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태양광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태양광 투자 규모가 석유 투자 규모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왕보화 중국 태양광산업협회 명예 이사장은 최근 열린 ‘2023 태양광산업연례회의(光伏行业年度大会)’에서 올해 태양광 산업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태양광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기준 신규 중국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142.56GW(기가와트)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하며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추가된 발전 용량의 절반 이상이 태양광이었다. 태양광 발전설비에 투입되는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모듈 등의 생산량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10월 기준 폴리실리콘 생산량은 약 114만t(톤), 실리콘 웨이퍼 생산량은 약 460GW, 태양광 모듈 생산량은 약 367GW로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중국의 태양광 제품 수출액은 총 429억9000만 달러(약 56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유럽은 여전히 중국 최대의 모듈 수출시장으로 전체 수출액의 52.9%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 비해선 다소 감소했다. 반면, 아시아 국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무늬만 친환경'으로 광고하는 기업들의 눈속임을 막는다. 탄소 감축 관련 마케팅을 하거나 탄소 감축 활동을 하고 있음을 주장하는 기업들은 반드시 그와 관련된 상세 정보를 웹사이트에 공개하게 함으로써 친환경 위장 표시·광고를 방지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내년 1월 1일부터 '자발적 탄소 시장공개법'을 발효한다. 캘리포니아주 하원에서 발의된 '자발적 탄소 시장공개법'이 지난 10월 7일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최종 서명으로 법제화되면서 기업의 기후변화대응 정보공개를 의무화한다. 이 법은 캘리포니아주 내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넷제로(Net zero)', '탄소 중립(Carbon neutrality)', '배출 절감(Emissions reductions)' 등 탄소 감축 관련 내용을 주장하거나 캘리포니아주에서 '자발적 탄소 상쇄(Voluntary carbon offsets)'를 마케팅·판매·구매·사용한 기업들에 새로운 상세 정보 공개 의무화를 골자로 한다. 법안에는 오는 2027년부터 캘리포니아에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 중 매출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의 기업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주목 받고 있다.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산업 전반에 막대한 피해를 입으면서다. 우크라이나 복구에 민간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1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표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관련 산업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산업 전반에서 재건 사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 중 재생에너지는 복구 작업이 절실한 분야 중 하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 이전에 재생에너지 분야의 투자를 활발히 진행해왔다. 실제로 전체 생산전력의 약 8%를 풍력과 태양광을 통해 얻고 있었다. 풍력 발전소의 경우 85%가 남부 및 남동부 지역 흑해와 아조프해 연안에 위치해 러-우 사태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풍력 발전단지의 재건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는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복구해 그린수소를 생산∙수출할 계획에 있다. 원전 사업 분야도 유망하다. 우크라이나에 있는 전체 15기의 원전 중 11기의 원전이 설계수명이 만료됐으며, 이들 원전은 사용 기간이 연장돼 가동되고 있다. 러-우 사태 전 우크라이나 국내 발전량의 약 55%를 차지했던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이 해상 풍력으로 현재 전력 생산 3배 이상인 700G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브라질 광업에너지부에 따르면 브라질 북동부와 남동부, 남부 지역 대서양 연안에서 해상 풍력 발전 건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브라질 환경 당국의 허가를 기다리는 해상 풍력 발전 단지는 △마라냥주 △마라냥-피아우이-세아라주 △세아라-히우 그란지 두 노르치주 △에스피리투 산투-리우 데 자네이루주 △산타 카타리나-히우 그란지 두 술주에 속한 대서양 연안 5곳이다. 이곳에 발전용량이 약 18만9000MW급의 해상 풍력 발전이 건설된다. 설치되는 터빈 수만 1만2812개이다. 브라질의 해상 풍력 발전 잠재력은 실질적으로 무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해상 풍력은 브라질 에너지 매트릭스를 다원화하고 수력과 같은 단일 에너지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광업에너지부 산하기관인 브라질 에너지연구소 EPE에 따르면 심해 50m 깊이까지만 고려할 경우 브라질은 해상 풍력을 통해 약 700GW를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현재 브라질 전체 전력 생산 능력인 194GW의 3배 이상 큰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현재 화력 발전 시스템은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은 연간 총 12.9GW(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발전원의 비중은 화력(천연가스·석탄)이 84.9%, 수력발전이 14.1%, 기타 소형 독립발전이 1%를 차지한다. 이 중 천연가스는 최근 몇 년간 총 에너지 공급 및 전기 공급의 약 85%를 차지했으며 모든 분야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화력발전 중심의 현재 발전시스템은 지역 편중으로 인한 손실과 시설 노후화, 환경오염 등의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실제로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 90% 이상은 남부에서 생산되지만 발전시설은 북부에 위치해 있다. 또한 대부분이 연식 50년 전후로 노후화된 상태다. 