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가 유·무인 복합체계의 핵심 플랫폼인 한국산 저피탐(低避探) 무인 편대기(Low Observable Wingman UAV System, LOWUS) 도입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도네시아는 LOWUS로 전투기와 공동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무인 시스템의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인도네시아 매체 조나 자카르타(Zona Jakart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한국형전투기 KF-21(인니명 IF-X) 보라매 사업 공동개발사업을 참여하고 있어 한국이 개발한 LOWUS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KF-21 프로젝트 성공으로 LOWUS 등 첨단 전투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국가 항공 전력 현대화의 일환으로 최신 전투 드론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OWUS는 원격으로 조종하는 무인 항공기이다. 유인 전투기와 복합 편대를 구성해 조종사의 감독하에 미래 항공 작전 능력을 향상시킨다. 전파를 흡수하는 특수 도료와 설계 기술을 적용해 적의 탐지를 피하면서도 정찰, 전자전, 정밀 공격 등의 임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LOWUS는 작전에서 공대지 임무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F-21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일반화물부터 특수화물까지 다양한 품목의 항공화물을 수송하면서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에서 톱티어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항공 화물의 중요성이 커진데다 해운 물류 대란까지 불거지면서 대한항공 항공화물 입지는 더욱 확대됐다. 22일 항공매체 에비에이션포에비에이터(aviation for aviators)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항공화물 시장 점유율 6%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말 기준 해외 26개국 45개 도시에 B747-8F, B777F 등 화물기 23대를 운항하며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부품과 IT·전자제품, 의류, 의약품, 신선 화물 등을 운송했다. 특히 작은진동에도 민감한 각종 전자 장비와 적정온도와 환기기능을 요하는 부패성 화물 등의 특수한 화물들을 운송하면서 항공화물 시장에서 글로벌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수화물은 일반 화물보다 운임 단가가 높은 프리미엄 화물이다. 수입 과일, 동물, 와인, 의약품, 반도체 장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자동차 사후서비스(AS)용 부품 등이 속한다. 항공화물 수요 강세로 실적도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3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등 회원사를 거느린 글로벌 항공동맹 스카이팀이 새로운 로열티를 제공해 여행자의 경험을 간소화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팀은 새로운 '로열티 혜택 계산기'를 출시했다. 로열티 혜택 계산기는 고객이 우선 체크인부터 신속한 수하물 처리까지 등 비행 전에 어떤 혜택이 적용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이다. 고객은 계산기에 로열티 프로그램, 등급, 운항 항공사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 이용 고객은 엘리트 자격을 유지하면 우선 체크인, 라운지 이용, 파트너 항공사에서 추가 수하물 허용량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혜택이 항공사 상용 고객 프로그램 등급에 따라 서로 상이해 어떤 로열티 혜택을 받는지 파악하기는 쉽지않다. 스카이팀은 19개 회원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17개 프로그램에 속한 2억3000만 명의 로열티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스카이팀은 새로 출시한 서비스로 수백만 명의 상용 고객 여행 경험을 간소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패트릭 루(Patrick Roux) 스카이팀 최고경영자(CEO)는 "스카이팀은 회원 항공사 간 연결을 보다 원활하고 통합적으로 만드는 사명의 일환으로 디지털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리나라 항공사들이 항공사 신뢰도와 직결된 정시성 평가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영국 항공 데이터 전문 기업의 연례 보고서에서 세계 순위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문에서도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14일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4년 정시 운항 성과 리뷰(On-Time Performance Review) 어워즈'에서 글로벌 항공사 10곳을 발표했다. 북미와 라틴아메리카, 유럽, 아태, 중동·아프리카, 저비용항공사(LCC) 부문을 나눠 수상 기업 각각 10곳도 함께 공개했다. 총 70개(중복 포함) 수상자 중 한국 항공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시리움의 조사 결과, 세계 항공사의 정시도착률은 △1위 에어로멕시코(86.70%) △2위 사우디아(86.35%) △3위 델타항공(83.46%) △4위 LATAM 항공(82.89%) △5위 카타르 항공(82.83%) △6위 아줄 항공(82.42%) △7위 아비앙카(81.80%) △8위 이베리아(81.58%) △9위 스칸디나비아 항공(81.40%) △10위 유나이티드 항공(80.93%) 순이었다. 아태 지역만 한정해 보면 일본항공(80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항공이 호주 항공·여행 전문지가 뽑은 가장 안전한 항공사 8위에 올랐다. 한국 항공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턱걸이했다. 반면, 가장 안전한 저비용항공사(LCC)로 선정된 25개 기업 명단에는 국내 LCC 중 단 한 곳도 포함되지 못했다. 14일 에어라인 레이팅스(AirlineRatings)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가장 안전한 풀서비스 항공사(Full-Service Airlines)' 8위에 올랐다. 전년도(12위)보다 네 계단 뛰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랜시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전사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라인 레이팅스 순위에 따르면 △1위 에어뉴질랜드 △2위 콴타스 항공 △공동 3위 캐세이퍼시픽, 카타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4위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 5위 에티하드 항공 △6위 전일본공수 △7위 에바항공 △8위 대한항공 △9위 알래스카 항공 △10위 터키 항공이다. 3위에 랭크된 항공사가 세 곳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10위안에는 든 셈이다. 