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투자한 영국 대형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 당국 승인을 획득했다.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하인즈는 지난달 말 런던 사우스워크 의회로부터 복합단지 개발 사업의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런던 템즈강 블랙프라이어스 다리 인근 7300㎡ 규모 부지에 아파트와 레지던스, 오피스 등을 개발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10억 파운드(약 1조7400억원)에 이른다. 국민연금과 하인즈는 앞서 지난 2021년 이 부지를 매입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영국 건축설계회사 포스터앤드파트너스가 설계를 맡았다. 애초 국민연금과 하인즈는 각 42층·40층·22층의 건물 세 동을 건설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영국 문화재 당국인 히스토릭 잉글랜드(Historic England)가 근대 건축물 등 인근 문화유산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설계를 일부 변경했다. <본보 2024년 2월 28일자 참고 : '국민연금 투자' 英 런던 복합단지 프로젝트 설계 변경> 국민연금과 하인즈는 10여년 전부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지역의 부동산에 함께 투자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0년 말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프랑스 파리 근교 초대형 쇼핑몰을 매각한다.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로 유럽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약 14년 만에 투자 회수에 성공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해머슨은 파리 부동산 투자사 클레피에르·소피디 컨소시엄과 '오 파리노(O' PARINOR)'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매각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양측은 이르면 1분기 중으로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오 파리노는 파리 시내에서 15㎞ 떨어진 일드프랑스에 위치한 초대형 쇼핑몰이다. 1974년 처음 개장했고 2014년 전면적인 리노베이션을 실시했다. 전체면적은 9만㎡에 달하며, 21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또 14개 스크린을 갖춘 멀티플렉스 영화관도 있다. 일드프랑스 지역은 파리를 포함한 프랑스 중북부 행정구역으로 유럽연합(EU) 내 최고 부촌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파리 샤를드골공항에서 5㎞ 거리에 있고 프랑스 내 통행량이 가장 많은 A1 고속도로에 접해 교통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연금은 앞서 지난 2010년 기존 최대주주인 해머슨으로부터 이 쇼핑몰 지분 51%를 약 3500억원에 인수하며 처음 투자했다. 이듬해 1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국민연금공단이 투자한 호주 유료 고속도로 소수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연간 약 2600억원 매출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9일 관련 업계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KKR은 이스트링크 고속도로 지분 인수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은행(IB) 제프리스를 자문사로 선정했다. KKR은 이스트링크 운영사인 커넥트이스트그룹의 지분 약 20%를 인수할 계획이다. 커넥트이스트그룹은 지분 약 55%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KKR 이외에 IFM인베스트먼트, QIC, 아베르티스, 빈치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주식 공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스트링크는 총길이 39㎞ 규모 멜버른 외곽순환도로다. 지난 2008년 6월 개통했다. 오는 2043년 11월 호주 정부에 넘겨주는 조건으로 도로를 유로로 운영하고 있다. 하루 평균 25만대의 차량이 운행한다. 지난 회계연도 매출은 3억 호주달러(약 2600억원)에 달했다. 국민연금은 앞서 지난 2011년 국내외 연기금과 인프라펀드를 조성해 커넥트이스트그룹을 인수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당시 3600억원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호주 물류센터를 매각했다. 앞서 지난 2012년 투자한 후 10년 만에 자금을 회수했다. 호주 연기금 유니슈퍼(UniSuper)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호주 물류센터 지분 50%를 5억6000만 호주달러(약 4900억원)에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2년 호주 자산운용사 덱서스(Dexus)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호주 물류센터에 투자했다. 당시 투자액은 4000억원 수준이었다. 국민연금이 매각한 물류센터 자산은 총 20개다. 자산가치는 11억 호주달러(약 9500억원)로 평가받는다. 12개는 그레이터 웨스턴 시드니 지역 쿼리·라버튼 산업부지에 있고, 8개는 멜버른 트루가니나 지역에 있다. 콜스·노스라인·로슈·심비온·UPS 등 국내외 기업이 임차해 사용 중이다. 유니슈퍼는 호주 4대 연기금 가운데 하나로 운용자산 규모가 1200억 호주달러(약 104조원)에 이른다. 닉 스테픈 유니슈퍼 책임자는 "물류 부문에서 기존 파이프라인을 보완하면서 안정된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고품질 포트폴리오를 인수했다"면서 "부채 자금 조달이나 규제 승인 없이 신속하게 거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기금 수익률을 높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투자한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오피스 빌딩인 '원 메디슨 에비뉴'의 임차인 확보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SL그린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과 원 메디슨 에비뉴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프랭클린템플텀은 이 빌딩의 11~22층을 15년간 사용할 예정이다. 임대료는 1평방피트당 145달러로 2분기 맨해튼 평균인 77.67달러 보다 두 배 높은 수준이다. 현재 이 빌딩의 임대율은 55% 수준이다. SL그린은 지난 3월 글로벌 IT 기업 IBM과 16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IBM은 이 건물의 다섯 개 층을 사용한다. 