이에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구소련 시절에 건설된 가스관과 정유소 등 에너지 시설의 현대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전력원을 다변화하고 지속가능한 생산구조를 갖추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등 대체에너지의 발전 비율을 늘리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가 지난 2019년 발표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실업률 증가, 부채 비율 상승 등으로 인해 연말 소비심리가 얼어붙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미국 유통업계에서 쏟아지고 있다. 연말 대표 쇼핑시즌으로 꼽히는 사이버위크 기간 '반짝 쇼핑'을 끝낸 현지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9일 미국 마케팅 컨설팅업체 베인(Bain)에 따르면 올해 11월부터 12월까지의 연말 기간 소매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1% 상승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연말 기간 소매시장 매출 상승률이 △2020년 9% △2021년 13% △2022년 5% 등을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매우 낮은 전망치다. 신용카드 부채 비율 상승, 노동시장 경색 등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2% 안팎을 기록했던 미국 신용카드 연체율은 올해 3%를 넘어섰다. 또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3.5%였던 실업률은 지난 10월 4%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대표 쇼핑 대목인 사이버위크 기간 매출이 급증했음에도 현지 유통업계의 분위기가 침울한 배경이다. 해당 기간 할인상품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렸을 뿐, 근본적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수소 공급망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9일 코트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무역관의 '사우디 수소 에너지 공급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소 수출액은 800만 달러 수준에 그친다. 이는 전 세계에서 51번째다. 벨기에가 6300만 달러로 1위다. 이어 △캐나다(5800만 달러) △네덜란드(3600만 달러) △미국(1000만 달러) 순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화학 공정에서 나오는 부생수소와 중동의 풍부한 태양력·풍력 에너지를 통해 만드는 청정 수소를 활용해 수소 에너지 공급망 중심지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레이수소·블루수소·그린수소 등 모두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레이수소와 블루수소는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부생수소로, 화석연료의 선두 국가인 사우디는 기존에 생성되는 그레이수소를 탄소 포집 기술을 통해 블루수소로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아람코는 2020년 사빅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수소 운반 매개체인 블루 암모니아 40t을 일본으로 선적하는 데 성공했다. 2030년까지 193만t의 블루수소에서 생성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 내 외국기업들의 철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과 미국, 중국 기업들의 특허 등록은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 제재로 인해 러시아 내 사업 환경이 어려워 졌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란 판단에서다. 9일 러시아 특허청(Rospatent)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신청된 특허 등록 건수는 약 1만6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지만 한국, 미국, 중국 기업의 경우 특허 출원이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중국 체리자동차는 꾸준히 자사 제품에 대한 특허 출원을 신청하고 있으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도 스마트 워치, 전자 제품, 컴퓨터,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같은 IT 제품 브랜드를 등록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도 특허 출원 측면에서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별로 봤을 땐 △의학 △석유화학 및 가스산업 △기기 진단 △항공기 △건설 △수소 기술과 같은 기술 분야가 주를 이뤘다. 이 분야의 특허 출원 건수는 작년에 비해 5~50% 증가했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인 기술과 같은 일부 개발 분야에서는 출원 건수가 두 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공 지능에 대한 출원이 60%, 로봇 공학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AI(인공지능) 전문' 연방 로비스트를 영입, 미국 AI 규제법 관련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한 활동 강화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글로벌 로펌 디엘에이 파이퍼(DLA Piper) 소속 토니 샘프(Tony Samp)를 로비스트로 영입했다. 로봇 산업과 관련된 연방 정책 및 법안은 물론 로봇과 AI를 활용한 정책에 대한 로비를 펼치기 위해서다. 최근 로봇개 '스폿'(Spot)에 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를 통합해 인간과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현지 AI규제가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에서의 활동 영역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할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AI 기술 관련 규제 법안에 관한 로비는 지난해부터 크게 늘고 있다. 로봇 회사인 아이로봇(iRobt)을 비롯해 자율주행 기술 회사인 아르고(Argo Ai) 등 기술 기업뿐만 아니라 신생 업체들도 발 빠르게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 회사 스카이디오(Skydio)의 경우 로비 자금을 2020년 16만달러(한화 약 2억원)에서 2021년 30만40