에어라인 레이팅스측은 "에어뉴질랜드와 콴타스 항공이 1.50포인트 차이로 1,2위를 차지했다"며 "두 항공사 모두 최고의 안전 기준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항공 고객이 유럽 대표 고속철도 '유로스타'를 이용해 유럽 대륙을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과 유로스타가 손잡아서다. 고객에 비행기와 철도를 활용해 쉽게 여행하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 절감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이팀은 25일(현지시간) 유로스타와 항공·철도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카이팀이 항공사가 아닌 곳과 파트너십을 맺은 건 유로스타가 처음이다. 스카이팀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등 21개 항공사가 속한 세계 2위 규모 항공동맹이다. 유로스타는 영국과, 독일,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을 잇는 고속철도다. 양측은 항공과 고속철도 모두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파트너십을 맺었다. 유로스타 이용객의 13%는 중·장거리 항공편을 활용해 유럽 내 스카이팀의 목적지에 도착하고 이후 단거리 이동을 위해 고속철도를 환승한다. 이러한 고객을 위해 항공과 철도를 엮은 통합 상품을 개발하고 한꺼번에 예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이번 MOU의 골자다. 고속철도로의 여행이 항공기를 이용했을 때와 비교해 평균 95%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동계시즌부터 아시아, 북미 노선에 보잉의 첨단 항공기 787-10을 투입한다. 아시아는 방콕과 발리에 북미는 밴쿠버와 호눌룰루, 시애틀을 운항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0월 27일부터 방콕과 밴쿠버, 덴파사르(발리)에 B787-10 기종을 띄운다. 하와이 호눌룰루는 오는 12월 1일부터, 시애틀은 내년 1월 1일부터 매일 운항한다. 북미 노선인 밴크버와 호눌룰루, 시애틀은 운항하는 경쟁 항공사가 있어 대한항공은 B787-10을 통해 상품 서비스 측면에서 타 항공사보다 경쟁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밴쿠버는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관문 도시로 한국과 캐나다간 여행 수요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의 환승 수요도 많다. 호눌룰루는 대한항공이 2021년에 운항을 재개했다.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 4월 3일부로 운항을 중단한지 19개월 만이다. 하와이는 대한항공 승무원이 뽑은 최고의 여행지 설문조사에서 수년간 부동의 1위를 차지한 여행지이다. <본보 2024년 7월 10일 참고 대한항공, 하와이 노선에서 '하늘의 여왕' 보잉 747기 뺀다> 시애틀은 내년 1월 1일부터 B787-10으로 매일 운항한다. B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차세대 항공기 에어버스 A321네오(NEO) 12호기를 도입했다. 중단거리 노선에 신기재를 투입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4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기술시스템(ATIS)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27일 에어버스 A321-200 네오를 기재 'HL8559'로 등록했다. 지난 4월 10호기, 6월에 11호기를 도입한 후 2개월 만에 12호기를 도입했다. HL8559는 지난달 27일 독일 함부르크 에어버스 공장을 출발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경유해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A321네오 12호기를 도입했다"며 "동남아, 중국, 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에 A321네오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높은 안정성과 운항효율을 확보하기 위해 총 50대의 A321네오를 들여오기로 했다. 오는 2027년까지 A321네오 항공기 30대 확정 주문하고, 이어 20대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옵션분은 2030년까지 도입한다. 대한항공의 A321네오 항공기는 182석 규모의 협동체(단일 통로) 소형 항공기이다. 180도로 펼쳐지는 8석의 프레스티지 좌석을 장착했다. 아시아 지역 항공사 최초로 에어버스의 객실 인테리어 브랜드인 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전시를 대비해 병력은 물론 각종 전시 물품 등을 수송하는 공군 전술 훈련에 참가했다. 군용장비를 활용한 해외도입물자 처리 절차를 숙달하는 훈련으로, 군용 수송기 역할의 임무를 다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보잉 747-400F 화물기로 공군 군수사령부의 민·관·군 합동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에 참여했다. 훈련은 실제 대외군사판매(FMS) 물자를 해외에서 국내로 이송하는 해외 항공 수송과 국내 비행기지 간에 옮기는 국내 수송 방식으로 이뤄졌다. 훈련에는 대한항공 외 군수사령부 제60수송전대를 비롯한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제11전투비행단, 국수사 항만운영단, 김해공항세관, 한국공항 등 4개 부대, 1개 기관, 2개 업체 80여명이 참가했다. 대한항공 화물기는 해외 도입 물자 수송을 도왔다. 해외 도입 물자에 군 물자를 추가 적재한 대한항공 화물기는 김해를 이륙해 대구기지로 향했다. 물자는 대구에서 하역한 뒤, 군용 화물 팔레트에 재포장돼 공군 수송기 C-130에 다시 적재돼 서산 공군기지로 연계 수송했다. 공군군수사령부는 "전쟁이 발발하면 민간 항공기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로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2019년 이후 5년 7개월 만에 일본 나가사키 하늘 길을 다시 연다. 22일 일본 나가사키현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0월 27일부터 '인천-나가사키' 노선에 취항한다. 특히 오이시 겐고 나가사키현 지사는 21일(현지시간) 정기 브리핑을 통해 "나가사키공항과 인천국제공항 간 항공편이 오는 10월 27일에 재개된다"며 "정기편은 대한항공이 운항하며, 한국 측이 현재 공항 이용에 대한 최종 조정을 진행 중이어서 운항 횟수와 운항 시간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이시 지사는 " '인천-나가사키' 노선 운항 재개로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나가사키에서 해외로 여행하는 사람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직항 노선 운항으로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정기편 운항에 앞서 전세기 부정기도 띄운다. 