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 계열사가 각각 투자한 실리콘 음극재 기업 미국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와 영국 '넥세온(Nexeon)’ 간 법적 분쟁이 넥세온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SK머티리얼즈는 그룹14와 손잡고 합작사를 운영 중이고 넥세온은 SKC가 투자한 곳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미국 워싱턴주 서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원고인 그룹14가 제기한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넥세온의 손을 들어줬다. ‘같은 사안으로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with prejudice)'는 조건도 달았다. 그룹14와 넥세온의 재판은 지난 2022년 9월 그룹14가 넥세온이 기밀유지협약(NDA)을 위반하고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그룹14는 넥세온이 △영업 비밀 도용 △부당 이득 △계약 위반 등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본보 2023년 1월 24일 참고 'SK 투자' 그룹14·넥세온 미국서 소송전> 넥세온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고소를 당한 같은 해 12월 기각을 요청했고, 이달 법원으로부터 기각 명령이 내려졌다. 넥세온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작년 11월 그룹14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가 투자한 실리콘 음극재 기업 '넥세온(Nexeon)'이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수주를 따냈다. 테슬라 최대 배터리 공급사인 파나소닉을 고객사로 확보, 테슬라 공급망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유료기사코드] 파나소닉 배터리 부문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25일 넥세온과 실리콘 음극재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파나소닉의 미국 캔자스주 데소토 신규 공장에 납품돼 오는 2025년부터 생산될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기반 리튬이온배터리에 쓰인다. 파나소닉은 기존에도 테슬라향 배터리에 소량의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해왔다. 차세대 배터리 에너지밀도를 개선하기 위해선 실리콘 비중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실리콘 음극재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넥세온과 손을 잡았다. 실리콘 음극재는 전기차 시장에서 차세대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흑연(탄소)을 사용할 때보다 배터리 에너지밀도를 개선하고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실리콘은 부피가 팽창해 배터리를 손상시킨다는 문제가 있지만 파나소닉은 자체 기술과 오랜 경험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파나소닉 캔자스 공장에서는 테슬라향 4680 배터리를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가 투자한 실리콘 음극재 기술기업 '넥세온(Nexeon)'이 영국 전고체 배터리 회사 '일리카 테크놀로지스(Ilika Technologies, 이하 일리카)'와 손잡았다. BMW도 참여하는 영국 정부 과제 일환으로 전기차용 실리콘 기반 전고체 배터리(SBB)를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넥세온에 따르면 회사는 영국 정부 연구혁신기구 UKRI(UK Research and Innovation) 산하 FBC(Faraday Battery Challenge)가 지원하는 SBB 개발 프로젝트 '더 히스토리(The HISTORY)'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렸다. 넥세온은 실리콘 음극재의 팽창을 완화해주는 자체 개발 소재 'NSP-2'를 공급하고 맞춤형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 히스토리 프로젝트는 실리콘 기반 음극재를 사용한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셀을 개발하는 정부 과제다. FBC로부터 2년 간 820만 파운드(약 125억원)을 지원받는다. 일리카가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넥세온 △CPI(The Centre for Process Innovation) △HSSMI △유니버시티 칼리지 오브런던(UCL)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세인트 앤드루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 자회사가 투자한 실리콘 음극재 기업이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법정에서 맞붙었다. 미국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와 영국 '넥세온(Nexeon)'이 주인공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미국 워싱턴주 서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오는 27일 넥세온의 소송 기각 신청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넥세온은 그룹14가 작년 9월 기밀유지협약(NDA)을 위반하고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자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같은해 12월 기각을 요청했다. 그룹14와 넥세온 간 묘한 관계의 시작은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양사는 상호 NDA를 맺고 실리콘 음극재 생산 기술을 공유했다. 그룹14의 기술력을 높게 산 넥세온은 2017년 그룹14 인수를, 2018년 기술 라이선스를 추진했으나 그룹14가 모두 퇴짜를 놓으며 무산됐다. 파트너십이 결렬된 이후 양사는 독자 행보를 걸어왔다. 하지만 그룹14가 지난해 9월 돌연 넥세온을 고소하며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그룹14는 넥세온이 자사가 독자 개발한 기술을 훔쳐 특허를 출원했으며, 자체 기술인 것처럼 둔갑시켜 대규모 자금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실리콘 음극재 기술기업 '넥세온(Nexeon)'이 한국 사무소를 오픈한다. 투자자인 SKC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과의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넥세온은 지난 1일(현지시간) 한국 지사를 개소하고 최일용 아시아 사업 개발 책임자를 새롭게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영국과 일본에 이은 세 번째 거점기지다. 넥세온은 글로벌 배터리사들이 대거 몰려 있는 아시아 지역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 지사 설립을 결정했다. 특히 SKC와의 협력을 본격화해 양사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SKC는 올 1월 SJL파트너스, BNW인베스트먼트, 키움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넥세온에 8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넥세온 지분 일부와 실리콘 음극재 신기술에 대한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 SKC는 연내 양산을 담당할 사업운영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오는 2024년 양산 개시가 목표다. SKC는 컨소시엄의 주사업자로서 사업의 주도적 역할을 맡는다. 넥세온의 차별적인 기술력에 SKC의 글로벌 양산·마케팅 역량을 결합, 실리콘 음극재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넥세온은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한 신규 수주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개발한 신형 전동 스쿠터가 아랍에미리트(UAE)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샤오미가 UAE를 시작으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전동 스쿠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Xiaomi Electric Scooter 5 Plus)가 UAE 통신규제청(TDRA) 인증을 획득했다. TDRA 인증은 UAE에서 통신·IT 장비를 판매하거나 사용하려는 기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인증이 완료된 제품에 한해서 UAE 내 판매와 사용이 허용된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모델번호 'DDHBC24LQ'로 등록됐으며 '단거리/저전력 장치'로 분류됐다. 그외에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시리즈의 중급모델로 추정된다. 현재 샤오미는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와 맥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는 플러스 모델이 프로와 맥스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 모델은 1회 충전시 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25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2와 기존 스위치 게임 간의 호환성 테스트 결과를 선보였다. 닌텐도가 신규 콘솔과 이전 세대 게임과의 호환성을 끌어올려, 기존 이용자의 스위치2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치2의 스위치용 게임 호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는 △호환성 문제 없음 △출시 시 문제 해결 예정 △게임 가능·추가 테스트 진행 △게임 가능·문제 확인 △호환 안됨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공개됐다. 닌텐도에서 개발한 122개 게임 중에서는 닌텐도 라보 토이콘 04: VR 키트만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스위치2에 토이-콘 VR 고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없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1만5000개 게임 중에서는 75%가 호환성 문제 없음으로 분류됐다. 닌텐도는 "대부분 게임이 스위치2 출시 시점에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 118개 게임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환성 문제가 확인된 게임에는 에픽게임즈의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드와 폴가이즈, 스퀘어에닉스의 하베스텔라, 캡콤 메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