또 작년 10월에는 미국 대형 스포츠센터인 첼시피어스(Chelsea Piers)와 20년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마크 홀리데이 SL그린 회장은 "프랭클린템플턴이 원 메디슨 에비뉴 빌딩 입주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는 IBM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임대 계약으로 우리 건물의 탁월한 품질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원 메디슨 에비뉴는 뉴욕 메디슨 스퀘어 파크에 인접한 26층 사무실 건물이다. 현재 재건축이 진행 중으로 오는 2023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이 투자한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오피스 빌딩인 '원 메디슨 에비뉴'의 재건축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뉴욕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 메디슨 에비뉴 증축을 위한 철골 구조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르면 연내 구조물 공사가 완료되고 내년 외벽 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원 메디슨 에비뉴는 뉴욕 메디슨 스퀘어 파크에 인접한 26층 사무실 건물이다. 현재 재건축이 진행 중으로 오는 2023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기둥이 없는 개방형 사무실 공간의 유리 타워로 지어진다. 국민연금은 지난 2020년 5월 부동산 운용회사 하인스와 함께 SL그린으로부터 이 빌딩의 지분 49.5%를 인수했다. 인수액은 4억9220만 달러(약 6800억원)로 알려졌다. <본보 2020년 5월 5일자 참고 : [단독] 국민연금, 뉴욕 맨해튼 '원 메디슨 에비뉴' 빌딩 투자> 완공을 앞두로 임차인 확보도 순조로운 모습이다. 지난 3월 글로벌 IT 기업 IBM과 16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IBM은 이 건물의 다섯 개 층을 사용한다. 앞서 작년 10월에는 미국 대형 스포츠센터인 첼시피어스(Chelsea Piers)와 20년 임대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투자한 영국 대형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기금 운용 수익률 개선을 위해 단순 투자를 넘어 개발에도 참여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을 점차 확대하는 모습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건축설계회사 포스터앤드파트너스는 국민연금과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하인즈가 영국 런던에서 공동 개발하는 복합단지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런던 중심부인 템즈강 블랙프라이어스 다리 인근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약 7300㎡ 부지에 사무실과 레지던스, 아파트 등 건물 세 동을 건설한다. 다양한 상업시설도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0억 파운드(약 1조6000억원)에 이른다. 올해 내에 현지 당국의 승인을 얻어 내년 여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국민연금과 하인즈는 지난해 10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의 부지를 약 2억 파운드(약 3200억원)에 매입했다. 하인즈는 1957년 설립된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다. 운용자산(AUM)은 900억 달러(약 120조원)에 이른다. 현재 28개 국가에 진출했고, 최근 한국에도 지사를 설립했다. 국민연금과 하인즈는 10여년 전부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지역의 부동산에 함께 투자하며 협력 관계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자사가 지분 투자한 유럽 사모펀드(PEF) BC파트너스와 손잡고 프랑스 천연 건강관리 기업 '하베아(Havea)'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글로벌 기업의 경영권 인수를 통한 해외투자처 다변화와 기금 수익률 확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BC파트너스는 29일 국민연금, 캐나다 연기금 PSP인베스트먼츠와 파트너십을 구성해 하베아 과반 지분 인수를 위한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매각가 등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10억~11억 유로(약 1조3600억~1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오는 4분기 거래가 완료될 예정이다. 포우드 자이디 BC파트너스 상무이사는 "하베아가 지속적인 국제적 확장을 추진하고 고객 요구을 충족하는 데 집중하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1975년 설립한 하베아는 프랑스 페이드라루아르와 파리 등에 기반을 둔 천연 건강관리 브랜드다. 기능성·천연 식품 보충제와 유아용 프리미엄 건강관리 제품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2억1200만 유로(약 29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BC파트너스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로, 1986년 설립했다. 바이아웃(기업 경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에서 부동산투자를 담당했던 김현수 전 기금운용본부 부동산투자실장이 독일 보험·자산운용사 알리안츠로 이직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는 김 전 실장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동산 부문 책임자로 선임할 예정이다. 오는 7월 공식 부임하게 된다. 컬럼비아대와 하버드대학원을 졸업한 김 전 실장은 지난 2013년 11월 국민연금에 합류했고, 지난 2019년 1월 부동산투자실장으로 선임됐다. 국민연금에 들어오기 전에는 GE캐피탈에서 6년간 근무했다. 김 전 실장은 작년 11월 사표를 내기 전까지 3년간 부동산투자실을 이끌며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비중 확대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작년 상반기 기준 부동산투자실 운용 금액은 33조원에 이른다. 전체 대체투자(94조6000억원) 가운데 3분의 1 수준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과 에이디에프자산운용(ADF자산운용)이 글로벌 제조·유통 일괄(SPA) 의류 브랜드 H&M의 독일 물류센터를 매각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퀘벡주 예금보험·투자신탁공사(CDPQ) 산하 부동산 자산운용사 아이반호 캠브리지는 에이디에프자산운용으로부터 독일 함부르크 소재 H&M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물류센터는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화물수송 항구인 함부르크항 인근 알러뫼헤에 위치해 있다. 2008년 준공됐으며 지상 3층, 전체 면적 11만4760㎡ 규모다. H&M이 100% 임차해 사용 중이다. 