여객 수요를 파악해 정기 노선 운항 횟수 등 스케줄을 결정하기 위함이다. 대한항공은 한진관광 연계 상품으로 내달 '인천-나가사키' 노선 왕복 전세기도 운항키로 했다. 한진관광은 추석 연휴를 겨냥해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를 이용해 나가사키 여행 상품을 9월 13·16·19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베트남 중부 빈딘성(Binh Dinh) 인민위원회와 회동했다. 2년 전부터 검토해온 '베트남의 몰디브' 퀴논(꾸이년)의 신규 취항 개설 논의가 진전되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김계용 대한항공 베트남 지점장은 전날 호찌민에서 팜 안 뚜언(Pham Anh Tuan) 빈딘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만났다. 이날 만남에서 김 지점장은 대한항공의 빈딘성 신규 취항과 관련한 항공편 개설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눈것으로 알려졌다. 빈딘성 역시 항공 산업과 협력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성의 관광 개발을 촉진하고자 하는 의사를 전달했다. 빈딘성 자체 투자를 통해 오픈 전세 항공편, 문화·스포츠·관광 이벤트를 조직해 항공편을 통해 빈딘성으로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팜 안 뚜언 위원장은 "빈딘성은 관광 홍보 활동, 무역 박람회 참가, 투자유치 대표단 구성 등을 통해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점장은 빈딘성의 잠재력과 장점, 관광 환경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향후 한국에서 빈딘(퀴논)을 연결하는 항공편에 빈딘성과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와 관련 기관이 이 목표를 지원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뉴욕 존 F. 케네디(JFK)국제공항 제1신터미널(The New Terminal One)에 프리미엄 라운지를 오픈해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026년 오픈 예정인 JFK공항 제1신터미널에 퍼스트·프레스티지 클래스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라운지를 개설한다. 제1신터미널 내 프리미엄 라운지는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하고 대한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가장 큰 라운지 중 하나가 된다. 대한항공 라운지는 제1신터미널의 동쪽 끝에 위치해 항공기에 직접 탑승할 수 있는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활주로가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해 퍼스트와 프레스티지 클래스 고객과 엘리트 상용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사한다. 고객이 기대할 수 있는 라운지 특징 중 하나는 쇼 키친과 바이다. 바에서는 현장에서 만든 다양한 신선한 요리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데이비드 페이시(David Pacey) 대한항공의 기내 서비스·라운지 부사장은 "프리미엄 라운지는 뉴욕에서 출발하는 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기술과 서비스를 특징으로 하는 높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오는 2026년에 라운지를 공개할 준비를 하면서 NTO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인도에 소형모듈원전(SMR)을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DOE)는 홀텍의 인도 SMR 설계·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홀텍은 인도 최대 건설사 라센앤토브로(L&T), 인도 엔지니어링 기업 타타컨설팅엔지니어 등과 협력해 인도에 SMR을 건설할 예정이다. 홀텍은 이번 미국 정부 승인을 계기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DOE의 승인은 미국 연방규정(CFR) 10장 810절(10CFR810)에 따라 이뤄졌다. 이는 특정 원전 기술을 수출통제 대상으로 지정해 외국에 이전할 경우 정부 허가를 받거나 신고할 의무를 부과하는 규정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달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원전 사업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본보 2025년 2월 22일자 참고 : 美 원전기업, 인도 시장 진출 가속화 기대…트럼프·모디 약속> 인도 정부는 에너지 정책에 맞춰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현재 8GW(기가와트)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032년 20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 출신의 반도체 업계 전설적인 인물들이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인텔의 취약한 경쟁력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한 TSMC의 시장 지배력을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샹이 치앙 TSMC 전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대만 국립칭화대학교에서 열린 '반도체 과학은 전혀 어렵지 않다: 재미있는 실험으로 알아보는 생활 속 반도체' 출판 기념 행사에서 "인텔은 한때 반도체 업계의 왕(King)이었지만, 이제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Nobody)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인텔은 기술은 물론 가격 경쟁에서도 TSMC에 뒤쳐졌기 때문에 TSMC와 경쟁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TSMC에 도움을 요청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량 생산에 강점을 가진 성숙 공정 기반 파운드리 기업과 합병하는 것이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인수 후보 기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업계에서는 대만 UMC와 미국 글로벌파운드리를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트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UMC와 글로벌파운드리는 작년 4분기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