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분기 美 '4위'…3위 포드 격차 '12만→9만' 좁혀

시장 점유율 18.71%, 전년 比 약 8%p↑
포드와 판매 격차 전년 보다 21.3% 줄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1분기(1~3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치를 기록, 제조사별 판매 순위 4위를 유지했다. 특히 3위인 포드와의 판매 격차를 크게 줄였다. 그러나 트럼프 25% 관세와 포드의 현지 생산 비중이 높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격차를 추가로 좁히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 등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40만240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37만9203대) 대비 6.1% 증가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10.7% 대비 약 8%포인트 상승한 18.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 206만6159대 대비 약 4% 증가한 215만176대였다.

 

현대차·기아는 제조사별 판매 순위는 4위를 유지했으며,  3위 포드와의 판매 격차를 대폭 축소했다. 이들 간 판매량 차이는 9만8887대로, 전년 12만5612대 대비 21.2% 줄였다.

 

1위는 제너럴모터스(GM)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69만3363대를 판매했다. 토요타는 57만269대로 2위, 포드는 50만1291대로 3위를 기록했다.  혼다는 35만1577대로 현대차·기아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10위는 △닛산-미쯔비시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스바루 △테슬라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과 판촉 프로모션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드와의 판매 격차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관세 적용 물량은 현재 재고 등을 감안할 때 오는 6월 부터 판매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생산 차종을 조정하고, 현지 판매 가격 정책을 재편할 계획이다. 현지 인기가 높고 수익성이 좋은 하이브리드차와 SUV 등 고가 차종은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저가 차종의 경우 수입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점유율 수성에 있어 핵심 변수로 여겨지던 '상호관세'는 피했다.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자동차, 반도체 등 관세가 이미 적용 중인 품목들에는 상호관세와 보편관세가 추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한국에 부과되는 상호관세는 25%가 유지되며, 추가적인 부담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예컨데 자동차 등은 이미 25%의 관세가 부과된 만큼 50%가 아닌 25%만 부과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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