[더구루=홍성환 기자] 탄소세 도입으로 러시아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코트라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탄소세 도입으로 러시아의 정부 수입 비중은 자국 국내총생산(GDP)의 4.3~4.4%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다른 일반 국가(0.5~2.0%)와 비교해 크게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탄소세 징수에 따른 정부 수입 증가분이 탈탄소화 정책으로 인한 유류세 감소분을 상쇄함에 따른 결과다. 다른 나라의 경우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2~3% 수준으로 추정된다. 미국은 1%, 유럽연합(EU)은 0%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현재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세를 도입하지 않고 있으나, 2021년에 채택된 ‘2050 저탄소 개발 전략’에서 탄소세 도입 가능성 시사한 바 있다. IMF는 "러시아는 운송 및 에너지 부문에서 탄소세 도입에 따른 예산 수입에 상당 부분을 기여할 것"이라며 "다만 비용 상승으로 민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식품의약청(FDA)에 부적절하게 등록된 일부 특허 기술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자유 경쟁을 방해하고 부당한 가격 인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방거래위원회는 일부 의약품 제조업체가 보유한 100개 이상의 특허가 식품의약청 ‘오렌지 북’에 부적절하거나 부정확하게 기록돼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오렌지 북은 치료적 동등성 평가를 받은 승인된 의약품 간행물이다. 식품의약청이 ‘FD&C법(연방 식품의약품 및 화장품법)’에 따라 승인한 의약품 및 관련 특허와 독점권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연방거래위원회는 오렌지 북에 등재된 정보의 정확성과 의약품 관련성에 이의를 제기했다. 특히 천식 흡입기나 에피네프린 자동 주사기 등의 의료기기와 관련된 등재 특허에서 문제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거래위원회가 식품의약청에 제출한 통지서와 특허 목록 분쟁 절차 통지서에는 특정 천식 및 기타 흡입기 장치, 레스타시스 다회용 병, 에피펜이라고도 알려진 에피네프린 자동 주사기 등의 특허가 명시돼 있다. 앞서 연방거래위원회는 지난 9월 “제약 회사가 연방 보건 규제 당국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외국인 투자 회복세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2일 코트라 '러-우 사태 전후 우크라이나 외국인투자유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크라이나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8억4800만 달러로 전년 73억2000만 달러 대비 급감했다.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반등하지 못한 상황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투자를 계획·진행하고 있는 일부 외국 기업이 있다. 다만 이들 기업은 새롭게 투자 진출한 기업이 아니라 이미 진출한 기업으로 추가 투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는 라면 생산을 위한 공장 확장에 4000만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아일랜드 기업 킹스팬은 앞으로 5년 안에 2억 유로 규모의 신규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독일 바이엘도 수 백만 달러 규모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필립모리스는 리비우 근처에 새로운 담배 공장을 건설한다. 코트라는 "우크라이나 경제 회복을 위해서 재건·복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민간투자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지만 전쟁으로 투자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라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를 위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대형 주류 기업 빔산토리가 수소에너지로 위스키 원료를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전 세계 양조장 중 최초다. 빔산토리는 수소에너지 개발에 속도를 내 친환경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빔산토리가 영국 엔지니어링 업체 슈퍼크리티컬 솔루션(Supercritical Solutions)과의 협력으로 야마자키 증류소에서 수전해 기술로 위스키 원료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수전해 기술은 재생에너지를 통해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협력은 영국 정부의 수소에너지 개발 지원 과제인 '위스키하이 프로젝트'(WhiskHy project)에 따라 진행됐다. 앞서 슈퍼크리티컬 솔루션은 야마자키 증류소에 물을 전기 분해해 청정 수소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했다. 야마자키 증류소 일부는 슈퍼크리티컬 솔루션의 수전해 시설을 이용해 위스키 증류 공정 연료로 수소를 사용해 왔다. 이번에 추출한 위스키 원료는 스코틀랜드 글렌 가리오흐 증류소로 옮겨진 후 주조 과정을 거친다. 숙성 후 위스키 성분 분석을 통해 품질을 평가받는다. 빔산토리와 슈퍼크리티컬 솔루션은 수소에너지 100%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가 비우호국을 겨냥한 수입 규제를 내놓았다. 한국산 방향제와 헤어 케어 제품에도 고율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러시아에 공급되는 물량이 극소수여서 한국 제조사들의 타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통신사 TASS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한국산 방향제와 헤어 래커 제품에 35% 관세율을 책정했다. 방향제는 실내 방향제와 탈취제 등 기타 제품, 헤어 래커는 헤어 스프레이를 포함해 헤어 스타일을 고정하는 제품을 통칭한다. 러시아는 비우호국들에 높은 관세 부담을 매기며 한국산 제품도 포함시켰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제재에 맞서 비우호국을 지정했다. 지난 2022년 3월 정부령을 미국과 영국, 호주, 일본, 한국,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48개국을 선정하고 무역 제재를 펼쳤다. 지난해 비우호국에 대한 건강보조식품 보호관세 부과와 수입 금지를 추진했다. 2개월 후 생선과 해산물 완제품의 수입을 차단했다. 이번에도 방향제와 헤어 제품뿐만 아니라 비우호국산 맥주 수입관세를 리터당 0.04유로에서 0.1유로로 250% 인상했다. 일본 치약과 독일 면도 제품, 플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