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이 노조 리스크에 직면했다 .노동환경 개선,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진행 중인 단체교섭이 이렇다 할 진전없이 1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급기야 파업에 돌입하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일각에선 노조의 일방통행식 투쟁이 기업을 생존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않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뉴시즌스마켓 슬랩타운(Slabtown)점 직원 20여명은 지난 18일(현지 시간)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노조는 사측이 노조와의 교섭 과정을 거치지 않고 '프론트 엔드'(Front End) 부서 직원들에게 인스타카트 주문 관련 업무를 떠넘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의 이같은 행위가 연방노동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테일러 O.(Taylor O.) 뉴시즌스마켓 슬랩타운점 직원은 "프론트 엔드는 이전에도 과로와 인력 부족으로 악명이 높은 부서였다"며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가중되는 노동조건의 급격한 변화 등으로 인해 우수한 인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금 인상 없이 추가 업무를 배정하는 것은 착취적이고 비윤리적이며, 사측의 연방노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철도용 부품업체 왑텍(Wabtec)이 카자흐스탄 기관차 조립공장을 인수해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 부품 제작에 이어 차량 조립까지 맡아 기관차 제조 공급사로 거듭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왑텍은 카자흐스탄 기관차 조립공장 JSC 로코모티브 쿠라스티루 자우이티(Lokomotiv Kurastyru Zauyty, LKZ)의 나머지 지분 50%를 8100만 달러(약 1100억원)에 인수했다. 기존에 지분 절반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나머지 절반을 인수하면서 완전한 공장 소유주가 됐다. 이번 지분 인수는 작년 11월 카자흐스탄에서 왑텍과 JSC간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진행된 것이다. 지분 거래가 완료되면 왑텍은 카자흐스탄 공장에 장비 공급으로 20억 달러(약 2조67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JSC 기관차 조립 공장은 카자흐스탄에서 현대식 기관차를 생산하는 유일한 공장이다. 왑텍은 JSC공장 인수로 카자흐스탄의 입지를 강화하고 중앙아시아 지역의 철도 산업에 진출한다. 그동안 왑텍은 카자흐스탄 철도 산업 재건의 일환으로 협력을 논의해왔다. 카자흐스탄 국영 철도 회사인 KTZ는 미국 씨티은행으로부터 9억 달러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ElevenLabs)가 텍스트-소리(Text To Sound) 모델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일레븐랩스는 AI생성 오디오에 사운드를 입히는 기술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일레븐랩스는 19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개발한 영상 생성형AI 소라(SORA)가 만든 영상에 자체 AI모델로 소리를 입힌 영상을 공개했다. 기존에 오픈AI가 공개한 영상에는 소리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일레븐랩스가 개발하고 있는 기술의 일부를 시현한 것으로 정식 서비스 출시에 대해서는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일레븐랩스 관계자도 "일레븐랩스는 텍스트 음성 변환 모델을 공개적으로 선보인적 없다. 개발 중이 모델이 많다"며 "오픈AI가 소라 모델을 공개했을 때 새로운 제품 라인을 살짝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일레븐랩스는 2022년 구글, 팔란티어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했다. 설립자들은 모두 폴란드 출신으로 미국영화가 제대로 더빙되지 않아 불편함을 겪은 경험을 공유하고 AI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레븐랩스를 설립했다. 현재 일레븐랩스의 음성합성 기술은 가장 선도적인 수준이라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젠(Zen)5 아키텍처 기반 중앙처리장치(CPU)를 오는 3분기 대량 양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TSMC가 위탁생산을 맡으며 양사 간 동맹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대만연합신문망(UDN)은 지난 19일(현지시간) "AMD의 새로운 3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젠5 아키텍처 플랫폼이 2분기 웨이퍼 양산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며 "생산능력이 매달 증가해 3분기에는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AMD는 젠5 아키텍처를 데스크탑, 노트북, 서버 등 애플리케이션 전면에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AMD CPU 제품 라인은 인공지능(AI) 시대에 진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젠5 아키텍처가 3나노 공정을 활용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당초 AMD가 젠5 아키텍처는 3나노 공정을, 젠5에서 한 단계 진화한 젠5C는 3나노와 4나노 공정을 혼합 적용할 것이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UDN이 젠5와 젠5C를 혼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는 3분기 젠5 기반 칩을 대량 양산하는 것은 맞지만 3나노가 아닌 4나노 공정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선급협회(ABS)가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의 사양을 표준화했다. 선박 설계와 건조에 필요한 요건을 제시해 LCO2 운반선의 표준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ABS는 LCO2에 맞춰진 요구 사항을 공개했다. ABS가 발표한 LCO2의 요구 사항은 LCO2를 화물로 운송하기 위한 선박의 설계, 건조 및 분류에 초점을 맞춘 포괄적인 표준 세트이다. 