국민연금과 에이디에프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2016년 이 물류센터를 약 15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에이디에프자산운용은 2014년 설립한 물류 부동산 전문 운용사다. 2015년 집합투자업 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운용자산은 5조5000억원에 이른다. 한편, 국민연금은 기금 운용 수익률 개선을 위해 해외 해외투자 비중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현재 40% 수준인 해외투자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2020년 말 기준 국민연금 해외투자액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미국 최대 부동산 투자회사인 티시먼 스파이어와 손잡고 프롭테크(부동산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나선다. 25일 더구루 취재 결과 국민연금과 티시먼 스파이어, 온타리오투자관리공사는 프롭테크 벤처펀드 조성을 위해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 금융 약정을 맺었다. 티시먼 스파이어 프롭테크 벤처펀드는 부동산 산업 관련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초기 단계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됐다. 향후 1억5000만 달러(1800억원)약 까지 펀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롭 스파이어 티시먼 스파이어 최고경영자(CEO)는 "부동산은 최첨단 혁신으로 변모할 산업으로 가장 기대되는 분야"라며 "벤처펀드를 통해 차세대 혁신가를 지원함으로써 부동산 분야의 혁신을 구체화·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Property)에 기술(Technology)을 접목한 프롭테크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글로벌 프롭테크 시장 규모는 2016년 18억2300만 달러(2조2300억원)에서 2019년 90억 달러(11조100억원) 규모로 3년간 5배 가까이 성장했다. 국민연금과 티시먼 스파이어는 최근 잇따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사무실 건물을 인수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독일 도이체방크 자회사 DWS와 함께 프랑크푸르트 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한 마리엔텀(Marienturm) 오피스 타워를 인수했다. 매각자는 영국계 자산운용사 에르몬트캐피탈이다. 구체적인 매입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업계에서는 8억 유로(약 1조1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건물은 전체면적 4만5000㎡ 규모 8층 크기의 A급 오피스 빌딩이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금융사들이 입주해 있다. 특히 이 건물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을 충족하며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받았다. LEED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로 플래티넘 등급은 가장 높은 등급이다. 올리버 하인 DWS 거래책임자는 "마리에텀 빌딩은 장기적이고 매력적인 투자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기금 운용 수익률 개선을 위해 해외 부동산 투자 비중을 지속해서 확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Aramco)가 미국 통신 소프트웨어 기업 '마베니어(Mavenir)'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람코의 디지털·기술 전문 자회사인 아람코 디지털은 마베니어와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논의 중이다. 아람코 디지털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마베니어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활용한 개방형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Open RAN, 오픈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오픈랜은 코어망과 기지국을 연결하는 무선접속망을 개방형으로 구축하는 기술이다. 다른 기업의 통신장비를 상호 호환할 수 있어 인프라 구축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람코 디지털은 마베니어의 오픈랜 기술이 널리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기존 통신 솔루션의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다며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아람코 디지털은 마베니어와 파트너십을 맺고 사우디아라비아 내 초고속 무선 통신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아람코 디지털은 최근 인텔과 협력해 사우디 최초의 오픈랜 개발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베니어는 아람코 디지털에서 투자받은 자본을 바탕으로 5G 기술을 업그레이드
[더구루=김은비 기자] 영국 유기 박막 트랜지스터(OTFT) 기술 선도기업 스마트켐(Smartkem)이 대만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AUO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롤러블 투명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글로벌 협력을 강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상용화에 한발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켐은 AUO와 협력해 롤러블 투명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개발에 착수했다. 롤러블 투명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상용화하게되면 이번이 세계 최초가 된다. 양사는 내년 1월 대만 경제부와 영국 연구혁신기구(UKRI)가 지원하는 '2024 대만-영국 연구개발 협력 프로그램' 보조금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롤러블 투명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말 그대로,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물리적으로 말 수 있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다.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 현저히 높은 투과율을 통해 유리로 사용되는 모든 공간을 디스플레이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스마트켐의 OTFT 기술은 이 디스플레이 구현의 핵심이다. OTFT 기술은 수천 개의 미니 LED 어레이를 회로 기판에 배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