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자동차 부품사 TYW가 멕시코에 기아에 공급하는 차량용 대시보드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TYW의 멕시코 공장 설립으로 기아의 멕시코 공장 100% 현지화율이 실현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TYW는 멕시코 과나후아토주 이라푸아토에 5000만 달러(약 690억원)를 투자해 자동차용 전자 계기판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TYW는 이 공장에서 첨단 기술과 고도로 전문화된 인력을 결합해 한국과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기아와 다국적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 브랜드를 위한 자동차 대시보드를 생산한다. TYW의 대시보드 공장 설립으로 중국은 과나후아토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 과나후아토는 이라푸아토, 레온, 실라오에 6900개 이상의 일자리와 총 9억 60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창출하는 11개 중국 기업을 추가하게 된다. TYW의 이 공장 설립으로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TYW가 멕시코에서 대시보드 공장을 구축함으로써 기아의 멕시코 공장 현지화율은 높아진다. 기아 멕시코판매법인(KMM)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에 위치한 기아 현지 자동차 공장 부품 현지화율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 육군 산하 국영기업인 육군 조병창(FAME)이 특수 차량 조립 공장을 짓는다. 방위산업 활성화와 전투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향후 기아와 현대로템, KG모빌리티(이하 KGM), STX 등 한국 기업들과의 현지 생산·기술 이전 협력도 진전을 보일 전망이다. 28일 페루 정부에 따르면 FAME은 특수 차량 조립 공장 건설에 돌입한다. 총 2000㎡ 규모의 시설에는 조립라인과 품질 관리 구역, 시험 구역, 물류·저장 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수주 안에 장비 설치에 들어간다. FAME은 군 현대화를 위해 신규 차량을 생산하고자 투자를 단행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차량을 조립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 기업의 참여와 현지인 고용을 우선시한다는 계획이다. 새 공장을 활용한 한국 기업과의 협력도 기대되는 요소다. FAME은 공장 건설을 공식 발표하며 기아와 현대로템, KGM, STX 등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강조했다. 그간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에 대한 논의을 이어온 만큼 FAME의 이번 투자가 한국 기업들과의 후속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템과 STX는 작년 5월 페루 FAME과 약 6000만 달러(약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차세대 전기 목적기반차량(PBV)인 PV5 내세워 영국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2025 상용차 박람회(Commercial Vehicle Show)'에서 PV5를 공개한다. PV5가 현지 PBV 시장에 데뷔하는 셈이다. 기아는 PV5를 시작으로 PBV 라인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기아는 다양한 크기와 용도의 PBV 모델을 출시하며, 영국뿐만 아니라 친환경 상용차 유럽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PV5는 기아의 첫 번째 완전 전기 밴이다. 롱 휠베이스 모델의 경우 △43.3kWh △51.5kWh △71.2kWh 등 세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한다. 배터리 용량에 따라 최대 120kW의 출력과 250Nm의 토크를 발휘, 최대 400km 주행이 가능하다. 약 30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도 가능해 실용성을 높였다. 기아는 PV5를 승객용과 화물용, 섀시 캡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비즈니스와 일상을 아우르는 다목적 솔루션 제공 차원이다. 업계 최고 수준 보증 서비스도 마련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1분기(1~3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치를 기록, 제조사별 판매 순위 4위를 유지했다. 특히 3위인 포드와의 판매 격차를 크게 줄였다. 그러나 트럼프 25% 관세와 포드의 현지 생산 비중이 높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격차를 추가로 좁히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 등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40만240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37만9203대) 대비 6.1% 증가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10.7% 대비 약 8%포인트 상승한 18.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 206만6159대 대비 약 4% 증가한 215만176대였다. 현대차·기아는 제조사별 판매 순위는 4위를 유지했으며, 3위 포드와의 판매 격차를 대폭 축소했다. 이들 간 판매량 차이는 9만8887대로, 전년 12만5612대 대비 21.2% 줄였다. 1위는 제너럴모터스(GM)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69만3363대를 판매했다. 토요타는 57만269대로 2위, 포드는 50만1291대로 3위를 기록했다. 