풍…3개월 만에 1년치 선주문> 신한은행도 최근 베트남에서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인 현대탄콩의 공식 딜러를 통해 현대차를 구매하는 기업·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본보 2022년 2월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정관자본금 수정을 승인받으며 공식적으로 자본금 기준 베트남 최대 은행에 등극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SBV)는 BIDV의 정관자본금을 50조5850억 동(약 2조6500억원)으로 수정하는 것을 승인했다. 앞서 BIDV는 최근 자본확충을 위해 10조3650억 동(약 5400억원) 규모 주식배당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BIDV는 비에틴은행(48조580억 동·약 2조5200억원)과 VP은행(44조4550억 동·2조3300억원)을 제치고 자본금 기준으로 베트남 최대 은행이 됐다.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1765조 동(약 92조원)으로 1년 전보다 16%나 늘었다. 대출잔액은 1325조 동(약 69조원)으로 12% 증가했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13조6000억 동(약 7130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9조 동(약 4720억원) 대비 50%나 증가한 수치다. <본보 2022년 1월 27일자 참고 : [단독] 하나은행, 베트남 BIDV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KB금융그룹의 주가에 대한 외인 투자자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전문매체 스톡뉴스닷컴(StockNews.com)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KB금융 주식예탁증서(DR)의 투자 등급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스톡뉴스닷컴은 "KB금융은 모멘텀 부문에서 전체 미국 상장 주식의 98.1%를 앞서는 가장 좋은 점수는 받았다"며 "특히 이 회사 주가는 최근 6개월 동안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기자본승수가 미국 주식의 96.5%보다 크고 매출 성장, 주주수익률 등이 다른 종목에 비해 높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빚투(빚으로 투자) 등 부동산과 주식 투자 열풍으로 인한 대출 수요 증가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순이익은 4조4096억원으로 전년(3조4554억원) 대비 27.6%나 증가했다. 작년 한 해 순이자이익(11조2296억원)은 15.5% 늘었고, 순수수료이익(3조6256억원)도 22.5% 불었다. 한편, KB금융은 2021년도 배당성향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현대자동차를 내세워 베트남 자동차금융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현대차와 파트너십을 통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신한베트남은행은 18일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인 현대탄콩의 공식 딜러를 통해 현대차를 구매하는 기업·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현대차 구매 고객에 연 5~7%대 낮은 금리로 구매 금액의 최대 80%까지 자금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 거래 고객의 경우 추가 금리 인하 혜택도 주어진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객의 재정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첫 6개월 동안 원리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동남아에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어 네 번째로 크다. 연간 평균 판매량은 30만여 대로 한국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빠르게 늘고 있어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자동차금융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베트남에서 판매량 1위다. 베트남자동차산업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은 지난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주주총회를 열고 유상증자 안건을 통과시켰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열린 주주총회에서 최대 110억여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된 이 회사 주식의 종가(160루피아)를 반영하면 1조7600억 루피아(약 1500억원) 규모다. 이와 함께 정관 자본금을 2조8000억 루피아(약 2300억원)에서 3조8000억 루피아(약 3200억원)로 늘리는 안건도 처리했다. <본보 2022년 1월 18일자 참고 : 기업은행 인니법인, 내달 주총 열고 유상증자 안건 처리> 이번 유상증자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의 자본 규제 강화에 따른 것이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올해 말까지 현지 모든 은행에 핵심자본을 3조 루피아(약 25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작년 말 기준 IBK인도네시아은행의 핵심자본은 2조9000억 루피아(약 2400억원) 수준으로, OJK의 권고치를 살짝 밑돈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영업 기반 강화를 위해 꾸준히 자본을 늘리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도 1조2400억 루피아(약 1000억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그룹과 네이버에 이어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가운데 하나인 티키(Tiki)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투자해 큰 이익을 낸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기업 부칼라팍과 같이 또 한 번 투자 대박을 거둘지 주목된다. 11일 금융군에 따르면 티키는 신한금융과 신규 투자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 규모는 최대 4000만 달러(약 48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티키는 2010년 설립한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이다. 26개 카테고리의 1000만여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월평균 웹 방문자 수는 2240만명으로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에 이어 베트남 업계 2위다. 동남아 전체로 보면 여섯번째로 많다. 연내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이다. 미래에셋과 네이버가 이 회사에 투자했다. 두 회사는 공동 출자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스펀드를 통해 작년 10월 티키의 2억5800만 달러(약 3100억원) 규모 시리즈E 자금조달에 참여했다. 미래에셋과 네이버 이외에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그룹도 투자했다. <본보 2021년 10월 18일자 참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 인도네시아법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자금 지원에 나선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고객에게 빠른 무담보 대출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며 소득 증명서를 제출할 필요 없이 신분증만으로 3분 내 최대 1000만 루피아(약 80만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국가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소규모 사업자들이 복잡하지 않은 절차를 통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OK금융은 지난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8년 디나르뱅크를 추가로 인수했다. 이어 2019년 두 은행을 합병해 통합 은행을 공식 출범시켰다. OK금융은 지속해서 인도네시아법인의 자본력을 강화하면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작년 10월 4990억 루피아(약 42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고, 올해 하반기에도 5000억 루피아(약 420억원) 규모로 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본보 2021년 11월 10일자 참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우리금융지주의 주식예탁증서(DR)가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다. 금리 인상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완전 민영화 이후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리금융지주 DR의 주가는 38.32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52주 최고가인 38.50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우리금융지주 DR은 올해 들어서만 17.7%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0%나 뛰었다. 우리금융지주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의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은행 비중이 높아 금리 인상으로 인한 실적 개선 폭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은행계 금융지주의 양호한 실적을 기대하는 이유는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로 금융지주 가운데 은행 비중이 높은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실적 측면에서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완전 민영화에 따른 주주 환원 정책 강화 기대감도 크다. 작년 12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지분 9.33%를 매각하면서 우리금융지주는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G파이낸셜그룹(MUFG)이 엔화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보스턴다이내믹스가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앞세워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지 기술 기업 아날로그(Analog)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 로봇 공급을 넘어, 국가 규모의 첨단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력은 중동 지역의 스마트 시티 구현 프로젝트에 로봇 기술이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30일 아날로그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UAE의 아날로그와 '물리적 지능 배치를 위한 독점적 지역 동맹'을 발표했다. 아날로그는 이번 계약으로 UAE 내 스팟 로봇의 유일한 공인 리셀러, 통합업체 및 서비스 파트너 지위를 확보했다. 특히 이 파트너십은 향후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 전체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번 UAE 진출은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한 후 로봇 기술을 국가 단위의 주권 인프라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번 협력의 핵심은 로봇 하드웨어 유통을 넘어, 아날로그가 UAE에 구축하고 운영하는 '국가 규모 세계 모델(country scale World Model)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주요 신제품 양산을 앞두고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테슬라는 내년에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일각에서는 규제에 의해 일부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