새로 확립된 요구사항은 업계의 지침 역할을 하며 LCO2 운송과 관련된 고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주요 목표는 승무원의 안전을 보장하고 선박의 무결성을 보호하며 환경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ABS는 환경 지속 가능성과 탈탄소화 경로에 맞춰진 LCO2 요구사항을 공개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에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 ABS가 LCO2에 대한 요구 사항을 발표한 건 탄소 포집·저장과 관련해 점점 커지는 문제에 대한 사전 대응을 의미한다. CO2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을 위한 표준을 개발하려는 업계의 노력은 지속 가능한 관행을 발전시키는 핵심 주체로서의 역할을 강조한다. LCO2는 포집된 배출물을 적절한 위치로 운송하고 저장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친환경 기업 카이로스 에어로스페이스(Kairos Aerospace·이하 카이로스)에 투자를 단행했다. 카이로스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에너지 산업의 메탄 배출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은 최근 카이로스 시리즈 D 펀딩을 통해 5200만 달러(약 690억원)를 주도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블랙록 외에도 △하트리 파트너스 △DCVC △클라이밋 인베스트먼트 △에너지 이노베이션 캐피털 등 기존·신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블랙록의 이번 투자 확대는 환경 보호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이번 투자는 메탄 배출 감소 기술 개발·활용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카이로스는 고주파 공중 메탄 검출 기술을 개발해 석유·가스 산업의 메탄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감소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기술은 석유·가스 기업의 수익 창출을 넘어 환경 관리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 유치로 카이로스는 사업 운영을 전 세계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스포츠 신발·의류기업 스케쳐스(Skechers)가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5000호점을 연 스케쳐스는 글로벌 1만호점 달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스케쳐스는 이를 통해 업계 1위 나이키를 바짝 추격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스케쳐스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글로벌 5000호점을 오픈했다. 지난 1995년 미국 뉴욕에 1호점을 연 지 29년 만이다. 스케쳐스는 지난 2001년 일본에 첫 해외 매장을 열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후 미국에 100호점, 중국에 3000호점을 열며 해외 사업을 확대했다. 스케쳐스는 이밖에도 △칠레 △그리스 △인도 △멕시코 등의 국가에 진출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영토 확장을 통한 매출 증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나이키가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a) 조사 결과 나이키는 지난 2022년 기준 426억5000만유로(약 62조39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매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어 아디다스(225억1000만유로·약 32조403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희토류 수요가 점점 높아지자 자국 생산을 본격적으로 늘린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희토류 공급망의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DOE)는 석탄에서 희토류(REE) 및 기타 중요 광물 생산을 위한 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1700만 달러(약 230억원)을 할당했다. 미국 내 희토류 산업 자립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석탄에서 희토류를 추출하기 위해 투자한다. DOE의 자금은 희토류와 기타 중요한 광물의 추출, 분리 및 생산에 전념하는 잠재적 미래 시설에 대한 프런트엔드 엔지니어링 설계(FEED) 연구 개발을 지원한다. 현재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이사회가 일리노이 내 석탄 기반의 핵심 광물 생산을 위한 완전히 통합된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는 FEED 연구를 수행 중이다. 조지아에 있는 환경 컨설턴트 위너 워터 서비스(Winner Water Services)는 석탄재에서 희토류를 추출하는 동시에 콘크리트 시장에서 활용하기 위한 재를 생산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DOE의 재정 지원은 석탄과 석탄 폐기물에서 잠재적으로 희토류를 추출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미국 최초의 양자컴퓨터 제조시설을 개장했다. 아이온큐는 당초 계획보다 생산시설의 규모를 확장하는 등 양자컴퓨터 양산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아이온큐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보셀에 위치한 생산공장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리본 커팅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마리아 캔트웰(Maria Cantwell) 워싱턴주 상원의원을 비롯해 피터 채프먼(Peter Chapman) 최고경영자(CEO), 김정상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보셀에 위치한 아이온큐 공장은 약 9754㎡(제곱미터) 규모로 건설됐다. 당초 계획이었던 6000㎡에서 5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아이온큐에 따르면 보셀공장은 데이터센터용 양자컴퓨터를 제조할 수 있는 미국 최초의 공장이다. 아이온큐 보셀공장은 두 번째 양자 데이터 센터 역할을 하며 미국 내 주요 생산 시설로 역할하게 된다. 아이온큐는 보셀공장에서는 차세대 이온큐 포르테 엔터프라이즈(IonQ Forte Enterprise), 아이온큐 템포(IonQ Tempo) 시스템 개발팀을 포함, 회사의 주요 R&D 및 제조팀이 근무하게 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소형 원전 '나트륨(Natrium)' 건설 사업에 참여할 공급사 5곳을 뽑았다. 다양한 부품을 확보하고 차세대 원전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테라파워에 따르면 이 회사는 △GERB 비브레이션 컨트롤 시스템즈(이하 GERB) △테르말 엔지니어링 인터내셔널(이하 TEI) △헤이워드 타일러 △프라마토메 US 거버먼트 솔루션즈 △텔레다인 브라운 엔지니어링을 택했다. GERB는 나트륨 원전 설계와 테스트를 지원하고 내진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지진격리장치를 공급한다. TEI는 원자로 보조 건물에 설치하는 나트륨-염 열 교환기의 설계와 제작을, 헤이워드 타일러는 나트륨 펌프의 설계·생산·테스트·인증을 맡는다. 