혼다는 35만1577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1분기(1~3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고를 달성했다. 6개월 연속 최대 실적을 내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대차·기아 지난달 판매는 13% 증가했다. 트럼프 관세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1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20만355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1분기 최고 판매 기록이다. 같은 기간 싼타페(+20%)와 투싼(+21%), 팰리세이드(+2%), 아이오닉5(+26%) 등 주요 모델들이 판매 신기록을 세우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같은 기간 친환경차 판매가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하이브리드 모델과 순수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각각 68%와 3%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6개월 연속 최대 실적 달성과 함께 역대 3월 최고 판매 기록도 썼다. 전년 대비 13% 증가한 8만7019대를 판매했다. 엘란트라(+25%)와 산타페(+25%), 투싼 (+28%), 아이오닉 5(+17%), 팰리세이드(+20%)가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전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1분기(1~3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4월 이후 트럼프 25% 수입차 관세 부과에 따라 판매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점유율 기준 4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과정에서 상호관세율이 현대차·기아 입장에서 미국 점유율을 수성하는데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美 역대 최고 판매 전망…4위 유지 31일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분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총 39만6735대 판매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37만9203대) 대비 4.6% 증가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10.7% 보다 0.2%포인트 하락한 10.5%로 예상된다. 전망치 기준 현대차·기아의 순위는 4위다. 제너럴모터스가 1위(65만6450대)를 차지했다. 토요타와 포드는 각각 54만1248대와 48만3063대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혼다(32만7001대) △닛산-미쯔비시(28만267대) △스텔란티스(27만9752대) △폭스바겐(15만3268대) △스바루(15만3209대) △테슬라(13만8867대) 순으로 나타났다. ◇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브라질 고객 접점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연말까지 현지 주요 지역에 브랜드 쇼룸 5곳을 오픈한다. 쇼룸 확장과 더불어 현지 생산 기지 마련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21일 기아 브라질법인에 따르면 연말까지 현지 쇼룸을 61개까지 늘린다. 라인업 확대로 판매 네트워크와 애프터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현재 브라질 쇼룸은 55개이다. 지난 20일 브라질 북부 파라주 주도 벨렘에 신규 쇼룸을 오픈했다. 차량 전시와 정비 공간, 예비 부품 보관 창고 등을 두루 갖췄다. 기아는 벨렘에 이어 추가 지역을 살피고 있다. 벨루오리존치와 카시아스두술, 포르탈레자 등 주요 지역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 현지 고객의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쇼룸 위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기아는 쇼룸 확대와 더불어 현지 생산 기지 마련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을 비롯한 현지 자동차 조립공장과 협력해 별도 생산 라인을 구축하거나 우루과이 자동차 위탁생산업체 노르덱스(Nordex) 공장 위탁 생산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브라질 당국이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입관세 폭탄'을 예고한 데 따른 대응 차원이다. 당국은 올해 수입관세 30% 적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2종이 미국에서 패밀리카로써 성능을 인정받았다. 북미 전략형 SUV 모델 텔루라이드는 6년 연속 최고 패밀리카로 꼽혔으며, 전기차 모델 EV9은 처음으로 최고 패밀리 전기차 칭호를 얻었다. 기아 미국법인은 텔루라이드가 US뉴스&월드리포트 선정 '2025 최고 패밀리 카 어워즈'(2025 BEST CARS FOR FAMILIES AWARDS)에서 '가족용 최고 3열 중형 SUV'(Best 3-Row Midsize SUV for Families)로 꼽혔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공간·편의성과 실용성, 안전성 등 여러 면에서 최상의 조합을 제공하는 차라는 평가를 받으며 6년 연속 최고득점을 획득했다. EV9의 경우 '가족용 최고 전기차'(Best Electric Vehicle for Families)로 선정됐다. EV9는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충전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브랜드 전용 전기차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들 모델은 최종 결선에서 모두 현대차 모델과 접전을 펼쳤다. 텔루라이드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EV9은 현대차 아이오닉5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미국 내 차량 도난 사고가 크게 줄었다. 