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현대코퍼 참여' 세네갈 최초 군용차량 조립공장 개소

디암니아디오에 건설…연간 1000대 생산
기아 기술 이전·엔지니어 훈련 등 지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기아와 현대코퍼레이션이 지원한 세네갈 최초 군용 차량 조립 공장이 문을 열었다. 한국의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 지원을 토대로 매년 1000대의 군용 차량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세네갈 대통령실과 국영통신사 APS 등 외신에 따르면 세네갈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다카르에서 동쪽으로 30㎞ 떨어진 디암니아디오에 군용 차량 DKD(Dismantle Knock-Down) 공장을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 세네갈 대통령과 비람 디옵 국방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신공장은 세네갈 역사상 최초로 방산 분야에서 민관이 힘을 합쳐 설립한 산업 시설로, 연간 1000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세네갈 군용 차량 개발·생산 기관인 ISVM(Industrie Sénégal de Véhicules Militaires)이 지분 100%를 보유한다. 세네갈 정부는 국영 전략 투자 기금(FONSIS)을 통해 지분 약 30%를 공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공장은 기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기아는 지난해 ISVM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작년부터 세네갈 딜러사, 현대코퍼레이션과 협력해 현지 투자를 추진했으며 기술 이전과 현지 인력 양성을 통해 공장 가동을 돕는다. <본보 2024년 11월 12일 참고 [단독] K방산 '사하라 사막'도 뚫었다...기아, 세네갈에 군용 차량 조립 공장 설립>

 

기아는 이번 신공장 건설을 토대로 군용 차량 수요에 대응하고 아프리카에서 수주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2021년부터 4년 동안 매년 2000대 이상 군용 차량을 판매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방산 시장을 공략하며 중동·아프리카 시장도 주목했다.

 

지난 2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 방산 전시회(IDEX)에 참석했다. 브랜드 최초 전통 픽업 '타스만'을 공개하고 중형표준차(KMTV) 보닛형 베어샤시, 소형전술차(KLTV) 2인승 카고 등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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