프라마토메 US 거버먼트 솔루션즈는 핵연료 취급 설비와 이송 캐스트를 설계하고, 텔레다인 브라운 엔지니어링은 핵연료 교환기(IVTM) 설계와 생산, 테스트를 추진한다. 테라파워는 공급사들과 협력해 나트륨 원전 상용화에 나선다. 나트륨 원전은 냉각재로 물이 아닌 액체 나트륨(소듐)을 사용한다. 소듐은 물보다 끓는점이 높아 원전 사고가 나도 과열될 가능성이 작다. 사용후 핵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이 독일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확보했다. 미국과 이탈리아 등 주요국에서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독일 공장을 앞세워 경영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라이사이클에 따르면 독일법인은 최근 작센안할트주로부터 술제탈에 위치한 리튬이온배터리 스포크 시설에 대한 640만 유로(약 92억원) 규모 보조금을 승인받았다. 주정부의 지역경제구조 개선 프로그램 일환이다. 라이사이클은 작년 8월 독일 스포크를 개장했다. 스포크는 폐배터리를 해체해 플라스틱과 구리, 알루미늄 등으로 분리하고 남은 물질을 잘게 갈아 블랙매스를 만드는 시설이다. 독일 스포크는 약 2만㎡ 이상 규모 부지에 들어서 있다. 약 1만㎡ 규모 면적의 창고도 보유하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 연간 처리 능력은 1만 톤(t)에 달한다. 향후 연간 3만t까지 케파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라이사이클이 보유한 스포크 시설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가장 큰 폐배터리 처리 규모를 자랑한다. 라이사이클은 독일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제반 비용 상승으로 작년 10월 미국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완성차업체 포드가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저가형 전기차(EV)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의 보급형 전기차는 2026년 출시될 예정이다. 짐 팔리(Jim Farley)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원격회의를 통해 비공개 엔지니어팀이 EV 전용 신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짐 팔리 CEO가 거론한 비공개 엔지니어팀은 포드에 소속된 형태가 아닌 스타트업 형태로 운영돼 왔으며 보급형 전기차 플랫폼 개발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가 해당 팀을 통해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한 것은 '저렴한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서다. 포드는 전기차에 대한 구매 욕구가 있음에도 초기 비용이 너무 높아 전환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포드는 수익성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실제로 포드의 대표적인 전기차 포드 머스탱 마하-E의 경우 테슬라 모델Y보다도 3000달러 가량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 '판매량 저조'의 이유로 뽑히고 있다. 포드는 지난해 전기차 부문에서만 47억 달러 손실을 입었다. 포드는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 중국 전기차 업체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주류기업 '배럴 크래프트 스피리츠'(Barrell Craft Spirits·이하 BCS)가 아시아 첫 진출국으로 한국을 낙점하고 국내 위스키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위스키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국내 위스키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BSC는 국내에 △배럴 버번(Barrell Burbon) △배럴 시그래스(Barrell Seagrass) △배럴 도브테일(Barrell Dovetail) △배럴 밴티지(Barrell Vantage) 등 다양한 라인의 위스키 제품을 론칭했다. BSC는 수입업체 UOT와의 협력을 토대로 이들 위스키를 온트레이드(On-Trade·바나 레스토랑), 오프트레이드(Off-Trade·대형마나편의점)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UOT와 손잡고 다른 아시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BSC는 국내 시장을 겨냥해 고유의 증류법, 숙성방식을 통해 생산한 위스키의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Louisville)에서 설립된 BSC 고유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위스키는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결함에 따른 '쉐보레 볼트' 리콜 여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집단소송이 확전되며 수천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물어줄 위기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시간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볼트 소유주들로 구성된 원고 측은 전날 법원에 피고인 GM이 총 1억5000만 달러(약 2030억원) 규모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합의안을 제출했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집단소송 여파다. 합의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GM은 집단소송에 참여한 원고에게 700달러 또는 1400달러를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배상금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교체 여부와 배터리 모니터링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 설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1인당 배상 금액은 크지 않지만 집단소송 참여 인원이 100명을 넘어서며 GM이 내야 할 합의금 규모가 커졌다. 소송은 원고 측이 지난 2020년 GM의 대표 전기차 '볼트' 화재 사고와 이에 따른 리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GM을 고소하며 시작됐다. 차량을 제조한 GM 외 볼트에 탑재된 배터리와 배터리시스템을 만든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도 주요 공급망으로서 주요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