그러나 다른 완성차 브랜드와 비교할 때 도난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미국 비영리기관 전미보험범죄사무소(National Insurance Crime Bureau, NICB)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차량 도난 건수는 85만708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02만729대) 대비 17% 감소한 수치이다. 지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100만 대 이하로 줄어들었을뿐 아니라 40년 만에 최대 감소치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도난 건수는 약 37.5% 감소했다. 현대차 엘란트라와 쏘나타가 지난해 가장 많이 도난 당한 모델로 꼽혔다. 이들 모델 도난 사고는 각각 3만1712대와 2만6720대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쉐보레 실버라도(만21666대) △혼다 아코드(1만8539대), 기아 옵티마(1만7493대) 등 순으로 나타났다. NICB는 "현대차·기아는 최근 몇 년 동안 보안 기능 개선을 통해 전체 도난 건수를 37.% 줄였지만 여전히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거 말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2021년과 2023년에도 도난 차량 상위 모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자동차 가격 인상 대열에 가세했다. 최대 인상폭은 3%이며 현지 공급망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을 고려한 조치이다.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내달 1일 부터 현지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체 판매 라인업에 걸쳐 최대 3% 올린다. 타룬 가르그(Tarun Garg) HMIL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가능한 상승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아도 가격 인상 대열에 가세했다. 기아는 내달 1일 부터 전 모델을 대상으로 최대 3% 인상을 결정했다. 현대차·기아에 앞서 현지 완성차 브랜드도 가격을 인상했다. 로컬 브랜드인 마루티 스즈키는 전체 모델을 대상으로 최대 4%를, 타타모터스는 상용차 라인업을 대상으로 최대 2% 가격을 올린다. 마루티 스즈키의 경우 올들어 세 번째 인상이다. 지난 1월과 2월에도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환율을 고려해 내달 판매 가격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지난 1월 현지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지만, 수익성 등을 고려해 추가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네시아 무슬림을 겨냥한 대규모 애프터세일즈(AS)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민 대부분이 이슬람교를 믿는 인도네시아에서 '라마단' 기간과 맞물려 현지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부담을 줄인 자동차 정비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귀향길을 지원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인도네시아 딜러 '크레타 인도 아르타'(Kreta Indo Artha·이하 KIA)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 51개 공식 기아 정비소에서 애프터세일즈 프로그램 '무브먼트 투 피트르'(Movement to Fitr)를 가동하고 있다. 무브먼트 투 피트르는 이드 알 피트르(Eid al-Fitr)를 겨냥한 귀향 지원 프로그램이다. 귀향을 앞둔 고객들의 안전을 보장하도록 고안됐다. 애프터 서비스 수수료와 예비 부품, 오일 등에 대해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드 알 피트르는 종교적 금식 기간인 라마단이 끝났음을 축하하는 무슬림의 휴일로 샤왈(Shawwal, 이슬람력 10월) 첫째 날 개최된다. 무슬림들은 이날 각 지역에 특별히 마련된 넓은 예배장소나 또는 큰 사원에 모여서 예배를 올린 다음 서로 인사를 나누며 친척과 친구들을 방문하고 선물을 교환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영국 주요 자동차 시상식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기아는 '가장 깨끗한 자동차 제조사'로 꼽히며 현지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주목받았다. 14일 영국 B2B 차량 전문 미디어 플릿뉴스에 따르면 현대차 디 올 뉴 코나는 영국 런던 그로스버너 하우스 호텔에서 열린 '2025 플릿뉴스 어워즈(2025 Fleet News Awards)'에서 2년 연속 '최고 콤팩트 SUV(Best Compact SUV)'로 선정됐다. 현대적인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은 물론 5년 무제한 마일리지 보증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플릿뉴스 측은 "코나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으로 비즈니스 차량 운전자의 요구를 충족한다"며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한데다 합리적인 가격까지 두루 갖췄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총 4개 부문을 휩쓸었다. △EV3(최고 중형 SUV, Best Mid-size SUV) △EV6(최고 중형차, Best Medium Car) △EV9(최고 대형 SUV, Best Large SUV)가 부문별 정상에 올랐다. 특히 기아 영국판매법인은 '올해의 가장 깨끗한 자동차 제조업체'(Z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